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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내려놓을까요

11나를사랑하자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25-03-04 16:32:05

딸아이가 고3입니다

공부머리는 있는편이고 맘먹고하면 점수도 올ㆍ릴수 있어요

수학을 잘합니다

(공대희망 내신3점대)

공부를 슬렁슬링 하기싫어하고

시키니까 억지로 마지못해 합니다

그래도 해주니까 고마운일인데..

고3이니 이제 잔소리도 그만하고 싶고

너의 인생이니 알아서 살겠지 이런 마음이 드네요

열심히하지 않으니 도와주고 잘 서포트해줘야하나 싶습니다.

걍 내비두고 싶어요

고등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 부딪혀보면 정신차리겠지 하는 생각도 있고요

자기 스트레스받는다고 말한마디에 삐지고

그 핑계로 공부도 안하고 방밖으로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뜨네요

 

 

IP : 210.205.xxx.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3.4 4:34 PM (125.130.xxx.146)

    잘 달래서 공부 시키세요
    1대1 과외가 맞으면 1대1 과외로
    그룹이 맞으면 그룹으로..

    아이도 불안하니 삐지기라도 해서
    불안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2. ,,
    '25.3.4 4:35 PM (203.237.xxx.73)

    답을 말씀하셨네요.
    내버려 두세요. 넌 너 자체로 이쁘고 사랑스럽다...이렇게요.
    똘똘한 아이들은,,스스로 잘 해나가요. 시간문제죠. 사이만 나빠지게 할뿐,
    전혀,,남의말 않듣는것도 똘똘하기 때문이구요.ㅎ

  • 3. ㅁㅁ
    '25.3.4 4:38 PM (58.29.xxx.46)

    이미 그 나이면 스스로 자기 인생 결정할 나이..
    아이도 다 알아요. 엄마가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는게 엄마를 위한 소리가 아니란것을요.
    그래도 한번 입으로 말해주세요. 엄마는 너를 트로피 삼을 생각이 없어. 너 자신을 위해 공부를 하라고 하는것 뿐이야.
    그래도 안 듣는다면 그건 걔 인생이더라고요.

  • 4. 눈물한바가지
    '25.3.4 4:38 PM (116.127.xxx.253)

    같은 고민입니다. 뭐가 정답인지 답답한맘에 오늘 아침도 왈칵 눈물이 났어요.
    그래도 내버려둔 친구 엄마보면 수능 끝나고 더 답없어요.. 그래도 끌고 가야할듯해요..저는요..
    답이 없다는게 일순간일수도 있죠.. 인생 긴데..수능이 답도 아니고.. 하지만 이런 경험도 인생에 있어 값진 경험이다 싶어 마지막으로 저도 열심히 끌어주려고요. 홧팅해요

  • 5.
    '25.3.4 4:43 PM (119.202.xxx.149)

    수학 얼만큼 잘 하나요?
    일반고 내신3인지 특목내신 3인지…
    수학 모고 1 나올정도로 잘 하면 수리논술로 보내세요.

  • 6. mm
    '25.3.4 4:43 PM (218.155.xxx.132)

    그 맘때 조카를 보니
    제가 봐도 공부 안하는데
    잔소리하면 잔소리한다 난리
    알아서 하라하고 스위치끄면 고3인데 섭섭하다 난리
    진짜 철없어서 부모가 아닌데도 속 터지더라고요.
    한번 강하게 얘기하세요.
    재수 시킬 계획, 지원없고
    니가 지금 좀 더 분발해주면 엄마도 최대로 지원하겠지만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엄마 입닫고 지원이나 하라고 하는 거면 엄마는 엄마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겠다.
    잘되면 지가 잘해서
    안되면 부모탓, 저는 그런 꼴 못보는 사람이라서요.

  • 7. 11나를사랑하자
    '25.3.4 4:44 PM (210.205.xxx.33)

    동생은 머리는 덜 똑똑한데
    공부욕심이 있고 나름 인생플랜도 세워서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가득한 아이입니다.

    첫째도 열망이 없지는 않은데
    나중에 후회하고 자책할게 뻔한게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잔소리를 좀 하게 되는데
    맹세코 푸쉬하는 엄마는 아니에요

    철이 늦게 들고 부딪혀가면서 배우는 스타일인듯합니다

  • 8. ..
    '25.3.4 4:45 PM (114.199.xxx.79)

    삐지는데 뭐 어쩌라구~!
    라는 마음으로
    어머니께서 마음을 굳게 잡으셔야죠
    따님께 국여수 공부는 고등학생때 까지만이라고
    앞으로는 입시는 다시 없다고 못박으셔요.
    할 수 있는것도 지금뿐이에요.
    스무살 넘어가면 이제 통제받는것도 끝이에요.
    원글님 기운을 내세요.
    입시까지만 완주하는거에요!!

  • 9. 후회
    '25.3.4 4:45 PM (223.38.xxx.169)

    수능 치르고 후회합니다ㅜ
    고3이면 아직 미성년이고 미성숙해요
    왜 공부해야하는지
    수능 끝나고 발표때 후회스럽다고 어르고 달래서 공부시키세요
    내신 3점대면 나쁘지않아요
    내버려두면 엄마도 후회합니다
    내신잘챙기고 대학순례라도 시켜요
    자극 자극

  • 10. ..
    '25.3.4 4:48 PM (211.112.xxx.69)

    다른애들도 공부머리 왠만하면 대부분 있고 대부분 하기 싫어 억지로 겨우겨우 해요.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포기하기엔 우리애 머리가 아깝다고 생각하구요.
    우리나라 딱 중간인거 같네요.

    머리 훨씬 좋은 애들이 죽을듯이 알아서 하면 손에 꼽히는 대학 가는거고 적당히 억지로 하면 상위권 가구요.

    공부 하기싫어 죽으려 하는 그 자세까지도 그 아이 능력치예요.
    부모 관여로 달라지기엔 머리가 이제 다 컸구요.

  • 11. ..
    '25.3.4 4:51 PM (211.112.xxx.69)

    우리 대부분 부모들도 다 머리 장착하고도 겨우겨우 해서 적당한 대학 가고 살다가 나중에 나이들어 후회하잖아요.

  • 12. ...
    '25.3.4 5:06 PM (211.244.xxx.191)

    어르고 달래서 시켜야죠.
    못하는애가 아닌데 알아듣게 잘 구슬려서 말씀하세요.
    1점 후반대 내신으로 수시안쓰고 정시로 가려다가 더더 좋은곳 바라보며 n수한 조카가 있는데 아직도 만족도 못하고 젊은날 수능공부로 다 보내고...너무 걱정스러워요.
    그 부모도 들인 시간,돈이 있으니 한번 더 한번더를 종용하니 애 생각인지 부모생각인지도 옆에서는 모르겠는데 말도 못하겠고 그러네요.

    올 한해 열심히 해서 재수없이 가자 하시고 토닥토닥 해주세요.
    보면 볼수록 그 판은 얼른 해치우고 나와야 하는 판임은 분명합니다..

  • 13. ㅇㅇ
    '25.3.4 5:34 PM (211.234.xxx.193) - 삭제된댓글

    희망을 드릴게요.
    우리 딸이요.
    고3 겨울방학에도 12시에 일어나던 아이였어요.
    내신 3점대..

    혹독하게 깨져야 각성하더라구요.
    수시로 갈 수 있는 곳은 최대가 충청도권.
    정시는 낼수 있는 곳이 없었음...

    근데 같이 놀던 친구들은 다들 좋은 대학을 간거에요.
    같이 노는줄 알았는데 자기만 진짜로 논거죠.

    여기서 처절하게 각성하고.
    기숙학원 들어가서 3년치 공부를 1년동안 했어요.
    주말포함 단 하루도 안쉬었거든요.

    그 결과,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했어요
    대신, 재수할거면 진짜로 빡센 곳에 보내셔야합니다.
    공부 습관 없는 아이는요.

  • 14. 11나를사랑하자
    '25.3.4 5:44 PM (210.205.xxx.33)

    제가 사는곳 국립대학교 가주면 좋겠고
    본인도 그러길 희망하는데
    간당간당합니다.
    재수는 없다 미리 말했고
    본인도 생각과 의지가 따로 노는듯
    해야되는데 하기실타 입니다
    스스로는 나정도면 국립대는 가능??
    그래서. 공부도 딱 그정도만?
    이러는거 같은데 입시를 누가 장담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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