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저는 3년차 파트타임(육아때문에..)이고 매니저급 직원을 신규채용했어요.
매니저급이지만 신입이고 초보고 모르는게 많아서
직급은 낮아도 제가 선배라고 너무 가르칠게 많아요.
부족한것도 많구요. 제가 나이는 더 많아요.
그런데 공간안에서 4시간 이상 같이 있는데 뭐랄까..
저는 적응 도우려고 최대한 많은 걸 가르쳐 주고 있는데
받아먹으려고만 하고 다 떠먹여줘야하고 뭐 물어볼때만 공손하고
그 외 말투나 행동 태도는 불친절하고 싸가지가 없는 느낌? 존중하지 않는 느낌이 있어요.
이동할때 빠른걸음으로 앞으로 확 나가서 혼자 걷는 것 까지는 좋아요.
앞에 걸어가고 있을때 제가 할말이 있어서 직책을 부르고 할말을 하면 뒤를 쳐다보지 않고 걸어가면서 대답을 해요. 참 기분 나쁘더라구요.
또 평소에 볼펜을 팍팍 던지듯이 놓는다거나 마우스나 키보드를 성질내면서 분노의 클릭질을 하고 잠시 창고에 가 있는데 사무실에서 괴성을 지르기도 하고..
전국 워크샵이 있어서 같이 참석을 하게되었는데 저는 아이가 있어서 숙박을 안하고 왔다갔다 했어요. 첫째날 집에 갈때도 눈이 많이 왔고 둘째날 교육장 갈때도 눈이 엄청 와서 고생을 했어요. 근데 제가 잘 도착은 했는지 교육장에는 오던지 말던지 연락도 없고 왔는데도 잘 왔냐 말 한마디 없고 그냥 인사만 하네요. 다른 지역 직원들하고 똘똘 뭉쳐서 다니고..ㅎㅎ
저를 싫어하나? 창피한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에요.
굳이 챙김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같은 사무실에 일하는 동료인데 기본적인 의리나 친화감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서운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러다가 사무실에서 또 모르는게 있으면 열라 친절하게 물어봐요?
교육을 그렇게 받았는데 아직도 프로그램을 잘 다룰지 몰라서 물어보길래 말로 설명을 해줬더니 자기 PC에 와서 눈앞에서 해보라고 하구요.
요즘은 이 사람때문에 회사 가기가 너무 싫네요.
이런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