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궁근종으로 인해 빈혈이 있으니 얼굴에서 티가 났나봐요.
며칠전 시댁에 잠깐 들렀는데 얼굴보시며 걱정하시더니
오늘 남편 퇴근후 전화해서 오라하시더라구요.
다녀온 남편이 박스를 들고 왔는데
내용물이 홍삼액입니다 ..
아마 드시던 곳에서 주문하신 것 같은데..
전 근종때문에 홍삼, 석류 이런거 안 먹거든요 ㅜㅜ
무심?한 남편은 모르고 받아왔고... 제가 못먹으니 남편이 먹어도 되겠지만..
저 먹으라고 보내신거니 인사는 제가 해야하잖아요??
그냥 잘먹겠다 감사하다 해야할까요?
아님 사실대로 말해야할까요?
몇십은 주셨을텐데...
차라리 소고기 한근을 사주시지 ㅜㅜ
아님 현금을 주시지 ㅜㅜ
며느리 위해 주신다고 주신게 도움도 안되고, 전 인사치레 고민만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