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154669?sid=102
경찰, '선관위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기자 출국금지
비상계엄 당일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한 기자가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뒤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 소속 기자 A 씨를 지난달 23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지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과 미군이 선거연수원을 급습한 뒤 중국 국적자 99명을 체포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했고 이들이 선거 개입 혐의를 자백했다며 허위 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들고 중국 대사관 침입을 시도했다 체포됐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B 씨에게 제보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B 씨는 A 씨에게 자신이 CIA, 모사드 등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제보자가 미군 출신이 맞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선관위는 비상계엄 당일 선거연수원에서는 승진 예정 직원들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고, 외부 강사를 포함해 모두 96명이 숙박하고 있었다며 지난달 20일 스카이데일리와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