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이 사회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집안이에요.
50넘은 시누이는 대학졸업후 사회생활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요.물론 결혼도 못했고..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도 하나도없고..
사회생활이라고는 교회와 같이 사는 시어머니뿐..
일단 누구를 만나면 인사를 안해요.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깜짝 놀라면서라도
여기 왠일이야..이러면서 인사하잖아요?
전혀 아는체도 안해요.
저 진짜 깜놀했어요.
그리고 역지사지 전혀 안되고.
늘 타인한테 받으려고 만해요.
물질적,정서적인 면 모두..
대화도 핑퐁식으로 전혀 안되고.
본인 얘기만 해요.
저희남편..역시 떨어져요.
시누이만큼은 폐쇄적이지 않지만..
직장생활 할 정도만 사회적이에요.
결혼 20년동안 친구나 모임 가는10손가락안에
들정도로 누군가 만나는걸 극도로 싫어해요.
저희 친정가서도 인사만하고 그 누구와도 대화를
안해요.처음엔 쑥스러워서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20년이 지나도 똑같아요.
우리 시누이랑 제남편의 공통점은
누군가 우쭈쭈해주고 끊임없이 비위맞춰줘야
대화가 이어져요.
그나마 제 남편이 조금 나아서 돈벌이라도 하는거
같아요.시누이는 취업하면 며칠내로 짤려요.
20대때 몇번 도전하다 지금은 은둔형으로 30년
..장애인 비스무리하게 지내요.
남매가 사회성이 왜저리 떨어지나 싶은데..
보고 배운게 없어서 그런듯해요.
시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키우셨는데,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범절 하나도
안가르치셨어요.어른을 보면 인사하는것,어린아이한테 양보하는것등등..
둘이 나이만 먹었지 사회적 지능이 굉장히 떨어져요
제 시어머니는 전형적인 나르시시트라서 본인밖에
모르고 자식들한테도 차별대우..제 남편과 저를
끊임없이 가스라이팅하면서 조종하려하고..
자식들이 사회성 떨어지는것도 몰라요.
저희 아이들은 다행히 E성향인 저를 닮아서
굉장히 외향적이고 처세도 잘합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사회적지능도 보고 자라야 높아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