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요즘 별것도 아닌일에도 자기 고집을 피우며 멋대로 하려 할때가 있어요
초3 올라가는 여아구요.
오늘 할머니댁에 자러 내려와있는데..
아이들이랑 저랑 같은 방에서 자고 남편은 방이 좁아서 딴 방에서 자려고 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둘째가 극세사 내복을 입혔더니 너무 덥다고 칭얼댑니다.
얇은 내복도 가져왔다고 하니 그제서야 성질 죽이고 옷을 갈아입네요.
그러다 다들 누웠는데 둘째가 마지막에 누우니 불끄라 하니 싫어하길래 제가 불끄고..
또 불끄니 너무 어둡다고 칭얼대서 문을 조금 열고 싶데요.
문을 조금 여니까 또 불빛이 자기 자리로 바로 들어온다며 저랑 누운자리를 바꾸잡니다..
그래서 바꿔주면서 너무 니맘대로 다 하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왜 엄마는 나한테만 난리냐면서... 울먹이더니 딴방에 누워있는 아빠한테 가네요..
이정도 찡얼대는거 소소하게 지멋대로 하는거 맞춰주시는 편이세요?
웬만하면 저도 맞춰주려는데 오늘은 여러가지로... 요구하기도 했고
또 이렇게 버릇이 들면 사회 생활 어려울까봐 걱정되어
참을 줄도 알아야 되고.. 다 나 하고싶은게 아니라는 걸 알려 줘야 할거 같은데요...
버릇 잡아야 하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