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얼마전에 멕시코에 주재원으로 온 사람인데요
궁금한점이 몇개 있어서 올려봅니다.
첫번째로 이제 온지 한달되었거든요.
근데 스트레스받는 일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잘 적응해간다고 느꼈는데
엄청 심한 변비에 걸렸어요 ㅠㅠ
제가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요.
알게모르게 몸과 마음이 긴장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일까요?
아무래도 식생활이 바뀌어서 더 그런지...
두번째는 엄청 소소한 건데
코스코에서 라즈베리를 샀는데
첨 먹었다가 뭔가 그 털북숭이같은 느낌이 너무 이상했어요.
제가 미국서 먹었던 것과 너무 다른데 종마다 이렇게 다를수가 있나요 ...
도저히 못먹을거같은데 넘 아깝네요 ㅎㅎ ㅠㅠ
세번째는
첫째는 초 고학년/ 둘째는 유치원생인데
둘다 영유에 다니고 꾸준히 영어를 해서 수업따라가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황이에요.
다만 스페인어를 전혀 몰라서
둘다 스페인어 과외는 해야할거같은데 영어도 과외해야할까요?
유치원은 100프로 영어사용하다 초등가면 영어/스페인 반반인데
여기가 국제학교라도 영어가 엄청 수준높지는 않은거같아요...
저희애도 아주 잘하는거아닌데 반에서 자기가 제일 영어를 잘하는거같다네요 ;
영어는 어느정도 내려놓고 스페인어에 당장 집중하는게 좋을까요 ...
잘못하다가 이도저도 아닐거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넷째는 여기에 한글학교가 있는데 한인교회에서 하는곳이라...
제가 과거 몇몇분이 하도 전도를 해서 교회 알러지가 있는데
아무래도 한글학교에 종교색이 섞여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내는게 나을까요?
첫째는 줌으로 논술수업을 하고있어서 딱히 잊어버릴거같지않은데
둘째가 걱정이에요.
멕시코커뮤니티에 여쭤보자니 제가 있는곳이 한인이 많은곳이 아니라
특정될거같아서... 여기다 여쭤봅니다.
나라가 어수선하고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해외에 나오게 돼서 마음이 안좋네요 ... ㅠㅠ 뉴스보면 우울해요.
지금 한국 새벽일텐데 답글 남겨주시는 분들 계시면 정말 감사할거같습니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