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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저를 손절했어요

... 조회수 : 10,289
작성일 : 2025-01-19 22:39:50

제가 되게 말 잘듣고 순한 딸이었는데요.

감정쓰레기통을 삼아도, 아들과 차별해도,

말을 함부로 해도, 좋은게 좋은거다 했었는데

마흔 넘어가면서 (내 애들 앞에서도 내욕을 하던

친모의 모습에 현타 제대로) 변했어요.

 

싫은건 싫다고 거절하고

기분나쁜건 확실히 표현하고

옆에 아빠나 다른사람들 있을때에도 팩폭하니

엄마 마음대로 휘두르고 화풀이해도 되는 딸이 더이상

아닌 것에 대해 엄청 괘씸하고 정떨어져 하더라고요.

 

이젠 따로 부르지도 연락하지도 않는데

시원섭섭 하면서도 그간 구박받고 존중받지 못한

세월 억울하네요.

IP : 211.246.xxx.1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9 10:41 PM (118.235.xxx.152)

    이제부터라도
    내인생 살면 됩니다

  • 2.
    '25.1.19 10:43 PM (220.94.xxx.134)

    잘된거 아닌가요?

  • 3. 팩폭모녀
    '25.1.19 10:44 PM (211.110.xxx.44)

    님이 더이상 엄마 언행을 못 참듯이
    엄마도 더이상 님의 언행을 못 참게 된 거네요.

  • 4.
    '25.1.19 10:47 PM (118.235.xxx.70)

    딸은 엄마를 닮나봐요 ㅠ

  • 5. 손절은아니고
    '25.1.19 10:47 PM (211.223.xxx.123)

    님이 부모임께 막대한 폐라도 끼친줄 알았네요.

  • 6. ...
    '25.1.19 10:47 PM (211.246.xxx.110)

    엄마가 제게 원하는건...
    시원하게 괘씸한거 서운한거 화풀이 하면
    제가 싹싹 빌고 예전의 만만한 딸로 돌아오는 그림인데
    자존심상 엄마가 먼저 그런자릴 만들진 않을 거고
    저 역시 그럴리는 없기 때문에...자의 타의 손절상태인거죠

  • 7. ..
    '25.1.19 10:48 PM (115.143.xxx.157)

    너무 잘 됐는데요??
    이제 감정쓰레기통 해방이세요
    엄마 안변해요 사랑해주길 기대하지마세요
    그런거 할줄도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 8.
    '25.1.19 10:50 PM (166.48.xxx.83)

    원글님 쓰신 글 어디에도 원글님이 어머니에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했단 내용은 없는데, 왜 딸은 엄마를 닮았다거나 엄마도 원글님을 못참았을거라고 하시는건지....?

    더이상 감정의 쓰레기통, 상대의 막말을 그대로 수용하지않는것은 잘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않아요.

    아마도 지금의 단절상태에서 가장 아쉬운 입장은 어머니일겁니다. 그냥 원글님은 원글님의 인생을 열심히 사시면 될듯요. 힘내세요.

  • 9. ㅇㅇ
    '25.1.19 10:50 PM (39.125.xxx.199)

    그렇게 안했으면 내내 정신적으로 시달렸을거에요. 잘된거 아닌가요.
    그냥 냅둬보셔요. 아쉬운게 누군지

  • 10. Fff
    '25.1.19 10:52 PM (211.209.xxx.245)

    원글님도 손절하세요

    친정엄마도 사람봐가며 막말하더라구요
    나를 귀히 여기지 않눈 사람은 가까이 둘수록
    나만 손해애요
    부모라고 다 자식 귀하게 여기지 않고
    사람 봐가면서 막말하더라구요
    제가 몇마디했더니
    너때문에 쥭을라했다
    왜 나한테만 막말하냐했더니
    너는 나의 분신이다
    아니 자식이 셋인데 왜 나만 분신이냐구요 ㅋ
    작은딸이랑 아들한테는 한마디도 안해요
    귀찮은 일 다 제가해주고
    전화하고 들여다 보는 것도 제가해요
    마음속으로 손절했어요

  • 11. ..
    '25.1.19 10:54 PM (223.38.xxx.67)

    축하해요
    전 대놓고 엄마란 존재 자체를 무시해요
    위로하면 쏟아놓으려고 하고 좋은 말하면 지가 잘나서 한 줄 알고 제 어려운 일을 약점으로 잡고
    법적 책임 오가는 중요한 상황에서 지를 동안으로 보고 놀라더라는 착각속 어이없는 말을 지껄여서 (동안 아님) 수치심을 안겨줬어요
    못생겨서 저 예쁜 거 시샘하는 건 기본
    못되어먹은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지랑 같은 b형 간염 보균자라고 불쌍하다고 헛소리
    얽힌 일 때문에 가끔 통화만 하고 죽을 때 까지 밥도 같이 안 먹기로 다짐했어요
    제가 바른 말만 하니까 무서워서 연락 안 해요
    지난 번엔 아빠가 (늘 중간에서 방임하고 엄마 눈치만 본 인간) 살아서 저랑 같이 못 산다고 해서 이뻐하는 아들이랑 살아라 엄마랑 같이 살면 내가 목졸라 죽이는 결말이 나올거다 했더니 수쓰다 포기

  • 12. 혹시
    '25.1.19 10:55 PM (58.29.xxx.183)

    원글님이
    엄마랑 얼굴이 제일 많이 닮으셨나요 혹시 둘째이신가요^^

  • 13. 잘 된거에요
    '25.1.19 10:55 PM (59.6.xxx.211)

    잊어버리고 사세요.
    먼저 손절해주니 고마운거죠

  • 14. ㅇㅇ
    '25.1.19 11:03 PM (218.148.xxx.218)

    잘 됐네요 뭘 연연해합니까 또 상황되면 연락오겠죠
    분리불안이 아니면 잘 됐다고 생각하세요

  • 15.
    '25.1.19 11:06 PM (210.222.xxx.94)

    쓰레기 차면
    버리려고 연락 올거예요

  • 16. ..
    '25.1.19 11:10 PM (219.248.xxx.37)

    이럴수가~저희 남편도 세상 둘도 없는 효자에
    평생 어머님 감정쓰레기통,운전기사,생활비,
    등 큰형이 안하는 효도했는데
    큰아들과 차별하는거,급기야 손주까지 차별해서
    폭발했더니 미안해하기는 커녕 변해버린 아들을
    원망하고 당신이 더 삐져서는 연락 안하더라구요 ㅎ
    덕분에 너무 편해요.남편도 어머님이 저렇게 냉정하고
    당신 감정에만 충실하고 자식 아픔은 모르는 이기적인분이란걸 깨닫고 연락 안하더라구요

  • 17. 저는
    '25.1.19 11:20 PM (211.36.xxx.208)

    저희딸 손절했어요
    adhd에 나르시시스트에 경계성 인격장애까지
    옆에 있으면 내가 자살충동이 나서요
    늘 지지하고 충분히 해줄만큼 해준 엄마였는데..

  • 18. ....
    '25.1.19 11:21 PM (59.15.xxx.230)

    아직도 관계주도권을 엄마에게 준거 아시죠? 손절을 당한게 아니라 내가 손절했다. 나를 함부로 할사람은 이세상에 존재하지않는다. 나는 내가지킨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부모라도 관계를 고치지않는 사람은 주변에 두는거 아니에요

  • 19. 쌩유
    '25.1.19 11:57 PM (207.244.xxx.79) - 삭제된댓글

    전 손절 당한 건 아니고,
    이 나이 되어서도 갑자기 상욕먹고(모멸적인 상욕 듣는게 일상인 어린시절 보냄)
    어린시절부터 내 마음속에서 혼자 누르던 감정 터져서 데면데면 남처럼 지내는데요.

    만일 갑자기 그쪽에서 저한테 손절한다면서 난리치고 데면데면 해도
    그 역시 어린시절의 연장선(발작하며 만만한 자식탓 막말이 일상)이라
    저는 아무렇지 않게 데면데면 했을 거 같네요.
    부모노릇 똑바로 못한 인간들 꼭 성인 자식한테도 자기 버릇 못버리고
    습관이 되어서그런가 같은 잘못 반복하더라구요. 대부분.
    엄연히 따지면 내가 피해자인데 왜 자기가 난린가 싶어 그 점이 짜증은 나지만
    무슨 인연 끊는다는 그 점이 아쉬워서 내가 타격 입을 일 전혀 없음.
    땡큐라고 생각하세요.

  • 20. 쌩유
    '25.1.19 11:58 PM (207.244.xxx.79)

    전 손절 당한 건 아니고,
    이 나이 되어서도 갑자기 상욕먹고(모멸적인 상욕 듣는게 일상인 어린시절 보냄)
    어린시절부터 내 마음속에서 혼자 누르던 감정 터져서 데면데면 남처럼 지내는데요.

    만일 갑자기 그쪽에서 저한테 내가 널 손절한다면서 난리치고 데면데면 해도
    그 역시 어린시절의 연장선(발작하며 만만한 자식탓 막말이 일상)이라
    저는 아무렇지 않게 데면데면 했을 거 같네요.
    부모노릇 똑바로 못한 인간들 꼭 성인 자식한테도 자기 버릇 못버리고
    습관이 되어서그런가 같은 잘못 반복하더라구요. 대부분.
    엄연히 따지면 내가 피해자인데 왜 자기가 난린가 싶어 그 점이 짜증은 나지만
    무슨 인연 끊는다는 그 점이 아쉬워서 내가 타격 입을 일 전혀 없음.
    땡큐라고 생각하세요.

  • 21. 잘됐네요
    '25.1.20 12:17 AM (211.234.xxx.76)

    우리엄마도 내가 밖에 나가서 얼어죽어도
    딸자식을 심심풀이로 생각하는 분이세요.
    그런사람에게 평생 효도할 것처럼 제가 결혼전에
    모은적금 다 주고 결혼해서 생긴거 다주고 그랬었네요.
    그래서 이제는 안하니깐
    네 성격이 제일 못됐다고
    네가 그러니 네 아이들이 못됐다고 ...
    아주 못된말만 골라서 하세요.
    그래서 친정에 안가니
    언제부터인가 미안하다고 전화가 오는데
    그게 웃기게도 심심해서 혼자있을때 전화해요.
    언니들이 자기를 돌보지 않고 손자가 자기에게 못된말 한다고;;;
    저도 그런전화 몇번 받아주고 이젠 명절때만 보러 가네요.

    원글님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엄마에게 보고 배운거 나도 모르게 자식들에게 하고 있는거 아닌지 체크하시구요.

  • 22. 젊어서
    '25.1.20 12:19 AM (72.73.xxx.3)

    젊어서 쓰레기가 늙어도 쓰레기던데요
    제가 손절하니 발악하고 난리부려도 저는 무대응으로 일관해요.
    노인네만 아쉬운거더군요.
    나중에 죽을무렵에나 가보던지 할거에요

  • 23. ㅇㅇ
    '25.1.20 12:23 AM (180.71.xxx.78)

    최선을 다해 엄마가 원하는
    만만한 자식노릇 마흔까지 해줬으니
    효도했다 만족하고
    이제 미련갖지 말고 즐겁게 사세요

  • 24. 럭키비키
    '25.1.20 12:25 AM (211.58.xxx.161)

    자유로워지셨네요
    럭키비키인걸요?

  • 25. 부럽다
    '25.1.20 12:48 AM (211.114.xxx.199)

    엄마에게 제발 손절당하고 싶어요.

    제가 손절하고 싶은 참이라

  • 26. ..
    '25.1.20 1:50 AM (61.84.xxx.189)

    예전에는 모두가 다 결혼을 백프로 해서 성격 이상자인 사람도 다 부모가 된 거죠.

  • 27. 재산
    '25.1.20 5:42 AM (220.122.xxx.137)

    친정 재산 있으면 완전 절연 하지는 마셔야지요

  • 28. ..
    '25.1.20 6:01 AM (125.139.xxx.147)

    그런 용도 아니면 더 이어질 필요없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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