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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랑있으면 커피한잔 절대 안사는 엄마...서운해요

... 조회수 : 4,251
작성일 : 2025-01-13 23:21:29

저는 고소득자이고 엄마에게 매달 생활비 보조 해드리고 명절,생신때도 나름 목돈 드리고있어요. 이사하시거나 큰일 있을때도 또 따로 돈드리구요.

 

서운하다면 서운한 점인데 엄마는 저랑 외출하면 커피한잔 살 생각이 전혀 없어요...제가 아무리 비싼식사를 사도 쇼핑을 시켜드려도....뭐 커피값 얼마안하지만요, '커피값'자체가 아니라 기분 문제랄까요...

 너무나 당연히 저와 같이있으면 십원짜리 한장까지 모든 비용을 제가 부담하는걸로 당연히 생각하고 계셔서 서운할때가 있습니다. ㅡ엄마입장에선 내가 드린돈으로 생활비 보태는데 그걸로 생색?내며 뭔가 한턱 내기가 좀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까요? ㅡ노후가 불안해서 평소에도 매우 아껴쓰시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제입장에선 명절에 50받은거 45만원만 받았다 치고 5만원은 가끔 저에게 커피나 간식도 좀 사면서 베풀 수 있지 않은가요? 몇박몇일 여행을 가도 편의점 음료 한번 사시질 않아서 가끔씩은 좀 너무하신다 싶을때가 있어요..

IP : 58.29.xxx.17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1:23 PM (1.232.xxx.112)

    말씀을 하세요.
    커피 사달라고요.

  • 2. 악착같으네요
    '25.1.13 11:25 PM (59.187.xxx.177)

    어찌 딸한테 커피한잔을 안사나요.
    십원한푼 안쓴다니 매몰차기가 아주..

  • 3. 토닥토닥
    '25.1.13 11:26 PM (39.123.xxx.130)

    나이가 들어도 부모가 부모같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요.
    원글님이 돈 다 대니까 걔 돈 많으니까 이런 거죠.
    이제 정말 필요한 돈만 보조하는 게 어떨까요?
    유독 한국이 부모가 자식에게 돈이나 원조 받는 걸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단언컨대 원글님 어머니는 원글님이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이제 관심 없을 겁니다.
    받아 먹기 시작하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이제 나 돈 버는거 힘들다 징징거리시구요.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부모가 생각만큼 이타적인 생물이 아니랍니다.

  • 4. 다음엔
    '25.1.13 11:27 PM (112.152.xxx.66)

    봉투 2개 마련해 드리세요
    돈 1만원만 넣어서요

    ~엄마 봉투 한개는 나를 위해서 써줘~
    커피 한잔이면 충분해!
    나도 엄마사랑과 위로가 필요해~
    해보셔요

  • 5. kk 11
    '25.1.13 11:30 PM (114.204.xxx.203)

    대부분 그래요
    연금에 재산있어도 자식이 다 내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대요
    결국 모아서 아들 주고
    딸 돈은 쉽게 생각함
    밥 한끼 가끔은 사야죠.
    요즘은 장수시대라 60넘어 자식이나 80대 부모나 연금으로 살아야 하는데

  • 6. 허허허
    '25.1.13 11:35 PM (118.176.xxx.35)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음이 거기까지인거죠..

  • 7. 22
    '25.1.13 11:37 PM (58.233.xxx.138)

    봉투 2개 마련해 드리세요
    돈 1만원만 넣어서요

    ~엄마 봉투 한개는 나를 위해서 써줘~
    커피 한잔이면 충분해!
    나도 엄마사랑과 위로가 필요해~
    해보셔요2222222

  • 8. ...
    '25.1.13 11:39 PM (58.29.xxx.173)

    커피는 엄마가 사라고 한번 말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그럼 아마 분위기 뻘쭘해질거같고(엄마가 전혀 쿨한성격 아니고 좀 꽁합니다) 그담부터 외출할때마다 커피 사야할지 엄청 의식하실거같고, 저랑 외출자체를 꺼리실수도 있을거 같아요..그래서 서운하지만 매번 꾹 참고 그냥 제가 다 사게되네요 마음불편한게 더 싫다보니..

  • 9. . . .
    '25.1.13 11:53 PM (180.70.xxx.141)

    원글님 좋으신 분 이네요
    저라면 엄마랑 만남 횟수를 줄이겠어요

  • 10. ...
    '25.1.13 11:53 PM (1.232.xxx.112)

    그런 걱정 넣어두고 그냥 사달라고 하세요.
    원글님의 마음이 중요하지 엄마의 꽁한 뻘쭘이 뭐가 중요한가요?
    그깟 외출 꺼리면 잠깐이라도 만나지 마시고요.
    너무 종속적이십니다.
    독립하세요.

  • 11. 동감
    '25.1.13 11:54 PM (1.222.xxx.56)

    부모라고 다 헌신적이진 않아요..

  • 12. rannou
    '25.1.13 11:55 PM (118.129.xxx.145) - 삭제된댓글

    어머니 성격때문이지 따님에 대한 그런 마음이 없어서 그러신건 아닐거에요. 그런 생각으로 스스로 괴롭히지 마시고, 그냥 쿨하게 기회봐서 커피 사달라고 하세요. 그런거 어쩌면 별거 아니잖아요.

  • 13. rannou
    '25.1.13 11:56 PM (118.129.xxx.145)

    어머니 성격 때문이지 따님을 아끼는 마음이 없어서 그러신건 아닐거에요. 그런 생각으로 스스로 괴롭히지 마시고, 그냥 쿨하게 기회봐서 커피 사달라고 하세요. 그런거 어쩌면 별거 아니잖아요.

  • 14. ..
    '25.1.13 11:58 PM (14.32.xxx.232)

    글쎄요..전 그냥 부모님 만나면 제가 당연히 다 사드리고 써요. 각집마다 상황이 다를수 있을거 같은데요..전 뭐라도 더 해드리고싶어서 당연히 다 사드리고 엄마도 그런줄아시고 고마워하세요. 한평생 자식위해 다 주셨는데 이젠 자식이 해드려야죠..근데 이마저도 이젠 사드릴수가 없네요..떠나시고 안계시니 사드릴수있는 엄마 계신게 부러워요

  • 15. ㅇㅇㅇ
    '25.1.14 12:05 AM (116.98.xxx.169)

    그건 마음이 없어서 그런거임
    이쁜자식도 손가락 아픈 자식도 아닌거임
    왜 주기만 하나요?
    아무리 부모라도 오는정 가는정이 있어야지
    몇번을 주기만 하고 못받으면(느낌 아니까, 물질+마음 분의기 등등) 부모자식이라도 다시는 안주는게 인지상정이지요

  • 16. 그런데
    '25.1.14 12:24 AM (122.34.xxx.60)

    부모에게 용돈 받는 미성년 자녀들도 어버이날이든 생일이든 선물 사오고, 어디 나갔다 맛있어보이는 거 있으면 엄마 먹으라고 사오잖아요.

    그냥 가볍게ᆢ 엄마, 커피 한 잔 사줘 ᆢ 해보세요.
    자녀만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니라 부모도 나이 들면 사회적 관계 어찌 해야 하는지 자꾸 코칭해야 합니다. 나이 들면진짜 그런 생각 잘 못하거든요

  • 17. ..
    '25.1.14 12:51 AM (175.119.xxx.68)

    생신때 모여서 식당가면 계산한번 하는걸 본적 없는 부모
    본인 생일이라도 한번은 내주면 안 되는지
    내 부모지만 정 없어요

  • 18. 그게
    '25.1.14 12:53 AM (1.245.xxx.39)

    어떤 딴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따님이 돈 쓰는게 루틴이 되어 버려서
    어머니가 별 생각이 없을수도 있어요

  • 19. 아마
    '25.1.14 12:57 AM (14.40.xxx.165)

    생활비 받아쓰는 입장에서 그 돈으로
    커피 사는 게 좀 뻘쭘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엄마가 다른 수입이 없다면 그런 자격지심
    있을 수도

  • 20. 이렇게 생각
    '25.1.14 1:42 AM (49.164.xxx.115)

    할 수도 있어요.
    그 엄마가 어떤 성격 타입인지는 모르겠으나
    자기가 딸한테 돈받고 있는 입장에서 그 돈으로 딸한테 산다는 건
    자기 돈 아니고 딸돈으로 딸한테 생색 내는 거라 어울리지 않고 주제에 맞지도 않고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 21. 이거 같아요
    '25.1.14 2:34 AM (172.119.xxx.234)

    ㅡ엄마입장에선 내가 드린돈으로 생활비 보태는데 그걸로 생색?내며 뭔가 한턱 내기가 좀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까요?

  • 22. 왜 그런 걸로
    '25.1.14 2:37 AM (172.119.xxx.234)

    서운하시죠?
    전 처녀때부터 전업만하신 우리엄마께 100프로 일방적으로
    제쪽에서만 돈이 갔는데 1도 안 서운해요.
    전 좋은시대 태어나 좋은 교육받고 사회활동도 하고
    앞으로 살날도 많은데 울엄마 인생은 ...

  • 23. ㅇㅁ
    '25.1.14 2:53 AM (222.233.xxx.216)

    서운합니다.

    남편이 고등때부터 알바하고 대학도 학비 벌어가며 다니고 총각때도 월 25만원 어머니 드리고 그랬는데
    정말 남편한테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커피도 밥도 사는 법이 없었다고 엄마 징그럽다 싫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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