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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화법.. 진짜 궁금해서요.

허허허 조회수 : 3,415
작성일 : 2025-01-13 22:20:20

방금 오늘 아이한테 있었던일 이야기 하는데(분위기 좋았음)

 

"오늘 아침에 퇴근하는데 ㅇㅇ이가"

-"퇴근?"

"아 미안 출근, 잘못 말함;; 출근 할 때"

-"넌 항상 그런식으로 잘못 말해서 오해를 만들어 한두번이 아니야"

"문맥상 잘못 말해도 크게 문제 없는 상황인데 그냥 넘어가주면 안 돼?"

-"아니 매번 그러니까, 넌 너무 심해"

 

이러다 싸웠어요. 매번 대화가 이런 식인데;;; 제 잘못인가요? 객관적으로 깜빡깜빡 잘못 말할 때가 있지만 심하진 않거든요? 

남편이랑 대화 하면 꼭 저런 사소한걸로 제 말 하나하나 딴지를 걸어서 싸움으로 끝나요. 

도대체 왜저러는걸까요?

무슨 심리에요?

 

 

IP : 125.177.xxx.16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하면서
    '25.1.13 10:21 PM (58.29.xxx.96)

    단어가 헷갈릴수 있는데
    이해를 못하면 대화가 안되죠.

    남도 아니고
    남편놈이라 그런가
    말하기 싫어 질꺼같아요.

  • 2. 조심하긴
    '25.1.13 10:23 PM (220.72.xxx.2)

    조심하긴 해야겠어요
    아침에 등교나 출근은 헷갈리지만 아침에 퇴근은 밤새 일했다는 의미니까...
    전 어째 남편분 말에 좀 더 동의가 되요
    같은 비슷한걸 쓰는게 아니라 전혀 다른 의미의 말을 쓰니가 당연히 내용연결이 안되지 않나요

  • 3.
    '25.1.13 10:23 PM (220.117.xxx.26)

    이렇게 허술한 너랑 살아주고 있다
    아내 무시죠

  • 4. ..
    '25.1.13 10:25 PM (73.195.xxx.124)

    심하지 않다는 건 님 판단이시고
    상대는 그 부분이 심한 것인게지요.
    처음 잘못 말한 것이 님이니 님 잘못.;;;

    남편이 지적하면, 아 내가 또 실수했나보다 하고 넘어가심이.

  • 5. --
    '25.1.13 10:26 PM (122.36.xxx.85)

    잘못 말할수도 있죠. 그냥, 퇴근? 아 출근ㅎㅎ 이렇게 정정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되죠.
    그렇게 정색까지 해야 할 일은 아니지 싶어요.

  • 6. 허허허
    '25.1.13 10:27 PM (125.177.xxx.164)

    아침에 있었던 일을 앞에 쭉쭉 얘기하고 있었어서 ‘퇴근’이란 말만 들었갔지 이해하는데 문제 없었어요. 님편도 다 이해하니까 바로 저렇게 물어본 거.. 어쩔 땐 제가 맞게 얘기 했는데 지가 잘못 알아들어 놓고 적빈하장 할 때도 있어요. 궁금한건 왜 저렇게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시비인건지 궁금해요. 매번 저러니 말하기도 싫어요.

  • 7. 허허허
    '25.1.13 10:28 PM (125.177.xxx.164)

    저같아도. 아 출근? 응 계속 해봐~ 할거 같은데. 넌 항상이래 이러면서 대화를 끊어버리니 미치겠어요. 말 섞기도 싫은 사람이 돼가요.

  • 8. ..
    '25.1.13 10:31 PM (221.148.xxx.19)

    다들 저런 실수 할수 있는데 면전에서 저리 무안하게 한대요
    존중이 전혀없고 무시하는것 같은데요
    저러면 저는 다시는 말 안걸것 같아요

  • 9. 객관적
    '25.1.13 10:36 PM (110.14.xxx.134)

    깜박깜박

    그것 때문에 오해 생겨서
    다른 사람 혼란 줬던 경험.. 있긴 하시죠?

  • 10. ...
    '25.1.13 10:41 PM (211.250.xxx.132) - 삭제된댓글

    역할 바꿔 반대 상황이 자주 일어나는데요
    밖에서는 정신차리고 일하고 사람들 대하는데
    집에 오면 정신을 느슨하게 놓는달까 그렇더라고요
    남들한테는 제대로 말하면서 집에선 아무렇게 말하고
    그걸 지적하면 실수갖고 뭐 그러냐. 편해서 그렇다 하는데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싫어요
    왜냐면 저는 집이나 밖이나 말할 때 별 차이없거든요

  • 11. 말을
    '25.1.13 10:42 PM (118.39.xxx.115)

    줄이세요
    그거밖에는 딱히 방법이...
    남편 욕해봐야 달라지는 거 없잖아요
    그냥 말을 줄여요

  • 12. 듣기 싫은데
    '25.1.13 10:43 PM (118.39.xxx.115)

    자꾸 말하고
    게다가 꼬이고
    듣기 싫죠

  • 13. ..
    '25.1.13 10:45 PM (14.35.xxx.185)

    울 남편이 거기있네요.. 신혼때부터 맞춤법 지적붜 앞뒤 문맥이 어쩌고 저쩌고.. 전 공대나온여자 남편은 문과출신.. 왕 짜증났어요.. 심지 카톡보내도 맨날 맞춤법 지적질이니.. 그래도 제가 착한건지 속이 없는건지 그럭저럭 맞춰살기는 했어요.. 물론 가끔 뚜껑 열려서 난리치면 니가 잘못한거 맞지 않냐고.. 공감능력 제로..
    저도 T인데 남편은 극극극T 25년살았더니 이젠 왠만한 공감을 바라는 말은 잘 안해요.. 근데 나이먹었나봐요.. 남편이 여성호르몬 나오고 말이 많아지니 실수하네요.. 전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아요

  • 14. 허허허
    '25.1.13 10:45 PM (125.177.xxx.164)

    아 듣기 싫어서 일부러 저러는군요. 말을 말아야겠어요.

  • 15. 혹시
    '25.1.13 10:50 PM (180.68.xxx.52)

    원글님도 인정할 정도로 말로 큰사고 친 경험이 있는 거면 남편입장도 이해해볼 수는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참으로 정떨어지는 화법이네요.
    보통 연인간에 이런 대화가 오간다면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1도 없는 상태임을 깨닫고 이별을 준비할 시기인데... 부부이니... 이 시기를 잘 극복해보시기 바랍니다.

  • 16. oo
    '25.1.13 10:52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대화 중 실언이 잦다면
    유사 상황에서도 피로감이 몰려올 수 있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7. ...
    '25.1.13 10:52 PM (1.241.xxx.220)

    남이 단어 틀리면 거슬림 - 여기까지는 ok
    여러번 실수를 얘기하고 고쳐주길 바람 - 여기까지도 ok
    여러번 반복되고, 고쳐지지 않음 - 날 무시한다고 느낌. 이미 여러차례 반복된 일이라 말도 곱게 안나감
    상대방은 상대방대로 날 무시한다고 느낌.

    저희집 보면 이래요.
    근데 저같으면 문맥상 알 수 있는 단어면 별로 신경 안쓸 것 같긴한데...
    남편분은 그게 거슬리는 뭐가 있는거죠.
    서로 좀 맞춰줘야해요. 그게 왜 거슬려?? 이러지 마시고 조금 신경써보고, 남편은 남편대로 그렇게 말해도 세상 무너질 일도 아닌데 넘어가보고...

  • 18. ㅇㅇ
    '25.1.13 10:55 PM (211.110.xxx.44)

    대화 중 실언이 잦다면
    유사 상황에서도 피로감이 몰려올 수 있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간대를 감안한다면
    분위기는 좋았을지언정
    적당히 말 끝내고 쉬고 싶은데

    업 돼서
    말 실수해가면서
    계속 떠드려하는구나
    싶을 수도 있구요.

  • 19.
    '25.1.13 11:01 PM (74.75.xxx.126)

    제가 말실수 하면 가족들은 그냥 웃고 넘어가는데 저는 제가 걱정이 되요. 친정엄마가 치매시고 치매 가족력이 상당한데다 술 좋아하니 알콜성 치매도 걱정 되거든요. 지난 주말에 다음 한 주 먹을 메뉴 짜고 장 볼 리스트 적어 놨는데 화장실 갔다 와보니 오렌지 뭇국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오징어 뭇국을요. ㅜㅜ 남편 말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자신을 좀 잘 관찰해 보세요.

  • 20. ...
    '25.1.13 11:02 PM (1.241.xxx.220)

    그리고 반대로 말하는거... 저는 운전할 때 누가 좌우 바꿔서 길 말해서 크게 낭패볼 뻔 한 적도 있어요.
    그렇게 잦게 말실수를 하는 사람이랑 말하려니까 자꾸 한번 더 속으로라도 잘못 말한거 아닌가 체크하게되고 나도 모르게 더 피곤하게되더라구요. 원글님이 꼭 해당되는건 아니지만 남편분이 비슷한 느낌 아녔을까 생각해보셔요

  • 21. 어휴
    '25.1.13 11:10 PM (211.234.xxx.141)

    정 떨어져.
    요즘 이래저래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깟 단어하나 못넘어가주는
    인간이랑 살기 싫을것 같아요.

  • 22. 그게
    '25.1.13 11:13 PM (70.106.xxx.95)

    자주 그러고 우기면 짜증나긴 해요
    저는 친정엄마가 그래서 말 안섞어요

  • 23. 말하기싫은거..
    '25.1.13 11:30 PM (180.227.xxx.173)

    부부사이에 왜 그런데요?
    저도 요즘 단어 엄청 까먹고 잘못 말하고 기억 안나서 어버버하는데 남편이 눈치껏 다 알아듣고 얘기하고 합니다.
    결혼 20년이면 대명사로만 대충 말해도 서로 다 알아듣는데 왜 저런데요?

  • 24. ...
    '25.1.13 11:58 PM (99.228.xxx.210)

    뭐..그 정도야
    별거 아닌데
    그걸 꼬투리 잡아서
    한 푸닥거리 할려고
    벼르는 사람 같아요.
    걸리기만 해봐라..
    하고요.
    대화하는데 아무
    문제 없는 단어 실수예요.

  • 25. 근데
    '25.1.14 12:02 AM (180.71.xxx.214)

    본인이 매번 실수하나 본데
    지적하는게 왜 기분나빠요 ?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 말투도 나쁘지 않은데요
    전 남편이 그렇게 지적하면 엄청 웃을거 같은데

  • 26. ㅇㅇ
    '25.1.14 12:10 AM (14.53.xxx.46)

    단어 하나도 이해 못해주는게 가족입니까?
    정떨어지네요
    그게뭐라고
    부부사이에 단어 꼬투리 잡아서 뭐하게요
    그게 무슨그리 큰 문제라고
    싸우기 좋아하는 사람이네요
    정머리도 없는 남편
    정말 싫은스타일
    본인은 뭐 아나운서 정도 되나봐요?
    지적하는 사람중에 본인은 완벽한줄 큰 착각하며 사는사람 많음

  • 27. ...
    '25.1.14 12:16 AM (180.70.xxx.141) - 삭제된댓글

    그럴땐 바로
    쏴뤼~~~~ 하세요 옛날 별그대 전지현 처럼요

    인정하고 빨리 유쾌하게 넘어가면
    시비는 안털려요

  • 28. . . .
    '25.1.14 12:41 AM (180.70.xxx.141)

    그럴땐 바로
    쏴뤼~~~~ 하세요 옛날 별그대 전지현 처럼요

    빨리 인정하고 유쾌하게 넘어가면
    시비는 안털려요

  • 29. 징글징글
    '25.1.14 1:06 AM (112.133.xxx.196)

    원글님 같이 화법쓰는 사람 주위에 있는데요.,
    진짜 징글징글하구요,
    뭐라하면 원글님과 똑같은 반응.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정상인 사람이 미치다 팔짝 뛸 수준이고 진짜 대화하기 싫어요ㅠㅠ 제발 좀 플리즈...ㅠㅠ

  • 30.
    '25.1.14 1:17 AM (119.204.xxx.8)

    남편이 그런경우인데 진짜 거슬려요
    화를 내진않지만 찝어서 정정해줄때도있고
    그냥 넘길때도 있는데 빈번이 그러는거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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