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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대 할머니...

딸기맘 조회수 : 4,829
작성일 : 2024-11-21 15:57:54

제 나이 40대 후반입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스벅엘 갔어요.

수다를 떠는중 제가 친구들에게 티비에 무쇠소녀단에서 헬스 할머니를 봤는데

나이가 80댄데 체력이 대단하시더라. 역시 운동 열심히 해야겠더라. 

막 이런얘기를 했었어요.

 

다 마치고 집에 가려고 친구 둘은 먼저 일어나서 컵 정리한다고 가고.

저 혼자 앉아서 전화기로 일을 잠깐 보고 있는데

옆에 앉아 계셨던 분이 제게 머라 하시네요.

(이 분도 매주 오시는 제 입장에서는 할머니셔서 화장실가실때 문도 잡아드리고 했는데..)

이유는 본인도 80대인데 80대보고 요즘엔 할머니라고 하면 안된다고.

본인도 헬스를 하는데 할머니는 아니라면서......

 

네 죄송합니다.

하고 나오는데.... 저 기분이 좀 나쁘더라구요. ㅠ.ㅠ

80대도 요즘엔 할머니라고 하면 안돼나요? 것도 그 분께 한 말도 아닌데 말이죠...

 

저도 80대 되면 할머니라는 호칭이 기분 나쁠까요?

IP : 175.192.xxx.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4:00 PM (183.97.xxx.26)

    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80이 할머니가 아니면 누가 할머니에요 ? 나이 먹어서 자기 나이 모르고 나는 젊네 늙지 않았네 하는 사람들 진짜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늙으면 자기 나이 받으들이고 할머니라 부르면 너그럽게 그래 할머니지 하면 될 걸...

  • 2. ㅎㅎ
    '24.11.21 4:01 PM (182.229.xxx.41)

    우리가 아줌마라는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쁜 것과 같은 이치일까요? 그래도 본인에게 직접 대놓고 한 말도 아닌데 굳이 지적하다니 꼰대스럽네요

  • 3. ㅇㅇ
    '24.11.21 4:01 PM (118.235.xxx.229)

    아휴..저도 곧 60인데 할머니라고 불려도
    아무렇지 않거든요.
    비하나 비속어도 아닌데 왜이렇게 호칭에
    예민한걸까요? 그럼 뭐라 불러요?
    영어로 미세스, 마담??
    이래야 하나요?

  • 4. ...
    '24.11.21 4:04 PM (222.111.xxx.27)

    그 할머니 이상하네요
    80세가 할머니 아님 몇 살이 할머니 인가요?
    90세 부터 할머니인가요~~ㅋㅋ

  • 5.
    '24.11.21 4:04 PM (118.33.xxx.228)

    어렵네요ㅎㅎ
    그래서 저는 그냥 모두를 선생님이라 부릅니다

  • 6.
    '24.11.21 4:06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저 70대초인데 일층 현관문 여는데 초등 여자아이들 3명 오길래 먼저 들어가라고 했어요
    한 아이가 할머니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 하는데 옆에 있던 다른 아이가 할머니 아니고 왕언니 고맙습니다 하라고 했어요
    제가 할머니라고 해도 괜찮다고 하고 넷이서 웃었어요
    같은동 80대 아주머니가 노인정 나오라고 해서 네 하고 대답했더니 노인정에 80대가 많은데 나이만 많지 안 늙어 보이고 다 아줌마들 같아 하던데요

  • 7. ....
    '24.11.21 4:06 PM (39.7.xxx.201)

    저도 늙어가는 여자지만
    여자들 참 피곤합니다ㅜㅜ

  • 8. ...
    '24.11.21 4:07 PM (183.102.xxx.152)

    그럼 뭐라고 불러야 돼요?
    노인네? 어르신? 늙은여자?
    주제를 모르는 노인이네요.
    저는 손주 없지만 친척 손주도 있고 친구 손주도 있고...할머니가 어때서요?

  • 9. 60대여도
    '24.11.21 4:08 PM (210.223.xxx.132)

    할머니 그러려니해요.
    실제 손주도 있고요.
    그 할머니가 이상한거죠.
    누구눈에라도 할머니일겁니다.
    할아버지 안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 10. 그분이..
    '24.11.21 4:09 PM (118.221.xxx.81)

    100% 판단 잘못~~. 80이 할머니가 아니면 누가?? 정말 생각이란 걸 하고 사시길.ㅠㅠㅠㅠ

  • 11. ...
    '24.11.21 4:09 PM (183.102.xxx.152)

    TV 속 이야기 하면서 선생님이 어쩌구 너무 웃기지 않아요?
    그땐 당연히 할머니죠.
    뭘 남의 이야기 엿듣고 참견을 해요?
    주책맞은 할머니 맞네요.

  • 12. 그할머니
    '24.11.21 4:15 PM (1.235.xxx.154)

    진짜 이상하네요
    80대가 할머니 아님 누가 할머니인가요
    손자손녀 없으신가..
    비혼으로 자녀없이 늙으셨나
    살다보니 별 이상한 얘길 다 듣네요
    원글님 참 어이없으셨겠어요
    글 읽는 제가 다 황당하네요

  • 13. ...
    '24.11.21 4:15 PM (58.140.xxx.145)

    ㅋㅋ 그럼 몇살부터 할머니??

  • 14. 나참
    '24.11.21 4:16 PM (211.114.xxx.55)

    주책이네
    나 50대인데 큰언니 딸이 시집가서 아들 낳아 이모 할머니인데요
    그럼 그애가 나보고 할머니 하지 아줌마 하나요

  • 15. ...
    '24.11.21 4:16 P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

    저는 제 엄마 또래분이나 그 이상이어도 아줌마나 저기요 라고 말해요

    할머니라고 부르는 건 손주뻘이 괜찮을 거 같고
    또래 할아버지나 자식 뻘이 할머니라고 부르면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할머니지만 할머니라고 불리기 싫은 기분있겠죠

  • 16. ㅋㅋㅋ
    '24.11.21 4:17 PM (118.235.xxx.173)

    저희 엄마 87세인데
    옷 사드리면 노인네 옷 같아서 싫대요.
    그냥 맘에 안든다고하면 되는데...
    엄마 노인 맞아~~

  • 17. ㅋㅋㅋ와
    '24.11.21 4:18 PM (211.206.xxx.180)

    이제 80대마저... 지겹네요.
    60대부터 노령연금 등 혜택은 받으면서 뭔 노인은 아니래.
    그러니 운전도 계속하려고 하고 급발진 주장하고 그러겠죠.
    중년부터 자기 나이 부정하는 게 정말 추하네요.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넉넉한 여유를 보여줘야
    아래 세대들이 따를 텐데.. ㅉㅉ

  • 18. ..
    '24.11.21 4:19 PM (223.38.xxx.156)

    저는 제 부모니 또래분이나 그 이상이어도 아줌마,아저씨, 저기요 라고 말해요
    아저씨.아줌마라고 말하면 표정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할머니,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건 손주뻘이 괜찮을 거 같고
    또래 할아버지,할머니, 자식 뻘이 할머니,할아버지라고 부르면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할아버지,할머니지만 할머니라고 불리기 싫은 기분있겠죠

  • 19. ㅇㅇ
    '24.11.21 4:21 PM (118.235.xxx.44)

    할머니 : 부모의 어머니와 한 항렬에 있는 여자를 통틀어 이르거나 부르는 말.

    할머니라고 불리기 싫은 건 그 분이 이상한거죠?
    개개인 기분까지 어떻게 다 맞춰드리나요?
    늙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옹졸하게 남을 타이르고 가르치려고 하는 거..그거 무례한거에요.

  • 20. 저도 혼남
    '24.11.21 4:22 PM (211.248.xxx.247)

    어르신 이라 불러서 혼나는데 곁에 계시던 50대 남성뷴이 짜증내면서

    어르신을 어르신 이라 부르지 뭐라 부르냐
    누나 라고 불러드려? 하는데

    저에게는 쌍지심키고 가르치던 분이 남성분
    말에는 급 수줍은 미소 머금는거예요

    그런데 할머니 호칭 싫어하시고 받아들이기
    거부 하시니 늙으나 젊으나 나이를 떠나
    레이디로 대접해 드려야 겠어요

  • 21. ㅇㅇ
    '24.11.21 4:23 PM (59.29.xxx.78)

    어이없으셨겠다 ㅎㅎ
    그럼 도대체 뭐라 불러요?

  • 22. ㅇㅇ
    '24.11.21 4:33 PM (118.235.xxx.248)

    이러니까 노인들과 말섞기 싫어하고
    회피하는거에요.

  • 23.
    '24.11.21 4:35 PM (211.234.xxx.76)

    어쩔,,,,
    참나,,, 주제파악좀 하셨으면

  • 24. ...
    '24.11.21 4:39 PM (118.218.xxx.143)

    할머니 진짜 희한한 할머니네요
    그 할머니 그럼 뭐라고 불러야하는지 알려주고나 가든가요
    영어에 old lady, old girl, ma'am 이런 표현을 원하는건지

  • 25. 낮달
    '24.11.21 4:40 PM (110.47.xxx.112)

    나이에 맞는 호칭이 어때서요
    70대 까지는 아주머니...? ㅎㅎㅎ

  • 26. ㅇㅇ
    '24.11.21 4:43 PM (39.7.xxx.123)

    70대도 할머니 맞아요!!!!!
    제발 제발 좀 받아들입시다.
    저 50후반이지만 할머니라고 해도 괜찮아요.

  • 27. 그분도 참
    '24.11.21 4:45 PM (114.204.xxx.203)

    주책
    할머니 소리 듣기 싫은건 이해하지만
    자기한테 할머니라 한것도 아닌데 왜.??
    80대가 할머니 아니면 뭐죠???
    좀 받아들여야죠

  • 28. 특이하다..
    '24.11.21 4:48 PM (49.169.xxx.2)

    80이면 할머니죠~
    -_-;;
    참나.

  • 29. ?.........
    '24.11.21 5:08 PM (198.16.xxx.69) - 삭제된댓글

    냉정하고 까칠한 사람만나면
    혹시 치매신가? 할 정돈데...

  • 30. ?.........
    '24.11.21 5:09 PM (198.16.xxx.69)

    냉정하고 까칠한 사람만나면
    혹시 치매신가? 반응 당할 정돈데...

  • 31. . .
    '24.11.21 5:20 PM (121.134.xxx.55)

    치매가 있는거 같네요.
    저희 엄마 80 이신데 본인이 할머니인줄 모르세요. 한 20년전 기억에 머무르고 계신것 같아요.

  • 32. 언니
    '24.11.21 5:30 PM (49.169.xxx.193)

    라고 해야 하나봐요ㅋㅋㅋ
    큰언니ㅋ

  • 33. 50대인데
    '24.11.21 5:40 PM (211.114.xxx.107)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친언니의 딸이 작년에 결혼했어요. 할머니라 불리울 날이 멀지 않은듯 해서 누가 할머니라 불러도 놀라지 말고 태연하게 대하자 마음 먹고 있어요.

  • 34. 1111
    '24.11.21 6:09 PM (118.129.xxx.137)

    젊을 적에 아줌마 소리에 예민하던 사람들이
    그대로 나이들면 할머니 소리에 또 예민하게
    구는 거겠죠.
    아줌마라 부르는 게 왜 그리 충격이고
    기분 나쁘다는 건지... 자기 나이드는 거
    자연스럽게 받아 들입시다.

  • 35. 아줌마한테
    '24.11.21 6:10 PM (180.71.xxx.214)

    아줌마라고 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본인이 아줌마 아니라면서

    80 할머니 본인이 할머니가 아니라 생각하나부죠
    몇살을 할머니냐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독신 이라 그랬을까요 ?
    자식도 손자도 없는데 ?

  • 36. ...
    '24.11.21 7:28 PM (112.148.xxx.119)

    그 헬스하는 할머니들 팀 이름도 헬머니였어요.
    헬스하는 할머니 줄인 거라고.
    그 팀 평균 연령대 70대였고
    60대부터 80대까지 있던데
    스벅 할머니가 오바한 거죠

  • 37. ...
    '24.11.21 7:42 PM (118.37.xxx.80)

    화장만 곱게(진하게)했지
    누가봐도 할머니인데 할머니라
    불렀다고 대놓고 할머니라부르지 말라하던데
    좀 어이없어서 잠깐 벙찐 경험있어요.
    늙어서 걷는것도 제대로 안돼도
    할머니 소리는 듣기싫은가 보더라고요

  • 38. 망령났네요
    '24.11.21 7:45 PM (223.38.xxx.17)

    원글님께 위로를…
    난 곱게 늙어야지.

  • 39. ....
    '24.11.21 7:47 PM (180.69.xxx.152)

    진짜 염병들 하고 자빠졌다....왜 아가씨라고 불러 달라고 하지....

  • 40. ...
    '24.11.21 7:58 PM (180.70.xxx.141)

    지금 제 테이블 대화 들으시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엿들으신건가요?
    그쪽에게 한 얘기 아니잖아요?
    핵심을 짚어주시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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