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손가락인 아들가진 우리 엄마.

조회수 : 6,545
작성일 : 2024-11-21 20:46:43

열손가락..... 어쩌고 해당 없는 경우도 많죠? 

어릴때는 잘 몰랐어요.

엄마는 ㅡ 아들은 든든하다..생각하는 정도로 

남동생을 대했고 저도 특별히 차별은 못느꼈어요.

그런데 결혼후 시간이 갈수록 차별 받는 묘한 느낌이

자주 있었는데 이번에 방점을 찍네요 

남동생네 형편이 어려워요.

일도 안풀리고 뭐가 항상 안돼요 

그게 가슴아픈 엄마는 애닳아하시더니

본인 노후인 무언가를 팔아서 도와주시네요

저한테는 통보만 했어요.

그런데 이게 기분이 되게 그래요

항상 나는 괜찮다 그랬는데 막상 이렇게 통보만

하시니 서운하기도 하고

.. 그 말을 전하면서 하신말이ㅡ

ㅡㅡ딸은 하나도 못주네

그래도 형제가 잘살아야 너도 떳떳하게 지내는거야ㅡㅡ

이렇게 말 하시는데 진짜 현타가 왔어요.

슬퍼요.. 당신 노후는 결국 저한테 올텐데요. 

 

IP : 125.130.xxx.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ㄴㅂㅇ
    '24.11.21 8:51 PM (221.147.xxx.20)

    그러니까 원래 아무것도 안받고 노후는 내가 책임져야지 생각은 하셨었군요
    막상 그 상황되니 기분은 묘하구요

    노후는 아들더러 책임지라 하세요
    더 받으면 더 해야죠
    적어도 반반은 하던가요
    딸들 사연 고구마

  • 2. 그런데
    '24.11.21 8:53 PM (122.34.xxx.60)

    왜 원글님이 노후를 단독으로 책임질 생각을 하나요
    형제가 잘 사는 게 좋은 건 맞는 말씀이죠. 그런뎌 왜 부모 봉양의 책임을 원글님 혼자 자나요

    다음에또 저런 기회가 되면 그 때는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엄마가 남동생에게 올인했으니 남동생시 엄마 노후 책임져야지~

    그리고 남동생에게도 꼭 말씀하세요

    엄마가 엄마 노후 위해서 대비하셨던 거 너에게 주신거야. 꼭 성공해서 엄마 노후 편하게 해드려라~

    틈날때마다 각인시키세요

  • 3. 화가 나네요
    '24.11.21 8:53 PM (124.56.xxx.95)

    충분히 분노할 만한 상황입니다. 적어도 노후자산을 처분해서 그걸 자식 한 명에게만 준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고. 불가피했다면 적어도 결정 내리기 전에 원글님과 상의하고 양해는 구하셨어야죠.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이야기 하세요.

  • 4. 어휴
    '24.11.21 8:55 PM (222.100.xxx.51)

    당연하죠
    우리 엄마도 그러셨어요
    거기에 대해 아무말도 없었죠...
    노후는 남동생이 책임지라고 엄마한테도 남동생한테도 꼭꼭 말해두세요

  • 5. ...
    '24.11.21 8:55 P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노후 떠맡을 생각말고 직접 이야기하세요.
    이제 각성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 6. 아우
    '24.11.21 8:57 PM (124.56.xxx.95) - 삭제된댓글

    K장녀들이 왜 이렇개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소리한번 못 지르고 사는지. 어우 정말. 원글님. 82년생 김지영 쓴 조남주 작가랑 몇몇 여성 작가들이 쓴 페미니즘 소설 단편집 현남오빠에게 라는 책 추천합니다. 최은영 작가의 당신의 평화라는 소설, 추천합니다. 윽 화가 나.

  • 7.
    '24.11.21 9:04 PM (125.130.xxx.53)

    단독 책임을 지겠다는건 아니지만 상황이 안되는 자식한테 기댈 생각은 없으실테니 막연히 그런 부담을 갖게 되었어요.
    그 돈 주신다고 형편이 피는것도 아니고 밑빠진 독인데 그게 더 답답하네요.

  • 8. ...
    '24.11.21 9:07 PM (211.234.xxx.252)

    아마도
    여기 회원분들중에도 아들에게 콩 반쪽이라도 더 주고싶다는 사람들 넘칠겁니다ㅜ
    당연히 이런글들이 매우 불편할테구요
    70.80대는 그럴수도있다 생각했는데 비교적 젊다면 젊을 50.60대에도 아들사랑이 넘치는 사례를 많이 접하다보니 깜짝놀랄수밖에 없더군요

    잘 둘러보세요
    아들보다 잘나가는 딸
    아들보다 잘 사는 딸
    아들보다 더 똑똑한 딸
    백프로 불편해 합니다ㅠ
    50대에도 싫어하더라구요 최소 아들은 딸보다는 잘나가야한대요

  • 9. ..
    '24.11.21 9:08 PM (180.70.xxx.73)

    어머니께 그대로 이야기하시고 앞으로 전화받지 마세요. 딸 믿고 저런 짓하시는 거잖아요. 이런 딸 없으면 길거리에 나앉을까 겁나서 자기노후재산 못 팔죠.

  • 10. ..
    '24.11.21 9:12 PM (73.195.xxx.124)

    어머니께 그대로 이야기하시고 앞으로 전화받지 마세요. 딸 믿고 저런 짓하시는 거잖아요. 이런 딸 없으면 길거리에 나앉을까 겁나서 자기노후재산 못 팔죠.22222


    어머니 재산을 주고싶은 자식에게 주시는 것을 뭐라할 순 없지만
    어머니 노후는 당연히 원글님이 맡는다는 생각도 버리세요.

  • 11. 유사
    '24.11.21 9:13 PM (180.68.xxx.52)

    저희 집에도 아픈 손가락 하나 있어요.
    클때는 혼자 잘난줄알고 형제들 하나 안챙기고 부모님은 잘난 자식 잘났으니 그런거다 다 받아주고... 그런데 이 형제가 참으로 뭐가 이런가 싶게 안풀려요. 하는거 마다 그렇고 만나는 인연마다 그렇고... 아픈손가락이죠. 이리 저리 챙겨주려하시고... 차이가 있다면 저희 부모님은 본인들 노후는 안털어요. 여유있는 자식들한테 그 형제를 돌보게 하세요. 진짜 화도 나고 인간적으로 안타깝고... 끝까지 이기적인 그 형제도 또 본인들 책임까지 떠넘기는 부모님이 참... 형제들 다들 손 떼고 있어요. 저도 멀어지고 있구요.
    상속 증여 다 원글님 몫을 주장하세요. 안되면 화라도 내세요. 어머님 노후 무조건 형제들 동일 부담입니다. 만날때마다 주지시키세요.

  • 12. 그냥
    '24.11.21 9:15 PM (1.236.xxx.114)

    가족들 모였을때 엄마노후할 재산 물려받았으니
    아프시거나 나이드셔서는 재산받은 형제가 책임져야한다
    이렇게 못박으세요

  • 13. 그냥
    '24.11.21 9:18 PM (1.236.xxx.114)

    나중에 엄마에게 뭘해드리게되더라도 최소한 미안해는하겠죠

  • 14. 전혀
    '24.11.21 9:22 PM (221.139.xxx.130)

    미안해하지 않을걸요
    딸은 하나도 못주네
    이 말을 왜 하겠어요. 말로 면피하는거죠
    내가 알고 있고 너한테도 언급했으니 그리 알고 토달지말라는 사인이에요. 미안해하고ㅠ염치있는 부모면 애당초 미안해할일을 제손으로 안만듭니다.

  • 15. 그니깐요
    '24.11.21 9:24 PM (222.100.xxx.51)

    오빠네보다 우리가 잘 산다는 이유로 우리집에서 모이는 것도 불편해 하더군요
    어쩌라구 진짜.
    아마 오빠가 더 잘살았으면 절대 안그랬을걸요
    신나서 편한데서 모이자 했을텐데..아 짜증나.
    뭐든 오빠네 더 찔러주지 못해서 안달 안달..
    나한테 전화해서 매일 오빠 걱정...오빠네 애들 얘기만.
    우리 애들 얘기는 평생 물어보지도 않음.
    그러더니 오빠 사라지니 이제야 나한테 병원 같이가자며 살갑게 다가옴
    그날로 손절쳤어요
    그러네요..제가 잊고 있었어요.
    둘이 서로 사랑하게 해줘야죠.

  • 16. 원래
    '24.11.21 9:31 PM (85.184.xxx.140) - 삭제된댓글

    그래요. 걱정하는 자식만 걱정하지
    다른 자식은 매사 힘든 일 하나도 없는 줄 알아요.

  • 17.
    '24.11.21 9:33 PM (203.128.xxx.34)

    희한한게 도움받은 자식이 노후책임 절대 못져요
    다른형제 재끼고 부모가 도와주면 일어나야 되는데
    무슨 조화속인지 도움받고도 매일이 그날이더라고요

    뭐 나는 안줘도 되니 부모님 노후는 남겨놓고 도와주든말든
    하시라고 한번은 말을 해놓으세요

    딸은 한개도 없다시면 반개라도 줘야 자식이지~하시고요

  • 18. 원래
    '24.11.21 9:33 PM (85.184.xxx.140)

    그래요. 걱정하는 자식만 걱정하지
    다른 자식은 매사 힘든 일 하나도 없는 줄 알아요.
    옛날 노인들은 배움이 짧아선지 넓게 생각 못하고
    생각이 좁고 단순하신 분들이 많아요.

  • 19.
    '24.11.21 9:33 PM (218.238.xxx.80)

    말로 해야 아십니다.
    아차 하도록 얘기 할 필요가 있어요.
    재산분배는 물건너갔지만 자식노릇 운운하는 말은 듣고싶지않았어요.

    신경쓰지마세요. 출가외인인데뭐.
    딸이 시집신경써야지 아들만 하겠어요?
    출가외인이 그런거지뭘요.

    이렇게 두세번 말하니, 이것저것 시키지도 않더라구요.
    돈은 아들. 심부름, 뒤치다거리는 딸. 이런건 싫어요.

  • 20. 저두
    '24.11.21 9:46 PM (61.101.xxx.163)

    자식이 둘이고 저도 형제자매있지만
    클수록 남이구나합니다.
    경조사때나 남보다 좀 가까울까 그외에는 그냥 남같아요..
    내 가족이 생겨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ㅠㅠ

  • 21. ...
    '24.11.21 9:50 PM (114.204.xxx.203)

    아들이라 더 그래요
    집사줘 며느리 망한 사업 빚갚아줘
    노후대비로 상가사줘 그러며 돈없어 뭐 못먹는단 소린 딸에게 함
    정 떨어져서 전화도 줄였어요
    누군 안쓰고 모아서 겨우 사는데 ㅡ넌 잘 실잖아
    그러며 나 죽으면 누나가 부모대신이다 ㅡ 내가왜???
    돈이나 빌리고 안갚는 동생 안보고 살거에요
    양가 모두 차별 받으면 기분 더러워요

  • 22. ...
    '24.11.21 9:51 PM (114.204.xxx.203)

    님이 왜 노후를 맡아요
    정신차려요

  • 23. 엄마
    '24.11.21 9:56 PM (211.114.xxx.199)

    주택이 있으면 주택연금 받게 해드리세요. 저희 엄마 지방에서 4억 정도 되는 아파트 주택연금 신청해서 82세부터 받으시는데 한달에 220만원 받습니다. 10년간 그렇게 받고 이후에는 155만원인가 그래요. 70대 중반부터 받으시면 꽤 받으실거에요. 노후는 원글님이든 남동생이 책임질게 아니라 엄마 스스로 책임지게 하세요. 주택연금 나오면 그 돈으로 요양병원에 가게 되면 병원비 내도 되고요. 몸이 안좋아지면 요양보호사 불러서 혼자 생활하시도록 해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23 생리 안한지 2.5달이네요 ㅇㅇ 00:14:48 35
1651022 금 비트코인 미장 달러 투자등 1 11월 2024/11/21 401
1651021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 총학과 무관… 솔직히 통제력 잃었다” 6 .. 2024/11/21 522
1651020 "더는 못버텨" 줄도산 최대‥열달만에 1,38.. 3 .. 2024/11/21 886
1651019 엄마. 아빠란 단어를 들으면 떠올리는 느낌 2 엄마아빠 2024/11/21 226
1651018 (교통사고) 합의안된 채 퇴원했을경우 4 ㅇㅇ 2024/11/21 198
1651017 청량리 해링턴플레이스 2 ㄷ.ㄷ 2024/11/21 354
1651016 당뇨 전단계가 라면 먹는 방법? 6 ... 2024/11/21 818
1651015 학교 이름이 바뀌었는데 이력서에 바뀐 이름으로 6 체인지 2024/11/21 506
1651014 마루 온도가 2024/11/21 151
1651013 아무나한테 존댓말 쓰는것 보기 싫네요 6 꼬꼬무보다가.. 2024/11/21 974
1651012 어프렌티스 ㅡ 트럼프 찬양 영화? ㅏㅡㄱㅈ브 2024/11/21 102
1651011 오늘 나솔사계 재밌나요??? 6 ㅇㅇ 2024/11/21 904
1651010 뒷다리살은 참 맛이 없어요 5 돼지고기 2024/11/21 681
1651009 인스타 디엠, 사기같은데 봐주세요. 13 엄마 2024/11/21 973
1651008 항생제 속 미식거림이요 6 ㆍㆍ 2024/11/21 293
1651007 국제형사재판소, 네타냐후에 체포영장 발부…공식 '전범' 등극 2 악의축네타냐.. 2024/11/21 436
1651006 오겹살 지방부분 맛있게 구우려면 오겹살 2024/11/21 78
1651005 버거킹 코울슬로 요리법이 뭘까요 6 ........ 2024/11/21 818
1651004 카페에서 일하시는분 궁금한게 있어요 8 궁금 2024/11/21 810
1651003 인테리어 바닥 고르는게 젤 어렵네요 3 ㅇㅇ 2024/11/21 452
1651002 강아지 앞에서 쓰러져봤는데요 8 111 2024/11/21 1,968
1651001 자식의 원망이 끝이 없어요 19 원망 2024/11/21 3,058
1651000 호텔 청소 해달라고 안했는데 왜 들어와서 수건 가져갔죠? 27 ..... 2024/11/21 2,727
1650999 "엘리베이터에서 말하세요?" 글 보고 생각난 6 .. 2024/11/21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