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회관·중앙도서관 게시판에 "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윤석열 동문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지난 8일자로 작성된 대자보인데, 자신을 '평범한 서울대 학부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과는 달리 아내에게만 충성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절망을 안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작성자는 "윤 대통령이 예외적으로만 행사돼야 할 거부권을 있는 힘껏 '영끌'해 사용하고 있다"며 "자신과 아내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법안마저 '반헌법적' 운운하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은 마흔 살 어린 학생들과 정치학원론 수업부터 다시 들어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