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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연수 강사

ㅇㅇㅇㅇ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24-07-18 23:07:28

하 ㅠㅠ맘카페에서 칭찬일색 이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송금하고 일정 잡았어요

친절하다 잘 가르친다며 거의 도배 수준으로 이 강사

칭찬이 많아서 덥썩 물었는디

 

흐아 ㅠ 일단 문신있음

첫날은 걍 유하게 지나갔어요

두번째 수업인 오늘... 제가 약속한 시간에

강사가 일이 있다며 죄송하다고 시간을 당기자 했어요

그때 비가 억수로 오는데 ㅠ 그냥 수업 했죠

근데 뭔가 영혼 나간거 처럼 표정도 무뚝뚝

좌회전 연습 하능데 핸들링 속도 등등 계속 문제 삼으면서

될때까지 하자고 두시간 내내 같은경로 좌회전만 했는데

뭐 ㄷ제가 못하니까 답답한거 알겠고 같은 코스 도는것도 불만 없는데

다음에 할땐 잘 해야 한다고 무표정으로  한마디씩 뱉는거에요

그때부터 좀 짜증나는거에요 ㅠ 누군 못하고 싶나

몸이 안따르는데 어쩌라는거지? 

내가 못하니까 받지 잘하면 받겠냐구요

표정도 계속 똥 씹고 잇고 

이번에 또 틀렸다며

성공한게 통틀어 두세번 이라고 계속 같은 살수 한다며 ㅠ

좋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하도 주눅들게 해서 제가 신호 기다리는동안

운전이 생각보다 어렵다 차종은 뭐가 연습하기 쉽냐

이런거 물어보면서 긴장 좀 풀려는데 ㅋㅋㅋㅋ

계속 단답형ㅋㅋ

신호도 긴데 계속 적막

막말로 본인이  수강생 긴장 풀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적막 뚫고 기껏 하는 말은 이번엔 잘 해야 한다고 ㅋㅋㅋ

 

자존감 훅 떨어지네요

어차피 돈 준만큼 해주고 끝날 관계라 깊게 생각하긴

싫은데

왜 내가 돈주고 배우면서 저 사람 비위를 맞추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 지

 

하아 더 최악은 회사 소속도 아니라서 바꿔 달라고 할수도 없네요

프리랜서 라고 ㅠ

 

여튼 맘카페 추천은 크게 도움 안된다는걸

다시 느꼈네요

 

IP : 125.180.xxx.1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8 11:17 PM (14.138.xxx.159)

    그 옛날 90년대에 연수받을 때 젊은 사람, 아줌마, 차 사고나서도 자동차영맨에게
    연수 다 받아봤는데..
    역시 같은 여자인 아줌마강사(4-50대?)한테 받을 때가 가장 편했어요.
    나에게 편한 사람에게 받아야 긴장도 풀리고 운전도 잘되더라구요.ㅜㅜ

  • 2. ㅇㅇㅇㅇ
    '24.7.18 11:21 PM (125.180.xxx.142)

    저도 여자강사분 구할 걸 그랬어여 ㅠ

  • 3. ㅇㅇ
    '24.7.18 11:21 PM (124.61.xxx.19)

    전 60대 다된 사람한테 받았는데
    수시로 찝적거리더라구요
    은근슬쩍 터치하고

    하..진짜 넘 싫었어요

  • 4. ㅇㅇ
    '24.7.18 11:23 PM (61.39.xxx.156)

    맘카페 추천 광고 엄청 많아요
    후기 올려주면 할인해준다고 해서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찐후기는 없다고 보시는게.. 게시글 댓글 작업 짜고 엄청 합니다

  • 5. 우리딸도
    '24.7.18 11:40 PM (125.178.xxx.170)

    좋은 샘이라더니
    조폭같은 외모에
    자존감 떨어트리는 말투에
    아주 학을 떼더군요.

  • 6. ㅇㅇㅇ
    '24.7.18 11:42 PM (125.180.xxx.142)

    말투 원래 그러냐며 도발할까 하다가 울 집도 아는데
    차번호도 알고 ㅠ
    문신도 있고 무쉅습니다

  • 7. 음..
    '24.7.19 12:30 AM (59.7.xxx.113)

    2시간 꽉 채워서 계속 뱅글뱅글 돌게 만들고 주차도 가르쳐본 사람중에 제일 못한다고 타박하는 남자강사에게 배웠는데요.. 진짜 고마워요. 그전에 동네 중년여성 강사에게 배운건 암것도 아니었어요. 무뚝뚝한건 중요한거 아니예요. 기분 상해하지 마시고요. 빡세게 확실히 잘 배워두세요. 저는 출발할때 좌측 사이드미러 안본다고 혼나고..왜 배운대로 안하냐고 혼나고 계속 혼났는데.. 진짜 운전할때 고마움을 느꼈어요

  • 8. 운전
    '24.7.19 1:35 AM (14.52.xxx.167)

    아이고 저도 지금 연수 중인데요 22시간 하고 오늘 비와서 취소 가능하냐니 해주셨어요.
    저도 맘까페 보고 추천받아서 하는 중인데 60대 남자 선생님인데 칭찬 많이 해주시고 잘 가르쳐 주셔서 만족하고 있어서 원글님 글 보니 너무 안타깝네요.

  • 9. ㅡㅡ
    '24.7.19 3:52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신호걸려 정디중이면. 신호등 그위에 팻말..보고 설명 다해주는 샘도 잇엇고..
    폰 보고잇는 샘도 잇엇고...
    뭐 누가 뭐 해주더라 ..간식 뭐 갖다주더라..이지랄하는것도 잇엇고..
    먹을거 마니 생겨서 챙겨주면..다 줘도되는데..이러는 인간도 잇엇고..

    한시간하고 십분휴식 칼같이 지키는 사람도 잇엇고..근데 뒤 십분은 왜 쉬는건지 ㅠ

    주유할때..일부러 비싼주유소 가게해서..자기 포인트카드에 적립하는 인간도 ㅣㅅ엇고..

    보조석 밑에 브레이크 장치 다는게 잇자나요.
    그걸 제대로 못달앗는지..저ㅣ가 꽉밟앗는데도 바로 안멈춰서 사고난적도 잇엇죠.
    그게 제 첫사고엿어요 ㅠㅠ
    그래서인지 재수없이 자잘한시고 자주 나더군요.
    차에 정이 안갓음. 새차인데 팔고싶엇음
    결국 폐차사고 ㅠ
    그 강사는 지금도 열받아요.
    고소해도 되는건데..소속회사선 엉뚱한소리하고...본인은 한번만봐달ㅇ라하고..
    그것도 나중에 따지니까 그지랄.
    첨엔 자기는 병원안가겟다 햇어요.
    그러면 벵원 갈라 그랫나! 지때문에 난 사곤데

  • 10. ^^
    '24.7.19 4:37 AM (223.39.xxx.137)

    ᆢ좁은공간에서ᆢ여러가지로 힘들겠으나
    수업받는 동안ᆢ열심히~~신경써서 배우셔요
    중요한건 메모~ 머릿속이나~종이에

    나중에 도로에 혼자나가서 운전하게되면 많이
    당황스럽거든요ᆢ

  • 11. 에고
    '24.7.19 8:16 AM (116.37.xxx.120)

    저는 운전연습중에 강사가 말시키거나 긴장풀어주는거 싫고 딱 할말만 하는게 좋더라구요
    저도 맘카페에서 유명한 강사한테 받았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50대후반 남자강사님이 기본을 넘 잘 가르쳐줘서 아직까지 무사고예요
    이제와서 바꿀수도 없으니 원글님도 마음 대차게 먹고 나머지 연수 잘 받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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