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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후반 이제 집밥이 힘드네요

집밥 조회수 : 8,377
작성일 : 2024-07-08 08:44:28

남편이 교수라 방학이예요. 

집콕스타일에 삼식님

대학 방학은 왜 이리 긴지. 

전 58세구요. 갱년기로 열감이 심해 밤새 에어컨 선풍기 교대로 틀어대니 기침이 끊이질 않는데 그러련히 하네요. 자다 깨다도 일상이고. 

삼시 세끼 다 먹구요. 아침엔 브런치처럼 빵을 달라고해서 아침엔 통밀빵에 샐러드 과일이랑 커피 계란, 견과류로 먹어요. 

점심 저녁은 다 밥이고. 

그런데 밥해두고 먹으라고 하면 나 아직 배 안고픈데 이러면 애들한테는 화가 안나는데 남편한테는 화가 나요. 

아이들은 그렇게 말하면 본인들이 배고플때 알아서 차려 먹을테니 신경쓰지 마세요란 말인데 남편은 난 지금 먹기 싫으니 이따 먹고 싶을 때 차려 다오 이런거라서요. 

제가 전업이라 해주려 하지만 이제30년 차려 줬으니 차려준다고 했을 때 안먹을꺼면 자기가 차려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러라고 했더니 아직 자기가 돈 버는데 그런다고 서운하다네여. 이러다 나중에 돈안벌 때 차려 먹으라고 하면 완전 삐지겠어요. 

제가 거의 해달라는거 다해주는데 이젠 체력이 달라니 더운 날 매일 삼시세끼 밥도 힘들어요. 

늦둥이 둘째가 고3인데 셔틀 때문에 6시 30분에 나가요. 요 녀석은 아침에 빵은 싫다고 해서 간단하게 볶음밥같은 거 해서 아침에 밥주구요. 고3이고 너무 일찍 일어나는 아이 안쓰러워 맞춰주고 있어요. 그러려면 전 5시50분에는 일어나야하는데. 참 얼른 고3이 끝나면 좋겠어요. 

IP : 121.190.xxx.95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7.8 8:46 AM (172.56.xxx.1)

    결혼은 밥하려고 하는거구나 깨달았어요
    결혼을 하는순간 죽는날까지 누군가의 밥을 해야하는걸 몰랐네요

  • 2. ......
    '24.7.8 8:47 AM (223.39.xxx.33)

    같은 나이인데 시어머니 밥도 차려줘야한다우 ㅠㅠ
    힘내소서...

  • 3. 223님
    '24.7.8 8:50 AM (121.190.xxx.95)

    으앙ㅠㅠ 님 얘기들으니 함께 울어드리고 싶어요. 노인들은 입맛이 없어 드시는 음식도 다 신경쓰일텐데. ㅠㅠ 고생하시네요.

  • 4. 울아들도고3
    '24.7.8 8:50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제남편은 재택근무해요
    외근아니면 같이있는 시간이 많아요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저는 나가서 먹자고 해요
    밥하기 싫으면 무조건 매식
    그런데 밖에서 먹는것도 마땅치가 않네요
    울형님도 같이일하시는데 밥 안한대요
    맛없어도 질려도 무조건 사먹는대요
    원글님도 하기싫을땐 매식찬스 쓰세요

  • 5. ..
    '24.7.8 8:52 AM (116.126.xxx.144)

    50대 중반 하루 한 끼는 해먹고 한 끼는 음식점서 반찬거리만 배달 시키거나 면 종류로 대체.남은 한 끼는 간식 수준으로 가볍게 해요

  • 6. .....
    '24.7.8 8:54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학교가라 하세요. 퇴직교수 현직교수 남교수들이 기를 쓰고 연구실에 나와있는 이유를 알겠네요. 고3 뒷바라지 힘들죠.

  • 7. 그런데
    '24.7.8 8:55 AM (122.34.xxx.60)

    지금 안 먹고 싶다고 하면 나중에 배고플 때 차려먹어~ 나는 잠깐 나갔다올게, 혹은 밤새 못잤더니 힘드네 좀 누워있을게~ 하세요.
    제 친구 하나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라 방학만 되면 이를 갈면서도 꼭 밥상을 차려주더라구요. 찌개나 국을 안 데워 먹을까봐, 냉장고에 들어갔다나온 반찬 안 먹을까봐 걱정된다는데ᆢ
    그런 걱정을 끊지 않으면 퇴직 후엔 진짜 큰일납니다
    주말이든 생일이든 절대 외식 안 하는 남편으로 만들지 마세요
    입맛에 맞는 따뜻한 밥 먹느라 외식은 먹을 거 없다~ 이러고 나오게 되면 진짜 평생 노예 생활합니다.
    아침도 근처 브런치하는 까페나 맥도날드라도 다녀오시라고 하고 아이들 등교하면 한숨 주무세요
    저희 집 근처에 빵집에서 하는 브런치가 있는데 요즘은 5060 남자들 많아졌다고 합니다
    브런치에서 아침으로 커피랑 빵 먹고 컴작업하다가 점심때 집으로 가는거죠

  • 8. ^^
    '24.7.8 8:58 AM (223.39.xxx.233)

    ᆢ맞아요 밥차리는 일이 점점ᆢ귀챠니즘^^

    아이보내고 다시누워 체력보충하는것 추천해요
    자다깨다 ᆢ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수면부족에 더힘듦.

    남펀분~~아침ᆢ본인먹고싶을때 먹으라고ᆢ
    빵,견과류~~등등 차려놓고 랩씌우거나 뚜껑덮어두고요

    그러다'하루 2식 즹도로 ᆢ아,점 점.저~~맞춰보기.
    가끔 집근처'괜찮은 식당있음 거기가서 먹기도하구요

    키친에 머무는 시간 ᆢ조금씩 줄이기해요

  • 9. 다른건
    '24.7.8 8:58 AM (118.235.xxx.107) - 삭제된댓글

    모르겠고요.
    님 건강하고
    남편 건강해서 잘드심에 감사하세요.
    몸아프고 놀고 집에서 나도 아파 밥하는게 힘들어보세요.
    가정 잘돌아가는 오늘 하루 감사기도 드리고요

  • 10. 그런데님
    '24.7.8 8:59 AM (121.190.xxx.95)

    말씀이 옳아요. 지금까지 체력이 될때 다 해줬으니 이제 힘들어지기 시작했으니 새로운 방법으로 해나갈 때이죠. 남편도 잠시 서운하겠지만 어쩌겠나요. 저도 살아야죠.

  • 11. 다른건님
    '24.7.8 9:01 AM (121.190.xxx.95)

    그러네요. 일단 불평보다 감사를 먼저해야겠네요.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제 일상에 불편은 바꿔가야겠어요. 부정에너지가 아닌 긍정에너지로.

  • 12. 전업이아니라
    '24.7.8 9:03 AM (115.164.xxx.39)

    전업 할아버지라도 그렇지 아내를 무슨 식사담당 하녀쯤으로 생각하나요?
    아니면 스스로 시녀병 자처하시며 살아오신건가요?

  • 13. 시녀병
    '24.7.8 9:08 AM (121.190.xxx.95)

    까지는 아니구요. 전업이라 제 일이라 생각한거죠. 가사의 많은 부분을 전업주부가 직업이하면 해야할 영역이라 생각하고 좀 열심히 한편이예요. 그런데 식사담당 하녀라는 표현을 생각해보니 제 영역이 어디까지 인지 좀 제대로 설정해야겠어요. ㅎㅎ.

  • 14. ㅈㅂ
    '24.7.8 9:09 AM (110.15.xxx.165)

    울남편도 비슷해요 취미도없고 나가는거 싫어해서 집콕.
    은퇴하면 점심은 한정식도시락스타일로 차려놓고 저는 운동가려구요 근데 생각보다 데우지않아도 먹을만한 반찬이 많진않네요 탕,찌게같은게 편한데요

  • 15. ...
    '24.7.8 9:09 AM (119.69.xxx.167)

    그냥
    '24.7.8 8:46 AM (172.56.xxx.1)
    결혼은 밥하려고 하는거구나 깨달았어요
    결혼을 하는순간 죽는날까지 누군가의 밥을 해야하는걸 몰랐네요

    와....갑자기 머리 한대 띵 맞은 느낌...
    이거네요..

  • 16. 애들엄마들
    '24.7.8 9:12 AM (121.131.xxx.119)

    저도 지금은 혼자 살아서 혼밥이라 편한데 방학때 애들 오면 ㅠ 그고통의 깊이가 느껴져 마음이 아프네요.. 갱년기라 몸도 안좋으실텐데 지치지 않게 관리하면서 하세요. 토닥토닥!!

  • 17. 퇴직
    '24.7.8 9:13 AM (125.191.xxx.197)

    퇴직후 남편 삼식이예요
    우리집은 세끼 모두 밥.
    저는 밥 차려놓고 출근해요
    그나마
    문화센터, 골프 등등으로 간간이 끼니 걸러주어 가뭄에 단비같이 고마웠는데.. 골프, 문화센터도 방학이 있어요ㅜ
    이게 뭐라고 이것도 힘들더라구요

    원글님은 평생 방학ㅜㅜ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 18.
    '24.7.8 9:14 AM (125.128.xxx.139)

    맞벌이라 식사를 전적으로 제가 하진 않는데
    오히려 퇴직하고 나면 밥은 제 담당이 될것 같은 불안감이 있어요.
    저 요리 진짜 싫어하거든요.
    전업은 정말 은퇴도 없고 힘드실만 해요.
    노후를 위해 우리 남편에게 부엌을 개방합시다.
    남편의 방학은 나도 방학이고
    남편의 은퇴는 나도 은퇴라고 으름장 놓고
    조금씩 나눠 보세요

  • 19. 그냥님
    '24.7.8 9:15 AM (121.190.xxx.95)

    말씀 진짜 띵이예요.
    전 아침은 대충 따끈한 차 한잔하고 굶고 싶은데 타인을 위해 해야하니.

  • 20. 방학이면
    '24.7.8 9:16 AM (118.235.xxx.101) - 삭제된댓글

    남편도 같이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퇴직하면 어쩌려고..
    돈 벌어오니 안한다 이 핑계 너무 졸렬해요.
    아내없으면 맨날 사먹거나 가사도우미 쓸건지?
    인간이라면 살면서 제 밥 정도는 해먹을 수 있어야하지 않을지?
    원글님도 미래를 생각해서 일 나눠하고 운동으로 체력 보충하세요.
    50후반이래도 인생길어요.

  • 21. ㅡㅡ
    '24.7.8 9:21 AM (122.44.xxx.13)

    전업이래도 할만큼 했으니 좀 같이 거들어야하는거아닌가요??
    다큰 성인 남자들 지밥도 못챙겨먹는거 진짜 멍청해보여요 자기는 방학도 있고 퇴직도 있겠지만
    전업주부는 언제 방학이고 언제 퇴직인데요???
    진짜 너무하네

  • 22. 외식하세요
    '24.7.8 9:21 AM (223.62.xxx.16)

    맛집이 넘쳐나는 세상에 뭔 집밥 걱정을 하시나요

  • 23.
    '24.7.8 9:22 AM (211.109.xxx.17)

    돈 벌어오니 안한다 이 핑계 너무 졸렬해요.222222

    밥을 안해놓은것도 아니고 있는밥 차려먹는것도
    돈 벌어오니 안한다니… 아내에 대한 배려없는 이기심에 욕이 나옵니다.

  • 24. ..
    '24.7.8 9:25 AM (223.38.xxx.156)

    방학이면 집안일 좀 도우라고 해도 될 듯요.
    한끼 정도 직접 준비 해보라고 하세요.
    해봐야 어려움도 알고 고마움도 알죠.

  • 25. 엉엉
    '24.7.8 9:30 AM (182.228.xxx.67)

    결혼은 밥하려고 하는거구나 깨달았어요
    결혼을 하는순간 죽는날까지 누군가의 밥을 해야하는걸 몰랐네요
    ------------------------

    공감합니다. 저는 식구들이 하지 말라는데도 하고 있어요.
    내가 안하면 외식하고 배달하는데 식비가 너무 많이 나오거든요

  • 26. 와진짜
    '24.7.8 9:32 AM (121.133.xxx.137)

    돈버는 유세 토나오네요
    지가 돈만 벌면 되는 생활이 누구 덕에
    가능한데 쯧

  • 27.
    '24.7.8 9:36 AM (210.106.xxx.172)

    점심만 나가서 먹는 걸루 타협안될까요
    숨막히네요

  • 28. 이제는
    '24.7.8 9:38 AM (59.7.xxx.113)

    내가 만들어놨으니 차려먹는건 니가 하라고 하세요. 너 방학이냐? 나도 방학이다

  • 29. 저도비슷
    '24.7.8 9:40 AM (222.100.xxx.51)

    남편 교수에 집돌이고 저는 전업인데
    휴..알죠. 이제 애들도 각자 스케쥴이라 진짜 하루 밥을...어휴...
    대략 해놓고, 알아서들 퍼먹으라고 많이 그래요 저는.
    저희 남편은 깨갱하고...자기가 차려먹어요. 제가 해줄때도 많고요. 안바쁘면.
    근데 저도 집에서 하는 일이 있어서요...돈은 안되지만.
    제 일 바쁠 땐 니들 먹고싶은거 알아서 먹어라 합니다.

  • 30. 남편의자존감
    '24.7.8 9:40 AM (106.101.xxx.39)

    좀더나가서 집에서 밥상받는걸로 느끼는거같아요

  • 31. ...
    '24.7.8 9:40 AM (114.204.xxx.203)

    저도요 . 매일 한가득 차리던 사람인데
    지쳐요
    아침 누룽지.토스트에 커피 과일 계란
    밥은 국 김치
    외식 밀키트.배달.포장 반찬가게 다 이용해요
    안그럼 못살죠
    어제도 칼국수 포장 해오래서 끓여줬어요

  • 32. ...
    '24.7.8 9:41 AM (114.204.xxx.203)

    내가 차리는데 배 안고파 어쩌고 하면 ㅡ 그냥 먹어 합니다
    님도 자주나가세요 사먹으라고 하고

  • 33. ㅣㅏㅓㄴ보
    '24.7.8 9:45 AM (221.147.xxx.20)

    돈버는 유세라고 하지만 또 안벌어와도 되는건 아니죠
    전 50되니 일하기가 싫네요 아직 10년은 일해야 하는데
    일 좋아하던 남편도 요즘 지친다고 그만하고 싶대요
    전 일한지 이제 10년 남편은 20년 넘으니 지칠만하다 싶네요
    그래서 일하는 유세라는말 못하겠어요 고객들의 무수한 클레임과 해결해야할 문제가 없이 집에 있다면 천국일까 싶거든요
    식사는 저는 외식도 하고 밀키트나 반찬 배달도 시켜요
    유통성있게 해도 되죠

  • 34. ㅓㅓ
    '24.7.8 9:49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60대남편 은퇴하고 대외활동없이 집에만 있어요.
    저는 저녁만 차려줍니다. 점심은 본인이 샐러드 챙겨먹네요.

  • 35.
    '24.7.8 9:56 AM (222.154.xxx.194)

    저는 시아버지에 재택근무하는 남편까지 삼식이들 챙기느라 외출도 잘못해요~
    시아버지는 아침드시고 꼭 점심드실때 주무셔서 제가 남편시켜서 깨우라해요, 일어나실때까지 못기다려요
    그리고 남편도 밥상다 차리고 두번말하게하면 화가날려하니 재깍 밥상에 앉아요 ㅎㅎ

    에고 내팔자야 하면서 살아요~

  • 36. ㅜㅜㅜㅜ
    '24.7.8 10:03 A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중 둘만의 룰이 있을테고 몸은 힘들어도 바꾸기 쉽지 않아요.
    차려 먹어라 말하기도 힘들고 해도 눈치 보게 되고
    이렇게 지지하게 힘들게 만든 원글님 성향까지

    비슷한 처지의 저는 배달 메뉴, 간단한 주전부리등으로 대체 해가고 있는데 제가 아플때도 배달까지 시켜줘야하는 이상한시스템이라 휴 밥지옥 쉽지 않네요

  • 37. 밥지옥시스템
    '24.7.8 10:06 AM (222.235.xxx.9)

    결혼생활중 둘만의 룰이 있을테고 몸은 힘들어도 바꾸기 쉽지 않아요.
    차려 먹어라 말하기도 힘들고 해도 눈치 보게 되고
    이런 상황이 되게한 원글님 성향까지
    비슷한 처지의 저는 50대이후론 배달 메뉴, 간단한 주전부리등으로 한두끼 대체 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제가 아플때까지 식구들 배달음식까지 시켜줘야하는 이상한시스템이라
    휴 밥지옥 쉽지 않네요

  • 38. 그런데
    '24.7.8 10:08 AM (121.189.xxx.13)

    솔직히 돈도 벌어와, 집안일도해.
    그럼 넌 뭐하는대 소리 안나오나요
    퇴직해서 그땐 같이 밥하면서 연금쓰면되고요
    솔직히 누구는 평생 누구를 먹여 살려야 하는거 힘들지 않을까요
    돈버는 사람이 집안일까지, 이건 같이 일해야지요

  • 39. ...
    '24.7.8 10:20 AM (58.29.xxx.185)

    결혼은 밥하려고 하는거구나 깨달았어요
    결혼을 하는순간 죽는날까지 누군가의 밥을 해야하는걸 몰랐네요333333

    ------------------------------------------
    신혼 첫날 지나고 아침에 일어나니
    남편은 밥상을 기다리고 있고,
    내가 저 사람 밥을 이제 죽을 때까지 해줘야 하나 하는 생각에 혼란스러웠어요.
    난 엄마가 아닌데...
    그러다 애들 키우면서 전업이었으니 습관적으로 밥을 차렸는데,
    퇴직하고 나니 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 저 사람 죽을 때까지 내가 밥을 차려줘야 되나... 이런 생각요.
    지금 이순간도 그 생각에 잠겨있어요.
    저 사람 아프면 간병도 해줘야 하고 죽기 직전까지 내가 보살펴야 하나...
    연애결혼이 아니라 이런 생각이 더 드나봐요.

  • 40. ....
    '24.7.8 10:33 AM (112.186.xxx.99)

    결혼은 밥하려고 하는거구나 깨달았어요
    결혼을 하는순간 죽는날까지 누군가의 밥을 해야하는걸 몰랐네요444444

    밥만 해주다 끝나면 다행이게요 암걸려 누워있어도 끼니 거를 남편밥 차리러
    입원한 상태임에도 집가서 차리고 오는 분들 많아요 ㅠㅠ 진짜 죽는 순간까지
    밥 차리다 죽는 경우가 태반이죠 ㅠ

  • 41. 12
    '24.7.8 10:55 AM (211.189.xxx.247)

    반대로 남자는 평생 이 여자 돈 벌어다줘야겠구나 하는거죠.. 결혼이라는게 상대를 위해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계약이에요..

  • 42. 소심한 복수
    '24.7.8 11:00 AM (121.152.xxx.48)

    휴 남일이 아니예요
    교수는 퇴직이 늦기라도 하죠
    퇴직 4년차인 남편 너무 약올려
    제가 나날이 깡패가 되어 갑니다
    자기가 차려 먹지도 않으면서 사먹는 건
    자기한테 안 맞는대요
    밥해대기 너무 힘들어 사다 날랐더니
    차리는건 매한가지 좀 수월하긴 해도요
    자전거타고 맛집가면 운동되고 저 편하고
    좋을텐데 바쁜척이고 변변찮게 농사지어
    던져놓기까지 하니 부화가 치밀어요
    몸도 마음도 무겁고 미칠거 같은데
    똥고집 오기로 똘똘 뭉친남편
    작은집2채로 따로 살아야 할까봐요
    제가 한 밥은 남편 주고 저는 나가 먹어도 봤는데
    이것도 아닌것이 여전히 밥은 차려야하니요
    너무 미워서 수저는 안 놔 주고 국도 멀찌감치 놉니다 그러니 덜 노예같고 좀 나아요
    바로앞에 갖다주니 속이 더 치밀더라고요
    어금니는 남들보다 댓개는 더 있는 거
    같이 와그작 철벙철벙 씹고 넘 괴롭네요

  • 43.
    '24.7.8 11:02 AM (211.114.xxx.72) - 삭제된댓글

    그럼 밖에 나가서 돈 벌어 오세요 이래서 내가 집에서 살림만 하는 82쿡 할머니들 이야기가 듣기 싫음

  • 44. 전업
    '24.7.8 11:04 AM (210.223.xxx.17)

    전업이 밥하기 싫고 살림하기 싫고 애보기 싫다는게
    세상에서 젤 이상한 소리임

  • 45. 윗님
    '24.7.8 11:09 AM (119.69.xxx.167)

    그럼 남편 돈 못버는 순간부터 전업도 밥부터 모든 집안일 일체 손 놓아도 인정?

  • 46. 또또또
    '24.7.8 11:29 AM (118.235.xxx.160) - 삭제된댓글

    이러신다. 하기 싫다했지 안한다고 하지 않았잖아요. 남편들은 그럼 맨날 기쁨으로 불평도 없이 돈벌러 나가나요. 때론 힘들어하고 지겨워하는걸 마누라들이 뜨신밥 해서 등 두드려 내보내기도 하고 그러는거지. 참 이리 공감능력이 없으셔서야.

  • 47. 211, 210님은
    '24.7.8 11:35 AM (118.235.xxx.37) - 삭제된댓글

    세상 모든 일을 불평도 없이 숙명처럼 묵묵히 하시는군요. 대단하시네요.
    힘들고 지겨워 가끔 불평하고 짜증도 나고 그러는게 인생이죠. 남편은 안그럴지.
    돈벌러 다니는거 맨날 즐겁게 다닐지.
    돈버는거 힘들다 돈버는 유세하고 때론 지겨워 짜증네고 어쩌고 해도 좋아하는 음식 뜨끈하게 해서 차려주며 등두드려 격려해서 일하게 해주고 하는거죠.
    공감능력이 없으시네요

  • 48. 12
    '24.7.8 11:52 AM (211.189.xxx.250)

    왜케 다들 이렇게 속좁은지..

  • 49. ...
    '24.7.8 11:58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일하기싫다,출근하기 싫다 소리도 듣기 싫어요.
    돈 안주면 안갈꺼면서 뭔...

  • 50. 211.114 210.223
    '24.7.8 11:59 AM (121.152.xxx.48)

    헐 돈 안 벌었겠어요!
    시집에서 9식구 같이 산적도 있고
    시엄니 시아버지 동시에 암투병에
    시엄니 먼저 가시고 홀시아버지
    모셨네요 전업이면 어때서 남자인가
    딱 노예의 삶 울화통
    전업이 탱탱 노는 줄 아나봐요

  • 51. 111
    '24.7.8 2:53 PM (14.63.xxx.60)

    위에 퇴직 댓글쓴분보니 여자는 남편퇴직하고 혼자 돈벌려고 출근하면서도 집에서 노는 남편밥을 차려놓고 나가야 하는거군요. 전업주부가 출근하는 남편이 차려주는 밥 받아먹고 있으면 미친년이라고 온갖비난이 쏟아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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