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기 댓글에서 누가 언급해주신 병원 몇군데 검색해서 상담받고
(오전에 몰아서 세군데 상담받고 그날 바로 예약하면 할인해준대서 그냥 셋중 제일 맘에 드는데서 예약금까지 냈어요.)
상담실장 말로는 요즘은 애들 개강 후 비수기에 접어들어
대기 많이 없이 바로 수술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젊은(이라고 하기엔 40대 정도로 보이는) 1인병원 원장이
상담할때 말이 시원시원해서 상담 바로 다음날 수술했어요.
수술시간은 눈썹밑거상+절개쌍수 해서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처음에 수면마취 하고 중간에 깨워서 눈을 떴다감았다 하라고 하더라고요.
짝짝인지 대칭이 잘 맞는지 보는거라고..
지금 수술4일째고 아직 실밥도 있고 붓기랑 멍도 있는데
그냥 두꺼운 뿔테안경 쓰고 돌아다닐 정도는 되네요.
눈썹에 뭐 붙이는것도 없고 그냥 면봉으로 연고만 열심히 바르라 해서 그러고 있어요.
붓기때문에 좀 눈이 빡빡한건 있는데 확실히 쳐진 피부를 잘라내니 시야가 넓어져서 편하네요.
늘 시야가 가려지는 기분이라 이마에 힘주고 눈썹을 위로 치켜올리듯 눈을 떴었거든요.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ㅎㅎㅎ
10년을 미뤄왔는데 하고나니 별것도 아닌 느낌에 혼자 뿌듯해서 끄적여봤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