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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보면 행복은 마음에 있는거 아닌가

...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24-02-19 12:19:02

그런 생각이 들어요

크게 가족 아프고 빚이 있는거 아니면 그후는

마음가짐 아닌가요? 

제가 볼때 저희 엄마는 9가지를 가졌어요

효녀 딸들 ( 저빼고 3명이 효녀)

능력 제일 많은 딸둘이 엄마 경제적인 걱정없이 한집에

모시고 살고 아들도 대기업 다니고

엄마가 그리 싫어하던 아버지 돌아가셔

70대에 방청소 한번 요리 한번 안하고

자식걱정 1도 없는 삶이 흔한가요? 

이젠 원하는거 9개는 가진듯 한데

항상 불행하고 항상 남이 가진게 커보이고

내가 가지지 못한 1가지가 없어 불행해 하세요 

평생 나만왜? 나만 없어 하고 불행하게 사실듯해요 

본인도 자식에게 해준거 하나도 없이 덕보고 살면서

50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본인 어릴때 농사일 시켰다고

그래서 허리 안좋다 아직도 원망하네요

IP : 175.223.xxx.1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9 12:23 PM (125.168.xxx.44)

    현재의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면도 물론 있겠지만
    뇌 신경이 만들어지는 어릴때 받은 상처는
    커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에요.

  • 2. 동감
    '24.2.19 12:23 PM (119.203.xxx.70)

    저희 친정엄마도 그래요.

    그래서 친정엄마를 교훈삼아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최대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려고요.

    그리고 내게 고맙게 한 남편이나 아이에게 늘 감사함 가지고 살아요.

  • 3. ..
    '24.2.19 12:23 PM (49.142.xxx.126) - 삭제된댓글

    머리 나쁜 노인들이 그런 식으로 효도를 받으려고 하더라구요.
    징징대고 우는 소리가 얼마나 듣기 싫고 반감을 사는지 모르구요.

  • 4. 그럼에도
    '24.2.19 12:59 PM (211.234.xxx.171)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70대이신데 상주 도우미 두고 사시고
    아들 딸 다 효녀에(병원진료 등등 다 모시고 다님)
    아들 딸들이 드린 돈으로는 기부도 하십니다
    그치만 젊음시절 잘 사셨고 그런 복 누리실만하다고 생각해서
    자녀들이 불만 없어요
    최선을 다해 사셨고 어려운 순간에 지혜로우셨고 자녀들에게 혼신하셨던 삶이었단거 자식들이 다 알거든요

  • 5. 어쩌면
    '24.2.19 1:09 PM (118.221.xxx.12)

    그게 인간인지도 모르겠어요.
    나도 엄마를 보면서, 시어머니를 보면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쩌면 현재의 나도 내 아이, 남편에게 징징대고 있는 건 아닐까 반성합니다.

  • 6. 어릴적기억
    '24.2.19 1:54 PM (118.235.xxx.129)

    겉으로 보기에 별로 걱정꺼리 없는 사람이 오히려 더 불만많고 그래요
    저희 시누도 딸둘 시집가서 잘 살고 늦둥이 아들도 좋은대학
    다니고 있고 남편도 퇴직하고도 또 취직해서 여태껏 돈벌고
    반면에 시누는 평생 전업
    그래도 뭔 불안증이 있는지 자꾸 과거 얘기하고 불만얘기
    한다던데 이해가 안가요
    따지고 보면 괴롭고 불만있을 사람은 전데 전 먹고 살기
    바빠 그럴틈도 없거든요
    태생적으로 징징 거리는 사람은 답도 없어요

  • 7. ...
    '24.2.19 2:45 PM (58.29.xxx.135)

    어릴때 상처가 평생을 지배하는것도 맞지만
    현재 걱정꺼리가 없으면 옛날꺼라도 꺼내와서 징징거리는거. 성격이죠.

  • 8. ....
    '24.2.19 4:22 PM (110.13.xxx.200)

    저절로 얻어지니 그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못가진 것에만 몰두해서 그런가봐요.
    나이들어도 지혜없는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거죠.
    저희엄마는 힘든 삶을 살아서 그렇긴 하지만
    이해를 하면서도 본인스스로가 매사 좀 부정적인 면만 보고 말투도 그래서
    사실 가까이 하고 싶지가 않아요.
    과거에서 배우는것도 없는것 같고.

  • 9. 저를
    '24.2.19 10:26 PM (210.204.xxx.55)

    돌아보게 되네요. 저도 불만이 많고 징징거리기 잘하거든요.
    제 인생에서 좋은 점도 그걸 자꾸 잊어요.
    앞으로는 다시 감사하면서 살게요.

  • 10. ㅇㅇ
    '24.2.20 1:01 AM (87.144.xxx.10)

    가만 보면 인생 편하게 사셨던 분들이 오히려 징징거리고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고통을 많이 겪어보신 분들은 오히려 담담하게 잘 감내하시던데...워낙 인생이라는게 고통의 연속이라는걸 잘 아셔서 그런지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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