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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랍 갈납? 밀가루전 부치는 집

ryumin 조회수 : 2,351
작성일 : 2024-02-11 16:24:55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보고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여서요. 댓글을 종합해보면 밀가루반죽이나 녹두반죽을 국자로 떠서 기름두른팬에 동그랗게 놓고 가운데에 동그랑땡 반죽 올려서 지진다는데요. (가풍에 따라 가운데에 멸치 다시마 등 올리는 집도 있다고) 전 진심 50평생살면서 처음보거든요? 근데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식이라 만들어보고 싶긴 한데 하필 명절 다음날 존재를 알게되어 아쉽지만 다음 추석에 도전해 보려구요. 이거 해드시는 분들 만족도가 궁금합니다.

IP : 180.68.xxx.1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2.11 4:26 PM (211.36.xxx.32)

    충청도인데 하더라구요
    전안먹어서 버려요

  • 2. 어머
    '24.2.11 4:28 PM (58.29.xxx.99)

    저도 레@에서 처음보고 이런전이 다있네 싶어 유튜브 찾아봤는데
    몇개 없더라고요 (검색어를 달리하면 있을것도 같은데 저는 갈납으로 검색) 밀가루보다 녹두반죽이 나을것같고요 ㅎㅎ
    쫀득하게 반죽하는게 포인트같아요 ^^

  • 3. ryumin
    '24.2.11 4:30 PM (180.68.xxx.145)

    네 윗님 저도 레*에서 봤어요. 찹쌀가루랑 녹두 좀 섞어서 쫄깃하게 만들어 봐야겠어요!

  • 4. ㅇㅇ
    '24.2.11 4:31 PM (14.53.xxx.152)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한번 해보세요
    근데 왜 추석까지 참으시는지요?

  • 5. ㅇㅇ
    '24.2.11 4:36 PM (220.89.xxx.124)

    저희 친정 옛날에 했어요.
    80년대까지는 했다가
    음식 가짓수 줄이면서 그 전은 사라졌네요

  • 6. 저희도
    '24.2.11 4:41 PM (211.205.xxx.145)

    80년대까지 했다가 점차 사라졌네요.
    그전이 만드는 사람 솜씨를 엄청 타요.
    밀가루 계란도 넣고 쪽파나 고사리나물등으로 가운데 올려 모양 냈던거 같은데
    어떤분이 만든건 너무 맛있고 어떤분이 만든건 밍밍하니 망 없고 그랬던것 같아요.
    친척집 제사에 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이 서로 ㅁㆍㄱ겠다고 한 기억이 있어요.당고모였나? 암튼 친척 어른이 만드신게 맛있었어요

  • 7. ??
    '24.2.11 4:46 PM (112.169.xxx.47)

    근데요
    갈납?갈랍?은 사투리인가요 표준어인가요
    갈랍이라고 말씀하시는분이 있어서 뭔가했더니 동그랑땡이더라구요

  • 8. …….
    '24.2.11 4:47 PM (114.207.xxx.19) - 삭제된댓글

    간납 갈랍 이라고 발음.. 근데 이거 집집마다 차이가 큰 것 같아요. 두부앙 간고기로 동그랑땡처럼 부치는 고기전, 간 허파전, 동태전.저희 집에서는 이 것들을 다 간납이라고 해요.
    충청도라서 녹두반죽 넓게 펼쳐서 배추나 김치 씻은거, 쪽파, 다시마줄기 올려서 부치고, 직사각형으로 잘라 쌓아서 올리는 전 따로 있구요. 조상님들 음식들 위에 올려 사갖고 가시라는 건데.. 그건 나중에 잘라서 전찌개용으로 씁니다.
    온라인에서 충청도 전이라고 돌아다니는.. 밀가루 부쳐서 듬성듬성한 거, 멸치 올라간 거는 저도 처음 봤어요. 우리집에서 갈랍이라고 부르던 거 나중에 비슷한 걸 동그랑땡이라고들 하니.. 그런가보다.

  • 9. ??
    '24.2.11 4:49 PM (112.169.xxx.47)

    갈랍이 충청도 사투리였나보네요?
    갈랍도 모르냐고 버럭 소리를 지르길래 황당해서요ㅜ
    베스트글에 귀신이 먹는?제삿밥을 대문밖에 둔다는글도 특이했는데 그걸 모르냐고 한국인이냐 못배워먹었다는분들 있길래
    참 대단하다싶었어요

  • 10. ……
    '24.2.11 4:51 PM (114.207.xxx.19)

    갈랍이 사투리는 아닌걸로 알아요. 옛날 말이지.
    https://folkency.nfm.go.kr/topic/detail/20?pageType=search&keyword=간납

  • 11. ??
    '24.2.11 4:54 PM (112.169.xxx.47)

    엥?사투리도 아니었어요?
    처음 들어본 단어인데 갈랍도 모르냐며 소리를 버럭 지르더라구요ㅠ 옆에 있던 직원들 모두 처음듣는 단어라고하니까 더 소리질러요ㅜ

  • 12.
    '24.2.11 4:57 PM (180.68.xxx.12)

    그게 그이름인줄은 몰랏고 우연히 먹어봣는데 저 맛있어서 그 맹부침개같은거 ㅋ 그거 맛있더라 이러고만 있었어요 어머 저 찾아서 해봐야겟어요

  • 13. 시가
    '24.2.11 5:32 PM (125.177.xxx.70)

    계란풀어서 한국자 동그랗게만들고 가운데
    소고기 살짝 양녕한거 올려서 익혀요
    결혼해서 처음봤는데 이걸다들 좋아해서 꼭하네요

  • 14. 신기
    '24.2.11 5:3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들어가는 것도 없는데 기다리지 말고 해서 드셔보세요.
    저는 결혼하고 충청도 시댁가서 처음 본 음식인데... 정말 문화적 충격이 컸어요. 파 한줄기 다시마 한 쪽 배추 한 쪽에 멸치를 한마리 올린 것도 있고...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네요. 처음에는 남은 재료로 그냥 부친건가 장난친건가... 물어보기도 뭐하고 엄청 충격적인 비주얼이라 놀랐네요.

  • 15. ryumin
    '24.2.11 5:58 PM (180.68.xxx.145)

    추석까지 기다리는 이유는 왠지 번거로울 것 같고 동그랑땡 반죽 대량생산한김에 만들어 볼까해서요 ㅎㅎ

  • 16. ????
    '24.2.11 5:59 PM (222.232.xxx.53)

    충북 갈랍 모릅니다~ 82에서 갈랍이란 말 들어보고 안거같고 녹두전은 고기갈아넣고 빈대떡처럼 부치고
    메밀전은 강원도에서 보듯 씻은김치 한줄기 쪽파 다시마정도는 본거같아요 아주 깔끔하고 맛있어요

  • 17. ㅇㅂㅇ
    '24.2.11 6:23 PM (182.215.xxx.32)

    간납은 설명과 사진을 보니 전 이네요
    전유어.

  • 18. 쭉 보니
    '24.2.11 8:29 PM (14.32.xxx.215)

    동그랗고 심플하게 멸치 한마리 올린건 충청도 같고
    전의 통칭이란 설명도 있고
    누가 봐도 동그랑땡도 있고
    전유어는 생선전 말하는거 아니었나요?
    육원전이 동그랑땡이고
    저 어릴땐 육원전 전유어 했는데 사집오니 동그랑땡이라서 장난하는줄요

  • 19. ……
    '24.2.12 2:50 AM (114.207.xxx.19) - 삭제된댓글

    충청도라도 다 같지 않아요. 저희 친가 외가 충청도 내륙지방이지만, 멸치 덜렁 올려놓은 거 첨봐요. 어리둥절.. 전유어 동그랑땡 다 갈납이라고 합니다

  • 20. …….
    '24.2.12 2:55 AM (114.207.xxx.19)

    저희 친가 외가 충청도 내륙지방이지만, 멸치 덜렁 올려놓은 거 첨봐요. 어리둥절.. 전유어 동그랑땡 다 예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갈납이라고 하셨어요. 구한말 태어나신 분들.. 지금 7,80대이신 어머니 숙모들은 갈납을 알긴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안 부르시죠. 젊은 사람들이 못알아 듣기도 하고 전 종류별로 구체적으로 지칭하는 게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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