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반인 나오는 티비 프로 보면 참 비호감인 사람 많아요

..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23-12-03 16:52:44

저도 비호감인거 스무살 무렵 눈치 채고

어지간하면 나대지 않고 조용하게 지내는

스타일로 바꼈는데

사람이 은은한 호감을 준다는게 얼마나 큰 복인지..

나는 인복이 없다 하는게 남들보기엔 그사람이 비호감이어서라는걸 본인은 잘 모르죠.. 

살면서 입으로 죄짓는 그런말은 남에게 안하고 사니까..

얼마전 무엇이든 물어보살 보는데

두 훤칠한 이십대 청년이 들어왔어요.

친구로 따라온 청년은 표정이 이쁘고 자연스럽더라구요.. 이수근이랑 서장훈이 계속 처다보니까

쑥스러워하며 이유를 묻자 너 화장했니? 아이쉐도했어? 등등  묻더라구요.. 썬크림만 발랐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잘생기진 않았는데 표정이나 얼굴이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청년이었어요..

그리고 사연자인 친구는 음 키도 훨씬 크고 인물도 못나진 않았는데 음 표정이 과하고 뭔가 보기 싫은게 있었어요...

서장훈 뭐랄까.. 짚어주더라구요.. 살면서 그 청년은 다시 못 들을 조언을 들었을거에요.

서장훈이 너 그 표정 말이야 진짜 느끼하단말이야 그런거 하지말라고 하는데 청년이 알아듣고 좀 자제하는데 훨씬 보기 편했어요.. 

살면서 어느 누가 그런걸 얘기해줄까요.  제 생각엔 그 사연자 청년은 옆에 데려온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것 같았어요

그 사연자 친구는 표정이 은은하게 다채로워서 사람을 자아 끄는 매력이 있는데 이 친구는 옆에서 그걸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따라했겠죠.. 본인 얼굴에 안어울리는 과한 표정.. 

 

하고싶은 말은 남 보기 좋다고 섣불리 따라하지 말자.. 비슷한 사자성어로 서시빈목이 있지요

IP : 118.235.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3.12.3 5:08 PM (1.227.xxx.55)

    사람을 인상, 표정 가지고 판단하는 게 문제라고 봐요.
    물론 첫눈에 호감,비호감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관계까지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봐요.
    사회생활 오래 했지만 인상 별로인데 알고보면 진국인 사람도 있고 반대도 있어요.
    10년을 알고 지냈는데 뒤통수 맞는 경우도 있구요.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건 참 경솔한 일이구요.
    서장훈이 그렇게 얘기했다니 참 의외네요. 그렇게 따지자면 서장훈 표정도 만만찮거든요.

  • 2. ..
    '23.12.3 5:15 PM (118.235.xxx.102)

    살아보니 첫인상 중요해요 모든것이 백프로는 없지만 어차피 가지고 살아가야하는거 표정이나 인상 등등 고칠수 있는건 고치고 사는게 좋아요..
    전 서장훈이 좋은게 저런 실질적 조언들 때문이에요..
    하나마나한 소리, 누가해도 욕 안먹고 호인 소리 듣는 좋은 소리 아닌 어쩌면 상처가 될 수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 되는 소리요..

  • 3. ..
    '23.12.3 5:15 PM (106.101.xxx.180) - 삭제된댓글

    그러네요
    서씨 표정이 더 띠꺼워요

  • 4. 또치
    '23.12.3 7:55 PM (125.242.xxx.21)

    원글도 댓글도
    이런 대화 너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783 가세연부터 싹 다 너무 역겹네요 .. 19:52:40 101
1610782 아내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을 두신분들 1 ... 19:52:31 111
1610781 당뇨전단계이면 먹을수 있는과일이 있나요? 3 19:50:20 164
1610780 배우자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1 ㄷㄷ 19:49:52 198
1610779 프랑스 귀족들 성이요. (질문) ㅇㅇ 19:49:17 102
1610778 아이패드 어떻게 저렴하게 살수있을까요? 1 19:47:55 82
1610777 액궂은 이라는 단어 보셨어요? 5 .... 19:46:34 134
1610776 한심한 정부 랑랑 19:44:29 98
1610775 토마토 마리네이드 껍질 꼭 벗겨서 하시나요? 3 ... 19:36:43 255
1610774 밥을먹어! 밥을! 3 남편이 하는.. 19:36:20 547
1610773 1인가구 여러분. 밑반찬 덜어드세요? 14 1인가구 19:35:03 511
1610772 원희룡 딸 공격적이네요 10 콩팥 19:32:26 1,092
1610771 이혼 상처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7 나무 19:32:19 460
1610770 침대시트 갈다가 강아지 생각에 울컥했어요 2 잘있냐 19:29:51 353
1610769 시어머니 머리에 열감,압박감,가끔 어지럼증있는증상 3 .. 19:28:21 267
1610768 휘뚜루마뚜루 가방 쓰시는거 추천해주세요 1 .... 19:27:57 412
1610767 왜 개미와 꿀벌들은 파업하지 않을까요? 3 krx 19:27:13 154
1610766 다이아귀걸이 이런 모양은 이름이 뭔가요? 5부 주위를 참깨다이아.. 3 다이아 19:23:48 286
1610765 희생하며 친정 부모님 모시는 분들 부러워요. 4 19:18:54 750
1610764 저러다 총맞지 않을지 21 ㅎㄹㅇ 19:15:31 1,673
1610763 핏플랍 낮은굽 괜찮나요? 3 샌들 19:15:00 281
1610762 코스트코 닭갈비 맛있나요? 2 초복 19:13:51 245
1610761 한미 정상회담…‘한미 한반도 핵작전 지침’ 승인 2 쫄래쫄래 19:10:12 449
1610760 인사안하는 아들 6 19:08:51 736
1610759 헬스 피티 오래 하신 분들께 질문 5 ... 19:05:22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