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남자 아이 광명 끝자락 일직동에서 키우고 있는데요
광명에서도 학원들은 다 철산이나 하안에 몰려 있는데
여기서 거기까지 보내려면 셔틀을 거의 한시간을 태워야 해서 집근처 학원을 이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학원 갯수가 많지 않아서
수학 학원은 모두 주 3회 기준으로는 90분 정도만 수업해서 수업 시간이 좀더 긴 곳으로 보내고 싶어도 대안이 없네요.
아이는 공부에 대한 열정이나 마음은 그냥 보통 수준인 것 같아요,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는 하겠지만 엄마랑 추가로 뭘 더 하고 싶지는 않은 정도
아직 스마트폰은 없고 통화하고 문자만 되는 전화가지고 있고 그것도 잘 안다니고 다닙니다.
성격은 많이 내향적인 편이에요
팀으로 공격적으로 하는 것은 싫어해서 축구도 하다가 그만 뒀고요
학원 믿고 있다가 5학년 2학기 최상위 수학 문제집 풀려봤더니 심화문제는 다 어려워 하네요. 잘 꼬셔서 좀더 문제집은 풀려볼 생각입니다.
영어도 AR 지수 3점대, 리스닝/리딩은 안 어려워하지만 쓰기와 문법이 좀더 어려운 보통 수준인 듯 하고요.
집에 오면 하루에 두시간 정도 공부하고, 책 좀 보다 11시쯤 자는 패턴입니다.
저는 분당에서 중고등 시절을 보냈었고
그 당시 학원 외고반 가서 중등때 빡시게 했던 게
외고는 못 갔어도 고등때 그리고 대학 갈 떄 도움이 많이 되었었거든요
지금까지는 좀 편하게 아이 공부했다면 이제는 달려야 할 떄도 한참 지나도 지난 듯 한데
저희 아이도 저처럼 외부 동기 없이는 빡세게 하기는 힘든 느낌이라 환경을 바꿔줘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가진 예산으로 갈 수 있느 곳은 평촌인데요.
그것도 학원가 바로 옆은 힘들고
호계동에 신축으로 지금 막 입주 시작하는 아파트가 있어서 거길 들어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신기중 학군이고 학원가는 1킬로 정도 걸어서 15~20분 소요될 것 같아요.
남편도 이사 가는 것은 동의 하는데
일단 출근 소요 시간이 30분 정도 늘어나고
갈아타고 통근하는 루트도 더 힘들어 지기는 합니다
이사 간다고 애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공부를 할거라는 생각은 전혀 없고, 대신 다른 애들은 안하는데 나는 왜해라는 마음은 좀 덜하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평촌은 중등 학군이 좋고
자사/특목/외고/평촌 내 빡센 일반고 한 두곳이 아닌 일반고로 갈 경우는 조금 분당 일반고 보다는 선택의 폭이 애매하다고 하던데 (학군 관련 전문가의 책이나 강의에 따르면)
저 같은 경우에 평촌으로 이사 추천하실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