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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살 노견의 변화

..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23-11-07 10:44:32

16살인데 아주 건강해요.

산책 좋아하고 오래 잘 걷고 잘 달리고

호기심도 왕성하고요.

 

달라진건, 잠을 잘때 깊이 잠드는건지

현관문 소리가 나거나 식구가 집에 와도 모르고 계속 잘때가 많아졌어요.

전같으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거든요.

현관문 소리에 엄청 예민해서

현관문 여는 소리 나면 무조건 달려 나왔었어요.

 

근데 어제는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강아지 뭐해? 

하고 찾으며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도

모르고 계속 자고 있네요.

만져서 깨울때까지 계속 자다 

살짝 깨우니 멍하게 일어나더라고요. 

( 어릴때라면 남편 퇴근 했으니 벌떡 일어났을 상황인데요)

 

평소엔 잘 알아들어서 청력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무래도 덜 들리긴 하겠죠? 

ㅠㅠ

정말 할아버지 됐나봐요..

 

 

IP : 220.233.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3.11.7 10:47 AM (211.104.xxx.48)

    저희도 어느 날 집에 왔는데 개가 현관문에 나오지 않아서 가슴이 철렁했어요. 알고보니 그냥 안방 침대서 쿨쿨. 점점 그런 시간이 길어지고 계단 못오르고 순간순간 멍해지더라고요.

  • 2. ...
    '23.11.7 10:48 AM (222.107.xxx.175)

    그래도 16살인데 건강하다니
    대견하고 너무 좋으시겠어요.
    두달 전에 오래 아픈 5살 애기 떠나보냈거든요ㅠ
    사람도 아플 수 있는건데 왜 강아지는 데려오면 10살 너머까지
    당연히 건강할꺼라 생각했는지ㅠㅠ

  • 3.
    '23.11.7 10:55 AM (1.235.xxx.129)

    18세 울냥이도 요즘보면 잠을 자도 떡실신..
    기력이 먆이 떨어진듯해요ㅠ

  • 4. 깨어있을땐
    '23.11.7 10:56 AM (121.133.xxx.137)

    눈치로 알아듣는거고
    실제론 귀가 어두워졌을 수 있어요
    제 열네살 녀석도 그렇더라구요

  • 5. ...
    '23.11.7 10:59 AM (175.116.xxx.96)

    이런글 보면 너무 슬퍼요...
    우리 강아지 이제 열살인데, 장난감 던져줘도 시큰둥 하고, 흰털도 하나둘씩 나기 시작했어요.
    진짜 노견 키우시는 분들은 아직 '한창'이라 하는데ㅠㅠ
    님..강아지도 곁에 오래오래 건강하게 머물기를 바랄께요.

  • 6. 귀가
    '23.11.7 11:01 AM (116.34.xxx.234)

    어두워져서요. 사람처럼 노화..

  • 7. ㅜㅜ
    '23.11.7 11:03 AM (211.58.xxx.161)

    개들의 생은 참 짧죠

  • 8. nn
    '23.11.7 11:06 AM (211.218.xxx.48)

    개들의 생이 너무 짧아서 슬퍼요. ㅠㅠ 이 아이가 오래오래 저랑 같이 늙으면 좋겠늕데. ㅠㅠ

  • 9.
    '23.11.7 11:17 AM (1.241.xxx.242)

    저희개랑 나이도 같고 증상도 같네요 청력을 잃어서그래요 그래도 같이 산세월이 있어그런지 깨어있을땐 눈치로 다알아요 표정도 걸음걸이도 그냥 할아버지에요 그래도 저희 가족눈에는 최고 이쁜 아기천사에요

  • 10. 에고..
    '23.11.7 11:28 AM (106.101.xxx.140)

    슬퍼요.
    나이 들지마라 얘들아.

  • 11. 별이야
    '23.11.7 11:33 AM (119.192.xxx.88) - 삭제된댓글

    강아지들 참예뻐요
    울집강아지도 13세 할미인데
    외출했다가 들어와도 그냥 쿨쿨 잘 자더라구요
    어디서 읽었는데
    이 시기가 푹잠잘수있게 된거래요
    어릴땐 청력이좋아 편히 잘수없었던거고 ㅎㅎ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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