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여행 다녀와서
늦은 밤 돌아왔어요.
혼자 집 지키고 있던 대학생 딸아이
자고 있길래 살짝 문을 열었어요.
자고 있던 딸이 용수철처럼 튀어 일어나며
볼에 뽀뽀 하더니
엄마 나도 사랑해.
근데 지금은 너무 졸려.
다시 침대에 쓰러지네요.
나 아무 말 안했는데?
근데 살짝 설렜어.
내가 더 많이 사랑해.
이 아이는 늘 그렇게 제게 밥 먹었어?
하고 물어요.
전 그 말이 그렇게 심쿵하더라고요.
일주일 여행 다녀와서
늦은 밤 돌아왔어요.
혼자 집 지키고 있던 대학생 딸아이
자고 있길래 살짝 문을 열었어요.
자고 있던 딸이 용수철처럼 튀어 일어나며
볼에 뽀뽀 하더니
엄마 나도 사랑해.
근데 지금은 너무 졸려.
다시 침대에 쓰러지네요.
나 아무 말 안했는데?
근데 살짝 설렜어.
내가 더 많이 사랑해.
이 아이는 늘 그렇게 제게 밥 먹었어?
하고 물어요.
전 그 말이 그렇게 심쿵하더라고요.
어떤 부분은 시 같아요.
어떻게 해야 저런 모녀 관계가 형성되는 걸까요?
튀어올라 엄마 나도 사랑해 근데 지금은 너무 졸려라니..ㅠ 왜 내가 몽글몽글해 지는거지..ㅠ
따님 귀엽네요
저는 고딩아들이
-엄마 오늘 뭐했어?
-점심 뭐 먹었어?
그러고 자주 물어요
대답을 대충 하고있으면
귓등으로 듣는듯 마는듯 하는데 ㅎㅎ
그래도 관심 써주는거 같아서 살짝 기분이 좋아요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은 표가 나는것 같아요
따님이 정말 예쁘네요. ^^
푹 자고 좋은 꿈 꿔요. 예쁜 따님.
사랑스러워라.....가족은 사랑이죠. 때론 웬수지만.
아들 둘이 맨날 엄마한테 하는 말이
엄마 저녁 뭐야?
오늘 고기 있어?
엄마 삼겹살 있어?
김치찌개에 고기 넣었어?
냉장고 고기 엄마가 먹었어??
사랑스럽네요.
저는 일곱 살 아들한테 유치원 데려다주는 길에 엄마 오늘 점심 약속 있다고 하니
무슨 약속이냐고 묻길래 예전 회사 동료들 만난다고 했거든요. 저렇게 궁금해하는게 너무 귀여워요.
갔다와서는 뭐 먹었냐고 또 물어요 심쿵
제가 설렜어요!!
아오,, 우리집 동거인 2명은 ㅠㅠ
둘다 20대 여성입니다.
그냥 동거인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원글님네는 사랑스런 딸이고 우리집은 동거인이니 비교 안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