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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뭔지

ㅁㅁ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23-08-17 07:50:41

어제 고딩아들과 싸우고 잠도 다 설쳤네요

주말부부라 애들을 거의 20년 넘게 혼자 거의 키ㅝㅅ어요 육아든 집일은 나몰라라에 그냥 돈버는게 다인

본인 올때만 평화로움 느끼고 토끼기 바쁜 남자라 의지도 공감도 할수 없어 혼자 애들 사춘기 정면 으로 감당하며 보냈어요 

그래도 우리 애들은 착하다고  살았는데 아들은 진짜 왜이리 힘든가요 아빠닮은 외골수유전자에 별거 아닌거로 일단 말을 안듣고 지주장을 굽히지 않아서 넘 자주 싸워요 극 intp라 공감1도 없고 우는 사람옆에서 이것 이렇고 따지는 놈이네요 

저 갱년기도 왔는데 자식때매 밤마다 시장바닥수준으로 소리지르며 싸우고 있으니 진짜 자괴감에

울다가 눈뜨면 또 아침은 오고  오늘 가방사서 어디로라도 갈까 생각이 드네요 남편은 말해봤자 왜 나에게 이런 힘든 내가 자꾸 하냐 집에 안갈련다 식일거고 딸은 아 우리집은 왜이래 난 왜 이런집에 태어났나 식일거고 친정모는 속상해하고 밥도 못드실까봐 애들한태 뭐라고 할거같아 전화도 못하겠고요ㅠ

참 맺고 끊는 정확한 사람인대 자식들은 그게 안되요 

싸워도 밥안먹을까봐 전전긍긍하고 며칠 참다가 또 말하고 차 태워주고 하고 살았더니 애들이 엄만 저래도 또 먼저 말걸지 식이라 며칠 방문 담고 있다 사과도 없이 방문닫고 잘지내는거 같아요

IP : 211.36.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17 7:56 AM (118.235.xxx.161)

    아들 앞에서 악다구니 쓰고 소리지르고 울면 그거 보고 아 우리 엄마 저렇게 우니 내가 위로해주고 엄마 말도 잘 들어야지 이런 아들 세상에 거의 없어요 자식이 내 뜻대로 안 된다고 떼쓰는 거로 보죠
    자식이 엄마랑 싸우고 밥 안 먹는 거에 전전 긍긍 하는 것도 지나치고요. 님 마음을 다스리세요 엄마가 매일 저러는 집에서 누가 있고 싶나요

  • 2.
    '23.8.17 8:08 AM (211.219.xxx.193)

    아이들 사춘기때는 그래도 공동생산자들끼리 연대해서 뒷다마라도 까는 시간있어야 넘겨지는데 참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네요. 저도 별반 다르지 않은 남편 선택한 사람이라.. 결국은 남편 원망만 남더라구요

  • 3. ...
    '23.8.17 8:14 AM (118.235.xxx.173)

    남편이 아빠역할을 안하니 혼자서 힘드시겠어요.
    부부 둘이 힘을 합쳐도 힘든게 애들 사춘기인데
    남편이란 사람은 부모역할은 물론 부부역할에서도 발빼고
    혼자서만 룰루랄라네요.
    남편은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을꺼에요.

    아들은 특히 아빠가 있어야 좀 잡히는데...
    받아주지 말고 단호하게 하세요.

  • 4. ㅁㅁ
    '23.8.17 8:29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20년을 혼자요?
    가정 가족 부부의미가 뭐죠
    뭘 위해 그렇게 부부가 일생을 따로여야했나요?

  • 5.
    '23.8.17 9:01 AM (118.235.xxx.121)

    남편도 돈버느라 힘들죠
    딴짓 안하고 돈벌이에.진심인게 가종을 위한거라 생각하는거고 그런 사람이 집에 오면 쉬고 싶겠죠
    주중내내 애들과 시달린 부인은 주말에주남편어면 기분전환하고 싶을테고요 그래도 전업주부시잖아요 학교 간 동안 학원 간 동안 쪼금이라도 쉬고 재충전하세요
    그리고 아이들하고는 울고 불고 싸우지 마세요
    처음 엄마가 울면 놀라겠지만 자꾸 그러면 지겨워요
    그리고 엄마는 더이상의 감정 표현이 안되잖아요
    냉정해지셔야해요
    아이도 이제 7살도 아니고 컸는데 더 이성적으로 대해야 위기감을 느낍니다 지금 속상해서 세상에 제일 불행한 인간같겠지만 다른사람이 보면 엄마가 미숙해보여요

  • 6. 휴전하세요
    '23.8.17 9:54 AM (113.199.xxx.130)

    님은 사춘기를 이해하시고 애들은 갱년기를 이해해달라 하시고요

    어쩔수 없어요 부모자식지간인데 그러고 말고
    또 그러다 말고 언제 그랬냐 하고 넘어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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