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이 더운 8월초에 휴가에 맞춘다고
갑자기 백내장 수술을 했어요
백내장 수술전에는 내가 벌써...
하는 씁쓸함과 다촛점렌즈로 수술할시 수백만원의
수술비를 부담해야한다는 걱정에 엄청 우울했어요
그런데 수술후에는 제대로 씻지 못하는 것과
촛점이 안맞아서 오는 어지럼움과 일상생활의 어려움때문에
너무 너무 고생스럽네요
빛이란 빛은 모두가 부시고 퍼져서 번쩍번쩍하고
핸드폰도 컴퓨터도 부셔서 잠깐만 쳐다봐도 어지럽고 메스껍고..
고개숙여 작업해야하는일은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식탁에서 밥 먹는일도 머리위 등때문에 밥상이 정신없고
시력도 더 어둡고 주변 사물들이 더 어수선하게 느껴집니다
다들 수술후에 이런 어려움을 얼마정도의 기간만큼 겪으셨는지
계속 회복이 안되고 이런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