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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jms 경험 있는데 좀 다른 경우

온더로드 조회수 : 4,884
작성일 : 2023-03-06 01:16:40
96년쯤으로 기억나는데.. 
그때 잠시 다녔던 회사에서 같이 일했던 5살 위 언니가 있었어요.
저는 스물여섯, 그 언니는 서른 하나쯤이었던걸로

다른 분들은 엄청 잘 해줬다고 하는데.. 저는 딱히 잘 해준다기 보다.. 자꾸 뭘 같이 하자고 권하더라구요.
전 그 언니가 좀 어렵고 뭔가 쎄하게 느껴져서 안 하고 싶었는데.. 거절할 수 없게 자꾸 같이 뭘 하게 만들더라구요.

어느 날인가는 야구를 보러 가자 해서 갔더니.. 
왠 제 또래 남자를 자기 교회 사람이라면서 같이 합석을 시키더라구요.
전 사전에 그런 얘기도 없이 모르는 다른 사람이 조인하는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기분 별로 안 좋았지만.. 티는 안내고 그날 같이 시간 보냈구요.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이성을 동원해서 뭔가 혹하게 만들려던 수작이었던거 같아요.
전 그때는 남자에 관심도 없었고, 나왔던 남자가 너무 너무 제 스타일이랑은 멀어서 아웃오브 안중이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남자라면 혹할 줄 알았는지

그후에도 이런 저런 껀수를 자꾸 만들고 급기야 성경 공부하는 곳에까지 가게 되었네요 ㅠㅠ
지금 같으면 딱 거절할텐데.. 그때만해도 좋게 권하는데 딱 짜르지 못하겠더라구요.

암튼..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두 번 정도 따라갔는데.. 
두 번째 갔을 때 그 언니가 그 교회 다른 더 나이든 언니랑 저를 보면서..
총재님(그때 이렇게 불렀던 기억이 나요)이 얘 좋아하실거 같지? 총재님이 좋아할 스타일 같지? 
그러면서 저를 앞에 두고 품평을 하더라구요.
그땐 뭔 소린가 몰라서 듣고만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뭔가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 후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서 더 이상 만날 일은 없었는데...
그 언니도 숙대 출신에 키도 크고 이쁘고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언니였는데 어쩌다 그런 사이비에 빠졌던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 언니 지금은 뭐하고 살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IP : 59.5.xxx.1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넷플릭스
    '23.3.6 1:27 AM (223.38.xxx.58)

    다 못봤는데.
    그래서 지금 그 노인이 아직 교주로 있다는거에요?
    1945년생 노인이요?
    하긴 78세면 약먹고 성관계 가능하겠군요.
    대기업 총수도 몸불편할때까지도 매춘했었죠.

  • 2. ..
    '23.3.6 2:45 AM (106.101.xxx.62)

    이성을 동원해서 뭔가 혹하게 만들려던 수작은 아닌거같아요.
    그종교가 이성교제 금지라던데요
    님체형이 170에 늘씬 모델체형이었던거같은데요. 안엮인게 다행이네여
    그리 현혹되는 사람 많은데 성행위만 없더라라면 신천지급으로 컸을 사이비 종교인듯

  • 3. 맙소
    '23.3.6 4:35 AM (110.9.xxx.132)

    총재님이 얘 좋아하실 것 같지? 라고요????? 원글님 무슨 일 당하라는건지 알고나 하는 말인가요.
    회사 그만둔 게 원글님 신의 한 수네요. 잘 그만두셨어요

  • 4. 교주 기쁨조
    '23.3.6 8:40 AM (210.204.xxx.55)

    은퇴하면 그렇게 다음 후보들을 물색하러 다닌다네요.
    배울 만큼 배운 여자들이 그런 인생을 산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 5. 헐헐
    '23.3.6 9:08 AM (211.58.xxx.161)

    공부도 할만큼하고 멀쩡한사람들이
    그게 이상한거라고 왜 생각을못하는걸까요
    뭔가 진짜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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