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집 상태랑 주말 집 상태랑 극과 극이거든요.
주중엔 진짜 호텔처럼 각잡아 놓고
주말엔 엉망진창
애들이 어리기도 한데 애들은 변수가 아닌 것 같고..
일단 남편이 있으면 집을 못 치우겠어요.
주중엔 늦게 들어오니 크게 어지르진 않는데
주말은 뭐 난리도 아닙니다.
삼시세끼하느라 그런 것도 있지만
주말 내내 거실에 누워있으니...뭔가 정리가 안되요
먹은 것 널어놓고 옷 벗어던져두고
방에라도 들어가 누워있음 좋겠는데...
맞벌이할 때 가사도우미들 얘기 들어보면
집에 사람있음 청소하기 힘들다고
나갔다 들어오는게 좋다고 하거든요.
나쁜 맘 먹는 게 아니라 진짜 누가 왔다갔다하면 치우기 힘들다고..
저도 그런 편인데..
남편은 그게 말이 되냐고 하네요.
치울 의지가 없는거지
자기가 뭘 그리 어지르냐.
애들이 돌아다니고 어지르는 건 다 치우면서
왜 자기건 뭐라하냐고 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남편이 있으면 청소를 못하겠어요.
...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23-03-06 08:46:50
IP : 115.138.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23.3.6 8:48 AM (175.223.xxx.168)그랬는데 그럼 안될것 같더라고요. 주말에 안치우면 주부가 항상 그리 한가하고 저절로 주중에 깨끗해지는줄 알더라고요
2. 차라리
'23.3.6 8:48 AM (211.206.xxx.191)티브이 안방에 널어 주고 남편 안방에 가두세요.
거실에서 그러고 있으면 집안 전체 분위기가...ㅠㅜ3. 무슨
'23.3.6 8:49 AM (1.227.xxx.55)상관인지 모르겠네요
남편 소파에 있을 때 다 치우면 되는데 왜 안 된다는 건지.
저는 아무 문제 없던데요.4. 참나
'23.3.6 8:49 A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맞말인데 남편은 말을 참 밉게 하네요 같이 치우지도 않으면서...
5. ㅁㅁ
'23.3.6 8:50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전 아이들 휴무인날은 온리 휴식하라고 청소 안해요
6. ...
'23.3.6 8:50 AM (119.69.xxx.167)주말에는 남편보고 청소기도 한번 밀으라고 쥐어주세요
함께사는집이고 휴일은 주부도 쉬어야죠..애들어리면 밥 챙기느라 쉴 수도 없지만요ㅜㅜ7. .....
'23.3.6 8:52 AM (39.7.xxx.214)주말에 애들하고 안놀아주고 누워서 뭐하는 짓이래요???
그거 꼴보기 싫어서라도 청소할 마음 안생기겠네요.
애들이 보고 배우니까 누워있지 말라고 하세요.
애비 노릇이나 제대로 하라고8. dd
'23.3.6 8:56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주말엔 청소하지 마시고 그냥 사세요
맞벌이 아니신거 같은데 주중에 청소하세요
남편도 주중에 늦게 들어오면 주말엔 퍼질러
있고 싶은가보죠 대신 본인 옷이나 먹은건
치우라고 하세요9. ㅁㅇㅁㅁ
'23.3.6 8:57 AM (125.178.xxx.53)저도 그래서 주말엔 걍 같이 늘어져있어요
10. ...
'23.3.6 10:05 AM (116.41.xxx.107)저는 일부러 주말에 치웁니다.
특히 주말 오후나 저녁요.
남편 안방에 들어가라고 하고
청소한다는 거 실컷 보여주고
월요일 아침에 다 나갔는데 집안 깔끔하면 기분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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