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번 대학 신입생 딸아이 셀프 펌해준다고 했던 엄만데요
그때 댓글로 다들 반대하시고 심지어 저한테 무섭다고도 하셨는데 제가 셀프펌 결정한 이유는 일단 가격 대비 뭐든 너무 비싼데 그걸 굳이 그 돈으로 해야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평소 의문이 좀 많아요. 그래서 셀프 텀을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또 저희 딸아이 두피가 되게 약합니다. 지루성 피부염도 있고 그래서 약물에 대해서 되게 좀 걱정이 많이 돼서 함부로 미용실도 못 가겠더라구요. 딸아이도 흔쾌히 머리를 맡겼고요
제가 원했던 머리는 그냥 살짝 웨이브가 들어갈까 말까 하는 정도의 머리였습니다
아이 머리가 지성이라 그런지 머리카락 몇 시간만 지나도 딱 달라붙어요. 두상도 작은 데다가 머리카락 숱도 작은데 그것들이 딱 달라붙으니까 진짜 안 이쁘고 빈티있어 보이는 거 정도 탈피하는게 목표.
그래서 뽀글이 파마나 올까봐 일부러 로뜨 사지 않고 집에서 쓰는 헤어롤 작은 거를 이용했어요. 토요일날 처음 해봤는데 제가 요령을 잘 모르기도 하구 중화제를 꼼꼼히 안 바른 것이 결정적 잘못이었는지 펌이 거의 안 됐더라구요 근데 그 상태가 너무 이쁜 거에요 그러니까 착 달라붙는 생머리에서 약간 볼륨이 들어간 생머리 그리고 웨이브가 드문드문 들어갈까 말까 그냥 그렇게 있는데도 분위기 있어 보이더라구요. 남편도 예쁘다고 분위기 있다고 칭찬해주고.
근데 거기서 멈췄어야 되는데 약이 절반도 채 안 썼더라구요. 그러니까 갑자기 또 욕심이 생기는 거예요 이번에 한 번 더 제대로 해보자는 호기심.. 그래서 이번에는 쪼끔 더 꼼꼼하게 말고 중화제까지 더 꼼꼼하게 뿌려주고 드라이기로 열도 한 10분 정도 해주고 했더니 이전보다는 펌이 더 잘 나왔는데 처음 같은 분위기는 없어요ㅠ 결국 두 번째는 하지 말았어야 됐는데 그래도 뽀글이 파마는 아니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지나면 풀리겠죠. 어쨌든 좌충우돌이긴 했는데 딸아이랑 토요일 일요일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대학 입학 첫 꽃다발도 제가 직접 만들어졌고 첫 펌 제가 직접 해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나 닮아서 집순이 기질이 심해서 걱정이긴 한데 이제 본격적으로 대학 다니면 본인이 알아서 미장원 찾아다니겠죠 뭐.
즐거운 주말이었네요.
1. 딸이
'23.3.6 8:36 AM (39.7.xxx.151)정말 성격 좋나봐요 ㅎㅎㅎㅎ
2. .....
'23.3.6 8:36 AM (39.7.xxx.226)다행이네요.
이제 원글도 미용실 가지 말고 집에서 파마하세요.3. 솔직히
'23.3.6 8:37 AM (223.39.xxx.245)자연스러운 웨이브는 집에서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대단한 엄마시네요4. ...
'23.3.6 8:38 AM (1.234.xxx.165)음성인식으로 글쓰셨나본데 한번쯤 다시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5. 저는
'23.3.6 8:39 AM (125.182.xxx.128)매우 펌이 잘 나왔어도 며칠 안가더라구요.
저는 미용실에 있는걸 너무 싫어하는 초딩아이여서 셀프펌 했었지만.
롯뜨로 수시간에 걸쳐 말고 펌이 잘나왔어도 한 보름 가더라구요.6. 그리고
'23.3.6 8:42 A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저렇게 두번이나 했는데도 머릿결이 하나도 상하지 않았어요. 그러고 보면 미장원은 진짜 세게 하는 거 같에요. 그러니까 뽀글뽀글 펌이 나오겠지요.
아무튼 막했을 때 한 듯 안 한 듯 티도 별로 안 나면서 뭔가 분위기 있는 풍성한 생머리. 눈에 아른아른 하면서 참 아깝네요.
그리고 약물 두피에 안 닿게 하느라 이거 참 신경 많이 썼어요.
어가면 약물이 두피에 안 닿을 수가 없죠?
그리고 가격은 추가로 헤어를 다 해서요 사나 산 거 추가해 가지고 만원도 안 들었습니다.7. 그리고
'23.3.6 8:44 AM (223.38.xxx.211)저렇게 두번이나 했는데도 머릿결이 하나도 상하지 않았어요. 그러고 보면 미장원은 진짜 쎄게 하는 거 같에요. 그러니까 뽀글뽀글 펌이 나오겠지요?
아무튼 막했을 때 한 듯 안 한 듯 티도 별로 안 나면서 뭔가 분위기 있는 풍성한 생머리. 눈에 아른아른 하면서 참 아깝네요.
그리고 약물을 두피에 안 닿게 하느라 이거 참 신경 많이 썼어요.
미장원 가면 약물이 두피에 안 닿을 수가 없죠?
그리고 가격은 추가로 헤어롤 다이소에서 하나 더 산 거랑 파마약 총 9천원대.8. ,,,,
'23.3.6 8:46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note 아니고 rods요, 롯뜨라고 흔히 말하는....
9. ..
'23.3.6 8:46 AM (211.217.xxx.169)저두 집에서 펌 합니다.
맛족해요~^^10. 그리고
'23.3.6 8:48 A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결론적으로 느낀건
짧은 머리를 롯뜨를 사용해서 할때 가장 가성비 좋을듯 해요.
예를 들면 남자들 머리 있죠? 아들내미 해주거나 남편 해줄 때 한번 시험 삼아 해보세요. 망하면 다시 펴면 되니까.
이건 미장원 가서 돈 쓰면 아까울듯 합니다.11. 그리고
'23.3.6 8:50 AM (223.38.xxx.211)결론적으로 느낀건
짧은 머리를 롯뜨를 사용해서 할때 가장 가성비 좋을듯 해요.
예를 들면 남자들 머리 있죠? 아들내미 해주거나 남편 해줄 때 한번 시험 삼아 해보세요. 이건 망하기가 더 어려울것 같아요.
물론 망하면 다시 펴면 되니까.12. 남자
'23.3.6 8:53 AM (175.223.xxx.168)머리 자르기 더 힘들고 망하면 복구 안됩니다.
13. ..
'23.3.6 8:54 AM (218.152.xxx.47)이 분 자랑스러운 후기 남길 줄 알았어요.
꼭 본인 머리도 셀프펌하세요.14. 머리는
'23.3.6 8:56 AM (223.38.xxx.211)미장원 가서 잘라야죠.
후기에 어쩐지 남자애들 머리 직접 해준 케이스가 사진으로 올라와서 만족하는 후기들이 많더니...해보니까 짧은 남자애들 머리하기에는 최고로 가성비 좋은 거 같에요. 아예 펌이 안 나온다면 모를까 망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15. .....
'23.3.6 8:56 AM (39.7.xxx.214)저도 예쁘게 됐다고 후기 올릴꺼 같았어요.ㅎㅎ
내눈에 예뻐보이면 된거죠.
이제 남편 파마도 도전하시고 원글도 셀프펌 하면되겠네요.
꼭 도전하시고 사진도 같이 올려주세요.16. 그리고
'23.3.6 8:57 A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제 머리는 진즉 제가 자릅니딘.
17. 그리고
'23.3.6 9:00 A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머리는 진즉 제가 자릅니다. 똥손이지만 레이어드 컷이라 유투브에 이미 많은 영상이 올라와서 따라 하니까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롤로 말아주면 더 티가 또 안 나고...
혹시 어디 시골인가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여기 강남 한복판이에요. 그리고 저 직장도 다닙니다.18. 그리고
'23.3.6 9:02 AM (223.38.xxx.211)제 머리는 진즉 제가 자릅니다. 똥손이지만 레이어드 컷이라 유투브에 이미 많은 영상이 올라와서 따라 하니까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감고 롤로 말아주고요..
혹시 어디 시골인가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여기 강남 한복판이에요. 그리고 저 직장도 다닙니다. 물론 직장도 강남이구요.
혹시 셀프 헤어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 용기 내 보시라고 후기 써봤어요.19. ....
'23.3.6 9:02 AM (210.219.xxx.34)도전정신 좋아보여요~
20. nn
'23.3.6 9:07 AM (220.122.xxx.72)저도 집에서 셀프펌 많이 해요.
친구도 해주고 제머리도 하고,약도 비싼거 사서
해서인지 머릿결도 안상하고 생각보다 펌도 잘 나오고
괜챦아요.21. ......
'23.3.6 9:10 AM (221.146.xxx.155)제친구도 어릴때부터 그렇게 펌하더라고요 손재주좋으신가봐요
22. 굿굿
'23.3.6 9:18 AM (116.89.xxx.136)도전정신 아주 좋습니다요
손재주도 좋으신가봐요
저도 가끔 앞머리정도는 그냥 제가 커트하면서 펌도 해보고 싶을때가 있어요 ㅎㅎ
암튼 미용실 펌비용은 너무나 터무니 없이 비싸요.이것도 정말 어케 법으로 정해야되지 않는지...
청담미용실은 커트만해도 15만원이라고해서 깜놀...했네요23. 펌제
'23.3.6 9:18 AM (175.209.xxx.48)원글님 멋져요
어디서 펌제사나요?24. 음
'23.3.6 9:42 AM (118.235.xxx.146)제대로 미용을 배워서 하시면 훨 잘 하실듯
울 엄마도 미용자격증 있는데 미용실은 안 차리고 우리 머리 해주셨어요 ^^25. ㅁㅇㅁㅁ
'23.3.6 9:57 AM (125.178.xxx.53)멋지시네요
저는 뭐든 스스로 해보려는 사람들 좋더라구요
돈 내고 턱 맡기기만 하는 건 의미가 없어 보인달까..26. 지난번글
'23.3.6 10:46 AM (221.144.xxx.81)읽었었어요.. 댓글도 썼구요
그때 머리끝만 파마 해주고싶다 하지
않았나요? 본문엔 두피라 그래서...27. ..
'23.3.6 11:20 AM (106.102.xxx.219)전기모자사세요
열때문에 잘 안나온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