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하기가 힘들어요

ㅡㅡ 조회수 : 3,150
작성일 : 2022-12-26 23:57:07

밥차린지 어언 20년.
전 원래 공부하고 연구소에서 일하는 게 체질에 맞았는데... 어쩌다 출산하면서 전업주부의 길로...
살림에 재주도 취미도 없는 사람이 이리 살고 있네요.
먹는 것에 그닥 관심없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그간 열심히 만들어 먹였는데요. 이제 중고생인데다가 애들도 절 닮았는지 그닥 잘 안먹어요.
이래저래 요리가 넘 힘드네요. 코로나 2년간 정말 더더 질리게 해서 그런가...? 비슷비슷한 요리로 돌려막기하고 있는데 제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입맛도 없네요.
어떡하면 이왕하는거 좀더 즐겁고 새롭게 할까요?
요리유튜브를 둘러봤는데도 그닥 의욕이 안생기고 유튜버님 관절과 습진이 걱정되는 ㅜㅜ

날카로운 댓글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IP : 119.193.xxx.1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6 11:59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고기 밥 한덩이 채소 요런식으로 짜보세요. 한식이 사람 힘들게 하죠

  • 2. ㄷㄴㅅ
    '22.12.26 11:59 PM (106.101.xxx.242)

    저도 그래요 앉아서 공부만하고
    나가서 돈벌고 피드백이 바로 나오는 일이 좋지
    밥지옥이란 말이 괜히 나왔겠나요
    갈수록 간단히 먹고 배달하고 돌려막네요

  • 3. ...
    '22.12.26 11:59 PM (119.69.xxx.167)

    엄마들의 일상이죠ㅜㅜ 저는 힘들어지면 사다먹고 시켜먹고 친정에서 얻어오기도하고...그러다 또 기운나면 해먹고 무한반복이네요ㅠㅠ 저도 계속 일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전업주부의 길로 들어섰는지....자식때문이 크겠죠ㅠㅠ

  • 4. ㅎㅎ
    '22.12.27 12:19 AM (122.34.xxx.30)

    저는 독신자인데도 배달음식 안 먹고 장봐서 다 만들어 먹어요.
    요리하는 걸 취미로 익히는 게 제일 좋습니다. 해버릇하면 재밌어요.
    바깥음식 재료며 만드는 과정보면 절대 외식 못해요.
    다만 한식은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긴 하죠.

  • 5. ker
    '22.12.27 12:22 AM (180.69.xxx.74)

    밀키트.한그릇음식
    위주로 간단히 하세요
    힘들땐 포장이나 배달도 시키고요

  • 6. 아이들도
    '22.12.27 12:42 AM (114.129.xxx.119)

    먹는 사람도 없는데 거기에 너무 에너지 쓸 필요가 없죠
    주말 등 일주일에 1-2번 먹고싶다는 거나 맛있는 거 푸짐하게 해주시고
    주중엔 간단하게 간식이나 과일 등에 신경쓰고
    고기 샐러드 감자볶음같은 밑반찬 몇 개 계란요리 같은 것으로 간단하게 돌리세요 분식만들거나 시켜먹어도 되고요 아이들 뭐 먹고싶은지 물어보고 거기 맞추면 될 것 같고요
    식탁에 앉아서 이젠 책도 읽고 자기 시간 가지심 될 것 같아요
    다들 잘 안 먹는데 애 쓸 필요가 없어요 하는 사람도 하기싫고 먹는 사람은 맨날 그게 그거같아 서로 에너지 다른 데 쓰는게 생산적이고 행복할 것 같아요

  • 7. 메인만
    '22.12.27 12:53 AM (119.64.xxx.60)

    반찬 늘어놓지않고
    메인 한가지로 먹는거 좋아요.

    일품요리..불고기 덮밥..김치볶음밥.. 카레라이스 이런식으로

  • 8. 저도요
    '22.12.27 6:37 AM (59.10.xxx.133)

    집언 일 중 청소 정리는 좋아서 하는데
    밥은... 늠 힘들고 싫어요
    나만 바라보고 내가 안 하면 밥도 못 먹고 부담스러워요
    배민이나 밀키트 외식 해도 기본적으로 매일 밥을 하니
    메뉴 선정 재료 준비 관리 설거지 다 지겨움요
    누가 차려주는 밥 먹고 싶어요

  • 9. 팩트
    '22.12.27 7:18 AM (172.226.xxx.46)

    예전에 하던 일에 긍정적인 이유는 사원 아님 대리정도의 쉬운 업무였기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거고요
    그 이후에 육아와 회사를 병행했으면 어떻게 살고 계실 지 상상이나 하셨나요???
    회사 퇴사하고도 밥은 지어야 해요

    원글나이에 회사 나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예요.

    아마 원글 남편도 회사 그만두고 쉬고 싶다 생각할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326 부스스한 긴 머리는 어떤 펌을 해야 하나요 부스스 12:23:39 13
1638325 수도권 아파트값 안정되나···매매·전세 가격 상승폭 둔화 …. 12:20:12 87
1638324 중학교 짝사랑했던 선생님 결혼식 .... 12:19:21 82
1638323 82쿡 2 멤버 12:17:22 58
1638322 지인의 어머니가 제 집 근처에 사시는데요 17 부담백배 12:11:43 717
1638321 교보문고 근황이래요ㅋㅋㅋ 3 ㅡㅡ 12:11:41 895
1638320 누구 말을 들어야 할까요? 2 갑상선 의사.. 12:10:24 121
1638319 예전 82에 쓴 글 보니 눈물나네요.. 5 ㅇㅇ 12:10:06 214
1638318 외국친구들 4 캐취업 12:08:51 129
1638317 챗gpt. 사주보기 후기 2 ᆢᆢ 12:08:05 361
1638316 경옥고나 공진단은 어디꺼가 좋나요? 3 올리버 12:04:39 237
1638315 이사를 앞두고 1 가을바람 12:03:11 134
1638314 Entj남편은 왜 다 날 시킬까요 8 ㅇㅇ 12:02:08 372
1638313 로보캅 2 까치머리 12:00:50 64
1638312 아기들이 누가 웃는다고 다 웃어주는 게 아니네요 5 기쁨 12:00:36 422
1638311 2009년 허브 12:00:22 65
1638310 한달에 1주일은 죽고싶고 1주일은 자신감 넘치고 4 00 12:00:08 280
1638309 연로하신 아버지가 헛돈을 쓰시는데요 5 부질없다 11:57:43 819
1638308 참 자신감 많은 사람? .. 11:56:52 118
1638307 해가 갈수록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1 ㅇㅇ 11:55:23 427
1638306 월 3000벌고 달라진 소비습관 8 ..... 11:53:30 1,516
1638305 새글을 계속 써야 하나요? 댓글만으로 안될까요? 13 글주변 11:50:43 464
1638304 가끔보는 브루노마스 힐링영상 4 보리차 11:50:38 294
1638303 시기 질투는 나이차 많아도 적용되네요 2 .. 11:50:29 442
1638302 죽도시장 왔어요. 1 ㅇㅇ 11:50:27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