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안하는 고1아이
1. 학원
'22.11.16 5:29 PM (123.199.xxx.114)보내지 마시고 학원비를 모아서 지방대 보내세요.
줄서면 가는 대학들 많아요.
공부 정말 어려워요.
그러니 가만히 들여다 보면 되는 핸드폰이 편하지요.
시간도 잘가고 나는 누구고 여기서 무엇하는 걱정도 사라지고
공부 안하는 아이를 보면서 속상해 하지 마시고 공부는 힘든거다라는걸 인정해보세요.
힘든거 안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그래서 서울대 가는 사람이 적은거에요.2. 도피죠.
'22.11.16 5:38 PM (118.235.xxx.100)경쟁은 심하고 대안은 없고 능력은 안되고
자기도 불안해요. 마음 편하지 않을 거예요.
도망가는 거죠. 성실함? 최소한의 예의로서의 노력?
어른으로 살면서 알게 되잖아요. 그게 쉽던가요?
무엇보다 본인이 무서울 겁니다. 자기 능력 없는 거에 가장 절망해요.
집중할 의욕이 없는데 약 먹이면 뭐하나요.
학원 끊고 졸업이나 해라, 풀어주세요. 건강이라도 해야 뭘 하죠.
좋아하는 거, 잘하는 거, 찾으면 다행이고 없어도 할 수 없어요.
어른이 돼야 그나마 뭐라도 하고 먹고 살 수 있잖아요.
그래도 최저임금 주고 4대 보험 들어주는 세상이 됐잖아요.
어차피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 취업하기 글렀다면
지금 이 시기가 덜 지옥인 게 그나마 낫지 않나요?
다른 걸 찾을 기회를 주세요. 찾으면 다행이고,
그나마 지금을 계속 저렇게 안 될 거에 억눌려 도망치며 보내면
인생이 지옥이고 탐색할 기회도 놓치고 건강도 해칩니다.
세상이 달라졌어요. 부모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3. 스르
'22.11.16 6:02 PM (211.185.xxx.88) - 삭제된댓글도피에 핸드폰 중독이네요
학교는 잘 나가기만 하면 되고 운동으로 몸 만들어주세요
뭐라도 하나 자신감이 생겨야 다음 일을 도모하죠
튼튼한 몸이 자신감과 동기부여에 영향 많이 줍니다
여유되시면 pt까지 해줘서 몸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4. ...
'22.11.16 6:07 PM (221.147.xxx.172)고 1에 무기력증 걸린 아이들이 제법 있어요. 저희 아이도 그랬었어요. 공부 하라고도 안하고 그냥 데리고 나갔어요. 교외로 나가서 바람 쐬고 그랬어요. 답이 없더라고요. 무기력증 걸린 애들이 폰에 의지하더라고요. 지금 고 3 올라가는데 무기력증은 없지만 폰은 여전히 많이 보고 있어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게 보여요.
5. 휴
'22.11.16 6:28 PM (223.38.xxx.247)저희 아이 얘기에네요.
공부 소질이 없지 않아 보이고
실제로 아직 모고보면 영수는 1등급 나와요.
곧 추락하기 시작하겠지만요.
근데 정말 아무것도 안돼요. 스맛폰 뿐6. .....
'22.11.16 6:31 PM (112.150.xxx.216) - 삭제된댓글우리 애도 중학교때까지 달리다가 겨울방학부터 손 놨어요.
우울증에 무기력증으로 아무것도 못하더라구요.
지금은 좀 나아져서 핸드폰만 잡고있는 수준...
누가 그렇게 열심히 달리랬나 혼자서 기합들어 그러더니
막상 공부해야할때 힘빠져서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