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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런 알콜 중독이에요

이런 중독 조회수 : 6,108
작성일 : 2022-11-15 13:24:16
아빠가 알콜릭하셨는데... 일찍 돌아가셨어요. 암으로..
제가 알콜릭해요.
이런 알콜릭이에요.
딱 소주 반 병. 매일 마신다. 물론 반병이상을 마실 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정확히 반 병. 
그리고 일상생활은 철저하게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직장에 나가고 집안일도 철저히, 경제활동도 다 합니다.

술이 낙이에요.
다른 낙... 돈도 사랑도 자식도 그냥 그래요.
술 마시면 저는 이상하게 머리가 똑똑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릴렉스하려고 마시는 게 아니라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 좋은 생각이 나는 거 같은 착각 때문에
더 즐겨요.
60을 바라보니.. 이제는 좀 두려워요.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술 앞에 장사없다는데.
IP : 115.94.xxx.3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15 1:25 PM (219.255.xxx.153)

    드라마 작은아씨들 둘째 같네요. 좋은 건 아니죠

  • 2. ..
    '22.11.15 1:26 PM (218.50.xxx.219)

    적은 양이라도 매일드시면
    간이 쉬는 날이 없잖아요
    하루나 이틀 걸러로 시도해보세요.

  • 3. ...
    '22.11.15 1:26 PM (211.248.xxx.41)

    양이 많은건 아닌데 매일이 문제네요
    차차 간격을 벌려보세요
    하루 참고 이틀참고

  • 4. ...
    '22.11.15 1:27 PM (220.116.xxx.18)

    영화 '어나더 라운드'보세요
    똑같은 생각으로 시작한 사람들이 어떻게 술에 굴복하는지...

  • 5. 약물치료
    '22.11.15 1:27 PM (211.206.xxx.180)

    하세요. 중독이라 못 고치던데.
    특히 집에서 자기 전 혼술은 알콜중독이나 우울증으로 가는 지름길.
    학생 때, 편의점 알바했을 때
    술은 일정 시간에 매일 사가는 사람이 꼭 사갑니다. 정해져 있음.

  • 6. ...
    '22.11.15 1:28 PM (118.221.xxx.151)

    동병상련.................

  • 7. ㅇㅇ
    '22.11.15 1:30 PM (222.100.xxx.212)

    저는 과일소주 2병이나(얼음 가득 타서 먹는데 그냥 술술 들어가요) 맥주 1500 매일이요.. 40댄데 코로나 기간동안 어디 가지도 못하고 무료함때문에 술만 늘었네요.. 물론 할 일은 다 잘합니다 근데 살이 찌니 자신감도 바닥이고 그래요..

  • 8. 그게
    '22.11.15 1:32 PM (121.137.xxx.231)

    가장 위험한 알콜중독이라고 하던데요.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매일 마시는게 안좋다고요. 중독이고.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씩 마시는 걸로 조절을 해보세요

  • 9. 익명
    '22.11.15 1:33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익명이니.. 전 맥주4캔이요. ㅠㅠ
    싱글이라 퇴근하고 저녁먹고 정리 다 하고 잠들기전에 침대에서 마셔요.
    점점 양이 늘어요. ㅠㅠ
    저도 회사 잘 다니고 일상생활 잘 합니다만 내 스스로가 좀 걱정스러워요.

  • 10. 친구가
    '22.11.15 1:34 PM (116.41.xxx.141)

    그랬어요
    엄마 아부지 다 알콜중독급으로 간으로 돌아가심
    정말 미친듯 성실하게 살고 아이들 공부도 최상급
    아쉬운게 없는데도 그 알콜을 벽을 못넘기고...
    매일 저녁먹기전 빈속에 술 한병먹고 억지로 저녁먹고..

    근데 금주 8년지난 지금은 넘나 그때를 후회해요
    왜왜왜

    근데 친구 성향이 뭔가 강박이 아직 있더라구요
    완벽주의

  • 11. ....
    '22.11.15 1:34 PM (203.255.xxx.41)

    저도 오십인데 주 3-5회는 혼자 술을 마셔요.
    밤에 혼자 술마시면서 유튜브 보면 긴장이 다 풀리는 기분
    저는 보통 맥주 오백 한캔 마시고요 많이 마셔도 두캔 넘어가진 않아요
    그정도는 다음날 지장 없고 남들 보기에 취한 티도 안나고 살도 안찌고 건강에 영향은 없어 보이는데
    이렇게 계속 마셔도 되나 죄책감과 이정도야 뭐 어때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 12. ....
    '22.11.15 1:35 PM (122.32.xxx.176)

    간 생각도 조금 해야되지 않을까요 간이 얼마나 힘들겠나요

  • 13. 기ㅑㅓㄴㄷ
    '22.11.15 1:37 PM (39.7.xxx.130)

    님 자녀도 그리 될텐데 괜찮겠어요
    그러다 배우자랑 불화 일어날텐데
    일상생활 똑바로 한다는건 님 생각이죠 님 아버지도 자신이 문제없다 여겼을거에요

  • 14. 그러다
    '22.11.15 1:38 PM (220.95.xxx.210)

    매일 맥주350미리 한캔씩 마셨는데 간도 힘들고 위가 상했어요.
    매일 마시는 건 더 안 좋대요

  • 15. 오은영
    '22.11.15 1:43 PM (210.113.xxx.226)

    쌤이 어디서 말한것 들었어요
    부모가 알콜중독이면 자식들은 절대 절대.. 간 한방울도 마시면 안된댔어요…

  • 16. 저희
    '22.11.15 1:43 PM (218.48.xxx.98)

    이웃집 대학병원 의사쌤도 매일 그렇게 마시던데.
    그게 알콜의존증이래요.
    중독증아니구.

  • 17. 끊어보세요
    '22.11.15 1:45 PM (39.112.xxx.205)

    학창시절 엄마의 음주로
    힘들었어요ㆍ
    절대 본인은 약간 이상한거 몰라요
    자녀는 바로 알아요
    술먹은뒤 엄마 모습
    60 가깝다니 자녀가 있다면 다컸겠지만
    본인을 위해서라도ᆢ

  • 18. 막걸리
    '22.11.15 1:57 PM (211.46.xxx.145)

    저도 10년전 유방암 걸렸어요. 지금은 완치 되었다고는 하지만...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막걸리 매일 한 잔씩 먹은 것도 한가지 요인이 되더라구요.
    저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 없는 정도로 마셨구요.어쨌든 이제는 술 안마십니다.
    금주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건강생각하셔서 술 끊으려고 노력해보세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드시덩가요.

  • 19. jijiji
    '22.11.15 2:00 PM (58.230.xxx.177)

    우리 외삼촌이 그렇게 식사때마다 반주를 같이 드시더니 위암 걸리셨어요.수술도 하셨는데 지나고돌아가셨어요

  • 20. ㅇㅇ
    '22.11.15 2:00 PM (125.185.xxx.236)

    드링킹, 그 치명적인 유혹
    책 추천합니다
    작가가 원글님처럼 사회생활 문제없(어보이)는 알코홀릭이었어요

  • 21. 반짝반짝 빛나는
    '22.11.15 2:02 PM (175.198.xxx.167)

    저도 여기서 도움 받고 술 끊은 사람이라 댓글 남겨요.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소주 마셨었고 어느날 정신 차리고 술 끊으려고 하니
    중독이 된지라 잠이 안오더라구요.
    할수 없이 정신과 가서 처방 받아 약 먹어 가며 끊었어요.

    그때 의사샘 왈,
    일상 생활 못하고 길거리에 노숙자 처럼 다니는 사람만 알콜중독이 아니라더군요.
    지금은 일상생활 가능하지만
    머지않아 술이 삶을 지배하고 일상생활도 못하게 될거라고요.

    끊으세요.
    지금은 몸이 안좋은걸 못느껴요. 술 끊고 6개월 정도 지나면 슬슬 그동안 아팠던게 드러납니다.
    술 먹는 동안은 그 독기가 몸의 아픈 감각까지도 마비시키거든요.

  • 22. 잘될거야
    '22.11.15 2:03 PM (39.118.xxx.146)

    뭐 저희 친정 아버지가 매일 소주 한병 이상그 드시면서
    스트레스 관리하시니
    여든 나이에도 정정히 잘 사세요
    그 정도에서 주량은 늘리지 마시고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로 줄여보세요
    일평생 담배 피고도 잘 사는 사랑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데
    각자의 신체 따라 다른것 같아요

  • 23. ..
    '22.11.15 2:07 P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혼자 사는 분들이야 상관 없어요.
    그런데 가족이 있는 분들이면 그러지들 마세요.
    본인들이야 말짱하고 안 취할만큼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술 안 마신 사람들 눈에는 평소와 다른거 다 보여요.
    매일 맨정신이 아닌 술 마신 사람과 대화하고 상대해야 하는게 정말 괴로워요.

  • 24. 저도
    '22.11.15 2:10 PM (210.96.xxx.10)

    저도 술 좋아하고
    맥주 한캔, 와인 두잔
    이렇게 일주일에 4-5일 마셨는데
    의존증 될까봐 겁나기도 하고
    그래서 무알콜 맥주로 바꿨어요
    내가 술 자체를 좋아해서인지
    술마시며 릴렉스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해서인지
    잘 생각해보면
    무알콜 맥주로도 릴렉스한 기분 충분히 낼수 있더라구요
    요즘 무알콜 맥주도 넘 잘나와요
    하이트 제로 추천해요
    칼로리도 없어요
    안주 없이 먹어도 되니 편하고 넘 좋아요

  • 25. ......
    '22.11.15 2:17 PM (121.125.xxx.26)

    저도 맥주한잔씩 하던게 세월이 흘러보니 암진단받고 그뒤론 안마십니다.그게 낙이여서 한잔한잔 마신게 하루라도 안마심 뭔가 허전함이 들어 진짜 금주가 쉽지않더라구요.

  • 26. 두아이엄마
    '22.11.15 2:30 PM (183.99.xxx.245)

    저희 아버지 매일 소주 한병씩 가볍게 드셨었는데 건강하게 91세에 돌아가셨어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 같아요

  • 27.
    '22.11.15 2:36 PM (1.222.xxx.103)

    쓰러질거 두려우면 끊어야죠
    그냥 죽음에 두려움없으면
    술을 매일 마시는게 낙인데 즐겁게 살아도 되는거고..
    가족력도 있는데 그렇게 살면 일찍 죽어요

  • 28. 매일 마시는
    '22.11.15 2:40 PM (123.199.xxx.114)

    술이 제일 않좋데요.
    일주일에 하루 한달에 하루 짝으로 먹고 쉬라는데요.

  • 29. ...
    '22.11.15 3:03 PM (203.234.xxx.155)

    알콜 중독은 간에만 안 좋은 게 아니에요. 가장 치명적인 건 대뇌를 변형시키는 거라고 해요.
    잠시 알딸딸하다든가 정신이 없는 게 아니라 알콜이 대뇌 자체를 해부학적으로 변형시키고
    이건 회복이 안 돼요. 그래서 알콜 중독이 중독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거예요

  • 30. 솔직하게
    '22.11.15 3:25 PM (211.245.xxx.95) - 삭제된댓글

    제가아는분 가정이랑비슷해요. 엄마가 알콜홀릭이요. ..
    근데 본인들은 내가 아침에 못일어나길하냐, 술먹고 회사를안가냐,밥을안해주냐하며 큰소리치는데, 남편도 자식들도 치를 떨어요. 모든게 엉망진창입니다. 그냥 우리엄마니 어쩔수없고, 이혼할수없어 그냥사는거지, 가정파괴범이라 생각합니다

  • 31. 근데
    '22.11.15 3:26 PM (58.228.xxx.108)

    술 좋아하는 사람들치고 나이들수록 동년배에 비해 10년은 늙어보이더라고요
    술 플러스 담배는 더더더 심하구요

  • 32. 진심으로
    '22.11.15 3:33 PM (121.162.xxx.174)

    모든 중독은 같습니다
    나 이거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지 라면 중독이에요
    끊으셔야 합니다

  • 33. 조금
    '22.11.15 4:24 PM (203.237.xxx.223)

    그 조금이 조금씩 늘어나죠
    반병이 2/3으로
    한병으로
    두병으로

    계속 마시면 그렇게 되는 거 막을 수 없습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1/2병으로는 아무 '낙'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죠

  • 34. 82회원
    '22.11.15 6:32 PM (118.235.xxx.29) - 삭제된댓글

    매일 주7일 맥주 500cc 4~6캔을
    10년을 먹고 2020년에 끊었어요
    그때 내가 못 끊어냈으면
    지금 제 삶은 완전히 망가졌을 거에요
    그냥 독한 마음으로 끊으세요
    일주일에 두번? 세번? 못 줄여요 절대!
    끊는 것만이 답입니다
    오기로 끈기로 끊어내세요

  • 35. 그게
    '22.11.15 7:04 PM (223.33.xxx.76)

    사람마다 주량이 달라요
    어떤사람은 한잔 어떤 사람은 새벽을 마셔도 안취하구요
    다 체질도 다르 듯 님이 건강상 문제만 많이 없다면
    한 세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뜩이나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술이 위로가 된다면
    한두잔씩 드시고 안주 잘 챙겨 드세요
    유럽 사람들 아침부터 와인 마셔도 괜찮은게
    그냥 즐기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이라 하면 죽어라 마셔라 그 문화
    때문에 색안경들 끼고 술마시는 사람 이상하게 보지만
    적당히 스트레스 푸는 용도로 술처럼 좋은것도 없어요
    저도 매일 와인 한두잔 하는데 고된 하루의 유일한 힐링 입니다
    제 생일에 와인만 20병정도 받았네요 ㅋ
    그냥 조금만 즐기시길 바래요^^

  • 36.
    '22.11.15 9:50 PM (5.90.xxx.191)

    제 친구들 중 코카인하는 친구가
    하고나면 더 집중 잘되고 좋다고.
    뭐 직업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책임지고
    어디 하나 모자란 구석이 없지만
    그러고 삽니다.
    다 핑계고 자기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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