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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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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좋은 과일이 삶의질을 높여주네요

.. 조회수 : 8,266
작성일 : 2022-10-09 17:07:20
혼자 살고 제가 먹을 과일을 비싸지 않고 그냥 중간정도 가격의 적당한걸 사요
먹어보면 맛도 그저그래요
맛없어서 못먹을정도도 아니고 그렇게 맛있지도 않고 걍 평범한맛

그런데 어쩌다 비싼과일을 잘 사거나(비싸도 잘못 사면 크기만 크고 맹맛에 맛없음) 적당한 가격이어도 질 좋은 과일을 사게 되면
그 질 좋은 과일에서 나오는 풍성하고 신선한 과즙과 달콤한 맛이 생각보다 큰 만족감을 주고(입뿐만 아니라 기분에도) 삶의질까지 올려주는 느낌이 드네요
IP : 106.101.xxx.14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22.10.9 5:09 PM (211.36.xxx.204) - 삭제된댓글

    작은거에 행복을 느끼시나봐요.

  • 2. 이번 추석에
    '22.10.9 5:12 P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

    샤인머스켓 5상자를 끝내고.. 열심히 벌고싶다는 생각은 했어요. 영원히 밥대신 이것만 먹고 살고싶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 3. ..
    '22.10.9 5:13 PM (106.101.xxx.142)

    작은거에 행복을 느끼는 스타일이 아닌데 한번씩 아주 질좋은 과일을 먹었을때 행복감을 느껴서 쓴 글이에요

    평소에 식비에 돈 많이 쓰는 스탈이지만 저런느낌은 다른먹거리보단 유독 과일에서 받아요

  • 4. ...
    '22.10.9 5:14 PM (110.70.xxx.233)

    네 저도 정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그보다 훨씬 심해서...
    먹어보고 맛이 별로면 아예 못/안먹어 처리가 곤란하고,
    웬만한 맛으로 그냥 먹고나면 끼니를 못먹은 사람처럼 되어요
    아침에 과일(보통 사과1, 혹은 바나나), 달걀, 라떼 정도로 식사할때.
    (식사 만족감이 없을 뿐 아니라 이후 계속 건강하지 않은 군것질 등)

  • 5. 저는
    '22.10.9 5:16 PM (1.235.xxx.28)

    비싼 커피하고 비싼 쿠키 케이크 등 먹으면 엄청 행복해요. ㅎㅎ

  • 6. ...
    '22.10.9 5:16 PM (106.101.xxx.142)

    맞아요 식재료를 그저 그런 질로 먹으면 만족감 없고 뭔가 허기진 느낌이 안채워진듯 하고 계속 건강하지 않은 군것질 하게 돼요
    근데 하나를 먹더라도 아주 질 좋은 걸로 먹음 풍만한 만족감이 들더라구요

  • 7. 당연하죠
    '22.10.9 5:17 PM (117.111.xxx.92)

    다행히 고기를 잘 안먹어서
    과일은 비싼거 먹어요
    4킬로 6만원짜리 사과
    한개 12000원 복숭아 츄릅
    근데 딸이 5만원짜리 망고 사와서 턱 빠질뻔 ㅎㅎ ㅠ
    생일선물이어서 잘 먹었어요

  • 8. ㅡㅡ
    '22.10.9 5:18 PM (211.109.xxx.122)

    과일싼건 비지떡이에요. 돈주고 실컷 사서 내버려야 됨

  • 9. ..
    '22.10.9 5:20 PM (106.101.xxx.142)

    전 혼자살아서 배달음식 자주 먹고 군것질거리 항상 사다 먹으니 식비가 적게 드는 편이 아닌데 그런음식들 먹고나면 오히려 기분이 다운될때가 많아요(배달음식의 식재료가 안좋다고 느껴지면)

  • 10. 공감합니다
    '22.10.9 5:21 PM (118.235.xxx.48)

    싼거만 찾아서 과일을 먹다가
    우연한 계기로 제철에 질 좋은 비싼 과일을 먹어봤는데 달랐어요!
    그래서 그 이후론 과일은 비싸도 좋은걸로만 먹습니다.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 11. ㅇㅇ
    '22.10.9 5:31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과일 좋아해서 공감요..
    여름엔 한 주에 10만원정도 과일 샀어요.

  • 12. 저는
    '22.10.9 5:33 PM (210.96.xxx.10)

    비싼 커피하고 비싼 쿠키 케이크 등 먹으면 엄청 행복해요. 22222
    뭔가 막 부자집 막내딸이 된 느낌 ㅋㅋㅋ

  • 13. 문제는
    '22.10.9 5:36 PM (59.6.xxx.68)

    그래봤자 하루 세번 정도밖에 안되고 먹고 나면 그 만족감은 곧 사라진다는 것
    몸을 만족시키는게 오래 가지도, 평생을 보장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이 슬프죠
    정신적, 정서적 만족도 병행되어야 하고…
    왜냐하면 원초적 만족(식욕, 성욕, 수면욕 등)은 잠시고 만족도가 깊지 않아요
    허기진 느낌은 단지 위장에서만 오는게 아니라서
    다른데서 전혀 못 느끼기 때문에 질좋은 과일에서나마 느낄 수 있어서 그걸 먹는다면 몰라도 나를 만족시키는 것들에 대해 갈수록 더 높은 차원의 것들을 찾게되실 거예요

  • 14. ...
    '22.10.9 5:40 PM (106.101.xxx.142)

    나를 만족시키는 것들에 대해 갈수록 더 높은 차원의 것들을 찾게되실 거예요
    ->
    댓글쓴님은 어떤것들이 있으신가요?
    전 지금 다른 낙이나 만족감을 느낄게 없는 생활을 하고있어요 저도 좀더 고차원적인 낙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15. 고차원적안데서
    '22.10.9 5:44 PM (14.32.xxx.215)

    만족하더라도 저차원에서 주는 만족감은 여전해요
    사람이 1일 1만족이 아니잖아요

  • 16. ..
    '22.10.9 5:48 PM (106.101.xxx.142)

    윗님 맞아요
    고차원적인 만족감이 있더라도 식욕 수면욕등이 괜히 기본욕구가 된게 아니겠죠 그만큼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또 큰거겠죠
    이런 기본욕구관련 만족감과 함께, 고차원적인 만족감도 가져보고 싶어요

  • 17. 00
    '22.10.9 6:02 PM (223.62.xxx.105)

    저도 난생처음 제일 맛있는 복숭아를 먹었는데
    누구한테 막 자랑하고 싶었어요
    옛날 왕이나 귀족들은 이런것만 먹었겠구나
    싶었어요

  • 18.
    '22.10.9 8:00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 어제 택배로 온 머루포도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 싱싱하면서 단 포도 먹은지가 몇년되었지 싶어요
    좀 비싸다 싶은 포도를 과감히 주문했더니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 19. 과일
    '22.10.9 10:47 PM (14.6.xxx.222)

    너무너무 맛있지 않은 과일이라도
    과일을 먹지 않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 기분이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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