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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시댁에 농사 일하러 베트남 유학생들이 왔는데...

ㅁㅁㅁ 조회수 : 7,330
작성일 : 2022-09-18 22:10:13
시댁이 농사 지으시는데 요즘 수확철이라 일하는 사람들을 매일 불러다 같이 일하세요..
시댁 근처에 대학이 좀 많은데..
제가 2005년 결혼했을 당시는 일하러 오신 분들이 한국분들이 대부분이셨는데 요즘은 근처에 외국인 대학생들이 일하러 와요..
어제도 근처 대학 다니는 아이들이 와서 일하고 갔고..
작년에도 대학생들이 와서 시어머님이 어디 대학 다니냐고 하니 근처 대학 다닌다고..
시어머님이 평일인데 학교는 어찌 하고 일하러 왔냐니 아무 말도 안하네 하시더라구요..

어제 왔던 아이들은 정말 스물하나 둘 됐을까 싶은 남자 애들이 와서 하루종일 일 하고 갔는데 참은 주고 점심은 본인들이 가지고 오는데 점심이라고 가져온게 우유 한개 덜렁 가지고 오고..
어떤아이는 옥수수 한개 봉지에 둘둘 말아 왔더래요
시어머니 그거 먹고 어찌 일하냐고 컵라면이랑 내주고 했는데...

시댁이 지금 농사 짓는 작물이 나무에 달린거 막대기로 쳐서 떨어 지게 하고 그리곤 쭈그리고 앉아서 주워 담아야 하는거예요.

어제 저도 막대로 좀 털다가 더하다간 약값이 더 나올것 같아서 관뒀고 일하러 온 애들은 새벽 6시 좀 넘어서 일하기 시작해서 점심 한시간 먹고 4시반 까지 일하거든요..
그리곤 하루 일당이 12만원인데 중간에 또 브로커가 있어요
농가랑 일하는 사람이랑 연결해 주는..
근데 절대 비밀이 일하러 온 아이들 한테 12만원 준다는 말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해요
돈도 당일 바로 브로커에게 주는데 애들 없는데서 주고 받고..

12만원에서 브로커가 얼마 떼고 주는거 같은데 시어머님 말로는 2-3만원 떼는거 같다고..
일도 솔직히 정말 힘든데 일하는거 보니 애들도 진짜 대단하다 싶고 그렇더라구요...






IP : 39.121.xxx.12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로커
    '22.9.18 10:12 PM (175.223.xxx.99)

    덕분에 일하는거니까요. 세금 안내고 하는 일아닌가요?

  • 2. ㅇㅇㅇ
    '22.9.18 10:12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학생들 알바가 불법일 거예요
    유학비자라
    그래서 때어먹혀도 함구하는 구조

  • 3. ㅇㅇㅇ
    '22.9.18 10:13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학생들 알바가 불법일 거예요
    유학비자라
    그래서 떼어먹혀도 함구하는 구조

    너무 많이 착복하네요

  • 4. ㅇㅇ
    '22.9.18 10:14 PM (220.89.xxx.124)

    저출산으로 지방 대학들 미달 나면서
    명목상 유학생을 받아서 머릿수를 채우고
    그 명목상 유학생들은 불법취업하고 그런식이에요

  • 5. ㅇㅇ
    '22.9.18 10:15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학생들 알바가 불법일 거예요
    유학비자라
    그래서 떼어먹혀도 함구하는 구조

    2-3만원보다 더 뗄 걸요?

    과외 알바 이런 거로 생각해도 되죠
    브로커 개입하는 게 씁쓸
    수요와 공급을 연결해주긴 하니까

  • 6. 신고 필요
    '22.9.18 10:16 PM (1.232.xxx.29)

    학생들 알바가 불법입니다.

    신고 하세요.

  • 7. ..
    '22.9.18 10:17 PM (218.101.xxx.66) - 삭제된댓글

    동남아나라 학생들 진짜 공부하러 온 학생은 얼마 안되고 대부분 브로커통해서 어떻게든 들어와야되니까 학생비자받고 돈벌러 오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어요. 비자받기 힘드니까요

  • 8. 농촌일은
    '22.9.18 10:20 PM (125.137.xxx.77)

    불벌 아닐겁니다.
    제조업이 불법이고요

  • 9. ㅇㅇ
    '22.9.18 10:20 PM (118.235.xxx.164) - 삭제된댓글

    신고는 무슨

    일손이 없어요

  • 10. 저희 시가도
    '22.9.18 10:21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과수원하는데 외노자들 인력없이는 일이 안돼요.
    대학생들까지 농사알바하러 오는군요

  • 11. ㅇㅇ
    '22.9.18 10:29 PM (122.35.xxx.2)

    외노자들이 알바만 하나요?
    건설사에서도 외노자가 사장인곳도 있어요.
    자영업은 말할것도 없구요.
    돈벌러와서 그런지 정말 악착같이 일해요.
    옛날이야 우리나라 사람들이 1인 3인분 일한다고 했지만
    이젠 힘든일 안해요.

  • 12. 들은바
    '22.9.18 10:40 PM (59.5.xxx.199)

    2,3만원 아닐껄요. 많게는 50%

  • 13. 처러리
    '22.9.18 10:58 PM (211.218.xxx.160)

    학교서 알바센터를 운영해서
    브로커 안끼고 학생들 그 돈 다 받을수 있게
    알바자리 알선해주면 안되나요.
    어린아이들이 와서 중간에 돈 다떼이고 고생하고
    잘먹지도 못하는데
    짠하네요.

  • 14. ..
    '22.9.18 10:59 PM (116.121.xxx.209)

    돈 벌려고 중소도시 대학에 학생비자로 들어와 돈 벌어요.
    울 고모네. 지방 소도시서 마라탕집 하는데 주방에 3명이 베트남 유학생인데..학교 안가더라고요.

  • 15.
    '22.9.18 11:42 PM (121.159.xxx.222)

    미국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우리나라사람이
    몇배는 더 많을거구요
    술집이나 그런 유흥 질나쁜일도아니고
    진짜 한국인 젊은이 아무도안하는 일하는데
    신고소리는...
    진짜 학교차원에서 알선하든 하는게 정서적으론맞네요

  • 16. ..
    '22.9.18 11:53 PM (218.238.xxx.194)

    공부하러 오는게 아니라 일하기 위해 유학비자 받고 학교에 안간다는거죠?

  • 17. ...
    '22.9.18 11:55 PM (121.151.xxx.47) - 삭제된댓글

    외국학생 일주일 25시간 주말에는 시간 상관없이 일할수 있는걸로 알아요. 대학교에서 알바주선은 불법인걸로 압니다.

  • 18. 불법이든
    '22.9.19 12:11 AM (180.71.xxx.2)

    아니든 농촌에서 일 할 사람은 필요한데 일 할 사람 없으니 그 학생들이라도 부르는 수 밖에요. 학교에서는 학생수 채우느라 유학생들 장학금 줘 가며 유학생 부르는거 어제 오늘 일도 아니구요. 이런 문제는 법이나 정치권에서 해결해야지 몰라서 해결 않고 있는것도 아니고 다 끼리끼리 엮여 있으니 세금만 축내는거죠.
    이왕에 그 아이들 쓸거면 한 학생 전번 살짝 물어 걔들한테 전화해서 몇명 모아 어디로 와라 하고는 아침,점심 제대로 주고 일당 십만원이랃느 일한 만큼 지들 가져갔음 좋겠네요. 그 브로커도 결국 세금 안 내고 가만 앉아서 걔들 임금 떼 먹는건데. 진짜 버러지들 없는데가 없어요.

  • 19. **
    '22.9.19 2:09 AM (59.7.xxx.16) - 삭제된댓글

    지역이 어디인지 몰라도 일당이 싸네요.
    봄에 인력사무소에 전화해보니 일당 16만원에도 사람 구할 수 없던데요.
    하긴 밭농사 일이 엉거주춤 구부리거나 앉아서 하는 일이라서 하다보면 몸 망가지죠.
    우리나라 시골에서 농사짓는 노인들 다 죽고나면 농사는 누가 지을지..

  • 20. 밥이라도
    '22.9.19 2:47 AM (211.211.xxx.184)

    든든히 먹게 해 주시면 좋겠네요..
    우유에 컵라면이라니...

  • 21. ////
    '22.9.19 4:25 AM (188.149.xxx.254)

    예전에 지방의 이름모를 대학들이 학생비자로 들어오는 외국 유령학생들 덕에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학교에 돈 내고 들어와서 그렇게 일한다구요.
    서로 윈윈...

  • 22. ㅇㅇㅇ
    '22.9.19 4:26 AM (73.254.xxx.102)

    신고하라는 사람
    말은 쉽지만 그럼 원글님 시가 포함 농촌에 일손이 모자라 수확도 못하고 크게 곤란해질 거에요.

  • 23.
    '22.9.19 7:00 AM (112.155.xxx.85)

    미국의 우리나라 불체자들 끌고 들어오는 사람 있을 줄 알았어요
    누가 그 사람들 잘했다고, 봐주라고 하는 사람 여기 있어요?
    꼭 억지로 뭘 갖다붙이기는.

  • 24. 베트남
    '22.9.20 2:47 PM (220.89.xxx.38)

    여자는 팔만원 남자는 십이만원
    입니다.
    요즘 외국인 안 들어와서 그사람들 마음대로골라 와요.

    한국음식 좋아하지도 않고
    생수랑 새참만 두번줘요.

    베트남사람들도 약아서 열심히 안해요.
    사람 없으니 베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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