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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입장에서 세입자의 이런 제안 어떨거 같으세요?

ㅇㅇ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22-08-25 13:12:08
반전세로 집을 구하고 있는데요
오래된 아파트여서 칙칙한 체리색 몰딩에 어두운 바닥에 어두침침한 형광등에 총체적 난관인 집들만 있네요
위치나 층수, 확장된것까지 딱 마음에 드는 집이 있는데 집주인 노부부가 오래 살고있는 집이에요 
화장실,led등, 주방,도배,장판 해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견적이 1300정도 나와서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그집이 그것만 해서는 안되거든요. 최소한 인테리어필름으로 싹 덮어야 하는데...
제가 500~700더 부담해서 할테니 인테리어 비용을 나한테 줘라. 내가 하겠다...라고 하는거 
집주인 입장에서 말도 안되는 제안인가요?
다른건 몰라도 장판이랑 벽지는 화이트 몰딩이랑 어울려야 하니까...
혹시라도 지금처럼 휘황찬란한 벽지로 하지는 않을지 걱정도 되구요..
분명히 제일 싼 합지로 하거나 바닥재도 저렴한걸로 할텐데..
제가 더 보태서 좀 괜찮은걸로 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이런 제안을 하는거 집주인 입장에 말도 안되는 일인건지 궁금해서요
IP : 61.101.xxx.13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5 1:15 PM (112.220.xxx.98)

    늙었다고 사기칠려고하네 생각할듯 ㅡ,.ㅡ

  • 2. 저라면
    '22.8.25 1:16 PM (203.142.xxx.241)

    괜찮을것 같긴합니다. 세입자가 더 돈을 내서 해준다면 고맙죠. 얼토당토하게 이상하게 인테리어 하진 않을거라고 일단 생각하고.저도 세를 하나 주고 있는데 아이들 방 도배를 해도 되냐고 해서 하라고 했네요.

  • 3. 저라면2
    '22.8.25 1:19 PM (222.234.xxx.241)

    저도 고마울듯. 인테리어 업체 사이에 두고 견적내고 추가 비용대면 되지 않을까요?

  • 4. 별로
    '22.8.25 1:20 PM (121.137.xxx.231)

    금액이 작아지는 것도 아니고
    같은 금액을 인테리어 업자도 아니고 세입자한테 준다는게 별로...
    집주인은 기본만 딱 수리할 생각일 수도 있고요
    또 어찌됐든 인테리어 업자에게 비용을 내면 지출증빙도 되지만
    세입자에게 그냥 돈을 주면 그건 뭐 영수증 처리도 안돼고..

  • 5.
    '22.8.25 1:20 PM (218.234.xxx.10)

    그럼 거꾸로 500-700 정도 부담할테니 인테리어 선정할때 내가 취향 및 자재 감독 하겠다라고 제안해보시면 어떨까요? 궁극적으로 돈이 어디서 나가냐는건데, 집주인에게 차라리 돈을 준다고 해보심이..

  • 6.
    '22.8.25 1:21 PM (218.155.xxx.188)

    그건 집주인 성향 따라 다르죠
    님 취향이 세련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집주인 마음에도 든다는 보장도 없고요

    저는 조명을 세입자가 부담해서 하겠다고
    저더러 반 부담하라고 했는데 거절했어요
    제가 입주할 때 조명공사 했고요

  • 7. 임대업해요
    '22.8.25 1:22 PM (1.234.xxx.14)

    저는 먼저 권유하기도 해요.
    도배.장판 요구하면 우리는 어디 어느선에서 하는데 더 원하시면 우리견적가만큼 드릴테니 취향껏 하시라고.우리는 기본 화이트 장폭합지.모노륨이다 하구요.
    페인트칠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배전에 해야해서 혹시 하고싶어하는세입자는 불필요한 상태.즉 어느정도 깨끗한데 신혼인데 싼집 얻으려하지만 신축같은 상태 원한다..그러면 절충해서 반 보태준다거나 얼마든지 협의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인지 저희는 기본 10년씩은 넘게 사시네요.
    세입자도 좋우시겠지만 어짜피 임대업자라 5%이상 다른세입자 와도 못올리니 오래사시는 세입자분들 좋아요.

  • 8. ㅇㅇ
    '22.8.25 1:23 PM (61.101.xxx.136)

    그죠..특히 노인분들이어서 못마땅해할것같기도 해요. 체리색 몰딩이 왜 어때서..이럴것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럼 1300견적 고민하고 있다고 하니..1000만원만 주면 내가 알아서 돈보태서 하겠다..라고 제안하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저보고 돈지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꼭 이사가야 하는 단지이고..그동안 여기저기 살아보니 깨끗하고 예쁜집에서 살때의 만족도가 정말 크더라구요. 돈있어도 천만원짜리 가방은 죽어도 안사고 싶지만..예쁜집에서 몇년 사는데 천만원은 기꺼이 투자하고 싶어요

  • 9. ㅇㅇ
    '22.8.25 1:25 PM (61.101.xxx.136)

    오오 1.234님 멋진 집주인시네요. 이런 경우라면 저도 정말 좋을것같아요

  • 10. como
    '22.8.25 1:26 PM (182.230.xxx.93)

    젊은사람이면 이해할텐데 노인분들이면 돈 뜯어가는줄 알겠어요. ㅋ

  • 11. ㅇㅇ
    '22.8.25 1:27 PM (61.101.xxx.136)

    그죠 완전 노인이세요 ㅠㅠ 할아버지는 말도 잘 못알아들으심 ㅠㅠ

  • 12. ..
    '22.8.25 1:42 PM (182.216.xxx.30)

    제 경험은 남편이 건설쪽 일을 합니다.남동생이 집 경매에 넘어가서 급하게 월세 살다가 저희가 전세금을 마련해줬어요..전세집을 구했다고 해서 가보니 처참하더라구요..30년이 넘도록 집주인이 수리를 한번을 안했어요..고쳐준다는건 화장실뿐이였어요..그래서 샷시부터 방문,문짝,장판까지 다 고쳐줄테니 부엌에 싱크대만이라도 바꿔달라 집주인한테 애기를 하고 다 바꿔줬어요..그러면서 집 살때까지 10년지날때까지도 살아라!! 그러더니 딱 2년 사니까 전세가격이 폭등했잖아요..시세대로 올리겠다..아니면 나가라~~ 이럴줄 알았으면 안고쳐줬죠..싸워도 소용없고...2년동안 싸게 살았단 말만 되풀이..결국은 더러워서


    이사비용 달라고 하니 50만원이 최대로 생각한다...50만원 받고 이사 나왔어요..남의집에 돈 들일 필요없다는걸 새삼느꼈어요.

  • 13. 남에 집에
    '22.8.25 1:45 PM (112.167.xxx.92)

    애쓰지마 집주인이 도배장판 싱크대 해준다고 하면 그런갑다 해야지 님돈까지 들여서 남에 집 인테리어에 열 올리지 말라 그말임 쓸데없음

    2030대 전세집 내돈 들여 인테리어 해줬더니 주인이 와서 구경하고는 너무 좋다면서 고맙다 멘트 하더니만 한다는 짓이 지가 들어온다고 그러고 지아들이 들어온다고 그러고 아주 꼴값이더구만ㅉ 그후로 남에 집에 돈 안씀

    그돈 모아 내집이나 사 인테리어 만족하게 할 생각을 해야

  • 14. 세입자
    '22.8.25 2:04 PM (59.16.xxx.46)

    세입자로 사실때는 남의집에 돈안쓰는게 좋을것 같아요
    알아주지도 않구요

  • 15. 애들엄마들
    '22.8.25 2:12 PM (124.56.xxx.204)

    저희 신혼집 주인에게 허락 받고 저희 돈으로 다 고쳤어요. 크게 도둑 맞고 정 털어져서 일년살고 이사 왔네요

  • 16. 제가
    '22.8.25 2:15 PM (203.237.xxx.223)

    집주인인데 매번 그런식으로 했어요.
    지방이라 올라가기도 그렇고.
    세입자가 부재 고르고 업체한테 돈을 직접 보내는 식으로요.
    부동산 통해 그렇게 요청들 하던데.도배 장판 마음에드는걸로 예산 한도 내에서 고르겧다고요.
    젊은 사람들이 직접 고르는게 그리고 살 사람들이 고르는게 나을 거 같아 늘 그렇게 해요
    돈은 업자한톄 집주인이 직접 주면 되죠.
    싫을게 어딨담이요

  • 17.
    '22.8.25 2:26 PM (122.36.xxx.160)

    3년전에 임대차3법 시행 전에
    세입자가 자기취향대로 천만원 정도 들여서 인테리어 할테니 대신 전세가를 시세보다 5000정도 낮추고 계약기간도 4년으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나중에 가보니 저렴이 수준으로 촌스럽게 해놔서 못마땅했지만‥어쩔수 없었죠.
    앙수튼 이런 제안도 타협해볼만 해요.
    돈 들일 걱정 많은 노인분들이라면 ,차라리 전세값은 다시 돌려줄 금액이라 생각해서 올려 받는것도 부담스럽거든요.전세값 줄이고 기본 계약기간을 3년이 아닌 4~5년으로 하는게 차라리 부담이 적을거예요.

  • 18. ...
    '22.8.25 2:31 PM (211.186.xxx.2)

    그냥 더 하고 싶은거 주인한테 이야기하고 그 금액은 내가 내겠다가 일이 더 수월할듯한데...이야기는 한번 해보세요

  • 19. ㆍㆍ
    '22.8.25 2:59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아니요. 인테리어라는게 완전 취향 타는건데..
    어쨌든, 줘도 업자한테 주지, 세입자한테 안주죠.
    부족분은 본이이 보탤테니 본인이 알아서 하고 싶다 하면되지, 1천만원 이상의 돈을 뭘 믿고 주나요?
    딜이 마음에 안들어요. 전.

  • 20. 임대업자
    '22.8.25 3:26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아니요
    돈준다고 더 좋게 하지도 않고요
    자기취향대로 해놓고
    나중 다시원상복귀도돈이들어요
    도배 까지 고르라 합니다

  • 21. .....
    '22.8.25 3:30 PM (118.235.xxx.74)

    글쎄요..
    세입자에게 도배지, 장판, 등 종류, 타일 등을 몇 가지 중에 고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세입자를 뭘 믿고 천만원을 주나요?
    막말로 세입자가 자기돈 500 안 들이고 내가 준 돈 천삼백 중에 800은 꿀꺽하고
    500만 가지고 날림으로 시공해버리면 어쩌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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