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아이 성적도 제대로 모르는 저같은 엄마도 계실까요?
모고 성적은 어느 정도되냐고 물어도 성적표 잃어버렸다며
절대 말 안하고..
내신 성적은 나이스보면 되어서 1학년꺼는 알지만
2학년꺼부터는 그냥 안봤어요.
대충 눈치로 50점이하 뭐 이런 건 아는데 정확한 등급까진 모르겠네요
어차피 애가 공부하는 애도 아니고 뭔 말하면 싸움이나 나고
솔직히 한심하게 사는 거 더 꼴보기 싫은 마음도 크고.
잠이나 자고 폰이나 보고 식탐이나 부리는 애라서요
학원보내려고 전화해봐도 다 등급묻던데 알지를 못하니
뭐 어떻게 등록해주기도 힘들고..
고3때까지 이러면 수시원서 쓰는 것도 나몰라라 하게 될거 같네요.
저 원래 이런 타입아니라 주변인들이 알면 놀랄거예요.
여기 수시원서 쓰는 거 고민하고 그러시는 분들 보면 부럽고 그러네요.
저도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요.ㅠㅠ
참 자식농사 엉망진창되었네요.
1. 저요
'22.8.25 3:15 PM (203.244.xxx.21)저도 그랬어요.
ㅜㅜ
성적표 한번을 가져다 준 적 없고
어쩌다 가방 구석에서 찾게 되면 볼 수 있었던...
원서도 자기 맘대로...
정말 제 맘 같지 않고 힘드네요.
대학이 뭔지..공부가 뭔지...ㅜㅜ 자식이 뭔지 ㅠㅠ2. 그래도
'22.8.25 3:16 PM (124.5.xxx.96)수시를 왜 써요. 아무데나 논술쓰고
정시로 넣는거죠. 지방4년제 미달학교 많아서 넣을 곳 있어요.
저도 그랬는데 애가 수능을 생각보다 잘봐서요.3. ㅇㅇ
'22.8.25 3:18 PM (223.62.xxx.54)윗님은 대충 어디로 보내셨는지
힌트 좀 부탁드립니다4. 공부
'22.8.25 3:19 PM (219.249.xxx.53)공부 못 하면 자식농사 엉망진창 이예요?
공부 잘 하는 괴물보다
공부 못 해도 사고 안 치고 다니는 것 만도
다행 이라 생각 하세요
위 를 보면 끝도 없어요
아주 잘 하는 거 아니면 어짜피 의미 없어요
막판 눈치 싸움인 데
인서울 못 해도 갈 대학은 많아요
나랑 안 맞는 자식은 끼고서 매일 싸우느니
좀 떨어져 있는 것도 좋은 방법 이예요
저 아는 분 딸이 공부를 정말 못 하는 데
딸 도 관심 없고
원서 쓰기전 아이상담 갔는 데
담임이 그러더래요
걱정 마시라고
대학이야 가려면 어디라도 간다고
4년제 졸업 하고도 알바 하면서 군대 기다리고
알바 하는 여자애들도 많아요
차라리 취업 되는 전문대나 폴리텍 보내던 가
길 은 많아요5. 손
'22.8.25 3:28 PM (210.90.xxx.55)네 여기 있습니다요
내 정신건강을 위해 안 보기로 했어요. 공부만 내려놓으니 가정에 평화가 왔어요. 이만하면 된 걸로 ㅠㅠㅠ 헌데 눈에 왜 물이 ㅠㅠㅠ6. eunah
'22.8.25 4:03 PM (218.153.xxx.48)저도 아들 고1 1학기까지만 관심있게 보다가 속이 터질 것 같아서 그 담부터 아예 눈감고 살았어요. 그냥 저냥 혼자서 했는지 인서울은 했어요 (사교육 전무 , 부모 s출신)
7. 안타까움
'22.8.25 4:05 PM (112.154.xxx.39)우리부모님이 그러셨어요
오빠가 공부를 너무 못해 고등연합고사 떨어진다고 전수고등학교 갔거든요
저를 비롯 동생둘은 공부 잘했는데 오빠밖에 모르는 부모님이 오빠 대학 걱정에 다른자식들은 방치방임
성적표 보여줘도 보지도 않고 그대로 펼쳐놓고 관심도 없었어요
오빠는 재수 삼수로 겨우 지방사립대 비인기학과 나왔는데 그것도 감지덕지
저는 혼자서 알아 공부하느라 죽을동 살동
여동생은 그런부모님 모습에 고등부터 공부 손놓고
막내도 손놨다가 막내만 막판에 정신차려 수능으로 인서울 공대갔는데 막내 학교 학과 공부 동기부여 다 제가 해줬어요 막내도 포기하고 그냥 집가까운 전문대 성적 맞는곳 간다는걸 제가 사회서 학벌이나 기타등등 여러가지 이야기 해주면서 동기부여와 학교 학과 알아보고수능공부 도와주고 그랬어요 나중에 그때 자신에게 그런이야기 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누나 없었음 그냥 포기했을거라고요
부모님도 관심없고 공부도 못하니 지레 포기한거죠
정신건강 부모님은 좋겠지만 공부 못하는 아이들도 잘하고 싶어해요8. 저도
'22.8.25 4:18 PM (210.117.xxx.229)고1 1학기까진 관심이 지대해서
싸우면서 독려하고 잔소리하고 그러다...
제 정신이 넘 피폐해지고 우울해져서
제 일에 더 집중하고
관심은 보이되 잔소리는 안하자
내려놓고 지켜보자 맘 먹었어요.
절대 다 때려쳐 란 말도 안하구요.
엄마는 사랑하는 아들 학원비 벌러 다닌다
농담도 하고 그래요.
고2인 지금 공부는 못하지만
자존감도 높고 행복하다니 다행이긴 한데
저도 눈물이 ㅜ9. ...
'22.8.25 4:22 PM (222.112.xxx.195)원글님..여기도 있어요.
10. 고2맘
'22.8.25 4:27 PM (211.179.xxx.174)아 로긴을 안할수가 없네요
할말은 많지만
고2 행복한 울집아이
사교육비 170들어가요 이해안가시죠
저도 그래요 하지말라고
국어 영어 다녀야한다고 가고
사회로 등급 올린다고 가고
예체능해서 가고
열심히 안해요 몸만가요
예처능 하지말고 집근처 전문대나 지방 미달되는데 가라고 하는데
굳이 예체능한다고 ㅠㅠ 몸만가요 숙제는 70프로 해가구요
학원 안보내고 저금하고싶어요
아주 해맑고 학교 즐겁게 다니고 선생님과 사이좋구
동아리반장하고 저랑 남편이랑도 사이좋은데
초등때보다 공부를 더 안하네요11. 윗님
'22.8.25 4:33 PM (112.154.xxx.39)남학생들 체육으로 많이 돌려 인지도 높은 학교 그나마 잘가던데요 공부 지지리 안하고 연애만 하던 아는 아이
고2때 수포하고 영어하나 공부하고 체육기초 학원다녀서 체육문화학과인가 그런곳 가더라구요12. 고1맘
'22.8.25 4:33 PM (106.101.xxx.129)방학때 300 이상
개학해서 180
그냥 학교만 가요13. 저는
'22.8.25 4:34 PM (119.71.xxx.186)울 큰애 성적표를 딱 한번 봤어요.
워낙 공부에 관심도 없는 아이라.
저도 아이성적 외면하고 싶더라구요.
전교꼴찌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그 밑으로 스무명 넘게 있어 놀란 적 있어요.
공부는 담 싸서 근처 특성화고 보냈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는지
지역 국립대 합격해서 다니네요.일반계 보냈음
문턱도 못 갔을텐데 말이죠.
암튼 그런 아이가 알바해서 이번 등록금도 내고
용돈도 알아서 벌어서 쓰고
효자가 따로 없네요
공부 못 한다고 구박하지 마세요.
다 알아서 잘 하더라구요14. ㅁㅁㅁ
'22.8.25 4:45 PM (112.169.xxx.184)저희 엄마요.
점수도 모르고 학원 과외도 안하고 무관심이라 그냥 제가 알아서 원서내고 대학갔어요.
저는 별 불만 없었고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ㅎㅎㅎ15. ㅎㅎㅎ
'22.8.25 5:59 PM (175.223.xxx.149)우리 언니요
본인과 형부가 머리가 좋아서 좋은 대학 나왔는데
서울 한복판에 살면서 시골 사는 저보다도 정보가 없더라구요. 큰 애 이번에 고등 들어갔는데 1학기 성적 물으니 모른다면서 조카한테 물어보고 답해주더라구요
아이 셋인데 사교육비 아마 100만원도 안될거예요
스스로 하면 하고 아니면 말고~ 라고 하는데
키워보니 알아서 잘 할 애들이여서 그런 믿음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조카 2등급이라는거 보니16. ㅡㅡㅡㅡ
'22.8.25 8:3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성적으로 아이랑 감정 상할거 없이
그냥 사이좋게 지내다가
고3 여름방학 하면 나이스 들어 가서 확인하고
등급에 맞춰서 갈 대학 찾으면 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