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이 돈을 더 써야할 이유가 없어요

ㅇㅇ 조회수 : 5,739
작성일 : 2022-08-13 22:34:56
나이든 미혼과 기혼이 있을 때
더치페이하면 좋은데

미혼이 돈을 더 써야한다고 생각하는 기혼이 제법 있더라고요.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맞벌이로 2배 버는데
똑같은 20평 집을 사도
기혼은 둘이 벌어서 사고
미혼은 혼자 벌어서 사야하고

기혼은 결혼식 축의금 돌잔치 등등으로 축의금 받는 입장이고
미혼은 축하 한 번 못 받고 매번 돈을 내기만 해야하고

기혼은 양가에서 도움도 많이 주고
나라에서 도움도 많이 주고
연말 정산도 깍아 주고
대학 외에는 학비도 안 들고

기혼은 서로에게 주는 긍정적 에너지도 많고
집안 일도 둘이 나눠서 하고
한 명이 퇴직하면 다른 한 명이 벌어도 되니까 번갈아 쉴 수 있고

미혼은 혼자라서 부부라면 둘이 감당할 일을 혼자 감당해야하고
노후에도 돌봐줄 사람도 없고

그럼에도 성향따라 결혼할 사람은 하고
미혼으로 남을 사람은 남겠지만

애 키우느라 힘든 건 알지만
세상 모든 기혼을 미혼이 밥 사줄 순 없잖아요?
조카들 사주는 것만 해도 제법 나가는데 그건 좋아서 쓰는 거고

유독 미혼에게만 돈 더 쓰라는 어떤 기혼들
기피업무 가져가라는 기혼들 보면 참 기분이 나빠요

미혼일 때도 얻어먹길 잘 하던 이들이 결혼하면 그리 되나
싶긴 합니다만


IP : 39.7.xxx.1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2.8.13 10:39 PM (14.32.xxx.215)

    전 안그런데 님이 부자인가 봐요

  • 2. 억울하죠
    '22.8.13 10:41 PM (116.47.xxx.52)

    저도 미혼인데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너는 돈 들어갈데가 없잖아 자기들은 아이들 학비에 학원비에
    허리휜다고요. 그리고 양가 용돈 드리는것도 부담이라고
    나는 혼자 먹고살 걱정이 크다 노후대비로 돈 모아야된다 그랬어요

  • 3. ㆍㆍㆍㆍ
    '22.8.13 10:42 PM (211.208.xxx.37)

    그런 사람은 손절하세요.

  • 4. ㅇㅇ
    '22.8.13 10:46 PM (39.7.xxx.164)

    부자는 아니고 서민이에요. 아직 집도 없어요.
    앓는 소리를 안 하고 힘든 내색을 안 하는 편이에요.

    부부는 둘이 버니 양가 부모 용돈 드리는거고
    미혼은 혼자이니 양가 아닌 자신 부모님 용돈 드리는거고
    뭔 차이라고

    애들 학원은 가도 되고 안 가도 되는 비용이자나요
    어른 되면 다시 부모님 용돈 챙겨줄 거고요

  • 5. ㅇㅇ
    '22.8.13 10:47 PM (39.7.xxx.164)

    네네 한 명은 손절했어요
    매번 밥 사주다가 더치페이 시작했더니 만나잔 소리 안 하더라고요
    자기 안 만나준다고 뒷담화 엄청 하고 다닌다던데
    차라리 기부를 하지 그녀는 절대 다시 밥 안 사주려고요

  • 6. ㅇㅇ
    '22.8.13 10:49 PM (39.7.xxx.164)

    그리고 사실 남자가 여자보다 잘 버는 경우가 많아서
    맞벌이하면 여자 미혼보다 최소 2배 대부분 3배에서 4배 벌던데요

  • 7. 그닥
    '22.8.13 11:06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나이든 미혼인데요.
    기혼 친구들 많은데 아무도 저한테 사라고 하지 않아요.
    당연히 같이 냅니다.
    둘이 만나면 번갈아 가면서 결제하고 금액 차이 많이나면 대충 계산해서 차액 보내줘요.
    다들 그냥저냥 잘 사니까 친구들 만나서 쓰는 돈 아까워하지 않아요.
    어려운 친구 만날때면 미혼,기혼 안따지고 제가 냅니다.
    기혼, 미혼 차이가 아니라 원글님 주변에 있는 사람이 문제에요.

  • 8. ㅇㅇ
    '22.8.13 11:15 PM (106.101.xxx.128)

    사교육비가 많이나가나 보죠.
    저는 사교육비 적게서서 사기도하고 더치페이해요.

  • 9. ㅇㅇ
    '22.8.13 11:24 PM (39.7.xxx.164)

    그닥님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있네요

    제 주변 사람들이 문제이군요
    사교육비 많이 든다고는 하더라고요
    자꾸 친한 척하는데 뭘 자꾸 받고 싶어하더라고요
    다행히 오랜 친구는 아니에요

    그러려니 모르쇠해야겠어요

  • 10. 제 주변도
    '22.8.14 1:56 AM (211.219.xxx.121)

    제 주변도 그런 사람들 있었어요
    애들 때문에 돈 많이 들어간다구 미혼이 돈 많이 써야 한다구요.
    결국 끌려다니다 그냥 손절했습니다.
    결혼해서 애 낳은 사람은 그런 걸로 갑질 하더군요 ㅎ

  • 11. 웃기네요
    '22.8.14 6:13 AM (114.201.xxx.27)

    지 애들 사교육비땜에...왜 여기서 충당시켜요?

    그걸 핑계라고 뚫린 입으로 말하나요?
    그래서 미혼이 내구요?

    그냥 미혼기혼 만나지말고 가져온 샹수만 들이키은 학부모모임만 하길...

  • 12. 나나
    '22.8.14 6:13 AM (183.97.xxx.240)

    더치는 하는데 제 주위엔 싱글인 네차 타자는 사람이 좀 있어서 모임할 때 차 안 가져가요
    남편이 운전하는차 타고다녀 버릇해서인지
    운전 할 줄 알면서 죽어라 제차 타려고 하는 기혼 얄미워요
    야! 나도 조수석 타도 된다고!!

  • 13. 어머
    '22.8.14 8:42 AM (124.49.xxx.217)

    누가요???? 개황당
    ㅁㅊㄴ이네요

  • 14. ㅋㅋㅋ
    '22.8.14 12:02 PM (112.168.xxx.97)

    전 딩크인데 애 없으니까 더 내라는 소리도 들어봤어요.
    애 앞세워서 ㅇㅇ이모한테 맛있는거 사 달라고 해~ 이러도 하고요.

  • 15. ㅇㅇ
    '22.8.14 3:30 PM (39.7.xxx.164) - 삭제된댓글

    ㄴ ㅋㅋㅋ 남이 사주는 거 함부로 먹는거 아니야 엄마한테 사달라고해~

  • 16. ㅇㅇ
    '22.8.14 7:31 PM (39.7.xxx.164)

    애 앞세우는 사람들 얌체들인거 같아요
    우리 애가 누구한테 민폐줄까봐 조심시키는게 상식인데
    조심은 커녕 애 갖고픈거 다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요

    미혼이니 저금 안 해도 되지 않냐? 번거 다 써도 되잖아? 라고 묻는 사람도 있었어요

    미혼은 하늘에서 돈이 뚝 떨어지고 늙지고 않고 아프지도 않는 무쇠팔 무쇠주먹인 줄 아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3507 '됬' 이라는 글자는 없어요~~ 14 여러분 2022/08/30 2,023
1383506 지금 인천 송도 비오나요? 6 호캉스 2022/08/30 796
1383505 글 읽다가 궁금한데요. 중, 고등은 조퇴를 몇번까지 3 질문 2022/08/30 990
1383504 아산신협 정기예금 4% 5 ... 2022/08/30 1,975
1383503 세상에… 저 아파트 무서워서 어찌 살아요 61 삼풍이 떠올.. 2022/08/30 35,269
1383502 패션고자가 살기힘들어요 8 수잔 2022/08/30 1,919
1383501 디카프리오 여친이랑 또 헤여졌나 봐요.. 10 디카프리오 2022/08/30 3,434
1383500 엄마는 말도 못하게 하는 고1 그러나요? 20 ㅡㅡ 2022/08/30 2,100
1383499 평소 혈압 약간 있고 두통이 가끔 있는데요... 3 건강검진 2022/08/30 933
1383498 기도부탁드려요! ㅠ.ㅠ 9 건강 2022/08/30 1,344
1383497 영화 비상선언에서 비행기 안에서 지상에 있는 사람들과 통화하잖아.. 5 날개 2022/08/30 1,391
1383496 자격지심 얘기하는데 없는 사람도 있나요? 6 사람들 2022/08/30 1,079
1383495 걱정만 하는 친정엄마 두신분 계신가요? 14 ㅇㅇ 2022/08/30 2,653
1383494 문재인 김현미 40 ... 2022/08/30 2,810
1383493 견자단 쌍수 전 8 ㅇㅇ 2022/08/30 2,080
1383492 아침부터 펑펑 울었어요. 21 .. 2022/08/30 7,347
1383491 구두와 가방색상 2 막내 2022/08/30 848
1383490 다육이 또 들였어요 2 2022/08/30 580
1383489 바짓단을 줄였는데 줄인 부분이 울어요. 7 흑흑 2022/08/30 576
1383488 광화문광장에 '총독부·일장기그림' 논란 9 2022/08/30 1,042
1383487 신박한 아파트 인테리어...jpg 27 ㄷㄷㄷㄷㄷ 2022/08/30 18,992
1383486 추석연휴때 서울갈만한곳 2 50대부부랑.. 2022/08/30 1,100
1383485 세종시 살기 어떤가요? 22 동원 2022/08/30 3,975
1383484 요양보호사 학원 다니신분요 11 실습 2022/08/30 2,349
1383483 성남 신흥역 일대 살기 어떤가요? 9 .... 2022/08/30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