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있었던 일
우리 아파트 건너 아파트에 잠시 쉬었다 가려고 그늘 벤치에 앉았는데 옆 벤치에 젊은 아빠와 유딩 정도 꼬맹이 두명이 있는거에요.
메로나 쮸쮸바 하나씩 입에 물고 쪼르르 제 앞에 오더니 저를 유심히 바라봐요.
그러면서 아 맛있다 말하며 저 보란듯 쪽쪽 빨아요.
제가 먼저 안녕 하고 인사하니 둘 중 쬐끔더 큰녀석이 저더러 그것도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녜요.
그래서 아니 이건 따뜻한 커피야 했더니 잠시 애가 할말을 잃은듯 절 바라보다가 (이렇게 더운데) 왜 그걸 먹냐네요.
어...? 근데 막상 대답하려니 갑자기 뭐라 답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저 당황하는데 애가 아주 측은한듯 절 보며 자기도 아까 엄청 더웠는데 저어기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빠가 메로나 사줬다고, 저더러 애타게 아이스크림 가게 알려주네요.
이거 따뜻한거다 했을때 꼬맹이 표정을 글로 표현 못하는게 안타까워요.
나라 잃은 표정이었어요.ㅋㅋㅋㅋ
아 귀요미들.
좋을때다 저 아빠...
1. @@
'22.7.2 11:07 AM (119.64.xxx.101)저도 아침마다 가는 카페사장님이 언제나 되야 아이스를 먹을 거냐며...
얼죽아가 있듯이 저는 더죽따라 외쳐봅니다.더워 죽어도 따뜻한 커피.
나이 많은 사장님도 이해 못하는데 아이들은 뜨악 하죠.2. ㅋㅋㅋ
'22.7.2 11:10 AM (180.68.xxx.158)아가들 착하네요.
측은지심…ㅋ3. T
'22.7.2 11:12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반갑습니다.
저도 쪄죽따(쩌죽어도 따뜻한 커피)입니다.
커피는 따뜻해야죠.4. ㅎㅎ
'22.7.2 11:12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한여름 땀 뻘뻘 흘리면서도
차가운 음료 못마시는 저도 있어요 ㅎㅎ
평생 아이 마셔본적이 없어요5. ㅎㅎ
'22.7.2 11:13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한여름 땀 뻘뻘 흘리면서도
차가운 음료 못마시는 저도 있어요 ㅎㅎ
평생 아아 마셔본적이 없어요6. ....
'22.7.2 11:13 AM (116.120.xxx.216) - 삭제된댓글저도요.. 한여름에도 따아
7. ....
'22.7.2 11:14 AM (116.120.xxx.216)저도 늘 따뜻한거..
8. ㅇㅇ
'22.7.2 11:20 AM (39.7.xxx.178)얘들아
이열치열을 찾아보거라~9. ㅎㅎ
'22.7.2 11:22 AM (223.33.xxx.199)ㅎㅎㅎ 저도 쪄죽따에요.
10. ..
'22.7.2 11:31 AM (118.235.xxx.78)제가 아이스크림 가게 못가게(돈없게) 보였는지 ㅋㅋㅋ 자기 아빠가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얼른 가래요.
아 순수하다 정말11. ....
'22.7.2 11:36 AM (211.58.xxx.5)ㅋㅋ아이들의 순수함이란^^
예전에 저희 부모님이 가게를 하셨었는데..제 아들 녀석이 오는 꼬마 손님들마다 이것저것 하나씩 들려 보내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ㅋㅋ갸들은 쟤가 줬다 그러니..죄가 없지요~12. 저도
'22.7.2 11:37 AM (223.38.xxx.216)비루한 속 때문에 아이스 못먹고
쪄죽따라 더 공감가네요. 애기들 ㅋㅋ13. 귀여워요
'22.7.2 11:39 AM (125.132.xxx.178)아 너무 귀엽네요 애들이 참 착하다 ㅎㅎㅎㅎ
근데 저도 정작 한여름에 뜨거운 커피 마심 ㅋㅋㅋㅋㅋㅋㅋㅋ14. 뜨거운 커피
'22.7.2 11:41 AM (58.123.xxx.4)저도 커피는 뜨거워야 ...
더울 땐 얼음물 한잔 먼저 먹고 뜨거운 커피를 마셔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뭐랄까 그냥 찬 음료이지 커피가 아닌거 같아요
뜨거운 커피는 카페마다 다 특성이 있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다 똑같은 맛15. 드라마찍자
'22.7.2 11:42 AM (39.7.xxx.132) - 삭제된댓글이왕 말 나온김에
꼬마한테 사달라고 부탁한다
꼬마가 아빠한테 전달한다
미친척하고 한개 얻어먹는다
제일 비싼걸로16. 앙 이쁘다
'22.7.2 11:46 AM (122.254.xxx.207)애기들 넘귀엽네요ㆍ순수그자체 ㅋㅋ
17. 귀엽다
'22.7.2 12:05 PM (1.241.xxx.48)귀여워. 낯선사람에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말걸고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인류애를 보이기까지..
18. ......
'22.7.2 1:13 PM (125.136.xxx.121)너무 귀엽네요 저도 여름에도 뜨아만 마셔서 온동네 카페사장님이 저만보면 자동으로 뜨아인줄 알고 준비하세요.한여름에도 얼음을 잘 안먹습니다 속이 냉해서 어쩌것슈
19. 쓸개코
'22.7.2 1:27 PM (175.194.xxx.85)아우 귀엽고 순수한 꼬마^^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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