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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종입니다

관종 데뷔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22-05-10 20:46:13
좀 아까
청와대에서 왜 제사 지내냐고 글 올렸었는데 다시 올려요.

오늘 청와대에서 올린 제가 영신례라고 하네요.
말 그대로 신을 맞이하는 제사.
진행자가 당당히 중계했어요.
보통 무속으로 의심받으면 좀 조심하고 자제할만도 한데
전혀 개의치 않더군요. 그만큼 국민이 우스운지.

요상한 꽃가지 들고 우르르 들어서는 사람들..
저 복숭아 과수원집 손녀라 무슨 꽃인지는 압니다.

게다가 방문객 인터뷰는 하나같이 일본이 좋아할 소리들이라
나도 모르게 구한말 창경궁 개방해서 동물원 만든 모습이 오버랩되더군요.

일본 방송사에서 편집 안한 영상 통으로 봤는데
일반적으로 인터뷰 요청은 열에 아홉은 거절하고
수락해도 대체로 어버버하기 마련인데…
이런데 익숙치 않을 법한 시골 노인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줄줄 답해요.

이런 영상 (북한 빼고) 처음봤어요! 신기해랑!

오늘 청와대 예약했던 사람들 강제 취소 당했다던데
이럴려고 그랬나 몰라요
인터뷰 내용은…
다 문정권 잘못으로 일본이랑 관계가 틀어진거고
일본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이웃이고
위안부문제는 한국이 잘못한 거라 양보해야 한다고…
제대로 된 한국인이 할 소리같지 않네요.

전 박근혜를 끔찍이 싫어하고 사람으로도 안봐요.

그 이유는 오늘과 비슷해요.
진심이라고는 티끌도 없는, 만들어진 모습.
편집 안된 영상에서 본 그 모습이 절대 이해도 용납도
안되거든요.

세월호 사태 후 한달 넘게 영상 편집에 참여했어요.
그리고 박근혜가 분향소를 방문한 날..

300명 넘는 아이들의 영정 사진을 비추는 분향소 모습을
차마 직시하지도 못하던 그 날
박근혜는 태연하게 와서 유족들의 절규는 들리지도 않는 듯
무시하고 방송사의 동선에 따라 태연히 리허설을 반복하더군요.

기시감처럼
그 날이 떠오르네요.

문통한태 줄곧 쇼라고 비난하던 사람들…
눈은 있고 귀는 있나요?
비난하고프면 쇼라도 한번 제대로 해보시죠.
완전 촌빨나고 티나서 못 봐주겠어요.
IP : 114.191.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5.10 8:48 PM (203.211.xxx.44)

    청와대에서 제까지 올렸군요. ㅠ
    왠만하면 자제할만도 한데 거리낌도 없는 싸패들 같아요.

  • 2. 어머
    '22.5.10 8:51 PM (125.177.xxx.53) - 삭제된댓글

    청와대 예약했던 사람들 강제 취소 당했다—>> 역시.. 예상대로네요

  • 3. 세상에…
    '22.5.10 8:53 PM (114.191.xxx.12)

    거지같은 첫댓들이 안달렸어요!!
    퇴근 시간 지난 덕인가?
    이상한 첫댓 달리면 바로 지울 생각이었는데.. ㅠㅠ

  • 4. ㆍㆍ
    '22.5.10 9:02 P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

    지들이 빨아주는 신인지..이마니
    천공 나옴
    귀신무셔 댓글 못다는듯

  • 5.
    '22.5.10 9:21 PM (1.251.xxx.187)

    아침에 뉴스공장 들으니 총수 출근길에 노인 백여명이 새벽부터 리허설하고 있다고 ㅋㅋㅋㅋㅋㅋ
    원글님 이글 다른분들도 클릭하게 자극적인 제목으로 바꿔주세용

  • 6.
    '22.5.10 9:23 PM (203.211.xxx.44)

    ㅋㅋㅋㅋ원글님 귀여우세요~
    제가 일부러 첫댓달았어요.

  • 7. 자극적인 제목
    '22.5.10 9:39 PM (114.191.xxx.12)

    그게 뭔가효?
    최대치로 끌어올려봅니다..

  • 8. ...
    '22.5.10 9:47 PM (211.197.xxx.205) - 삭제된댓글

    개신교 신자들은 뭐래요...반응 궁금 하다...ㅋㅋ

  • 9. ...
    '22.5.10 11:05 PM (221.151.xxx.109)

    제목을
    청와대에서 제사를 올리다니...정도로 해야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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