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강아지가 좀.. 천재같아요
저는 진지한데 다들 좀 고만하래서 여기다가 써보는데
얘가 정말로 말 하면 다 알아듣고 행동하네요
어디가지말고 여기서 엄마 일 하는 거 봐~
하면 정말로 눕지도 엎드리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서 이리저리 고개 갸우뚱 하며 자세히도 봐요
산책갈때마다 가는 코스가 네다섯개 있는데
꼭 군밤파는곳 있는곳으로 가서
그 앞에 앉아서 저 쳐다봐요..;;; 얼른 사라고..
웃겨서 군밤아줌마도 웃고 저도 웃으면서 한봉지 사면
그때부터 마음이 급해서 절 끌고 집으로 헐레벌떡 뛰어가요
빨리 집 가서 밤 먹어야하거든요..
하루는 군밤 아주머니 안나오니까 그자리에 앉고 버텨서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겨우 집에 가는데
집가는길에도 이리저리 두리번두리번 집에서도 하루종일 시무룩
남들은 애기나 자식같다던데 ㅋㅋ
애가 좀 파마한 아줌마같이 생겨서
뭔가 말이없는 제 또래 친구같네요.. 비숑입니다.
남편이 야외포차나 스크린골프 가면 가끔씩
데리고 갈 정도로 얌전하고짖지도 않고 혼자서도 말썽안피우고 잘놀고
더 쓸수있는데 미친여자로 보실까봐ㅜㅜ 그만할게요
다들 좋은저녁보내시길
1. 미니꿀단지
'22.5.10 8:45 PM (39.118.xxx.37)아 귀엽네요 ㅎㅎ상상하니...
울집 말티즈도 같은 견종중에 최고 똑똑한거 같아요.
듣기싫은 말은 못들은척 외면하고 넘 웃겨요 ㅋㅋ2. 더
'22.5.10 8:45 PM (125.178.xxx.135)풀어보세요.
글로만 봐도 좋아요.3. ㅇㅇ
'22.5.10 8:46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귀여워용~ㅎㅎㅎ
우리 강아지는 별로 천재같진 않지만 귀여워요
간식 챙겨먹는 거는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ㅎㅎㅎ
삶은 계란 까는 소리 간식봉지 뜯는 소리엔는 누구보다도 재빠르게 반응하죠.ㅎㅎㅎ
밤은 우리 강아지도 좋아해요
군밤 파는 곳은 산책길에 없지만
밤이 제철일 때 사서 삶으면 자기도 맛본 거라고 얼른 내놓으라고 난립니다.ㅎㅎㅎ4. ᆢ
'22.5.10 8:47 PM (106.102.xxx.184)똑똑한것 같네요
5. 김
'22.5.10 8:51 PM (1.236.xxx.91)아…너무귀엽다…저 개 싫어하는데 비숑은 진짜귀여운것같아요. 언젠가 비숑을 키우고싶다는 생각까지…
6. ㅁㅇㅇ
'22.5.10 8:52 PM (125.178.xxx.53)파마한 아줌마 ㅋㅋㅋㅋ
7. ....
'22.5.10 8:53 PM (106.102.xxx.66)상상만으로
너무 귀여워요.8. ...
'22.5.10 9:03 PM (124.111.xxx.117)얘기 더 해 주세요. 이런 글 너무 좋아요
9. 강아지들이
'22.5.10 9:04 PM (124.54.xxx.37)느무 똑똑하죠.첫댓님 말처럼 듣고싶은 말만 골라듣는 재주가 끝내줍니다 ㅋㅋ
10. ㅇㅇ
'22.5.10 9:14 PM (218.51.xxx.231)비숑들이 머리가 좋은가 봐요. 유튜브에 '토토'라는 비숑 진짜 천재던데.
11. 아니
'22.5.10 9:17 PM (124.59.xxx.119)왜 쓰다가 마세요??
아직 초반인데 제발 1000줄은 더 써주시길~~~~^^
상상만해도 귀여워죽겠어요
긴~~~~~~ 2탄 기대합니다!!12. ..
'22.5.10 9:18 PM (82.6.xxx.21)파마한 아줌마~~ 너무 웃겨요
댓글로 얘기 더 풀어봐 주세요 뭐라 안할게요^^13. ...
'22.5.10 9:26 PM (1.235.xxx.154)고정도로는 ..
더 풀어보세요14. ㅋㅋ
'22.5.10 9:55 PM (115.139.xxx.67) - 삭제된댓글울 언니네도 비숑
아직은 애기라 비숑 티가 안나요
근데 얘도 곧 파마한 아줌마되려나요ㅎㅎ15. 여기도~
'22.5.10 9:55 PM (211.105.xxx.125)파마 풀린 아줌개 있어요~
하지만 천재는 일절 아녀요~
그래도 효심은 깊어서
샤워할 때 빤쮸 벗어 놓면 와서 열씨미 빨아? 줍니다~16. ᆢ
'22.5.10 10:03 PM (118.32.xxx.104)하아.. 키우고싶다 키우고싶다 키우고싶다 ㅠ
17. 해피
'22.5.10 10:26 PM (125.132.xxx.71) - 삭제된댓글우리 강아지는 말티푸인데 내가 볼일 있을때마다 개모차를 태우고 다니는데
그냥 산책 나갔을때는 세워놓은 남의 유모차를 향해서 뛰어갑니다.
자기껀줄 알고 ㅎㅎ
또 아들이 산책 데리고 나가면 내가 잘가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이나 빵집쪽으로 간답니다~~18. wii
'22.5.10 11:28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그냥 좀 머리나쁘지 않은 수준같은데. 그래도 듣고 싶으니 계속 해주세요.
우리 개는 제가 키우던 건 아닌데 요즘 아버지 편찮으셔서 2년째 제가 밥주거든요. 늘 품위있게 앉아있어서 자세가 너무 좋다 생각합니다. 처음엔 밥그릇에 손대면 짖고 슬리퍼 물고 하더니 이젠 저도 잘 따르고 애교를 부린대봤자 꼬리 흔드는 정도인데 아빠가 나오시면 갑자기 앞발을 하나 들고 기다리고 있어요. 아빠 성격에 앞발드는걸 가르쳤을 리가 없는데 너무 절실하게 애교를 보여요. 머리라도 만져주면 너무 반가워 어쩔줄 모르고요.
혈통 좋은 진돗개인데 안가르쳐도 품위가 있다고 늘 느낍니다.19. ...
'22.5.11 12:01 AM (180.69.xxx.74)개 키우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서로 자랑해요 ㅎㅎ
20. 아 귀여워
'22.5.11 12:14 AM (59.18.xxx.177)더 얘기해주세요
언능 더요21. ....
'22.5.11 4:10 AM (221.138.xxx.139)아오
귀여워
더요22. 주니
'22.5.11 8:02 AM (110.11.xxx.212)저희집 아이두 하나를가르치면 백을깨우칩니다
애아빠가 아들보다애를대학보내는게빠를거같다고...앤사춘기도 끝났어요....아들은진행형.....
같이손잡고 서울대보냅시다23. 날나리 날다
'22.5.11 9:21 AM (121.148.xxx.118)귀여운 외모일거라 생각했는데..파마한 아줌마라니 ㅎㅎㅎㅎ
24. 아
'22.5.11 1:53 PM (61.254.xxx.115)비숑 얘기 더해주세요 너무 짧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