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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내집없이 살았는데 은퇴 후 세계 떠돌이로 살자고하네요

이래도되나 조회수 : 4,822
작성일 : 2022-05-06 11:25:45
평생 맞벌이고요 은퇴 준비할 나이 되었어요.

시집살이를 시작으로
뛰쳐나갔다가 : 대출 전세로 내 자비로 나감
시부모 병환으로 합가 : 전세금 빼서 내 집 사 놓음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 시부모님 집은 형제들 공동 상속, 우리 거주지라 어거지 2주택됨.  지지난해에 2주택자 팔라고 해서 사놓았던 집 팔음.  
오늘날까지 : 지분만 있는 집에 살고 있음.  남의집에 살고 있는 형국.  형제중 누가 틀면 나가야함.  남편은 이집에 애착많음.

뒤돌아보면 서민, 재테크에 둔한 사람은 1주택자로 자기 집 거주, 사고 팔면서 사는 집 가격 높이는것이
최상인 것 같음.

아무튼
지금 집도절도 없는 형국인데
남편왈 은퇴하면 남미 1년 살이를 시작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살재요.
짐은 어디 공장 한칸에 몰아넣어놓고, 잠시 귀국해서 거기 좀 있다가 다시 나가면 된다고요.

내 집이라는게 물질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지금도 헛헛한데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내 쉴 곳,,, 그게 없는건데요.
지는 평생 나고 자란 집에 계속 살아서 감정이 없나본데
저는 지 형제들과도 남이고, 그 집에 살아도 눈치보이고,  그렇죠.
늙으면 안정이 더 중요한데 아무 곳에도 내 것 없이 사는게 가능한가요?

요즘 여행유투버들 보면 저는 불쌍해 보여요.  찍어 올리느라 쉬지도 못하고 계속 떠돌라고 시청자들이
등 떠미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IP : 203.251.xxx.2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2.5.6 11:28 AM (121.165.xxx.112)

    아직 계획중이라 자세히는 쓸수없고
    요트피플로 살까 해요.
    요트타고 여기저기 유랑하다가
    더 늙으면 실버타운이나 들어갈까 하고...

  • 2.
    '22.5.6 11:29 AM (58.231.xxx.119) - 삭제된댓글

    유튜브하면서 돈 벌거 아니고
    여행비는 어찌 하신데요?
    집외에 자산이 많으셔야 가능할텐데
    여행비 장난 아닐텐데
    시골이라도 집 장만하고 한국오면 쉴곳이 있어야죠.ㅊ

  • 3.
    '22.5.6 11:30 AM (58.231.xxx.119)

    유튜브하면서 돈 벌거 아니고
    여행비는 어찌 하신데요?
    집외에 자산이 많으셔야 가능할텐데
    여행비 장난 아닐텐데
    시골이라도 집 장만하고 한국오면 쉴곳이 있어야죠

  • 4. ....
    '22.5.6 11:32 AM (203.251.xxx.221)

    남편은 한국 생활비 수준에서
    물가 저렴한 나라만 골라서 산다 (? 욕심이 많네요) 이거에요

  • 5. ...
    '22.5.6 11:33 AM (175.113.xxx.176)

    솔직히 저라면 그렇게는 못살것 같아요.ㅠㅠ 집은 있어야죠 .정말 윗님말씀대로어디 시골이라도 .솔직히 불안하지 않나요 ..

  • 6. 나이들어
    '22.5.6 11:33 AM (14.32.xxx.215)

    몸이야 그렇다 쳐도 정신도 정착을 못하고 살면 정말 힘들어요
    한쪽이라도 정신줄 잘 잡으셔야 합니다

  • 7. ㅇㅇ
    '22.5.6 11:33 AM (58.234.xxx.21)

    유튜버 둥지언니? 그 부부 그렇게 살더라구요
    아예 살림을 다 팔고 한달씩 여기저기 여행하며 살더라구요
    아이도 없이 월세사는데 한곳에 살 이유가 있을까해서
    떠나기로 했다는데
    부부가 참 잘 맞고 젊으니 그렇게 사는것도 좋아보이는데
    나이도 있고은퇴한 부부가 그렇게 사는건 좀 어려울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무엇보다 둥지언니보니 저는 부부생각이 같고 잘 맞아야 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8. ..
    '22.5.6 11:34 AM (211.212.xxx.185)

    한번 해보라고 해요.
    유학 그후 남편 직장으로 여태 이나라 저나라 한국 왔다 갔다하며 살고 있는데 이제는 여행도 싫고 한국에 그만 정착하고 싶은걸요.
    저흰 외국에 살때는 주거비 생활비 의료보험 자동차와 운전기사 다 회사에서 제공받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거 생활비는 본인 부담인 대한민국이 여러모로 제일 살기 좋아요.
    그런데 팔더라도 공동상속인 집을 팔아야지 왜 원글 집을 팔았대요?

  • 9.
    '22.5.6 11:35 A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남편말 들어면 틀린것 도 없네요.
    돈 짊어지고 살것도 아니고 요즘 파이어족들이 사는 방법이고 서양에서는 은퇴후 보편화된 방법인데요.
    정 맘에 안들고 설득할길 없으면 서로 졸혼 하고
    각자 살고 싶은대로 사러면 되죠.

  • 10.
    '22.5.6 11:37 AM (58.231.xxx.119) - 삭제된댓글

    저 같은 사람은 여행을 안 좋아해서 그러나
    한달사기 그런것은 치앙마이 요즘 가고 싶어요
    하지만 365일은 정말 아닌듯
    여행하면 안정감이 없고 피곤해요
    그것을 분위기 전환용으로 여해은 힐링이지만
    그냥 매번 짐싸고 이동하면 너무 힘들듯 싶어요
    성향이 중요한 듯

  • 11. .......
    '22.5.6 11:37 AM (203.251.xxx.221)

    2주택자들이 양도세 안내려면 집 취득 순서대로 팔아야해서요.

    저희집
    상속집

    저희집이 먼저 취득되었기에 양도세 안내려고 그랬고요
    상속집을 먼저 팔면 수십년전 가격과 현재가격 차이라 양도세가 또 어마무시하고요.

  • 12. ㅇㅇ
    '22.5.6 11:42 AM (187.188.xxx.202)

    전 외국에 지금 살고 있는데 떠도는걸 좋아하진.않아요. 남미는 스페인어 할줄 알아야 하고 후진국이 생활비적게 든다는 생각하면 안되요. 그나라 음식 사먹고 한국 쌀 김치 말고요. 그나라 수준으로 살아야 싼거죠. 유투버들 말 다 믿을거 못되기도 하고요. 젊은 애들이잖아요. 맛있다고 길거리 음식들 먹는대 지금같은 시기에 더럽게 느껴지고 외국애들 음식할때도 잘 안씻어요. 저라면 햐외는 놀러잠깐만 가고 한국 시골에서 살거같아요. 은퇴후 시골에 일할것도 있다고 하고 전세도 가능하고

  • 13. ..
    '22.5.6 11:49 AM (175.223.xxx.104)

    저는 10대 중반부터 15년간 부모님 직업과
    제 학업과 직장 등으로 나라와 주를 오가며
    떠도는 삶을 살았는데... 한국에 있을때도
    아버지 이직으로 전학을 엄청 다녔어요.

    떠도는 삶.. 언제든 훌훌 털고 이사다닐 준비되어
    사는 삶에 익숙하고 아직도 도시 옮기고 나라 옮기는거
    껌이지만... 그냥 지긋지긋 하네요. 여행도 지긋지긋..

    내 나라가 제일 편해요. 그리고 한국... 서울...
    너무 좋아졌어요. 예전에 비해...

  • 14. 남미 1년살이
    '22.5.6 12:03 PM (223.38.xxx.123)

    ㅋㅋㅋㅋ 남아메리카 그거 대륙이예요
    교통도 후진.
    거기서 거리에 돈 흘리며 여기저기 발만 들이는게 1년 살이인가요?
    남편님… 왜 그래

  • 15.
    '22.5.6 12:06 PM (223.62.xxx.5)

    그럼 형제들에게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그 집은 남겨놓으시면 어때요~?

  • 16. 결혼잘못했네
    '22.5.6 12:07 PM (45.128.xxx.218)

    남자가 여자 고생시키는 최고봉이 바로…내나라에서 안살고 남의 나라 가서 객지고생 시키는거라든데..ㅉㅉ

  • 17. 평생
    '22.5.6 12:18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평생 맞벌이했으면 연금 있으시잖아요 지방 작은 아파트로 사시고 해외 특히 남미는 조심하세요 멕시코 살던 동생이 그러던데요 그나마 멕시코는 안전한데 진짜 남미는 힘들 수 있다구요. 멕시코 살 때도 큰 대로 아니면 절대 안갔다고 하던데요.

  • 18. ,
    '22.5.6 12:24 PM (124.54.xxx.115)

    하고싶은 남편님만 혼자 하는걸로..

    잠시 여행도 아니고..
    젊은 애들이면 몰라도
    나이들어 이나라 저나라 떠도는거 생각만해도 불안..
    외국에서 다치거나 , 아프기라도하면 어떡해요.

  • 19. 세무사상담
    '22.5.6 12:33 PM (211.219.xxx.62)

    받고 하시지
    상속받은거 먼저팔아도 세금 안냄

  • 20. ㄴㄴ
    '22.5.6 12:44 PM (116.122.xxx.232)

    건강에 계속 문제 없다는 보장도 없는데
    오십은 넘으셨을 분들이 너무 대담하시네
    여행이나 많이 하시고
    집은 작은거라도 남겨 놓으셔야죠.

  • 21. ..
    '22.5.6 1:01 PM (112.146.xxx.207)

    형제들에게 얘기해서
    시부모님 모시고 산 수고비 감안해서 그들의 지분 가격 계산 다시 하고
    저렴하게 집 소유권 넘겨받으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거기 사시고
    가고 싶은 남편만 여행 가라고 하세요. 다니다가 돌아오면 밥은 해 준다고.

    원글님도 그러다 내키면 훌쩍 어느 나라로 가서 합류해서 같이 다니디가 돌아올 수도 있는 거고요.
    그 정도가 낫다고 봅니다.
    법정 스님도 무소유하셨지만 사찰은 한 군데 머무셨어요… 사람이 마음을 뿌리내릴 곳은 있어야지요.
    특히나 나이 들면 여기저기 아픈데 집도 없이 떠도는 거 권할 만하지 않아요…

  • 22. ....
    '22.5.6 1:29 PM (118.235.xxx.76)

    저건 젊었을 때 전문직 딩크 족이나 할 수 있는 일이죠 다 늙어서 무슨 남미에요 ㅋㅋㅋㅋ

  • 23. .......
    '22.5.6 1:40 PM (203.251.xxx.221)

    지분 넘겨받는 작업은 계속했는데
    재개발 입주권을 아직도 주장하는 형제가 있어서 안내놔요.
    요즘은 땅덩어리 하나에 입주권 한 장이라고 아무리 외쳐도 안듣네요.
    조합에 따라 여러장 주는 곳도 있다고하면서요.

    남미를 은퇴 하자마자 튈 곳으로 정한 이유가 그거래요.
    한 살이라도 젊어서 가자고요.

    내가 태어나 자란 곳에서 제 집도 마련하는 것이 제일 좋고
    가끔 나가 돌아다니면 기분전환되고 좋을 것 같아요

  • 24. 여행은 여행으로
    '22.5.6 3:31 PM (182.3.xxx.83)

    그게 삶이 되면 고달프죠
    전 님보다 젊은데도 외국 나와 사니 음식이 입에 안맞아요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에 와 있거든요. 근데 한국에서처럼 살려면 한국보다 더 돈들어요. 위에 음식 위생 말하는거 딱 맞아요. 와서 배탈이 얼마나 났는지 모릅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약도 잘 안들어 병원 가면 또 얼마나 비싼지.. 그리고 물이 안좋아서 그런지 정수기에 필터에 주렁주렁 달아도 아이중 면역력 약한 아이는 다래끼 달고 살구요. 저도 염증이다 뭐다 난리.. 현지 적응하느라 그렇다고 ㅠ
    아직도 여기 과일쥬스는 조심해서 먹어야해요. 얼음이나 물을 생수를 안썼을 수도 있다고 해서요. 주택가에 돌아다니는 큰 쥐 발견하고 기절할뻔..

  • 25. ,,,
    '22.5.6 6:38 PM (121.167.xxx.120)

    어디든 한국에 형편에 맞는 집 장만해 놓고 나가세요.
    남편만 혼자 보내든지 같이 갔다가 원글님은 열흘쯤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 오는 방법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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