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 가르치며 앞으로가 너무 막막합니다ㅠㅠ
책상에 앉히는 것부터 쉽지않고
앉아서 20-30분 하기를 어르고 달래며하는데
눈빛은 영혼이 없구요
저도 자꾸 버럭하게 되고 아이는 주눅들고
아이 자존감 떨어뜨리는 말까지도 나오게 되네요
대단한거 아니고 학습지 한두장, 영어책 한권 읽는데 그래요
이거 내가 붙잡고 가르친다고
얘가 크게 될거 아닌거 알고있는데
유치원에서 친구들 사이에 학습격차 나는거 보이기 시작하니
저도 조급해져서 아이를 닥달하게 되네요
그 격차를 자기도 느끼는지 유치원에서 자기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래요
자기를 못하는 아이로 인식하는 것을 보고
그동안 저의 엄마표는 실패였구나 싶었어요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공부를 아주 잘하는 걸 바라는 것도 아니예요
수업을 못알아들을 정도면 학교다니는 12년이 너무 힘들테니
그 정도는 아니었음 좋겠다 딱 그정도인데
이것도 내려놔야 하는지..
집에서 엄마가 못가르친아이.. 학원 보낸다고 달라질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랑 하는 모든 걸 끊고 학원 보내야 할까요
그냥 학원가서 동태눈 하다 오더라도 눈 딱 감고 있어야 할까요
1. ......
'22.5.4 11:05 PM (112.166.xxx.65)엄마표는 천사아이만 가능합니다.
평범아이는.학습지 선생님 부르세요2. ...
'22.5.4 11:08 PM (49.165.xxx.244)친구부부가 학원선생인데 자기애들 안가르쳐요...자기애들은 객관적이 안된대요..유명한 강사들도 자기애들 안가르치자나요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왜 전문가가 있는지 깨달아요
3. 음
'22.5.4 11:09 PM (124.5.xxx.197)우리 애는 잘 앉아있었는데 멍 때리더라고요.
조용한 ADHD였음.4. 너무 똑같 ㅠㅠㅠ
'22.5.4 11:09 PM (211.197.xxx.24)저희 둘째가 그래요.
학습지 선생님 와도 안해요. 숙제 그거 뭐 3+5 이런 것도 안하려고 뺀질뺀질 ㅠㅠㅠㅠ 진짜 이해가 안가고 속상해서 죽겠더라고요.
초2때 엄청 싸웠어요.
결국 자존감 없고 엄마랑 사이 안 좋고 저도 아이한테 신뢰 없는 최악의 상황이에요. 지금은 초6이고 공부로 잘 될 아이는 아닌데 그래도 고등학교는 가야하니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연산 학습지 덧셈부터 다시 시작하는데 얼마나 쉬워요. 초6한테 한자리수 덧셈…그래도 안하려고 요리조리 ㅠ 하루에 5장 시키는 것도 힘드네요. 중3짜리 형은 나무랄데 없이 잘 해서 같은 뱃속에서 태어났는데 이렇게 다르나 싶어요 ㅠ5. …
'22.5.4 11:11 PM (211.197.xxx.24)초2때 너무 함들어서 학원 보내기 시작했었는데
학원에서 잘 앉아 있다 와도 결국 시험은 못 보더라고요.
학습능력 현저히 떨어지더니 보드게임 룰도 잘 이해 못해요.
너무 속상해요 ㅠ6. …
'22.5.4 11:15 PM (123.215.xxx.118)엄마랑 사이만 나빠지고~
학습에 대해 제대로 시작 하기도 전에
스트레스로 인식 될것 같은데요…
말이 느린 아이가 있듯
그런 쪽에 늦게 깨는 아이도 있는거죠.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엄마랑 사이 틀어지면 성장하면서 점점 더 좋을거 없다죠.
선생님 말만 또 유독 잘 듣는 아이도 있으니…
손 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7. 엄마가
'22.5.4 11:23 PM (14.32.xxx.215)이상하세요
7살을 저렇게 각잡고 앉혀서 공부 시킨다구요 ㅠ
그런애 몇 안됩니다8. 겨우 7살
'22.5.4 11:40 PM (175.117.xxx.71)그냥 뛰어 놀게하세요
9. 저도
'22.5.4 11:40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11월생 느린 남자아이 키워요
올해 초등입학
여행만 다니고 여기저기 한달살이 놀기만했어요
영어는 꽤하구요
결국 대안학교갑니다
전 만족해요
완전 학원가에 엄마들 교육열 장난아닌 초등학교 배정이었는데 한글도 못떼고 보낼순 없어서
지금도 산으로 들로 갑니다10. wantdy
'22.5.4 11:48 PM (218.49.xxx.55)7살 아이에게 엄마표는 엄마가 정말 잘 가르치신다해도 확률적으로 낮습니다.
엄마가 더 잘돌보는걸 학습을 잘시킬수 있다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제가 딱 작년에 그랬거든요. 6살까지는 놀리는게 맞다 생각해서 놀렸는데 도통 자연스럽게 한글을 뗀다던지 하는일이 일어나지 않고 한글은 가르쳐야 학교를 보내겠구나 싶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는 학교가자 마자 알림장 써야 하는시스템 )
저도 학창시절 공부를 꽤하는 편이었고, 학교다닐때 나름 쪽집게 선생님으로 과외시장에서도 (?) 사랑받았던 터라
내아이 내가 가르치자 싶었는데 엄마의 가르치는 스킬과는 별도로 내아이이기 때문에 안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냥 돈 주고 선생님 부르세요.
저도 두번 해보고 워킹맘이라 애랑 놀아줄 시간도 별로 없는데 이거까지 하다가는 아이랑 사이만 나빠지겠다 싶어서
좀 비싼편에 속하는 선생님 불렀어요.
1년만에 한글다떼고 수학또 제법하고 선생님하고 재밌게 수업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7살은 엄마가 각잡고 공부 시킬수 있는 나이가 아닙니다.
된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너무 스트레스에요~11. 풀빵
'22.5.5 12:26 AM (211.207.xxx.54)... 7세 유치원생 각잡고 책상공부 이거 현실인가요??
12. ...
'22.5.5 12:28 AM (125.177.xxx.103)현재 하루에 세가지는 힘들거라 생각하고요. 하루 한개씩 시도해보세요. 아이랑 요일별로 계획표 만들어서요. 왜해야하는지 이유를 엄마가 목과 머리가 아플정도로 얘기하다보면 아이도 느낍니다. 여러번 얘기하는게 싫고 피곤해서 포기라는걸 하게되거든요. 아이도 엄마가 힘들어서 포기한다는것도 알아요. 그렇게되면 할 의지도 없어져요. 천천히 시도해보세요.
13. ᆢ
'22.5.5 12:38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여기서 각잡고 책상공부가 무리라지만
막상 판 새로깔아서
7살 우리아이 세자리수 곱셈나눗셈 하고
2진수 개념 이해하고
영어로 시쓰고
해리포터 원서로 보고
한자도 5급 중국어도 좀 하는데 천재인가요?하면
그정도는 천재아니고 암시랑토않으며
강남에 그정도는 삼태기로 쌓여있소 댓글 나옵니다.
너무 시키는것도 안시키는것도 걸러듣고
아주 조금 시키고 점점 늘려가세요14. ᆢ
'22.5.5 12:40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여기 새벽에 꿩소리 소쩍새소리 들리는 시골이라도 공부 안하는 7세없고 영어책 ORT 거의다봐요.
강남은 더하겠죠.
놀리기만 하는거 너무현실성없고
하루 반쪽씩만이라도 하긴하세요15. --
'22.5.5 4:36 AM (108.82.xxx.161)한글떼기랑 숙제확인 정도만 엄마표로 가능해요
나머진 돈써서 해결하는걸로16. ㅡ
'22.5.5 5:18 AM (116.42.xxx.10)모두 아이가 공부를 잘하진 않아요. 마음 내려놓기.
유아는 원래 집중력이 짧아요. 학교에 가도 저학년은 40분 내내 각잡고 공부하는게 아니라. 10분 남짓 쪼개서 여러 활동 섞어서 해요. 어른들이 자기가 쉽게 이해하고 있는 것들이 그저 된 것인지 알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잘 못하더라구요. 5의 보수에 익숙하게 하는 할리갈리 같은 보드게임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수학깨치기? 인가 하는 학습지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길게 보고, 아이에게 맞춰서 천천히,가능한 즐겁게 하세요~17. 시작전에
'22.5.5 7:04 AM (211.174.xxx.122)학습지수업시간 들어와서 인사하고 나갈때 인사하기까지의 시간이 25분이라는 글도 있어요
첫애라 너무 긴장하신것같아요
앞으로 크게 될 아이만들시려는 엄마같아요
그런데 보셨죠
윤석렬내각 지정자 자식들보니 자식이 휼륭하려면 부모가 얼마나 잘 밀어줘야하는지 방구석지원으론 안되요ㅠㅠ18. ㅇ
'22.5.5 7:30 AM (112.157.xxx.231)저희 아이 6학년인데 제가 일부러 미리 한글도 안가르쳐주고 초등입학전까진 놀게만 했어요..7살-초1까진 외국 생활하느라 한글은 초2 전학 와서 배웠어요. 선생님이 칠판에 써주면 그걸 그려서 가져왔는데 눈치가 있으니 한달도 안돼서 떼더라고요.
영어, 수학, 악기 다 기다리다가 적절한 나이에 시작해서 지금 항상 상위권이고요. 사실 어려서 주변에서 다 시키는데 제가 의식적으로 기다린 것도 있어요 나름의 육아 철학이라..
적당한 나이에 배우면 쉽게 배울걸 일찍 가르친다고…애를 잡고 가만히 못앉아 있는다고 툭하면 ADHD라고 약먹이고…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면 사실 전 무서워요. 외국에선 ADHD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의학계 의견도 몇년 전부처 나왔어요…주의력 결핍은 나이들면 저절로 해결되는 부분도 있는데 어른들이 관리하기 힘들다고 애들한테 약물을 먹이는 건 위험하다고요. 물론 아직 찬반이 엇갈리지만요…19. ㅇㅇ
'22.5.5 8:33 AM (59.10.xxx.178) - 삭제된댓글한글 떼기는 자음모음판 하루에 두번씩만 소리내어 읽기 하니 외우는데 한달 걸렸어요
이후로 받침없는글 더듬더듬 읽더라구요
수학은 일단 숫자 외우기 정도 하시거나요
아니면 그냥 아직 좀 기다리세요 (지금 엄청 힘들게 하는거 좀 기다렸다 나중에 시키면 아주 빠르게 진도 나갑니다)
12월이나 1월에 연산 그리고 2월쯤엔 교과수학(교과서랑 유사한 문제집있어요) 그런거 한권 사서 하루에 두장 정도씩 시켜두세요
그럼 학교가서 한두어달 뒤에 치는 수학시험 볼때 도움 될거에요 (연산이 중요하다지만 교과수학 준비가 필요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주 쉽습니다 애기때 선행 무리하게 하면 안되요)
저도 늦된아이 키워서 유치원에서 자기가 공부를 잘 못한다 생각하던 아이였어요(그런 말 할때 절대 주눅 들어 하시지말고 용기 복돋아 주시구요)
지금은 초등학생 자기 생각이지만 자기는 공부를 잘한다 생각하네요(본인생각)
괜찮아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마세요
저도 하고 있어요 (항상 힘들어하며) 같이 힘내요~!!20. 봉봉
'22.5.5 8:37 AM (59.10.xxx.178)저도 늦된아이키우는 사람이라 저희애 경우 도움이 될까 글써봅니다
한글 떼기는 자음모음판 하루에 두번씩만 소리내어 읽기 하니 외우는데 한달 걸렸어요 (7세 되기 전 12월에 시작했어요)
이후로 받침없는글 더듬더듬 읽더라구요
수학는 일단 숫자 외우기 정도 하시거나요
아니면 그냥 아직 좀 기다리세요 (지금 엄청 힘들게 하는거 좀 기다렸다 나중에 시키면 아주 빠르게 진도 나갑니다)
12월이나 1월에 연산 그리고 2월쯤엔 교과수학(교과서랑 유사한 문제집있어요) 그런거 한권 사서 하루에 두장 정도씩 시켜두세요
그럼 학교가서 한두어달 뒤에 치는 수학시험 볼때 도움 될거에요 (연산이 중요하다지만 교과수학 준비가 필요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주 쉽습니다 애기때 선행 무리하게 하면 안되요)
저도 늦된아이 키워서 유치원에서 자기가 공부를 잘 못한다 생각하던 아이였어요(그런 말 할때 절대 주눅 들어 하시지말고 용기 복돋아 주시구요)
지금은 초등학생 자기 생각이지만 자기는 공부를 잘한다 생각하네요(본인생각)
괜찮아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마세요
저도 하고 있어요 (항상 힘들어하며) 같이 힘내요~!!21. ..
'22.5.5 9:07 AM (180.69.xxx.74)갈길 멀어요 조급해 하지마세요
공부보단 부모랑 관계 인성이 중요
아이 친구 하나 불러서 같이 공부 시켜보세요
남이라 버럭 못하고 애도 친구랑 하면 재밌어해요22. ...
'22.5.5 2:11 PM (211.254.xxx.116) - 삭제된댓글다른집 아이와 비교하거나 조급해 마세요
전문가들도 학원 보내는게 낫다고 늘 강조했어요
공부할때마다 서로 기분 상하면 나는 수학을 못하는
사람이구나 인식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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