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시짜
시조카 성적 잘나왔다고 자랑스레 떠벌리시는 아버님
오늘 저녁은 뭐에 먹었냐 애들, 00아빠 맛있는 거 해줘라는 어머님
넘의 딸인 나한테 아무도 관심없는건 당연한데
10년차인 아직도 전화 끊고나면 씁쓸한 이마음
겉으로는 잘지내는데
맘속에서는 가끔 반감이 들어요
내가 더 마음 수양해야겠죠
어머님 아버님은 좋으신 분들이에요
저는 가끔 남들이 좋은 일이 있을때
나보다 잘났을때 시기심이 많이들어요
이런건 어떻게 수양하나요
넋두리 입니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 ......
'22.5.4 10:12 PM (124.56.xxx.96)저도 그래요.ㅜ 사람들 다 그럴거에요.자책마시길
시가는 며느리관심없어요2. 먼지
'22.5.4 10:13 PM (223.39.xxx.107)글쓴님 마음 몰라서는 아닌데요, 뭐랄까요? 잘보이고싶은 마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거두시고 시가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 정도..딱 그정도 관계로 지내자..를 목표로 하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신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사랑받고, 사랑주고 친밀감느끼는 관계는 내가 선택한 관계에서 해나가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특히 시가는 그저 남편과의 관계로 인해 주어진 관계에 불과하니) 관계와는 그럭저럭 지내면 되지 않나싶어요.
3. 먼지
'22.5.4 10:17 PM (223.39.xxx.107)아 그리고 내 마음을 표현하면 마음에 덜 남는거같아요. 전 퇴근하는 저에게 어머니가 "**아빠, .....챙겨먹여라" 이런얘기하면 그 말씀 일단 건너뛰고, "저 너무피곤해서 갈비탕 먹으려구요" 이런식으로 대답을 해요. 저 자신을 위해서ㅎㅎㅎ 서운함으로 마음에 담는다고 해결되는거 아니니 일단 반사! 하고 내 마음 내가 챙기고...그러다보면 어떤말씀을 해도 나중엔 잘 기억도 안나게되더라구요. 귀담아안들이니. 사실, 절 소중히 여기지 않은 말들은 대충 흘려듣는게 나의 덩신건강을 위해 맞는 것 같아요.
4. 먼지
'22.5.4 10:17 PM (223.39.xxx.107)오타가 많네요. 정신건강!
5. 당연한 마음
'22.5.4 10:1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차라리 남이면 아무 생각없는데 시조카 잘된 얘기는... 특별히 그 아이에게 애정이 있다면 모를까 보통 그런 마음이죠. 다 그래요.
아니 며느리한테 관심도 없으면서 굳이 전화는 며느리에게 하시니... 종종 걸러 받으세요.6. ...
'22.5.4 10:18 PM (218.144.xxx.185)님네 자녀는 공부못하나요
맘비워야죠7. 넉사리
'22.5.4 10:26 PM (223.16.xxx.212)댓글 주신분들 따뜻한 말씀 모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공감해주시고 또 조언해주시니 제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고 다시 마음 다져보아요.
특히 여러번 긴 글 써주신 먼지님 감사합니다.
모두 편안한 저녁되세요8. 시부모와
'22.5.4 10:46 PM (124.53.xxx.169)평소 이런저런 대화 잘 나누시나 봐요.
그런 말들이 마음에 걸리면 대화를 줄일수 밖에 없죠.9. 저는
'22.5.4 11:03 PM (99.228.xxx.15)수양이 안돼서 최대한 말을 안섞어요. 전화도 먼저는 안하고 걸려오면 사무적으로 짧게 끊어요.
본인입이 컨트롤 안되는 사람은 바뀌지않아요. 그렇다고 그 쏟아내는 찌꺼기를 내가 다 수양항 이유도 필요도 없고요 내인생에 해가 되는 관계는 끊는게 최선이거든요.
그리고 나이든사람 다 그렇다는 면죄부도 말이 안되는게 본인들도 쓸데없는말 상대 속상할말 했다는거 알아요. 며느리니까 알고도 하는거에요.10. 순진하네요
'22.5.4 11:14 PM (223.38.xxx.205) - 삭제된댓글좋은사람들이라도
다 자기 자식한테나 좋은 부모지
남의 자식에 그닥 관심 없어요
남편 부모라고 예의상 대하지만 딱 거기까지로 정해놓고 살아야 상처받지 않더라구요
좋은사람들이라고 해서 남의 자식을 내 자식처런 품는 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님도 시조카 칭찬 듣기 싫어하는것처럼 시부모에개는 님도그런 존재겠죠
당연한 사실을 잊고 사니까 서운하고 섭섭한 거예요
긴 말 하지 마세요 사부모라고 큰 의미두지 말고요
친구 부모라 생각하고 그닥 책임감 의무 갖지 마세요
10년차면 슬슬 장리되는 시기예요
진짜 한 식구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시집과 선이 그어지는 시기죠11. 넉사리
'22.5.5 5:34 PM (223.16.xxx.212)윗분들도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게되네요.. 저 순진한가봐요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