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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둘 이상인 분들 다들 어떻게 그렇게 사시는거예요?

...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22-04-14 09:01:26
30, 40대에 번듯한 집 있고.. 
아이들 사교육, 취미 하고 싶어하는 거 시키면서 주말이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네명 이상 식구들 먹고 싶은 거 먹어가면서..
집안도 깨끗하게 유지하고 
저녁마다 밥, 국 기본 3찬 이상씩 차려내고..
때 되면 식구들 옷, 신발 사다 나르고..
혹시나 아픈 아이 있으면 병원이건 센터건 데리고 다니고
식구들 알아주지도 않는 뭐가 좋다더라 하는 거 다 관심가지면서 알아보고
거기다 남편이랑 매번 사이 좋을 순 없을 거 같고.. 
맞벌이 유무와 상관없이 (맞벌이 쪽이 더 힘들 거 같긴 해요) 
다들 어찌 이렇게 사시는 거예요?
거기에 취미나 운동, 자기개발까지..
몇백만원짜리 청소기, 드라이기, 티비 같은 거도 필수 가전이라고 다들 잘 사시고..
아이랑 말도 잘 하고.. 참을성도 좋으시고.. 
너무 사랑스럽지만 사춘기 아이들이랑 싸우기 바빠요. 
엄마가 되고 아내가 되고 해야 될 고민과 선택이 천배만배 늘어난 거 같아요

저한텐 모두 너무 버겁고 힘드네요..
존경스러워요 내 삶 열심히 잘 사시는 분들
IP : 222.238.xxx.21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4.14 9:05 AM (221.152.xxx.172)

    정말 제가 매일 하는 생각이네요
    애들 학원이나 교육법 다 알아보고
    또 주말에는 놀러갈 곳도 어쩜 그렇게들 잘 알아보고
    저는 그 모든 걸 따라잡기가 힘들어요
    저는 간신히 근근히 현상유지만 하고 사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 와중에 반짝반짝
    정말 알차게들 사는것 같아요

  • 2. 열심히
    '22.4.14 9:06 AM (112.154.xxx.39)

    연년생 아들둘인데 어릴때 매주 놀러다니고 아이들 유치원보내고 운동 빡세게하고 일주일에 두번 오전시간 잠깐 알바하고 집안 늘 깨끗하게 정리정돈
    밥은 집밥 정성들이고..전업이라 그런지 오히려 늘어져서 누워 있는것보다 활기차고 에너지 넘쳐 좋았어요

    물론 맞벌이 강요안하고 경제적으로힘들게 하지 않고 시댁스트레스 전혀 없이 해준 덕이긴 한데 보통 그리살지 않나요?
    저희는 신혼때 작은평수 아파트 매매로 들어간게 신의한수로 그게 종자돈처럼 오르고 흐름잘타서 집 걱정 없이 평수늘리고 괜찮은 지역에서 살아요

  • 3. ...
    '22.4.14 9:06 AM (175.112.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 하나도 전 힘들어요
    좋은 부모가 될 거라는 근자감으로 하나 낳긴 했는데 살아보니 나자신을 심하게 과대평가한 거였어요
    아이 둘 열심히 잘키우시는 분들 진심 존경스러워요

  • 4. ...
    '22.4.14 9:08 AM (72.213.xxx.211)

    아이 좋아하는 분들에겐 자식이 많을수록 만족감 크고
    그 반대의 경우엔 힘겨운 것이 (자녀 양육 & 교육비 비중)인 듯
    해요. 그러니 서민은 그나마 하나 키우는 것이 적당하죠.
    잘사는 분들은 조부모들이 증여세 대신 매달 생활비로
    보조해 주더군요. 그러면 생활이 빡빡하지 않고 집 대출비도
    없으니 애들 키우는 비용도 여유롭고요. 부익부 빈익빈.

  • 5. ...
    '22.4.14 9:08 AM (175.112.xxx.167)

    아이 하나도 전 힘들어요
    좋은 부모가 될 거라는 근자감으로 하나 낳긴 했는데 살아보니 나자신을 심하게 과대평가한 거였어요
    근자감은 아이 사춘기 되니 겸손함으로 바뀌네요
    아이 둘 열심히 잘키우시는 분들 진심 존경스러워요

  • 6. ㅇㅇ
    '22.4.14 9:13 AM (115.86.xxx.36)

    저도 하나지만 너무 버거워요
    모든 일상들이

  • 7. 살아보니
    '22.4.14 9:14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아이를 2명 이상 잘 키우려면
    부부가 다
    지식인으로
    체력
    경제력
    평정심
    부지런함
    본인수준이상 본가
    를 지녀야하는 거더라고요.
    옛날처럼 막 낳는건 아닌것 같아요.

  • 8. 살아보니
    '22.4.14 9:17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아이를 2명 이상 잘 키우려면
    부부가 다
    지식인으로
    체력
    경제력
    평정심
    부지런함
    본인수준이상 본가
    를 지녀야하는 거더라고요.
    옛날처럼 막 낳는건 아닌것 같아요.
    애들 성적 나오고 대입 준비하면 또 다른 헬
    취업까지 되어야 고비 80%넘는 겁니다.

  • 9. 살아보니
    '22.4.14 9:19 AM (124.5.xxx.197)

    아이를 2명 이상 잘 키우려면
    부부가 다
    지식인으로
    체력
    경제력
    평정심
    부지런함
    본인수준이상 본가
    를 지녀야하는 거더라고요.
    옛날처럼 몰라서 막 낳는건 아닌것 같아요.
    애들 성적 나오고 대입 준비하면 또 다른 헬
    취업까지 되어야 고비 80%넘는 겁니다.
    나는 싱글로 살아야할 조건인데 둘이나 낳아서 개고생 중

  • 10. ㅅㅅ
    '22.4.14 9:20 A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자식 키우는 무게를 사춘기 되니까 알겠네요
    그 이후에 입시 취직
    초등때 까지 시끌벅적 그게 평화였는데...
    몸이 힘든건 그럭저럭 감당이 되는데
    정신적으로 힘든건 참 어렵네요
    나를 과대병가 했음

  • 11. ㅎㅎㅎ
    '22.4.14 9:24 AM (1.225.xxx.38)

    내 욕심 내려놓으면 조금 편한 거 같아요
    중학생 둘 키우는 데 애들 고등 되면 더 힘들어지겠죠ㅜㅜ 아직까지는 초등 키울 때랑 별다른 거 없이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남편은 굉장히 예민한 편이고 제가 둥글둥글 여유 있는 편이라 그럭저럭 집안이 모나지 않게 굴러간다고 다들 어른들이 말씀해주세요. 집 안에서 정신적인 지주로 사는 거는 참 힘든 일이긴 하지만 그만큼 또 큰 중심이기 때문에 보람도 느끼고 사는 이유도 생기고 그러네요.
    본문에 나오는 거다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저는 저 혼자 있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 혼자 있는 시간만큼은 절대로 사수해요 나머지 살림이나 필요한 볼 일 처리 같은 것들은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요 늘어지지 않고 굉장히 신속하고 빨리 빨리 처리를 해 버립니다.
    취업까지 고비를 잘 넘겨야 할 텐데 아직까지는 아이들에게 믿음이 있습니다. 부모 마음에 들던 안 들던 무엇을 하더라도 자기 몫을 해내리라는 믿음이요 저는 이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 12. ...
    '22.4.14 9:29 AM (125.176.xxx.120)

    저도 하나 있는데 둘 이상 키우는 분 존경.
    전 하나도 버겁고요. 혼자 있는 시간 너무 좋아하는 터라 오전 오후 시터 둘 있고 키우는데도 힘듭니다. -_-
    이게 사람 성향인데 저는 육아랑은 전혀 안 맞는 사람이더라구요. 내 그릇 알고 하나만 낳은 게 천만 다행이구요. 미리 알았다면 안 낳았을꺼에요 ㅎ (참고로 전 돈 걱정 없는 사람인데도 이래요.. 돈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 13. ㄱㅂ
    '22.4.14 9:29 AM (211.209.xxx.26)

    저도 딸내미하나 전업인데 넘 지쳐요 ㅜㅜ
    아마 애셋넷인데 수월히육아 하시는분은 애들도 잘따라오고 (여러면에서) 엄마도 센스있고 바지런하고 그렇겠죠

  • 14. 어쩔수없잖아요
    '22.4.14 9:34 AM (124.5.xxx.197)

    그런 건 아니고 애 많은 집은
    군인정신으로 견디는 거던데요.

  • 15. 아니요
    '22.4.14 9:40 AM (70.106.xxx.218)

    본문에 나온것처럼 하는집 잘없어요
    외동이면 가능하겠죠

  • 16. ㅡㅡㅡㅡ
    '22.4.14 9:4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희는 아이들 공부 내려놓으니 온 가족이 행복해요.
    공부는 할 수 있는만큼 하고
    성적 맞춰서 전국구로 취업 잘되는 과로~
    이런 생각이라
    큰아이는 대학 졸업반, 둘째는 고3인데
    아이들 학업이나 취업에 대한 걱정은 없어요.
    그냥 가족들 먹고 싶다는거 하나씩 만들어주면
    맛있게 먹고 좋아들 하니 기분 좋고,
    가족들 집에 오면 편하도록 청소 빨래 등 집안일 해놓고,
    남는 시간에 엄마는 엄마 하고 싶은거 하고.
    가족 각자가 자기 할일 하며
    살고 있는 중입니다.

  • 17. 그게
    '22.4.14 9:55 AM (112.164.xxx.77) - 삭제된댓글

    사람이 달라요
    에너지가 다르달까요
    울 형님만해도 본인이 좋아서 애 3명 키우면서 완벽히 했어요
    그렇게 하지 말라고, 사람쓰라 하면 그래요
    뭐하러 그러냐고, 반찬 사다 드시라 하면 어떻게 믿고 먹냐 하고요
    그렇게 다 키워내고 지금도 60인데 아주 기운차지요
    이런사람들이 주변에 반정도 있어요
    특히 아이 3명인집들,
    에너지가 넘치니 아이도 많이 낳는거예요
    그래서 이런집일수록 잘해나가요 기운들이 넘쳐서

  • 18. ..
    '22.4.14 9:58 AM (125.186.xxx.181)

    둘 이상이면 자기끼리 하기 때문에 훨 나아요. 서로 배우는 것도 많고 함께 가르치는 것도 있고 그리고 부모가 일일이 파트너가 되어주지 않아도 되니까 따로 있을 시간도 많았던 것 같네요.

  • 19. ...
    '22.4.14 10:55 AM (106.244.xxx.214)

    학교에서 온라인 공개수업을 하는데 학부모 얼굴이 다들 삶에 지친 얼굴들
    학비 비싼 사립인데 삶은 누구나 다 버겁고 힘들구나 싶어요

  • 20. 아이셋
    '22.4.14 10:56 AM (49.173.xxx.146)

    어렸을땐 도움필요할정도로 힘들었는데 이제 초딩들되니 스스로 하는거도 많고 서로 잘 지내서 쉬워지네요. 관리만해주고 알아서들해요~ 에너지 넘치는 스탈은 아니라 한명에 올인해서 다 해주진 않아요

  • 21. 저는
    '22.4.14 10:58 AM (182.208.xxx.35) - 삭제된댓글

    첫째 만삭까지 일하면서 월 800 저축했고
    아이 나오고는 아기띠매고 부동산 임장다니고 서울.신도시 재테크 해 놓고 저는 미국 유학생이라 영어 직접 봐주고 해외 한달살이 많이 데리고 다니고 (부동산 잔금때매 이사가 잦고 실거주 집이 안좋아서 여행을 많이 다님)
    아이둘 3세는 직접 키우고 유기농 먹거리 독일 발도르프 교육등 신경썼어요 창의력 위주로 경험,놀이 위주로 키웠어요
    해외경험도 또 직접 자산 불려본 경험으로 아이들 교육에 학군지 집 자가 들어와서도 단지내 학교말고 다른곳 보내요

    주위 엄마들 약간 남편 돈 잘 벌어다 줘 엄마 부지런해 잘 불려 아이들 극성으로 데리고 다니고 여행경험교육 등등
    또래비해 많이 이룬듯 보이는데

    사실 이면에는
    저는 정말로 죽도록 힘들게 바둥거리고 살았네요
    시댁문제도 있었고 신경정신과 약도 복용하고 출산후 우울감 상담 받아가면서 버틴거예요
    원체 태생적으로 에너지.추진력은 있어온거 같은데 자식 양육은 정말 또 다른 세계
    정신적으로 책임감 자책감등 너무 힘들어서 돌고돌아 지금은 신앙에 의지해 살고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 각자 본인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봐요 예전에 집을 몇채를 해다가 아이들 앞으로 어떻게 증여하고 나는 세상 쿨하고 아이를 책임지는 개념맘이니까 등등 돌아보면 부끄럽고 아이들 키우면서 방향이 잡히고 달라졌고

    있는 재산도 잘 지키고 지금은 또 더 잘 불리고 벌어서 아이들과 함께 다른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 봉사하고 나눔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아이들이 아니었으면 경제적으로도 내면으로도 이렇게까지 했을까 싶어서 정말 내 스승이다 내 거울이다
    보물이다 생각해요
    이제는 물려주는거 말고 스스로 건강하게 자랍해 사회 독립시키는것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게 돕고있어요
    성적이나 공부는 닥달하지 않아요

  • 22. 저기에
    '22.4.14 11:02 AM (112.145.xxx.70)

    전업이냐 아니냐는
    엄~~청난 차이죠.

    맞벌이면서 저거 하는 사람은
    나중에 병남

  • 23. 저도셋
    '22.4.14 11:14 AM (106.102.xxx.117) - 삭제된댓글

    적으신거 거의 다 포함인거 같아요
    애들 어릴때만 힘들었고 유치원 다니면서는 수월해졌어요.
    기본적으로 애들에게 몰빵하지 않아요.
    심리적인것만 고려해주고 챙겨주는건 스스로하게 놔둬요.
    초등때는 꼬질꼬질해 보이고 공부도 쳐졌으나 그 또한 스스로 겪고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한발 떨어져서 인내했어요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려고 했고 부족해 보여도 최대한 엄마손 안가게 옆에서 지켜봐주고..
    중고등 올라갈수록 빛을 발했던거같고 대학 잘 들어갔구요
    아직 셋째에게는 인내.말 길게 안하고 되도록 경청만! 을 ~~
    다짐다짐 또 다짐하면서 키우고 있지요^^

  • 24. ...
    '22.4.14 11:18 AM (218.144.xxx.185)

    맞벌이아니면 그냥저냥 할만한거 아닌가요

  • 25. ..
    '22.4.14 12:59 PM (210.179.xxx.245)

    열거해주신거 하고사는데요.
    재택 프리랜서라 시간을 좀 낼수있는게 크지않나 싶네요.
    종일 회사근무에 매어있다면 힘들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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