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들의 블루스 보다가 넘 불편해지는맘
덜할텐데
가족 사진 치우는 장면부터 너무 맘이 불편해지네요
연기가 넘 리얼해서 그런가요
1. hap
'22.4.13 2:28 PM (110.70.xxx.56)거친 시장바닥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은희가 딱 하나 어설픈
아킬레스 건을 잡힌거죠.
적은 나이도 아닌데 사랑을
갈구하는 좋게 보면 순수,
나쁘게 보면 모자란...
원래 사기 치는 게 원리가
상대가 원하는 걸 정확히
캐치해서 볼모로 하는 거...
그러니 은희가 이혼남도 아닌
별거남으로 듣고도 훅
빠져드는 어리석음을 보이네요.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
이 소리 할라나요?
그래도 오래 안 본 사이에 너무
훅 빠지는 모습이 마이 급했구나
싶기도 하고 마냥 이뻐 보이지는
않죠...씁쓸하니2. 흠
'22.4.13 2:29 PM (114.203.xxx.20)드라마일 뿐데요
그리고
노희경 작가가 두 사람을 지저분한
불륜으로 끝내진 않을 거 같아요3. ..
'22.4.13 2:31 PM (223.62.xxx.106)불륜이 얼마나 흔한데요
가족에게서 친척에게서 회사에서도 목격했어요
나만 안 하면 되는 거구요
불륜드라마 싫다는 분들은 남편에게 과한 애착이 아닌지 되돌아보세요4. ...
'22.4.13 2:34 PM (222.121.xxx.45)은희는 아직 고딩때의 마음이죠.
서로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그때의 마음만으로 한수를 챙겨주고 싶은거죠.
한수..너 그러는거 아냐.별거 한다고.하다니...
차라리 그냥 돈을 빌려달라고 해. 임마.
내가 은희면 돈 빌려줄께...5. ㅇㅇ
'22.4.13 2:35 PM (119.69.xxx.41)불륜이 불편하다기보단 돈이 매개된 불륜인척 하는 관계가 불편해져요 노희경작가에대한 믿음이 있긴하지만 있을법한 일이지만 누구도 현실로 꺼내 이야기하고싶어하지 않는 엉덩이 종기 같은 느낌요
6. ...
'22.4.13 2:39 PM (220.116.xxx.18)엉덩이 종기가 세상에 존재하는 한 불편해도 표현할 수는 있죠
막장드라마도 얼마나 많은데 이 정도가 불편하다니요7. ..
'22.4.13 2:45 PM (124.49.xxx.78)전 한수도 짠해요.
얼마나 궁지에 몰렸으면.
둘의 인성으로보아
막장으로는 안가고
조금 아프고 슬플것같네요.8. 그런게
'22.4.13 2:48 PM (106.101.xxx.68)우리 인간사니까요
9. 인간 삶을
'22.4.13 3:02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뉴스만 봐도
드라마보다 더 이상한일 많더구만요
드라마 얘기 한 꼭지 일뿐이고
더 불편한 진실도 많고
그냥 재밌게 볼만하면 보는거고
불편하면 안보면 됩니다
누가 그 불편을 참고 봐야 한다고 강제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는 천국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것도 아니구요10. 인간 삶을
'22.4.13 3:06 PM (182.216.xxx.172)전 작가가 그리고자 하는거
그냥 보고 싶어요
그냥 불편하다 뭐하다 욕하는 글들이
사실 더 불편해요
기레기들 여기서 업어다
자기 기사인양 쓰는 사람들에겐 불편함과 분노마저 느끼지만
작가가 그리고 싶은걸 그려서 보여주는거
이건 선택하면 되잖아요?
불편하면 안보시면 됩니다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봐라
강제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전 재밌습니다
몰리면 저리도 될수 있겠구나 공감도 됩니다11. 오징어게임
'22.4.13 3:14 PM (112.154.xxx.91)남들 보기에 폼나는 대학 나와 좋은 직장 잡고 건실하게 살아가는 가장이 자식교육 욕심내다가 나락으로 추락하는 모습. 딱히 나쁜 짓을 하려한 것도 아닌데 그냥 선택이 좀 잘못된것 뿐인데 추잡한 음모를 꾸미죠.
삶에 분명히 있는 불편하고 추잡한 부분을 부드럽게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자동차의 가족사진 돌려놓을땐 에휴...12. 음.
'22.4.13 3:18 PM (122.36.xxx.85)차승원의 그 까칠한 얼굴과.표정이 너무 짠해서.
연기 너무 잘함.
아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전개는 아닐듯.13. 그런 전개겠죠
'22.4.13 3:22 PM (14.32.xxx.215)아무리 포장하고 필력으로 커버한다고 내용이 달라지진 않아요
김광규가 바로 눈치 챌것 같은데...
저런거 보면서 마음 아파하시지들 말고
돈있으면 오만데서 구더기 꼬인다는 교훈 받으시면 되죠14. ost
'22.4.13 3:25 PM (122.32.xxx.66)위스키온더락 가사가 복선일거 같아요. 지저분하게 가지 않고 선을 지킬듯합니다.
다들 연기 너무 잘하고 노희경 작품 캐스팅 진짜 대박이에요. 차승원도 이정은도 이병헌도 연기 진짜 잘하네요.15. ...
'22.4.13 3:32 PM (182.216.xxx.161)우리시대의
씁쓸한 현실이기도 하죠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하니까요
간통죄 폐지되고 나서 불륜정말 많아지고
지저분한 사회된건 맞는것 같아요16. ㅡㅡ
'22.4.13 3:52 PM (1.236.xxx.4) - 삭제된댓글말도안되는 막장드라마도 불편하지만
우리 주변에
충분히 있을법한 스토리조차도
단지 불륜이라 불편하다하면
드라마가 무슨
도덕교과서도 아니고
불교방송이나 보셔야죠
둘이 불륜으로라도 나오면
또 작가 실망이라느니
다시는 안본다느니
또 난리치는건 아니겠죠
간만에 재밌는 드라마 나왔는데
게시판에 욕 도배될까 걱정되네요17. 차승원이
'22.4.13 3:56 PM (125.182.xxx.65)돈 노리고 접근하다 중간에 은희한테 들킨다.은희는 다 알면서 예전에 차승원이 자신에게 해준것 처럼 덮어주고 차승원 보호해준다.이렇게 결말 날듯.
18. ㅇㅇ
'22.4.13 4:10 PM (220.85.xxx.11)차승원 부인 역할이 또래 아줌마같지 않게 세련되고 예뻐서 (극중에서) 의아했는데 같이 골프 유학시키는 사장님이 이야기 하잖아요. 소문 안 좋다고 스폰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그런다고 아마도 차승원이 나쁜맘 먹고 돈 뜯으려고 접근했다가 이광규가 중간에 사정 다 알고 차승원한테 알려줄 것 같아요. 차승원도 거짓말로 별거라고 했지만 결국 진짜로 부인과 헤어지거나 할 것 같구요.
옴니버스식으로 나오는 모든 인물의 서사가 나온다고하니 너무 기대되요.19. 129
'22.4.13 4:23 P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저도 윗님들처럼 그렇게 생각해요.
차승원이 뽀뽀 덮어준거처럼 은희가 덮어줄거같아요.....
여튼,,,,,,,,,,,,,,,,,,,,,,,,,,,,,,
자식교육때문에 방울뱀이라니...............................ㅎ ㅏ.................20. 어제
'22.4.13 4:27 PM (210.178.xxx.44)은희는 시장에서 그만큼 성공한 사람인데... 그 눈치가 없겠어요?
알지만... 본인도 그리운 추억인거죠.21. 그 눈치 있어도
'22.4.13 4:42 PM (14.32.xxx.215)넘어가는 여자가 대다수에요
물론 한수가 프로사기러가 아니고
김광규가 중간에서 제지히겠죠
그러나 인간사가 눈치로 되나요
나는 안그래 쟤가 저럴리 없어 다 이러고 넘어가요22. ......
'22.4.13 5:21 PM (125.136.xxx.121)노희경작가가 설마 아침드라마수준으로 하였을까요~걱정말고 봅시다
23. ...
'22.4.13 5:25 PM (220.116.xxx.18)과연 은희같이 시장에서 장사로 성공한 사람이 그정도 눈치가 없을까요?
방송내용으로만은 잘 드러나지 않는데요
홈페이지 인물설명에 의하면 전교1등 아빠 얼음장수와 결혼하려다 파혼한 설정이랍니다
가난한 가파도 출신 남자와 결혼하면 내가 먹여살릴 사람들만 늘겠구나 해서 가파도 본가 인사하고 나서 파혼했답니다
그 남자는 파혼후 다른 여자랑 결혼하고 아이낳고 도박을 했다던가 해서 집을 비웠다가 들어와보니 부인은 도망가고 세살 딸이 밥통 뒤지고 있어서 그때부터 정신차린 거래요
먹고살 방법이 없던 그 남자에게 얼음가게 낼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 은희고요
중간에 슬쩍 은희한테 빠꾸 맞았다고 했나 한마디 나오는데 그 설정이 이 배경인가봐요
이런 은희가 그 잘난 한수가 서울에서 제주로 부임했을 때 딱 알아챘겠죠
좌천당해 밀렸구나
게다가 표정을 보면 한수 처지가 딱 어떤지 아무말 안해도 딱 알죠 눈치 백단인데...
그래서 8천만원 은행 옮겨 놓고 한수 실적 잡으라고
재방송 서너번 연속해서 보니 은희가24. ...
'22.4.13 5:36 PM (220.116.xxx.18)은희가 한수한테 하는 말, 다 거짓말이예요
누군가한테 한수 사정을 안들어도 이미 다 눈치까고 알죠
그치만 아닌 척, 모르는 척 좋은 얘기만 해주는 거예요
목포가는 배 안에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사람의 표정
한수 그표정을 보면 은희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수가 좋은 상태가 아닌 걸 대번 알아요
은희가 모른척하고 한수한테 첫사랑이라고 흔들려요?
네버...
그치만 파혼한 상대에게도 먹고살 길을 주선해 줄 능력과 방법과 마음씀씀이가 있는 은희는 한수 자존심을 존중하면서도 방법을 찾아줄 겁니다
금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한수가 떨어진 자존심을 스스로 회복하게 도와주겠죠
은희는 이미 한수 머리꼭대기에 있으면서 쟤가 무슨 마음으로 이러는지 알지만 쉽게 그렇게 흔들리지 않은 인생 내공을 가졌어요
젊어서 파혼하고 이번생은 식구들 뒷바라지로 망했다고 말하는 수준인데요
어느 님이 '위스키 온 더 락' 가사에 힌트가 있을 거라 했는데 저도 거기 한표입니다25. ...
'22.4.13 5:56 PM (220.116.xxx.18)은희가 왜 한수를 도와줄까?
금전적이건 아니건 간에...
그건 은희가 첫사랑 한수한테 흔들려서가 아니고 나의 마지막 행복했던 시절의 한가운데 주인공 한수가 여전히 멋있어야 내 추억이 흔들리지 않고 그 시절을 가장 행복했다고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서로 잘자랐다고 말하는건, 상대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각자의 다짐이라고 생각해요
잘 살아야해, 끝까지 멋있자고 스스로한테 보내는 다짐
한수가 잠깐 나쁜 생각, 할 수는 있지요
사람이 생각으로야 수백번 도둑질 살인 사기 등등 나쁜짓 할 수 있지만 적어도 고향에서 한수가 그렇게는 못할 거예요
서울이니까 이사람 저사람 돈빌려달라 하겠지만 고향에선 차마 그렇게는 못 할 겁니다
게다가 은희 반응 앞에서 돈을 말하면 그건 마지막 자존심도 땅에 파묻고 더이상 갈데 없는 사람이 되는데...
그러면 멋있게 잘자란 어른으로 잘 살수 없는 거죠
은희와의 목포여행에서 그걸 깨닫지 않을까요?
전 이쪽으로 믿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