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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 시가 문제, 제가 심했던 걸까요

조회수 : 7,981
작성일 : 2022-03-30 13:22:56
길게 글 썼다 싹 지우고 그냥 한마디로 줄여볼게요. 
친정은 저희 부부가 방문하면 온 동네방네 연락해서 우리 서울 사위 내려왔다 모여라 놀자!! 하는 집이고
시가는 저희 부부 방문하면 미리 약속되어 있던 사람에게도 아들 내외 와서 쉬어야 하니 다음에 와라. 하는 집이에요.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 이런거 다 떠나 그냥 가풍의 차이로 이해를 합니다. 
다만 들어온 식구인 사위 며느리의 입장에서 보면 저희 시가가 더 편하기는 할 겁니다. 남편은 처가의 그런 분위기 부담스러웠을 수 있어요. 

분위기가 그렇다보니. 친정은 매년 온 가족 모여 여름 휴가를 갑니다. 언니와 제 결혼이 10년 차이가 나는데, 형부는 다행인지 처가의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 어느순간부터는 형부가 주도해서 휴가 계획을 잡고 처가 식구 모두와 함께 놀러다녔지요. 
형부에 대한 자랑도 칭찬도 아니고, 그냥 제가 자라온 환경을 얘기하는 거예요. 이게 정상적인 거다 잘했다, 이런 말이 아닙니다. 다만 저희 집은 그런 분위기라는 거예요. 

반면 시댁은 여행을 가 본적도 없는 그런 집이고, 형제도 결혼후엔 남이 되는 그런 분위기더군요. 명절이 되어도 시아버님이 맏이지만 시숙부를 만나지도 않는(가까이 살지만) 심지어 시할머니에게 인사도 가지 않는.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고 시가의 흉을 보는 것도 아니에요. 다만 그런 가풍에서 자란 남편을 제가 이해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결혼한지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중 7년을 해외 생활 했으니 한국에 있는 시간 10년 남짓,
그동안 친정 엄마 환갑, 친정 아버지 칠순, 친정 엄마 칠순 등등을 보냈네요. 
친정은 해마다의 여름 휴가를 저희와 함께 가기 원했으나 
여름 휴가는 물론, 엄마 환갑여행, 친정 아버지 칠순 여행, 친정엄마 칠순 여행.... 남편은 단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 번. 도. 

그러는 동안 저는 시부모님과 시 형제와 함께 여름 휴가를 다녀온 적도 있고,
시아버지 환갑 여행을 시댁식구 모두와 다녀온 적도 있고,
시어머니 생신이라 모셔다 떡벌어지는 한상을 차려준 적도 있지요. 

제가 이렇게 성의를 보이면, 남편도 뭔가 최소한의 성의는 보일 줄 알았어요. 
저 혼자 애들을 데리고 참석했던 친정엄마 칠순 여행을 마지막으로 제가 굳게 결심한 일이 있습니다. 

두번다시 남편에게 친정과의 여행을 제의하지 않겠다.
또한 절대로 시댁과 여행가는 일도 없다. 

이렇게 결심하게 되기까지, 정말 저 혼자서는 많은 고민을 했었으리라 짐작하실 거예요. 
얘기를 주저리 주저리 하자면 정말 길어지니 최대한 짧게 줄이려고 노력중입니다. 

친정은 형부의 선례가 있고, 형부가 아니어도 워낙 가족들 모여 놀러다니는 걸 좋아하는 집안인데다
둘째사위인 제 남편을 좋아하세요. 학벌 좋고 직장 좋고 허우대 멀끔한 사위(남편 자랑 아닌 거 아시죠) 앞장세워 놀러다니고 싶어하시죠. (실제로 그런적 한 번도 없으니 희망사항 자체를 나쁘다고 말씀하진 말아주세요.) 매번의 여행마다 이번엔 너희 오지 그러니, 하면
남편은 이런저런 핑계로 결국 참석을 안했고, 그러면 저는 친정 부모님께 설명을 가장한 변명을 해야 했어요. 
*서방 회사에서 갑자기 일이 생겨서 운운. 
아, 미리 말씀드리지만, 남편은 여행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저희 가족끼리(그러니까 남편, 저, 저희 아이들)의 여행은 매번 남편이 먼저 날을 잡고 계획을 세워요. 여름휴가는 최소 제주도로 반드시 가고, 그 외에도 심심하면 1박2일로 여기 저기 쏘다닙니다. 딱 우리 넷만 갈 때도 있고, 우리 넷에 남편 친구 가족 넷 해서 같이 다니기도 많이하고요.

지금이야 결혼 연차 쌓여서 편안해졌지만.
결혼 초기 몇년간은 서로간 본가의 일은 참 어렵잖아요. 치사스럽기도 하고. 
저는 남편이 말하기 면구스러울거다 싶어 제가 먼저 나서서 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줄줄이 늘어놓으면 말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해 놓은 일들이 있으니 남편도 말이 나오면 뭐 할 말 없을 정도라고만 말씀드릴게요. 반면 남편은 제가 친정에 이런일이... 라고 이야 하면, 말을 꺼낸 제가 민망하고 치사스럽게 했어요. 

여기서 제가 남편 편에 서서 남편의 변명 딱 하나만 하고 넘어가자면, 
남편 말 뽄새가 원래 그렇더라고요. 밥 먹을래? 하면 일단 아니, 라고 말하고 보는. 동쪽으로 갈 마음을 먹고 있다가도 내가 동쪽으로 가자, 하면 아니, 서쪽 갈거야. 라고 말해보고 시작하는(결국은 동쪽으로 가더라도.) 어떤 스타일인지 이해하시겠나요. 지금은 알겠어요. 아, 니 말뽄새가 원래 그 꼬라지구나. 한 15년 넘어 살다보니 알겠더라고요. 이 사람의 no는 no가 아니라 그냥 추임새 같은 거구나 하는. 전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는 말이었구나. 
그러니까 처가와 여행을 언제 며칠날 가자. 라는 말에 아 나 그날 안되는데, 라는 남편의 말에도, 그냥 무시하고 무슨 소리야! 가야지! 라고 제가 강하게 밀어부쳤으면 갔을 거예요. 시간 지나보니 알겠어요. (남편도 실제로, 니가 그때 꼭 가자고 말을 하지 그랬냐. 라고 말하더라고요.) 근데 그때는, 안그래도 가족 여행이라는 거 모르는 사람에게 그 개떼같이 몰려다니는 친정과의 여행을 가자고 말하는 것도 면구스러운데 이 사람이 난색을 표하니 더는 가자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 사정이야 그랬지만 지금은 반성도 하고 후회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뭘 하나요. 엄마 아빠 환갑 칠순은 이미 다 지나갔고, 남아있는 팩트는 안갔다... 이건데. 나는 시댁을 모시고 여행을 다녔는데 너는 안 갔다... 이거만 남아있는데. 사위랑 여행한번 가고 싶어했던 우리 부모님 결국은 못갔다, 이게 팩트인데. 누구의 잘못이었건 안간게 팩트죠. 

다시, 얘기를 돌려. 제가 남편없이 애들만 데리고 갔던 친정 엄마 칠순 여행이 5년 전이었고, 그때 저는 이를 악물고 결심했다고 했잖아요. 두번다시 안한다. 시댁하고도 안간다. 
그런데 3년 전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홀로남은 시어머니를 원래 저희 가족4명만 계획되어있던 여행에 끼워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결심한게 있잖아요? 하지만, 그 상황이 진짜... 제가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 
시어머니를 모시고 간 3박 4일. 정말 치 떨리게 싫었지만, 그걸 치 떨리게 싫어한 제 자신에 대한 자괴감 또한 말로 설명 못하고요. 아 진짜 기분 엿같더라고요. 니가 내 엄마한테 그렇게 막해? 그럼 나도 니 엄마에게 막하겠어, 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을론 남편 잃은 불쌍한 노인네에게 막하겠다 맘 먹는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 불쾌감. 아. 정말 뭐라 말을 못해요. 

그렇게 시간이 또 흘러 갔고,
친정 아버지는 팔순이 되었어요. 
작년부터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친정아버지 팔순 여행을 가자, 아마 생애 마지막 여행이시지 않겠나 미리 준비해라. 뭐 그런 말이 친정에서 나오고 있었고, 저는 어차피 남편은 데리고 갈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설에 형부가 남편에게 그 여행 이야기를 하면서 봄이 좋을까 가을이 좋을까, 여름 휴가로 가 볼까. 뭐 그런 이야기를 한 거죠. 

제가 남편의 no는 no가 아니라는 걸 15년 넘어 이해했듯,
남편 역시 제가 남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이제야 이해한 건지,
뭔가 마음이 달라진 건지 모르겠지만요. 

며칠전에 남편이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처가 여행 갈려면 인제 날 미리 잡아야 하지 않느냐고, 언제가 좋을지 말 해 달라고. 
언제가 좋을지 말 해달라, 이게 제 트리거를 건드린 거 같기도 한 게, 그 이전 결혼생활동안, 친정에선 매번 남편에게 언제가 좋을지 말해달라 요청을 했었고 남편은 그때마다 시원하게 말한 적 없이 어영부영 봐서 어쩌고 저쩌고 넘어가다가 막상 날을 잡고 나면 그날 안된다, 라고 거절하기 일쑤였거든요. 그래놓고 지금와서 언제가 좋을지 말해 달라니.

제가 남편에게 대 놓고 그랬어요. 안 가도 돼. 신경 쓸 거 없어. 
그랬더니 남편은 당황하더라고요. 남편의 no는 no가 아니지만 제 입에서 나오는 no는 액면 그대로의 no 거든요. 
제가 남편에게, 나는 5년 전 엄마 칠순 여행때 굳게 결심한 일이 있다. 두번 다시 널 친정 여행에 끼워넣지 않겠다, 다만 나 역시도 두번다시 시댁과 여행가는 일은 없다 라고. 그렇게 결심 했으면서 3년 전 제주도에 시어머니를 모시고 간 건 정말 그때 시아버지 별세 직후의 특수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시고 간 거였고, 그때도 사실은 진심으로 싫었다. 그러니 이제 친정의 여행에 신경쓰지 말아라. 그리고 나에게도 시어머니를 모시고 어디가자 요청 하지 말아라. 

남편은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 같이 사냐. 그러길래 진짜 순간 웃음이 빵 터지는 거예요.

여보. 지금까지도 같이 잘 살았어. 너 처가와 여행 단 한번도 안 갔으면서도 지금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같이 잘 살았잖아? 뭘 이제와서 새삼 사니 못 사니 그런 말이 나와. 

그랬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니가 그렇게 그게 중요했으면 그때 꼭 가자는 말을 하지 왜 안하고 이제와서 이러냐고. 

네, 이게 지금 제가 고민하는 이유입니다. 
맞아요. 그때 제가 남편을 다그쳤으면 남편 갔을지도 몰랐다는 사실을,
결혼 20년이 다 되어가는 이제야 제가 압니다. 남편은 그냥 말 뽄새가 원래 그랬고, 그냥 습관적으로 제안에 일단 무조건 거절을 하고 본 것이었는데 두번 요청하지 않으니 자기 입으로 그래도 갈까? 라는 말을 하기도 그랬을거고, 뭐 처가 여행 꼭 가고 싶은 것도 아닌데 마누라가 굳이 가자가자 하지도 않는거 하고 그때그때 무심히 넘겼을 거예요. 
그걸 잘했다는 게 아니라 , 제가 지금 시댁의 혼자남은 시어머니에대해 절대 안간다! 라고 결심하는 마음과는 그 마음의 결이 달랐을 거라는 이야기죠. 자기는 그냥 무심히 흘렸던 일상들이었을 거예요. 
지금와서 왜 이러냐 하는 말도 남편으로서는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로 남편을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게다가 이제는 스스로 나서서 가겠다는 말도 하는 이 사람을
단칼에 막아서고 시어머니도 짤라내 버리는 제가
너무 모질고 독한건가... 하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지난 10여년간의 남편 모습이 생각나고, 화가나고,
그와 동시에 시어머니는 불쌍하고, 물론 우리 부모님은 남편이 의도했던 아니든 더한 대접을 받았지만, 어쨌든 우리 부모님에게는 다른 자식들이 있는데 시어머니는 단 둘있는 자식 중 한 자식은 연을 끊다시피 한 상황이라. 남편도 없고 불쌍하죠. 

뭐 우리 엄마는 자식 키울 때 고생 안했냐 하면, 울 엄마도 남 안하는 고생 지지리 하며 자식 키웠지만,
그래도 시어머니처럼 술문제 폭력문제 있는 남편에게 맞아가며 홀로 가정을 이끌지는 않았거든요. 적어도 우리 아버지는 술도 안자셨고 순한 분이셨으니. 그 와중에도 시어머니 아들 훌륭히 키워내셨고, 제가 먼저 나서서 뭘 해 드리고 싶어질만큼 저한테도 모질게 한 거 없이 잘하셨어요. 남편에게도 말했지만, 저는 제 시어머니 대접받아 마땅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나름 제 최선을 다해 대접해 드렸습니다. 이거 남편도 알고 시어머니도 알아요. 시어머니 본인 입으로 너같은 며느리도 없다. 라고 말씀하셨으니까요. 근데 그런 분을 두고 이렇게 모진 마음 먹는 나도 참 싫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안 풀리는 나도 참 그렇고,
남편은 뒤통수 맞은 표정이고. 
그럼에도 지난 10여년간의 팩트는 팩트대로 있는 게 사실이고.



이 와중에 친정 조카는 대학 기숙사 문제가 꼬여 잠시 이모집인 저희 집에 기숙하고 있는 중이고 하.....
저는 이미 친정의 조카를 데려와 남편을 귀찮게 하고 있는 와중에 너 우리 친정에 잘못했으니 나도 니 엄마한테 잘하지 않을거야 외치고 있는 뻔뻔함까지.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맘이 정리가 안되어서 이런저런 하소연만 늘어놓습니다. 
IP : 58.231.xxx.5
1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30 1:28 PM (61.105.xxx.109)

    친정 분위기 듣기만 해도 기빨리고 힘들어요.
    너무 길어서 다 읽지는 못했는데..
    남편분이 여행을 안따라 다녀서 그렇지 친정에 간 것 만으로도 피곤했을듯 ㅜㅜ
    그리고 사정이 어찌됐든 요즘 조카 데리고 있는 집 거의 없어요.

  • 2. Hh
    '22.3.30 1:29 PM (185.47.xxx.18)

    저라도 노라고할꺼같아요 근덕 이 상황에서 조카 저라면 내보냅니다 며칠잠깐있는게아니라면요

  • 3. 그냥...
    '22.3.30 1:30 PM (211.218.xxx.194)

    언제 갈거냐 라고 하면 같이 데려가 주고,
    우리 엄마랑 여행가자고 하면...이번엔 난 빠지겠다..애들데리고 다녀와라.
    이렇게 한번 하시는건 어땠을까요?

    이 상황에도 결국 머리가 많이 복잡한건 그냥 원글이지 남편이 아닐거 같아요.

  • 4.
    '22.3.30 1:31 PM (58.231.xxx.5)

    조카는 며칠 잠깐 있는 겁니다. 데리고 있을 계획 아예 없어요.

  • 5. 님 심정
    '22.3.30 1:34 PM (58.148.xxx.110)

    이해갑니다
    그냥 님이 원하는대로 하세요
    시어머니가 상식적인 분이시라면 따로 그간 사정을 설명하시되 남편은 자식노릇하라고 하시고 님은 님이 내키실때 하세요
    단 남편한테 너무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 6. ..
    '22.3.30 1:34 PM (223.38.xxx.240)

    남편에게 진지하게 사과 받으셔야 해요
    그래야 마음 조금이라도 털어낼수 있어요

    사과 받으시고
    마음 푸시고 친정이랑 여행도 가시고
    시어머니께도 잘 하시면 행복한 인생 되실겁니다.

    꼭 남편에게 핑계 아닌 사과 받으세요

  • 7.
    '22.3.30 1:35 PM (117.111.xxx.101)

    그냥 제 생각에 저도 남편이 정말 친정일 하나도 안하고 지부모 뒷치닥거리는 다 시켰어요. 그래서 님 마음 이해하지만 님 부모님은 80이시니 마지막 여행일 수도 있고 같이 데리고 싶어하시잖아요. 이번은 데리고 가세요. 그 후는 또 그 후에 생각하시구요.

  • 8. ....
    '22.3.30 1:36 PM (118.235.xxx.134)

    남편 마음이 그정도였던 거죠.
    환갑 칠순에도 안가다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못해요.
    그동안 남편한테 쌓인게 많으니 원글님 마음이 닫힌걸 어쩌겠어요.
    님 마음 바꾸고 싶으면 앞으론 남편이 노력해야죠.

  • 9. ...
    '22.3.30 1:36 PM (221.149.xxx.248)

    일단 팔순 여행은 한번 같이 가세요
    님이 한번 참고 시어머니 모시고 여행갔던 것처럼 한번만 기회를 줘보세요
    안가게 되면 오년 십년뒤 팩트는 결국 친정부모님은 둘째 사위 데리고 여행 한번 못가셨다만 남잖아요
    10년뒤 후회는 님이 하시게 될 것 같아 오지랖 부립니다
    워낙 타인의 사정을 먼저 헤아리시는 성정이신 것 같아서
    나중에 되서도 남편탓보단 본인 탓 하실 것 같아요

  • 10. 남편 어이없네
    '22.3.30 1:37 PM (125.132.xxx.178)

    같이 못살겠으면 나가라고 하세요. 읽는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님 절대 독하지 않구요, 지금까지 요즘 애들 말로 꿀빨고 살아와놓고선 네가 그때 강하게 원하지 않아서 내가 못했다 는 말...정발 비겁합니다.

    조카문제도 미안해하지 마세요. 꼬우면 네 조카도 좀 있다가 가라고 해~ 이런 마음으로 대응하셔야지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조카가 며칠 잠시 와있는 문제가 그동안 처가집 행사에 그 따위로 행세한 거 면피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왁자지껄 노는 거 저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님 시가도 이해못할 사람들이네요. 선약있으면 선약있는대로 가야지 아들왔다고 선약을 깨다니 인생 적막하게 사시네요.

  • 11. Dd
    '22.3.30 1:37 PM (189.203.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대강 읽었는데.원글님.친정 넘 피곤해요. 둘다 반대되는 집안끼리 결혼하셨고 남편말마따나 원했다면 잘 설득하면 되었을일같아요. 80순가겠다는데 거절하신거며.... 그동안 다른 여러면애서도 남편분이 힘들었을거같단 느낌이에요.

  • 12. ...
    '22.3.30 1:37 PM (211.246.xxx.204) - 삭제된댓글

    글솜씨가 좋으시녀요.
    긴글인뎌 단숨에 읽히고 공감이 됩니다.
    선택은 어느 쪽을 하더라도 먼 훗날 후회하지 않고 원글님 마음이 펹하신 쪽으로 하심이

  • 13. ㅇㅇ
    '22.3.30 1:38 PM (110.12.xxx.167)

    핵심은 남편의 말뽄새가 아니고
    남편의 '배려없음'입니다

    님은 이십년동안 남편을 배려해서 남편이 원하지 않는걸
    하지않았고
    남편을 배려해서 남편이 원하는걸 해주었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님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거죠
    님의 빡침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제와서 배려하는척 역겹죠
    그리고 자기가 안하고 살았던걸 아내탓 아내가 강력하게 권하지
    않은탓을 하는 적반하장에 어이가 없는거죠

  • 14. ...
    '22.3.30 1:40 PM (221.149.xxx.248)

    그리고 저의 경우 친지들끼리 그리 살갑지 않은 환경에서 컸고 낯가림도 심하고 사람 많은 곳 딱 질색이며 일정 거리 이상 친해지는 거에 선이 있는 사람인데요
    결혼 첫해 휴가때부터 시어머니께서 본인 친정식구들과 같이 보내고 싶어하시더라고요 이래저래 남편 주도하에 잘 빠져나와서 몇년을 지냈는데 시어머니 친정쪽에 일이 생겨서 다 같이 일박을 해야 할 일이 있었어요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고 어찌나 배려해주시고 위해주시는지 진작 와서 친해놓을껄 싶더라고요 안해봐서 못하는거지 막상 하면 좋아할 수도 있으니 남편 자주 끌고 다니세요

  • 15. ㅇㅇ
    '22.3.30 1:41 PM (223.39.xxx.78) - 삭제된댓글

    친정이 뭐가 기가 빨겨요? 그 남편이 참여한것도 하나 없구만

    그냥 님 하고픈대로 하세요
    처부모 칠순 팔순 다 빠지는 남자는 처음보네요
    저라도 앞으로 모든 처가 행사에서 저 남자 제외합니다

    원글맘이 다 이해가 되네요

  • 16. 저도
    '22.3.30 1:41 PM (223.38.xxx.240)

    엄마 투병하시고 돌아가시는 과정에서 남편에게
    서운했던거 한번 크게 통곡했어요
    남편이 진심으로 사과했고
    친정 아버지에게 잘합니다.

  • 17. 남편은
    '22.3.30 1:43 PM (125.137.xxx.77)

    혼자된 자기 엄마 앞으로 챙기게 하려고 님 친정가족 여행에 가자는거로 보이네요.
    못 챙긴다하세요. 당해봐야 알죠
    아무리 하기 싫어도 그 세월에 한 번은 하겠구만
    세월 다 보내고 자기 엄마 혼자 되니 챙김 받으려고 이제사?

  • 18. ㅇㅇ
    '22.3.30 1:44 PM (110.12.xxx.167)

    남편에게 진지하게 사과 받으세요

    너를 배려해서 너의 마음 편하게 했던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건
    너가 이기적이었던거다
    나도 네가 나를 배려해서 하기 싫어도 귀찮아도
    해주길 원했었다
    아마 알면서도 부러 모른척 했었을거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반성하면 봐주시고요 반성안하면
    친정 여행에 남편 빼놓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 19. 너무하지 않아요
    '22.3.30 1:45 PM (211.204.xxx.55)

    결이 다른 사람이고. 남편이 사회성에 문제 있는 겁니다.

    찐한 친구도 없을 거예요. 가정이 불행하다고 다 그러지 않아요.

    한편으로는 그래서 불쌍한 겁니다. 님의 존중이 편할만큼

    사람의 그 찐한 정을 느껴본 적이 없는 불쌍한 사람이에요.

    할만큼을 넘어 님은 차고 넘치게 잘하셨어요. 사랑받은 덕이죠.

    저는 딱 하나만 말씀 드릴게요. 남편이 가면 부모님이 좋아하실까요?

    그럼 하세요.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할 수 있는 거예요.

    상처는 아뭅니다. 남편한테는 자존심 세우고 설명할 필요 없어요.

    정말 남편한테는, 님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얘기를 해보든 때리든

    얼마나 노력하셨는지..진짜 다음 세상에 제 아내 해주셨음 싶네요.

    사랑 받아본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하셨어요. 점잖고 품위있게.

    지금 괴로운 것도 다 반듯하게 착하게 사신 분이라서 그래요.

    안 봐도 주변에 얼마나 사람이 많고 따뜻하실지가 보입니다.

    아이들이 잘 컸을 거예요. 그걸로 내 가정에서는 다 된 겁니다.

    이제 딱 하나, 부모님 생각해보세요. 애들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있고

    다들 어색한 듯 좋아하며 신기한, 어쩌면 마지막 자리가 될 거예요.

    살아계실 때 해드릴 수 있는, 내가 못하는, 남편이어야 가능한

    마지막 자리입니다. 부모님께는 그저 내 딸의 남편, 손자들 아버지,

    어떤 사람인지보다..그게 중요하잖아요. 부모님만 생각해주세요.

  • 20. ㅇㅇ
    '22.3.30 1:46 PM (223.39.xxx.78) - 삭제된댓글

    사과받고 팔순 여행에 빼버리세요
    솔까 그 남자 너무 속보이는데요
    본인 엄마 혼자서 잘 챙김 되잖아요
    사람은 뿌린대로 거두는 겁니다

  • 21. cinta11
    '22.3.30 1:49 PM (1.241.xxx.157)

    원글님도 좀 답답해요.. 저는 남편이 그렇게 나오면 제가 강하게 밀어붙여요 시댁에 하는 만큼 너도 해라 이렇게요 그건 내 권리라고 생각해요. 남편을 가르쳐야하는거구요. 남자들 눈치없고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근데 원글님은 남편이 한번 노라고 하면 그냥 쉽게 포기하고 설득할 생각도 안하고 또 시댁 여행 가자면 또 가고.. 저 같으면 그때 시댁 여행 죽어도 안가요. 상황이 어쨌든요. 저희 남편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고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었어서 뭘 어떻게 해냐하는지 잘 몰라요 그래서 제가 하나씩 가르치는 느낌..
    그래도 해야죠 설득하기 힘들다고 포기하나요 그거 내 자식들이 다 보고 배우는데.. 부모한테 기본적인 도리는 해야한다고 가르쳐요
    이번에 남편이 그렇게 나오면 쓸데없는 자존심 부리지마시고 부모님 생각해서 같이 여행가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반드시 가야한다고 약속 받아내시구요. 그리고 남편이 친정에 하는 만큼만 시댁에 하세요. 절대 더 하지마세요.

  • 22. 남편과
    '22.3.30 1:49 PM (112.161.xxx.143)

    단지 여행문제만 있다면 님이 푸셔야 할 거 같아요
    진지하게 정말 속상했다고 속마음 다 털어놓고 진심어린 사과 하라고 하세요

  • 23. ㅇㅇ
    '22.3.30 1:50 PM (1.11.xxx.131) - 삭제된댓글

    본문 중 "개떼같이 몰려다니는 친정"

    여기서 문제의 원인이 보여요.

    저는 시댁에 저래요. 뭐 하나 해야하면 다 같이 모일려고 해요.

    전 그게 치가 떨리게 싫어요.

    시댁서 뭐 하나 번듯하게 해준것도 배려 받아 본적도 없는데

    오라가라 불러 모으려는 그 심리가 너무 싫어요.

    그래서 저도 시댁 안갑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안봐요.

    처가랑 함께하기 싫은 그 마음 저는 너무 이해 갑니다.

  • 24.
    '22.3.30 1:51 PM (211.245.xxx.178)

    시어머니 모시고 댕겨야 효도인가요..
    평상시에 잘 한다면서요...
    굳이 여행까지는 안해도 될듯요...

  • 25. ...
    '22.3.30 1:51 PM (152.99.xxx.167)

    님에게 필요한건 남편의 진심어린 사과네요
    원하는 것을 말하세요 어떻게 하면 나의 분이 풀리는지
    시어머니가 나쁜분이 아니라면 남편으로 인해 배척하는 것도 별로예요.
    원하는 것을 말하고 그렇게 해달라고 하세요

  • 26. ..
    '22.3.30 1:52 PM (211.216.xxx.221)

    남편분은 10년 넘는 동안 처갓집 가족여행에 별 특별한 일도 없이 빠지면서(아내가 가자고 더 말하면 갈수도 있었을정도로 사사로운 일) 원글님처럼 괴로웠을까요?

    그런데 원글님은 시어머니 마음, 처지 헤아리고 본인에 대한 도덕적 검열 빡세게 하며 힘들어하시네요

  • 27. 근데
    '22.3.30 1:55 PM (223.62.xxx.99)

    겉이 가면 분위기 흐리지 않고 잘 따라다니는 위인은 되나요?
    기껏 나도 갔다 생색내고 툴툴거리는 사람이면 놔두시고요
    남자들은 참 웃겨요
    여자들이 다 맞춰줄 땐 당연한거고 참다 못해 너 그랬지 이젠 나도 안해 하면 어떻게 그런 복수심을 사냐고 길길이 뛰더라고요
    울 남편 말이예요

  • 28. ufghjk
    '22.3.30 1:56 PM (14.32.xxx.157)

    님.
    백번 공감 이해됩니다.
    님의 깊은빡침 뭔지 알겠어요.
    사정은 다르지만 우리 남편같은 사람 거기있네요

  • 29. //
    '22.3.30 2:05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너무 복잡하게 인생을 사시네요
    사위로서 가야되는건 반드시 가야한다
    그러고 끌고 가면 되지 뭘 그리 마음에 10년을
    담아두셨어요?
    앞으로 시모랑 여행 안가는걸로
    하시든가 그러세요
    그리고 너무 사람이 모이는거 좋아하고 여행 많이
    가는 집은 며느리나 사위들이 힘들어하는
    경우 많죠 휴가만큼은 각자 알아서 가는걸로 하세요

  • 30. ㅇㅎㅎ
    '22.3.30 2:05 PM (175.203.xxx.2)

    어휴~ 저 같은 사람은 님 친정 같은 시댁 만나면 답답해서 못 살겠네요.

  • 31. ....
    '22.3.30 2:07 PM (211.246.xxx.37)

    절대 싫습니다
    형부는 그게 맞는 사람인가보죠
    그 사위 하나로 족하면 되지
    친정부모가 내 남편 좋아한다고 그 비위 다 맞추기엔
    정말 기빨리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외가가 저러는데
    사촌오빠 새언니들 중에 재밌다고 안 빠지고
    적극적으로 잘 따라 다니는 언니 있고
    아예 안 오시는 분 계시는데
    저는 안 와도 너무너무 이해해요
    뭐가 즐겁나요
    저는 그 집 식구여도 기 빨리는데 하물며 처가나 시가 가족인데

  • 32. ...
    '22.3.30 2:07 PM (220.74.xxx.109)

    원글님 긴글 차르르 읽히고 마음도 이해갑니다
    긴 세월 지나고 이해되는거는 그거고 야석하고 서운한건 또 그거데로 그거죠
    집압 분위기가 우르르 몰려다녀도 참석할 때란건 분명 있는건데 남편은 알고도 눈감은거잖아요
    당연히 섭섭하고 그렇게 맘먹을만합니다
    누구도 원글님 지금 심정 비난 못해요

  • 33. ..
    '22.3.30 2:08 PM (221.168.xxx.212)

    진심 공감되어 긴 글 주르륵 읽었습니다.
    똑같은 남편 거기도 있다 싶어서 살짝 위로도 되었지만...
    제 성격도 얼마나 변했는지, 실감난게
    어제 대학동기와 20여년 만에 통화했는데 제 목소리만 듣고도 "너 학교 다닐때 되게 웃기고 재밌었는데, 많이 변한 것 같다." 고 하더군요.
    시댁과 친정의 다른 분위기가 저를 웃음없는, 세상의 즐거움을 거세해버린 세월로 돌아왔음을 알았죠.
    물론 저도 진즉에 변한 저를 느끼고 있었지만요.
    과하지 않고 형제자매 간의 우애를 생각하고, 어려운 형편에도 꼭 여름휴가를 여러집 어룰려서 갔던 행복한 기억이 결혼하고서는 경제적 상황이 되어도 분위기상 누려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죠.
    친정 행사 생기면 늘 전전긍긍하느라 마음고생도 너무 심했구요.
    (중략)
    남편 스타일은 뒤끝 있어요. 내가 지난날 작심한듯 말하면 남편은 오히려 완전 피해자 코스프레해요.
    그때 친정행사 강요하지 않았듯이 나에게도 시댁 모임 강요하지 말고 나의 no를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구요.
    덤덤히 쉬크하게 얘기하셔요.

  • 34. 공감
    '22.3.30 2:09 PM (180.224.xxx.118)

    남자들이 저렇다니까요.처갓집 일은 그래도 되고 자기집 일은 꼭 해야 하고..엄마 혼자 되시니 슬쩍 마누라 눈치 보는척 하는거죠.못됐어요!!
    한번쯤 조목조목 얘기하며 진심으로 사과하라 하시고 양가 균형있게 하자 하세요.어물쩍 넘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 35. .....
    '22.3.30 2:09 PM (58.126.xxx.44)

    저도 님마음 백번천번 이해되네요 비슷한 남편 비슷한 사정도 다 공감가구요
    친정이 모이는걸 좋아하는 분위기라면 갈수있는 행사 꼭 가야하는 행사만 가면 되는 문제 아니겠어요? 칠순팔순행사에는 꼭 참여하고 여름휴가는 불편하니 난 빠지겠다하면 원글님이 그걸 안된다할 사람도 아닌데 그냥 덮어놓고 배제했던게 잘못이라는거죠

  • 36. 참..
    '22.3.30 2:11 PM (128.134.xxx.128)

    남편이 이기적인거죠.
    진짜 말안해서, 두번 푸시안해서, 몰라서 칠순 팔순을 안 가나요.
    매년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귀찮으니까 모른척한거잖아요.
    그때 말하지 라니. 애도 아니고 결혼생활 십년에
    처갓집을 모르나요 와이프 성격을 모르나요.
    그냥 싫고 귀찮은일 회피. 딱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그래놓고 안 간 것을 이제는 부인탓하죠.
    니가 그때 가자고 하지.
    이제 본인한테 여행갈일이 닥치니까 좀 미안해서
    아니면 니가 이만큼 했으니까 나도 이정도는 해줄께.
    라는 마음인거죠.
    원글님은 본인이 너무한거 아닌가 하시는데
    그냥 남편분 한대로 받는건데 남편분이 깜짝 놀랄일이 뭔가 싶네요.

    그냥 글만 가지고 보면..
    원글님이 자존심 세고, 선한 사람 같아요.
    마음이 여리니 지금도 남편 편에서 이해하려고 애쓰시는거고.
    치사해서 친정일 두번 세번 조르기 싫고
    또 친정에서 나쁜소리 듣는건 더 싫으니 그렇게 막아주신거 같구요.
    또 남편에게 애정이 있으니까 그렇겠죠.
    정없으면 지금같은 고민이나 갈등도 없으실거에요.
    충분히 쓰신거 이해되고 나라도 그랬겠다 싶어요.
    근데 시어머니랑 여행가는게 꼭 효도는 아니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다른 방법으로 해주실수 있는만큼
    어머니한테 하시면 되죠.
    이제 가족여행이라 그러면 트라우마 생길만큼 상처됐는데
    구지 그런방법이 꼭 효도라고 여기지는 마셔요.

  • 37. ...
    '22.3.30 2:11 PM (119.69.xxx.167) - 삭제된댓글

    어휴 길이 너무 길고 설명이 뭐이리 장황한지..읽다 지침

  • 38. 봄비
    '22.3.30 2:12 PM (121.142.xxx.245) - 삭제된댓글

    긴글이지만 구구절절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이해가 가고 님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마음과 성찰이 좋아 다 읽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남편과 다 대화로 푸시고 서로 토닥여 주시고 님이 한번 큰맘 잡숫고 대인배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아버님 팔순잔치 같이 다녀 오시고 고단한 인생 사시며 아들 훌륭히 키운 시어머니도 긍휼히 여기시어 좋은 며느리 되어 주세요
    양쪽의 가풍이 다를뿐 (사실 이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모두 좋은분들 이시잖아요
    남편은 아마도 지난번 여행에 님께 감동먹고 이번 여행은 먼저 쑥스럽지만 먼저 손 내민걸게예요

    님은 충분히 행복한 가정 꾸리실 분이라 생각됩니다!

  • 39. ---
    '22.3.30 2:12 PM (220.116.xxx.233)

    그냥 가족모임이 아니라 부모님 환갑, 칠순 때 참석 안 한 건 가족이 아닌거죠.
    같이 가족여행 한게 아니고 환갑 칠순 때 어떻게 둘째 사위만 쏙 빠져요?
    그거 보고 남들이 얼마나 또 흉보고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아무리 친정 분위기가 가족끼리 시끌시끌한 분위기라고 해도 빠지고 안빠지고 할 상황이 따로 있죠.
    저 같아도 마음 정리하고, 시댁하고 여행,생일축하... 이런거 남편이 셀프로 하라고 합니다.
    그냥 사과 한다고 해도 될 일인가요?
    남편 정말 이기적이고 화나네요.

  • 40. ....
    '22.3.30 2:14 PM (121.164.xxx.31)

    양가 분위기나 상황 이런건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할 필요없을듯 하고 ... 원글님이 느끼는 감정의 흐름 ..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 토닥토닥 ... 그냥 시간이 지나가게 두세요 . 어쩌겠어요 . 굳이 뭘 어떻게 해서 회복하고 화해하고 그런거 의미없고 달라지고 그런거 없다는거 우리 알잖아요 . 잊으시고 즐겁게 사세요

  • 41. ㅜㅜ
    '22.3.30 2:15 PM (58.237.xxx.75)

    님이 이미 친정이랑 시댁 분위기가 다르다.. 라고 단정 짓고 남편을 과하게 배려했네요ㅠㅠ
    저같으면 진정으로 사과받고 앞으로 그냥 같이 다닐 것 같아요

  • 42. 어우~남편
    '22.3.30 2:16 PM (122.254.xxx.111)

    친정분위기 시댁분위기 이런걸떠나ᆢ
    중요한것 시댁 친정문제가 아니예요
    남편성격 참 싫네요ㆍ
    깐깐하고 고리타분함이 깔려있고
    모난 성격이네요ㆍ말뽄새가 더러워요
    어찌 살까요ㆍ저런남편이랑

  • 43. ....
    '22.3.30 2:29 PM (221.167.xxx.53)

    친정쪽 사위 하나가 유달리 친정에 잘하면
    잘하는게 기준이 되어버리니 .. 다른 사위들 힘듭니다.

    '개때처럼 몰려 다닌다' 는 문장에
    원글님이 많은 글을 쓰셨지만
    배우자님 마음이 더 이해되네요.

    그 친정 여행 생각하면
    며느리들이 명절 생각나듯 속이 답답하네요.
    진짜로 저 개때 단어 읽고 지금 속이 답답해요.

  • 44. 마음의 소리에
    '22.3.30 2:29 PM (211.251.xxx.129)

    내 마음이 너무 오랫동안 상처받았어요. 내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듣지않고, 머리가 하는 소리에만 따르셨네요. 이제부턴 내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도리? 다 필요없어요. 마음이 원하는것에 집중하고, 들어주려하고, 말하세요. 선택은 너 -남편, 시모-가 하라. 아들을 가르치고 훈계하고, 남편에겐 정중히 충분히 사과받고 싶다. ... 저도 그동안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지않아 몸이 아파요. 부모님, 남편이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라하고, 저도 누구 눈치없이 하고픈대로해요. 살겠어요. 남편분, 참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인것같은데, 이 글도 모두 보여줘보세요. 님 마음의 소리 꼭 들어주세요.

  • 45. ...
    '22.3.30 2:29 PM (119.69.xxx.167)

    그냥 못이기는척하고 이번 친정 여행에 껴줘보세요~ 날짜 이날이니까 휴가내고 비워둬~하고요
    원글님 성정으로보아 같이 여행가서 친정 부모님께 사위노릇(한다는 가정하에;;;;;;)하는 남편보면 그간 쌓였던게 스르르 녹을거 같은데요...못난 중생에게 원글님이 기회를 한번 줘보세요

  • 46. 00
    '22.3.30 2:31 PM (211.214.xxx.227)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

    이러 저러한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팔순여행엔 남편을 끼워주셨으면 합니다. 님 자체의 문제보다.
    나중에 나중에 친정부모님이..그리 소원하던(?) 온 가족여행을 막았다는 사실이, 더 힘들게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남편에게 말뽄새 이쁘게 하라고, 배려하라고 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치사하고 더럽고 이젠 익숙해졌지만.. 분위기는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혹시 아이들이 닮진 않았나요...
    저 친정아버지가 딱 남편님 같은 스타일이셨는데...제가 은연중에 닮았더라구요.
    일단 딴지부터 걸기.. ㅜㅜ
    바꿔주셔야.. 아이들도 이게 정상적인 스타일은 아니라는걸 알꺼 같아요.

  • 47. .....
    '22.3.30 2:32 PM (122.61.xxx.156)

    원글님 중간에서 고생하셨어요.
    참 좋으신 분이네요.

  • 48. 저도
    '22.3.30 2:32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님 친정같은 집안 싫습니다
    그러나
    처가 부모님 큰 행사는 참여 했어야죠
    처가 부모님 큰 행사는
    원글님이 그야말로 밀어 부쳐서라도 참여 했어야죠
    왠지 그 분위기 알것 같아요
    형부가 휘젓고
    떠들썩한 분위기
    동서들간의 수준 차이가 좀 있고
    말도 잘 안통하는데 또 가만 있으면 안되는 분위기
    그런게 연상돼요
    저도 싫을것 같아요
    떠들썩 자주 모이는집 싫어해서
    남편보고 무작정 뭐라진 못하겠습니다
    원글님은 시댁어른들이고 친정어른들이고
    잘 어울리는 스타일인거고
    그러니 남편이 앞장 안서도 님이 챙긴걸거구요
    저같은 사람은 미리 피곤해져서 머리가 아픈사람
    사람이 그렇다구요
    꼭 가야할 때만 껴서 가는정도로
    선 그어서 행동하셨으면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 49.
    '22.3.30 2:34 PM (118.235.xxx.7)

    원글님 너무 자기검열이 심해요.
    시가 행사에 앞으로 안 가는 건 당연하고요,
    이번 팔순행사에는 남편놈 부르세요.
    꼭 불러서 무수리같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켜먹고
    팽할 때 팽하더라도 나도 부려먹어야죠. ㅋㅋ

  • 50. ..
    '22.3.30 2:34 P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넘편분은 지금와서.왜 간다는거예요? 지금까지 안가다가..
    남편은 여행가자고 님이 조르고 매달리고 그러다 어쩔수 없이 가는 그런 모양새를 원했나보내요 진짜 피곤한 스타일인데 그런성격은 답없어요

  • 51. ...
    '22.3.30 2:35 PM (1.235.xxx.154)

    환갑여행 팔순잔치 딱 두번 행사같이 했네요
    저도 남편 바쁘다고 봐 준 세월이 억울해서 미칠거같아요
    말을 들어보면 울부모님은 서울에 엄청 자주 오신거 같으나 그렇지도 않아요
    더 서운한 일도 있었으나 여기 적기도 귀찮고
    지금은 할 말 다하고 저도 시댁에 잘 안 하 려 고 요
    최선을 다하면 한번쯤은 내 생각하겠지
    했는데요
    말 안하면 못 챙기네요
    내가 얼마나 잘 챙기고 미리 준비하고 살았는데
    그냥 화가 나요
    그걸 알게 하려구요
    시어른들도...
    최선을 다하지않는 며느리
    어떤 식으로 서운한지 조금이나봐 아셔야지
    제 맘이 덜 억울할거같아요
    못됐다
    끝까지 잘해볼까 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이상하게 삐뚤어질테다 이 맘이 크네요

  • 52.
    '22.3.30 2:36 PM (118.235.xxx.7)

    No가 말뽄새인 건 또 듣기만 해도 죽빵날리고 싶음
    부처신가요? 지금까지 그걸 다 참아주다니

  • 53.
    '22.3.30 2:39 PM (210.94.xxx.156)

    자라온 환경도, 성격도 다르니
    갈등은 당연했던거고
    자존심강한 님 입장서는 남편한테
    더 가자고 얘기하기 싫었을테고
    하지만 모질지 못한 마음에
    내가 심한건 아닐까 자책까지 하고 있군요.

    저도 친척들 없는 집서 자란 탓인지,
    사람 벅적거리는 거
    번거롭게 피곤합니다.
    그래서 남편입장이 이해도 되고요.

    건강해서 돈 외에는 크게 아쉬울것없는 시부모에 비해
    아프고 손가는 친정부모가 있었기에
    님 마음도 이해됩니다.

    그냥 모른척하기엔 님마음도 괴롭고
    이젠 남편도 가자고 하니
    툭툭 털어내고
    둘이 대화하세요.
    상대방 마음 넘겨짚지말고.
    인생 길지않고
    부모와 헤어질 날도 생각보다 빨라요.
    내 자존심, 상대 고집 내세우다
    후회하느니,
    툴툴 털고
    좋게좋게 다니고 하세요.

  • 54.
    '22.3.30 2:39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남편도 처가 조카 데리고 있는것 만으로도
    나쁜 남편이라 못하겠네요
    좀 모자라서
    처가 큰행사도 참여 안해서
    결례를 저지른거야 두말 하면 입아픈거지만요
    시가는 님이 남편하고 똑같이 해주면
    속이 편하면 안가면 되고
    그냥 남편혼자 챙기게 둬두면 될거구요
    님이 원글에 쓰셨듯이
    원글님 댁같은 집이 피곤한 사람도 있고
    님 시가 같은 집이 재미없는 사람도 있겠죠
    서로를 그냥 인정해주면 되는거구요

    어떻든
    전 님 친정같은집에 엄청 부담을 가진 사람이라서
    친정 조카를 데리고 사는 님 남편도
    님 못지 않게 보살 같아요

  • 55. ㅇㅇ
    '22.3.30 2:42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큰행사조차 참석안한건
    심하긴 했지만 원글님 친정같은 집이
    시집이라면 진짜 치떨리게 싫을거 같아요
    뭘그리 자식들 대동하고 여름휴가까지
    다니고 싶은건지
    어쩌다 특별한 날에만 여행가야
    뭔가 와닿지 엄청 자주 여행가는데
    툭별한 날이라고 또 간다 하면 와닿기나 하겠어요?
    이거 시집이 이런집이고 며느리가 계속 빠졌으면
    오죽하면 그러겠냐고 동정댓글 엄청 달릴겁니다

  • 56. 다인
    '22.3.30 2:43 PM (121.190.xxx.106)

    저의 도플갱어 아니십니까...읽어내려가면서 구구절절히 너어무 공감되어 소름이...일단 저랑 비슷한 류의 인간이신거 같아서 정리해드릴게요. 그냥 싹 다 잊고...새출발하는거에요. 이번 아버지 팔순에 남편데리고 같이 여행가는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도 뭔 일 있으면 가능하면 도와드리는 겁니다.
    그냥 다 잊어요. 어떤 지점에서 맘에 걸리는지도 너무 잘 알겠지만 이런 경우는 그냥 덮어놓고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해요. 그게 최선입니다. 여기에 쓰신 걸로 아마도 속이 많이 좀 풀리셨을거에요.

  • 57. dd
    '22.3.30 2:44 PM (121.128.xxx.222)

    왠지 남편이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것 같고
    뭔가 친정에서 질리게 해서 안엮여야지 생각한 계기가 있었을것 같네요.

  • 58. 너무
    '22.3.30 2:47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다른 성정 과정,집안이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것 같아요.
    원글님은 화목한 가정의 딸만 둘인 집의 언니와 열살 차이가 나는 늦둥이 막내.사랑 그 자체.긍정이 기본.
    남편분은 아버지의 술,폭력으로 화목하지 않은 정서적 결핍이 가득한 성장과정과 아들만 둘인 집의 맏이.부정이 기본.
    여기까지만 봐도 너무 달라요.하나에서 열까지 다를수밖에 없어요.
    이제라도 알았다니 고쳐 쓰세요.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 받고 자란 남자들도 비슷한 환경의 여자들보다는 덜 섬세한 편이라서 가르칠게 많은데
    저렇게 다 다른데 사람은 멀쩡한것 같으니 답답해도 차근차근 가르치세요.
    말하고 가르치기 귀찮으시겠지만 고치면 고쳐져요.
    정말 몰라서 그런거니까 무조건 가르치세요.
    시부의 횡포에도 공부 잘하고 번듯하게 잘 자라서 결혼도 잘 한걸 보면 개조가 가능.
    정서적 결핍.감정 표현을 하는 방법도 서툴고 살아내기위해서 선택과 집중.
    방어하며 살다보니 그런것도 있고,아들만 있는 집인데 롤모델 대상이 엉망진창.
    그나마 시모는 괜찮은 분. 개선의 여지는 있어 보여요.
    귀찮다고 내버려두기엔 앞으로 살 날이 막막. 잘 고쳐 쓰시면 편한 미래가 펼쳐져요.

  • 59. 그런데
    '22.3.30 2:52 PM (218.48.xxx.92)

    환갑, 칠순,팔순 등등의 행사에 모임은 따로없이 여행으로 다 대체한건가요?
    그랬다면 서운할수도 있지만 여행만 안간거라면 싫은사람은 그냥 빼고가면 안되나요?
    매번 휴가를 같이 하려는 친정식구들도 사위입장에서 너무 지칠것같아요..
    반대 상황이라면 여기들 욕이 한바가지일것 갔거든요..

  • 60. 심연
    '22.3.30 2:53 PM (210.178.xxx.9) - 삭제된댓글

    저의 시가분위기가 딱 원글님 친정같은 스타일.
    저의 친정이 딱 원글님 시가같은 스타일.

    남편분께서 환갑이나 칠순같은 큰일에 동행하지 안은 점은 욕먹어 마땅하지만...
    또 한편으론 님의 친정같이 몰려다니는 집안에 학을 뗀지라... 남편분도 힘들었겠다(마음이) 싶어요.

    모이기 좋아하는 집들은 생각만 해도 기가 빨립니다.
    가끔 82에 자매 많은집, 시이모 많은 집들의 단점들이 올라오면 다들 공감하곤 하잖아요.
    다행히 성향이 님의 형부처럼 맞다면 문제않되고 오히려 '우리집안은 너무 화목해' 하고 만족할 수 있지만.
    저같이 에너지 없는 사람들은 여행을 가도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쉬다오는게 여행이지, 온 식구들 모여서
    술먹고 떠들고 하는건 오히려 직장나가서 일하는 거 보다 더 힘들어요ㅠ.

    사람들 성향이 다 다르니 원글님도 남편분을 조금만 이해하고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조율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 61.
    '22.3.30 2:53 PM (119.69.xxx.244)

    여행을 꼭 같이 가야만하나요
    전 우리가족 딱 우리식구만 가는게 제일 편해요
    지나치게 친한거 별로에요 그냥 성향상

  • 62. 혹시
    '22.3.30 2:54 PM (221.167.xxx.53) - 삭제된댓글

    혹시 칠순 여행이

    부모님 칠순 잔치를 하고 난 뒤에
    부모님과 친정 식구들 모두 모여서 칠순 여행 가는 것을
    이야기 하시나요?

    칠순 잔치 때는 배우자님이 참석했고
    칠순 여행에는 배우자님이 no 한거구요?

  • 63. ㅇㅇ
    '22.3.30 3:00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뭘 고쳐써요
    각자 편하게 맘가는데로 사는거지

    이사안으로 진지하게 대화하고 스스로 바뀌려고 하면 모를까
    억지로 요구해서 관철시키면
    원글님 마음만 더 상할거에요
    비슷한 유형의 남편과 사는데 자기가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몰라요
    항상 바른 판단을 하고 산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주 좋은 사람이고 사회적으로도 존경받고 삽니다
    그런데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하거든요

    제남편도 처가 행사 거의 안가는데
    대신 본가 행사도 잘안가요
    가족여행도 우리식구만 가니까
    제가 뭐라하진 못해요
    그래도 다른부분에서 처부모와 처가 식구한테 마음을 안주고
    소홀하게 하지만
    자기가 그러는거에 정당성을 부여하지요
    자기가 옳고 좋은사라이라는 확신이 있어서요
    그래서 저도 강요도 안하고 싸우지도 않아요
    논리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하는데 그건 스스로
    살면서 느껴야하는거죠

  • 64. ㅇㅇ
    '22.3.30 3:02 PM (110.8.xxx.17)

    제기준 원글님 정말 생각 많은 분이네요
    제가 님남편 같은 성격이라
    사실 별 생각없어요
    좀 귀찮고 낯가리고 불편하고
    그래서 싫다했는데 별얘기 없으면 됐나보다하고 넘어가고
    원글님처럼 다각도로 이런저런 상황과 심리 감정을 다 헤아리지 못해요
    저도 결혼 20년찬데 시댁이랑 1박2일 딱 한번 놀러가봤고
    친정이랑 제남편은 한번도 같이 여행간적 없어요
    심지어 제남편은 결혼초기말곤 친정에서 잔적도 없어요
    그냥 제가 명절이든 칠순이든 뭐든 각자 집있는데 뭘 복닥복닥 모여서자 이런 마인드라-_-;;
    그런데 지금 이글 쓰신 것처럼 남편에게 그동안의 원글님 마음을 쭉~ 얘기 하세요
    그럼 나랑 다르지만 이해할것 같아요
    마음은 싫지만 머리로 이해하는건 가능하니까
    나이들고 살아보니 싫어도 해야할것들이 있다는걸 알때가 됐잖아요

  • 65. ...
    '22.3.30 3:04 PM (183.100.xxx.209)

    서로 자라온 환경, 성격이 달라 일어난 일이네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네요.

    저랑 남편은 모두 남편분에 가까운 사람이에요. 저는 친정 가족여행에 남편 안데려가요. 우리나라가 시가 중심이다보니 시가 행사에 제가 더 참여하게되니까 좀 억울하긴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나만큼 내 부모에게 애틋하지도 않고 그 모임에서 재미도 못느끼는 걸 알기에 그냥 저만 갑니다. 오히려 데려가면 대화에도 참여하지 않고(본래 성격이 그런데 어떻하나요?) 신경만 쓰이고 귀찮아요.

  • 66.
    '22.3.30 3:05 PM (58.231.xxx.5)

    따로 행사(잔치나 모임, 식사같은) 없이 여행으로 대치했습니다. 행사도 하고 여행도 와라 할 정도로 뻔뻔하진 않아요.

    여행을 꼭 같이 가야 하는 것 아닙니다. 안 가도 되죠. 다만, 그렇다면 저를 끌고 시가 행사에도 가지 말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뭐 따지고 보면 시가 행사도 안 할 수 있었어요. 다만 저는 제 부모님을 생각했고, 남편 키우느라 고생하신 시어머니 대접해 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대접이 평생 한번도 못해본 자식과의 여행이었고, 지금도 잘 했다 생각합니다.

    인생은 짧고, 자식이 부모에게 해 드릴 수 있는 효도란 별 게 없더라고요. 돈으로 하는 효도가 제일 쉽고요. 제가 서운한 것은, 저는 시부모님께 진심을 내어 해 드렸다는 사실이고요. 제가 이 정도의 진심을 보이면 남편 역시 본인의 피곤을 무릅쓰고라도 최소한의 정성을 바랐던 거죠. 진심까지는 아니고 형식이라도. 뭘 진심까지 바라겠어요.

    저 역시도 개떼같이 몰려다니는 매년의 여행마다 남편이 따라다니는 건 바라지도 않고 저도 가고 싶지 않아요. 친정 여행스타일, 저도 피곤합니다. 저와 남편은 조식주는 호텔 리조트 잡아서 느긋하게 놀고 쉬는 여행을 좋아하면 친정은 여름이면 압력솥에 생닭까지 사서 이고 지고 가서 해 먹는 스타일, 힘들죠. 저희 친정 스타일 그런거 알아서(결혼 전에 함께 여행 다녔으니 알죠) 더욱 남편에게 강하게 밀어부치지 못한 면 있고요, 제가 남편 해마다의 여름 여행을 안가서 서운해 함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다만 칠순이나 환갑, 이름붙은 여행은 함께 해 주길 바랐던 것 조차 저의 욕심이라고 하신다면 저로서는 그건 너무하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요.

  • 67. ...
    '22.3.30 3:06 PM (211.36.xxx.9) - 삭제된댓글

    여행을 꼭 같이 가야만하나요
    --------

    아니요
    그래서 원글님은 남편을 존중해서 이제껏 혼자갔고 시댁여행은 그것대로 또 모시고 다녔죠 근데 이제 형평성을 위해 시댁여행도 안가겠다는거에요 마음 약하셔서 이게 매정하진 않은지 묻고 계신거고요

  • 68. ㅇㅇ
    '22.3.30 3:13 PM (110.12.xxx.167)

    토닥 토닥
    원글님 서운한 마음 가지신거 하나도 너무 하지 않아요

    남편이 따라 나서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다는걸 당당히 보여주세요

    권유도 부탁도 마시고 언제쯤 어디로 며칠동안 갈거라는것만
    알려주세요
    그리고
    남편이 이번 여행에 따라 간다해서
    앞으로 시어머니와 여행을 같이 갈거라고 생각은 말라고 하세요
    그건 내마음이지
    당신이 뭘해줬으니까 당연한듯이 구는건 아니다라는것도
    알려주세요

  • 69. ㅇㅇ
    '22.3.30 3:19 PM (118.33.xxx.163) - 삭제된댓글

    음.. 글 다 읽다보니 님 남편분이 좀 안쓰럽네요.
    원글님 남편분은 화목한 처가 분위기가 어색하고 쑥쓰러워서 습관처럼 노를 하신것 같아요
    시집에도 원글님이 가면 자신의 어색하고 낯선 가정(?어릴때부터 봐온 부모의 불화, 엄마에 대한 불쌍함..)에 원글님의 순하고 화목한 기운이 자신을 숨게해줄수 있어서일겁니다
    시어머니가 그리 사셨다는 부연설명을 보니, 남편이 정서적으로 주눅이 들어서 처가집에 어울리지 못한다는 무의식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원글님도 의식하고 계셨을겁니다. 또한 원글님은 그런 남편 티 안나게해주려 두둔해주고 변명하고 편의봐주고 하다가 이젠 서운하고 지치신것 같구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참 좋은 분들 같아요. 이제사 어색한 그 동굴에서 걸어나올 준비가 되신 남편분을 생각해보시고, 원글님 순하고 따뜻한 기운이 어린시절부터 쌓여온 남편분의 외로운마음을 다 봄으로 만들었네요. 그런데 원글님도 사람의 마음이라 지치신것 같으니, 한번만 더 남편분 감싸주셨으면 합니다 자기 아버지랑 장인어른이 왜 비교가 안되겠어요. 그러나 그런 좋은 장인어른을 대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뻐해주니 잘해드리는 법도 잘 모르고 어색해서 더 자신의 모자람을 감추려 했었을거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 70. 세상은 넓고
    '22.3.30 3:21 PM (180.67.xxx.93)

    사람들은 다양하죠. 원글님 긴 글 다들 편안하게 읽으셨다는 데 저는 읽기 힘들더라고요. 너무 많은 생각을 하시고 남의 입장이나 생각도 미루어 짐작하시는 거 같아요. 과유불급이죠. 남편분이 저 같은 성향이라면 좀 당황스러우실 거 같아요.

  • 71. ...
    '22.3.30 3:33 PM (175.223.xxx.94)

    죄송한데 저도 글읽기가 너무 많고 안읽히네요 ㅜㅜ
    님께서 너무 생각이 많으세요
    경조사여행은 같이데리고 가시고 그외에는 각자 챙기세요

  • 72. ㅋㅋㅋ
    '22.3.30 3:36 PM (1.237.xxx.130) - 삭제된댓글

    읽다 말았네요
    간략히 적는대놓고
    뭐 그리 주절주절

  • 73. 역지사지
    '22.3.30 3:37 PM (223.38.xxx.197)

    여지껏 82에서 읽은 글 남여가 바뀐 글 같아요.
    대부분 원글님 친정같은 부위기의 시댁 욕하는 댓글 달리고.
    원글님은 그런글 읽으면 어떤 생각 드셨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명절때 친정 가기도 싫었을꺼에요.
    자기집 분위기랑 너무 다르잖아요.
    거기다 여행까지 가자는건 정말 아니지요.
    더더군다나 시댁이 그런 분위기가 아니고 원글님은 그걸로 이득 보시고 편히 지내셨다면요.

    제 생각엔 그동안 잘하신 것 같고
    칠순이나 팔순같은 기념할 만한 날만 강하게 요구해서 같이 가시고 나머지는 원글님이 혼자 가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 74. 에고
    '22.3.30 3:40 PM (112.219.xxx.74)

    글 다 읽다보니 님 남편분이 좀 안쓰럽네요.
    칠순이나 팔순같은 기념할 만한 날만 강하게 요구해서 같이 가시고
    나머지는 원글님이 혼자 가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22

    이와 별개로, 충실하게 글 다 읽으신 분들
    대단하십니다;;;

  • 75. ...
    '22.3.30 3:40 PM (61.98.xxx.151)

    팔순여행 가세요.
    억울하고 분할 수 있지만 장담컨데 여행 안간다고 나아질 마음도 아닙니다.
    냉정하게 다녀오면 조금 나아질 수도 있는게 인간입니다.
    여태 맞춰주고 이상한데서 고집부려 다 까먹지 마시고 그냥 여행 다녀오면 그때 더 분하더라도 후회는 없겠지요.
    이혼을 앞둔 부부가 남편이 사온 귤봉지 때문에 켜켜이 쌓인 앙금이 풀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 76. 다름
    '22.3.30 3:41 PM (211.36.xxx.114)

    원글님 배우자님은 시가 모임과 친정 모임의 결이 아주 다르다고 생각할꺼예요.

    배우자님이 스마트하면서 본인 관리 잘하고 깨끗한것
    좋아하고 정리정돈 좋아하는 스타일 아니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결혼 전 보다
    결혼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사시는 것 아니신가요?

    원글님은 친정 모임과 시가 모임을 동급으로 생각해서
    남편이 친정 모임에 안가면 당연히 시가 모임에도
    부르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원글님 시가쪽 여행의 난이도가 100이러면
    원글님 친정쪽 여행의 난이도가 1000으로
    배우자님 생각은 친정쪽 여행이 극강의 난이도로
    높기 때문에 친정 여행을 no 한 것 같네요.
    절대 1:1이 될 수 없는 여행 난이도예요.

    우리가 뒷산은 산책으로 갈 수도 있지만
    한겨울의 한라산은 극강의 난이도죠.

    친정이나 시가나
    개떼처럼 몰려다니는게 안맞는 사람은 진짜 극강의 난이도예요.

  • 77. ...
    '22.3.30 3:41 PM (121.162.xxx.174) - 삭제된댓글

    남편 입장에서는 그거 아니라도 잘 모이니
    굳이 내 휴가까지고
    본가는 횟수로 덩 모이니 가는 거임.

  • 78. 글고
    '22.3.30 3:45 PM (223.38.xxx.197)

    친정조카까지 데리고 와서 있어도 싫어하지 않는 착한 남편 같은데
    여행 같이 안 갔다고 난 했는데 넌 안했다고 칼품고 계신 원글님이 속 좁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기적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남편분 가정환경이나 집안 분위기가 달라서 그러니 어느정도 이해는 가능하지 않나요?
    시어머니 모시고 다니시는 것까지 안 내키시면 남편분만 가라 하세요.
    근데 혹시 친정은 일년에 여러번 가고 몇박씩 휴가내서 가면서
    시댁은 몇년에 한번 가시는건 아니시겠지요?
    그렇게 일대일 교환 같은 관계를 원하면 똑같이 하셔야 지요.

  • 79. 1212
    '22.3.30 3:49 PM (180.70.xxx.230)

    제가 딱 님 남편같은 성격이예요.
    그래서 어울려 다니는거, 집 아닌 밖에서 외박하는거, 낯선 사람들과 친해지는거 너무 어려워하거든요?
    근데 이런 저도 시부모님 생신같은 큰 가족 이벤트에는 같이 맞춰서 다녀요.
    여전히 여행가서도 불편한거 투성이지만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어떤 부분은 맞춰주면서 살아야 하니까요.

    예를 들어 글쓴이님 친정이 지금까지 10번을 같이 어울려 가족 여행을 다녔다면 최소한 2,3번은 같이 다녀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님도 남편 가족이란 이유로 시가 행사를 챙겨드렸는데요.
    이건 원글님이 충분히 서운해할만해요. 내가 예민한가 괜히 자기 검열 안하셔도 돼요.
    그리고 기껏 남편분이 이제 와서 왜 그때 니가 더 강경하게 말하지 않았냐고 하는건 적반하장 아닌가요?
    그 나이 먹고 직장생활, 사회 생활 해 온 사람이라면 충분히 기본 이상의 눈치와 관계성에 대해 습득이 되어있을텐데~ 결국 그간 처가댁 행사에 그렇게 나몰라라 했던건 모르는 척 하고 싶었던 무관심과 무시, 딱 그정도의 게으르고 무심한 마음이었다고 밖엔 해석이 안되네요.

  • 80. 아니
    '22.3.30 3:50 PM (211.40.xxx.34)

    왜 같이 여행을 다녀야하나요? ?
    칠순이고 팔순이고~ 무슨 에휴
    그냥 시가고 친정이고 가고 싶은 사람들만 갑시다.
    가기싫은 여행 따라다니는거 그거 고문 자체임

  • 81. ...
    '22.3.30 3:51 PM (61.69.xxx.237) - 삭제된댓글

    내용이 많이 기네요. 그런데 저는 원글님 친정같은 분위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항상 왁자지껄 뭉치는 분위기는 누군가는 항상 일방적으로 결정을 하고 여기저기 몰려가고 몰려오고 원글님의 글쓰는 분위기에서도 그걸 느낄수있네요. 그게 내 원가족이라면 편하고 즐거울수 있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느낄수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분이 응하지 않아서 원글님도 앞으로 하지 않겠다는 동의해요. 거절도 일괄성있게 하시고요 이유도 물어보면 말씀해 주시고요. 그 이유때문에 남편이 살지 못한다고 하면 할 수 없죠.

  • 82. 뻘 댓글인데
    '22.3.30 3:54 PM (85.203.xxx.119)

    글 잘 쓰십니다.
    글이 기네 어쩌네 하며 기분 나쁜 댓글 다는 사람들, 평소 책 하나도 안 보고, 세상 보는 눈이 바닥인 그런 이들 얘긴 맘에 담지도 마세요. 책을 안 보는 건 문제가 아닌데 저런 댓글을 '굳이' 남기는 게 문제.
    공감을 해주는 것도 아녀, 뾰족한 대안(이랄 것도 없겠으나)을 주는 것도 아니면서 뭔 남의 글 품평하고 앉았는지.
    그러고선 내 댓글 내맘대로도 못 쓰냐, 그러겠죠 필시.

    님 심정, 입장, 구구절절 공감됩니다.
    왜 그렇게 정이 뚝 떨어지게 굴었을까요. 그냥 눈 한 번 딱 감고 다녀왔어도 될 일을. 사회 생활한다 치고.
    저 싫은 거는 단 한 번을 안 참아주고는 이렇게 시간이 흘러 '그 때 니가 더 조르지 그랬냐' 식의 반응이라니... 정말 기가 막히겠어요.
    저 같으면 그럼 내가 맘껏 조를 수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그랬어! 라고 되받아칩니다. 그런 식의 논리라면 이런 식의 논리도 가능하니까요. 대화는 제자리빙빙 이겠지만, 적어도 이제와 '칼자루는 니가 쥐고 있었잖아' 식으로 상대에게 떠넘기는 건 무의미하단 걸 알려줘야죠. ㅠㅠ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린 건... 되돌리기 힘들더라고요. 이게 나이를 먹을 수록 근육탄력도도 떨어지는 것 처럼 마음도 그렇더라고요. 한 번 상한 마음은 좀처럼 추슬러지지 않아요.
    깊이 공감하고 그저 위로를 보냅니다.

  • 83. 저도
    '22.3.30 3:57 PM (58.231.xxx.5)

    남편에게 말했어요. 인터넷 게시판 열어봐라, 시댁하고 여행가자 그런다고 시발시발 욕하는 며느리가 한 둘 인줄 아냐, 사위라고 뭐가 다를까, 남의 부모 모시고 가는 여행 별로긴 다 마찬가지지. 안가도 된다, 앞으로 나한테도 가자 하지만 않으면된다.

    제가 지금 맘이 불편한 것은, 그렇게까지 대놓고 못박아 말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것이고
    그 기분을 뒤집어 말하면, 사실 저는 저를 알아요. 남편이 홀로된 불쌍한 시어머니, 그 힘든 상황에서 아들 훌륭히 키워낸 시어머니 모시고 여행가자 하면 그때부터 고민고민 하면서 속으로는 씨발씨발 욕하면서 갈 거예요, 아마. 갔다 와서는 또 혼자 씨발씨발 욕하면서 남편이 더 미워 질 거고요. 그래서 못박은 면이 있어요. 나를 갈등하게 하지 말라는 뜻으로.

    1:1 대응이 아니라 너 혼자 여행 다닌거 아니냐, 물으셨는데요,
    아니요. 지금까지 친정행사 저 역시도 모두 빠졌고(해외 나가기 전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저 혼자 애 둘을 데리고 다닐 수가 없었어요. 친정은 경상도 저 끝) 이러다가는 결국 친정 행사 절대 못갈 것 같아 혼자서 간 게 엄마 칠순 여행이었고요. 그땐 애들도 좀 커서 데리고 다닐만 했고요. 그 뒤로는 친정 행사 있어도 남편에게 아예 말도 안했어요. 안 간다 결심했다 했잖아요.

    여행 난이도의 문제라...... 저희 시댁에서 둘짼데요, 첫째가 그야말로 짠순이 짠순이 그럴 수 없는 짠순이라, 저희 부부가 아예 계획해서 초대했던 여름휴가 말고, 시아버님 칠순이라 모였던 여행은 저희 친정 여행 난이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네요.

  • 84. ...
    '22.3.30 4:03 PM (1.235.xxx.154)

    뭐 저도 생각이 지나치게 많다는 소리를 듣는데
    여기에도 그런 댓글이 보입니다
    딱 한번의 성의를 표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냐를 서운해하는겁니다
    나는 그 극강의 난이도 다른 시댁을 견뎠는데
    ...
    사람은 다 자기같은 줄 안다더니 역지사지가 안되더라구요
    말없으면 뭐 괜찮나보다 이러고 넘어가고 두번 말 안 사람 탓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같이 가고 싶으면 설득을 했어야했다고?
    에구...
    저도 지나치게 할 말 다하니
    시끄럽다고 시댁에 혼자간답니다 남편이...
    그래 혼자 잘 가라 했어요

  • 85. 뻘댓글2
    '22.3.30 4:12 PM (157.147.xxx.228)

    진짜 글 잘 쓰시네요. 작가 도전해보세요.
    소설 읽듯 읽었어요.
    저도 윗윗님 의견에 동의. 기네 뭐네 하는 사람들 글 진짜 안읽고 못읽는 사람들이에요.
    원글님은 글솜씨만 보아도 이상황을 잘 해결하고 나아가실것 같네요. 현재 표면적 문제, 내적 갈등등 각 요소요소 포인트를 잘 파악하고 계신듯요.
    어떻게 결론을 내고 행동하셔도 마무리 잘하실거같아요.

  • 86. 새출발
    '22.3.30 4:18 PM (89.144.xxx.57)

    저도 새출발에 한표요. 남편분 이기적이고 어이없는거 맞아요. 그렇다고 남은세월 그렇게 살기엔 내본성을 거스르는 거라 내자신이 괴로워요. 대신 앞으로는 할만큼만 하시고 남편한테도 대놓고 말을하세요.

  • 87. 이건
    '22.3.30 4:31 PM (175.223.xxx.81)

    형부가 너무 가족 모임 잘침석해서 원글이도 너무 당연하다 생각하는듯해요. 자식오면 모여라 사돈에 팔촌까지 하는 시가 있어서 잘알아요. 얼굴 한번 보는 자체가 부담임니다 저는 굳이 내가 왜 ? 시부모 보러 왔는데 이많은 사람들을 봐야하나 싶고 그냥 한번 할수 있는것도 벽쳐져요
    한번 해주면 끝이 없는거 아니까

  • 88. 그걸
    '22.3.30 4:39 PM (14.32.xxx.215)

    20년 꽁한 님이 더 감당안돼요

  • 89. 시원하게
    '22.3.30 4:41 PM (211.204.xxx.55)

    잘 후비셨어요.

    남편의 그 이해 안 가는 부분을 좀 더 확실하게 잔인하게 후비셔야

    님의 한이 풀릴 거예요. 너무한 거 없고, 사실 그대로일 뿐이에요.

    그럼 당신은, 거절이 거절이 아닌 거냐? 진심이 아니었냐?

    내가 당신 진심을 꺾으려고 애걸복걸 해야 했냐?

    내가 당신 집에 그렇게 하는 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

    무슨 생각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빤히 그런 거 알면서

    평생 한번을 안 그럴 수 있는 거냐? 당신 밖에서는 어떻게 사는 거냐?

    더 잔인하게, 너는 사람도 아니다, 아무 생각 없는 냉혈한이다,

    더 후비셔도 돼요. 벌 받을 건 받아야죠. 다행인 건

    아직 님 양친이 살아계시다는 겁니다.

    제 아버지가 일단 무조건 거절하는 사람이고, 제 어머니가 님 같으세요.

    하지만 다행히도 부정적이면서도 바르고 순한 사람이라 잘 지내요.

    직장 친구 동네이웃 처가 다 잘 따라다니고 인정받고 잘 합니다.

    아버지의 부정적인 성향은 타고난 차가움도 좀 있습니다.

    동시에 어린 시절이 불우해서 방어막 치는 것도 있습니다.

    제 어머니가 딱 똑같이 원글님 같은 말을 하셔서 알아요. 치사하죠.

    불행한 사람들의 외로운 속내, 상처받아본 사람들의 이상행동이에요.

    그래서 환경이 다르면 서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아니 이걸 굳이 설명을 해야 해?? 너무 피곤하고. 처음에는 상상도 안 가는 거죠. 문제가 생겨야 아는 거예요.

    그래서 서로 상식이 통하는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이 편한 겁니다.

    사람이 자기가 힘들면, 방어적으로 자기만 생각하지 남을 헤아리고 배려 하지 못합니다.

    확 더 후비세요. 그래도 돼요. 그렇게 시원하게 털고

    님이 남편 안 버리고 계속 데리고 살아주는 게 남편에게도 낫습니다.

    진짜 미우면 이혼하셔도 돼요. 잘못했으면 벌 받아야 합니다.

    님은 이미 차고 넘치게 잘해주셨어요.

  • 90. ㅇㅇ
    '22.3.30 4:42 PM (1.225.xxx.38)

    인생사 다 내 마음 같지 않음을 배워 나가는 과정인 거 같애요 남편이 배려 없는 건 마찬가지고 남편은 생각이 좀 짧고 받아본 적도 없고 개인적이면서도 이기적인 사람인 거죠
    저희 친정집이 시댁 같은 분위기여서 뭔지 알 것 같아요 서로 소통하며 마음이라도 풀어놨으면 그 누가 잘못했달 것도 없이 그냥 다름으로 인정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일 텐데 긴 세월 마음의 문을 닫아 오신 원 글님도 이해가 가고 자기 스타일 아니어서 맞춰주고 싶지 않은 남편도 이해가 가고.. 그냥 우리는 여행에 있어서 양가 있어서는 여기까진 가보다 하는 게 좋겠어요 그래도 가정 두루 평안하게 잘 지내셨던 거 같애요 이런 걸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거 보면 꽤나 호강하며 살아오신 것 같애요 평탄하게요

  • 91. 까페디망야
    '22.3.30 5:00 PM (110.35.xxx.140)

    인생은 딜의 연속인듯요.
    특히 부부사이에는 서로 상대방을 위해 한 일을 드러내야하는듯요.
    저도 십몇년 시가에 끌려다니고 남편은 무관심했고
    나는 시가에서 불러대는게 싫었기 때문에 친정일은 알아서 컷했고
    근데 배려없는 인간은 내가 요청하지 않은건 못본체 모른체하고 나는 상처를 많이 겪고 마음을 닫아버렸어요.
    이제와서 왜 그때말하지 않았냐고 하더라고요?
    몰랐겠어요? 자기부모 자기도 싫어하면서 아내를 총받이로 세워두고 그 뒤에서 효도라는 열매가 달았겠죠.
    그저 귀찮은거, 문제가 불거지는게 싫은거였겠죠.
    그래서 나쁜인간이라고 불러요.
    당신은 나쁜사람이야. 인간이 못됐어.
    저 또한 그때 내가 부탁할걸그랬나. 생각을 했어요.
    근데 인간이 제대로 됐으면 사과부터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피해자에게 니가 문제를 키운거라고 또 비난하는꼴이라니..

  • 92. 전혀.
    '22.3.30 5:19 PM (125.176.xxx.139)

    원글님은 전혀 심하지 않아요. 오히려 너무너무 착하신 분이예요.
    남편분이 이기적이고, 배려심없는데다가, 사과도 안 하고, 핑계만 대는 거예요.
    솔직히, 시어머니가 혼자되셨으니까, 시어머니에게 더 잘 하라는 의미로 친정여행에도 간다고 말을 꺼낸거잖아요! 여태까지 그런 말 안 하다가, 왜 이제와서 그러겠어요? 시어머니를 더 잘 모시라고 당당하게 요구하기 위해서잖아요!
    원글님! 남편분, 시어머니 생각하지 마시고, 친정부모님도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 본인 마음부터 챙기고, 달래세요! 원글님 마음이 풀려야, 친정부모님 생각도 하고 그러는 거예요.
    원글님은 하나도 심하지 않아요. 너무 착하세요~

  • 93. gam
    '22.3.30 5:19 PM (58.231.xxx.5)

    이걸 20년간 꽁한 제가 문제라... 제 남편과 비슷한 문제 인식을 보이시네요.
    왜 그때그때 말하지 않았냐... 치사해서가 제일 첫번째고요, 둘째는, 네, 저도 그 일들이 이렇게 꽁하게 마음에 남을지 몰랐네요. 이렇게까지 마음에 맺힐 줄 알았으면 그때 치사하고 면구스럽고 나발이고 남편 끌고 갔을텐데요.
    이제와 타임머신을 탈 수도 없고 내가 개발 할 수도 없고, 울 엄마 환갑 칠순은 이미 다 지나버렸는데 지나고나니 이렇게 후회가 되네요. 그때 이럴걸 저럴걸...

    3년 전 시아버님이 좀 갑작스레 별세를 하셨어요. 이제 만 3년 다 되어 가네요.
    그래도 그럴 줄 알고 그랬던 건 아닌데, 시아버님 발병하시기 직전에, 시부모님 두분 서울에 모셔다가 아들 좋은 집 샀다고 좋은 집에 재워도 드리고, 아들 좋은 차 샀다고 좋은 차에 태워도 드리고(최대 5인 세단이라 애들에 시부모님하면 저는 탈 수가 없어서 남편이 시부모님 왔을 때 6인승 밴 렌트한다는 거 제가 말렸어요. 난 그냥 지하철 타고 이동할테니 평생 자차 한번 가져보지 못한 시부모님 아들이 아들 명의 좋은 차 태워서 이동시켜 드리라고) 호텔에 모시고 가 근사한 식사도 대접하고, 서울 시내 좋다는 곳 관광도 시켜드렸어요. 그리고 얼마 안 되어 발병하셨고, 곧 돌아가셨죠.

    사람이요, 죽고 나면 만사 끝이더라고요, 아무것도 없어요. 더 해주고 싶은 것도 없는데, 그래도 그때 남편에게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도 당신 여한은 없지? 좋은 집에 모셔다 재우고 좋은 차도 태워드리고, 좋은 밥도 대접해 드리고.. 자식 도리 할 거 하고 보내드렸으니 너무 맘 아파하지 마....... 심지어 이건 돌아가시기 한참 전의 일이지만 저희 부부 돈 내어 시부모님 집도 해 드렸거든요.

    그러고 나서 문득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니 참 맘이 그래요. 우리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난 무엇으로 위로 받을까. 환갑여행한번 칠순여행한번 못 모시고 가고, 참 멀리사는 자식은 자식도 아닌 건지, 저도 나쁘죠. 친정 부모님 가까이 사는 형제들 믿거라하고 제가 재바르게 나서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반대로 시부모님은 정말 우리 아니면 아무도 해 줄 사람이 없고, 하나 있는 또 다른 형제는 진짜... 에휴. 한숨이 나오는 사람인지라, 제가요. 제 마음에서 진짜 우리 시어머니가 이런 대접을 받으실 사람이 아닌데... 하며 시댁은 참 진심을 내어 챙겼고 반면 친정은 언니 동생을 믿거라 해 버린 면이 있어요. 나 시댁에 잘했다 자랑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어리석었음을 한탄하고 있는 거예요. 저도 제 마음이 이렇게 될지 정말 몰랐는데, 알았으면 안 그랬을텐데,
    친정 아부지 팔순 되시고 친정 엄마도 많이 늙으셨고, 이 시기가 되니 맘이 참 이렇게 되네요.

    시댁에 진심내어 챙겼던 나도 밉고, 친정은 믿거라 했던 나는 더 밉고... 시댁에 한 게 없으면 친정에 덜 미안했을텐데, 사람 어찌될지 한 치 앞을 모르고 제가 그렇게 어리석게 굴었어요. 그랬던 제 자신에 대한 회한이, 아마 남편에게 좀 더 강하게 밀어부쳤더라면... 이라는 후회와 반성으로 나오는 걸 거예요.

  • 94.
    '22.3.30 5:31 PM (58.231.xxx.5)

    시아버님 돌아가신 뒤 영정사진을, 저희 결혼 초반기에 돈 내어 시부모님 두분 제주도를 보내드린 일이 있어요. 두분 살아생전 처음하는 제주 여행이었고, 거기서 찍은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쓰셨죠.
    시아버님 납골당에 넣은 사진은요, 시아버님 칠순에 다 함께 여행간 곳에서 제가 아들 둘에 시부모님만 딱 서 보라고 해서 넷만 놓고 찍은 사진, 그거 넣어드렸어요. 제가 찍어드린. 제가 DSLR을 잘 다루거든요. 그 사진 또한 아들 둘에 부모 둘만 찍은 첫 가족사진이더라고요. 결혼식이니 뭐니 해서 다른 가족사진은 있는데 부모에 자식 둘만 해서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는 그런 집. 그래도 그런 사진이라도 있으니 어디예요.

    이런말 정말 치사스럽지만, 저는 이렇게 해 드렸는데, 우리 부모님 죽고 난 다음에 울 남편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무슨 말로 저를 위로하려는 걸까요?

    며칠 전 남편에게 그런말을 했을 때, 남편이 볼멘 표정으로 너는 뭐 완벽한 며느리냐, 나라고 너한테 불만 없겠냐, 하지만 난 말 하지 않는다, 라고 하길래 전 정말 당당하게 쏘아붙였거든요. 난 당당하다고, 난 내 할 일 다 했다고, 나는 완벽하다는 말은 못하지만 할 일 못해 부끄럽지는 않다고.

    그냥 그래요. 날씨도 꾸물꾸물 제 마음도 꾸물꾸물. 우울증이 오려나 정말 세상 다 밉고 싫네요. 이러고 있는 나도 싫고,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남편도 싫고, 병신같이 살아온 내 인생도 짜증나고, 다 싫어요.

  • 95. ...
    '22.3.30 5:43 PM (39.7.xxx.226)

    효도는 셀프입니다. 님이 시가에 똑같이 하시던가요
    님친정도 정상은 아닌거 아시죠? 며느리 있다면 딱 피하고 싶은집

  • 96. ㅇㅇ
    '22.3.30 5:55 PM (110.12.xxx.167)

    원글님 여기 다 쏟아내세요
    딴지거는 글 이해력도 없는 댓글들은 싹 무시하시고
    속엣맘 다 쏟아내시고 마음 푸세요

    원글님이 왜 우울한지 가슴이 답답한지 알겠어요
    어렵게 속마음 얘기한 아내에게
    너는 완벽한 며느리냐 나라고 불만없겠냐 라니요
    도대체 소통이 대화가 안되는 남편이네요
    이런 남편을 먼저 배려하고 진심을 다하고 남편 부모님한테까지
    진심을 다했으니
    지금 회한이 드는거 당연합니다

    맘가는대로 하시고요
    남편의 맘은 더이상 살펴주지마세요
    남의 마음 헤아려 줄수록 나만 힘들거든요
    특히 나를 공감 못해주는 사람한테요

    사족) 글을 정말 잘쓰세요
    표현력이 대단하고 자기 마음을 너무 잘 전달하는 글입니다
    자전적 수필을 읽는듯 해요
    꼭 작가에 도전해보세요

  • 97. .....
    '22.3.30 5:57 PM (106.249.xxx.11)

    저도 사람관계에서 순수하지 않은 사람인데
    자동차에 좌석이 없어서 지하철 타고 이동한 것을 굉장히 크게 의미부여 하시네요.
    저라면 '그냥 자리없어서 따로 이동했다.' 로 끝날 문장인데 ... 의미부여 심하시네요.

    시부모님이 아들네 집에 오셔서 하루 주무시고 간것도
    재워드렸다고 표현하고
    시부모님이 자기 아들차에 처음 탄것도
    태워드렸다고 표현하고
    사진찍어드린것도 ....

    시어머님께 잘했다고 글을 쓰셔서 잘해드린줄 알았는데
    결혼 후 십몇년이 지나 시부모님이 아들차를 처음 타셨다면 ...
    글쎄요...
    그게 뭔가 해드렸다고 길게 표현할 정도인가요?

    여러번 읽었어도 이해가 안됩니다.

  • 98. 저도
    '22.3.30 6:03 PM (110.70.xxx.160)

    윗님처럼 아들집 재워드린거 차없는 시부모 태워 드린거 엄청난 효도한듯한게 웃기네요. 본인 친정은 매번 모이자 만나자 여행가자 하면서 저정도가 대단하게 해드린건가요?
    친정부모는 집에 안와보시고 차에 안타봤어요? 그럴집 아닌것 같은데

  • 99. ...
    '22.3.30 6:12 PM (175.223.xxx.131)

    신혼때 시부모 제주도 여행보내드린것 까지 치면 님은 친정부모 여행갈때 돈 한번도 안냈어요? 남편 그때 백수라 돈 못냈어요?

  • 100. 하…
    '22.3.30 6:13 PM (223.38.xxx.40)

    그 차는 남편이 처음으로 산 새! 차!! 였어요. 그 전까지 매번 거지같은 중고차 몰고 다녔고요.
    그 집은 우리 부부 첫 집은 아니나 처음으로 일정금액 넘은 고가 집이었고요.

    친정부모님 그 차!! 못 타봤고, 이 집!! 못 와 보셨어요.

    첫 집들이 시댁에 양보 하느라 미루고 있었고,
    그 뒤 시아버지 편찮으신데 처가 식구 가서 삐대는 거 예의 아니라 안오셨고
    그 뒤 코로나 터져 여즉이네요

    친정 아버진 평생 차 오너이기도 해서 별 의미 없기도 하고요.

    전 효도가 별 거 아니라 생각하고요. 이런 사소한 것들이면 된다 생각해요.

  • 101. 하…
    '22.3.30 6:15 PM (223.38.xxx.207)

    넘겨짚어 비난 마세요. 친정에 모여라 마셔라 할 만큼 했고 친정부모 모셔다 할거 다 했으면 제가 이런 글 쓰고 있겠나요? 그랬는데도 이 글 쓰면 제가 나쁜년이죠.

    제가 뭐 큰 거 바라요?

    경 초대해서 기분 좋게 하루 재우고 좋은 밥 먹이고 그럼 여한 없다자모아요

  • 102. 단비
    '22.3.30 6:26 PM (112.164.xxx.190)

    데칼로마니 처럼 저와 일치한 상황이네요 거의 제마음 읽듯이 글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한때는 이렇게 다른 분위기의 다른 성향의 사람이 왜 결혼을 했을까…궁금할정도였죠..원글님과 다른 점은 아직 전 30대 후반으로 젊고 따라서 부모님들도 젊은 편이세요..저의 해결방법은 이래요..위에 쓰셨듯이, 돈으로 해결하는 효도가 제일 쉽듯이, 돈으로 해결해요..저의 수고나 마음 에너지가 거의 쓰이진 않지만, 시부모님들은 잘 구별 못하시더라고요..사실 제가 음식 해다드리나 유명 음식점 배달해드리나..받는 분은 큰 차이 없겠죠..저희 친정 부모님은 돈도 돈이지만 더 에너지를 씁니다..더 시간도 같이 보내고 더 선물을 고를 때도 고심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부분에도 더 많은 효도를 하죠..(약간 비겁하지만) 그런 차이가 제게는 좀 스스로의 위안 변명 자기 합리화가 됩니다..저 역시 그렇게 좋게좋게만으로는 잘 안되더라고요..본인에게 맞는 생각을 찾으시길 바래요~~ 본인의 마음의 평화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 103. 하…
    '22.3.30 6:28 PM (223.38.xxx.207)

    평생 제주도 한번 못가본 시부모 아들 둘 번연히 눈뜨고 돈 잘벌어도 그런 호강 한번 시켜줄 줄 모르는 사람을 둘째 며느리인 제가 들어와서 했어요. 어디 생일상 한번 차릴 줄 모르던 분 모셔다 생일 상도 차려드렸어요. 가족사진 하나 찍을 줄 모르던 사람들 가족사진도 찍어줬어요. 푱생 자식하고 어디 여행한번 가 본적 없다길래 여행도 제가 먼저 데리고 갔네요.

    진짜 말 그대로 무너져가는 집에 살고 있길래 귀국하자마자 젤 먼저 해 준 일이 저희 집 담보 잡아 돈 해서 시부모님 집도 사 줬어요. 그 집이요, 저희도 7년 해외 생활 하면서 회사에서 나오는 비행기표르지 현금으로 바꿔서 돈 모아 산 집이렀어요. 없는 집 자식 맨땅에서 일어서기 그렇게 힘들었지만 이 가난 속에 자식 이만치 키웠으니 장하다 아까운줄 모르고 억대 돈 드렸어요. 장남은 평생 쌩깐 생활비 결혼해 지금까지 대고 있어요.

    제가 남편에게 뭘 그리 바랬나요?
    개떼같이 몰려다니는 그 여행 남편은 한번도 간 적 없고 저 역시 결혼후 한번도 못갔고료. 울 부모님 이제 읅어서 압력솥이고 지고 하디도 못해요. 칠순으로 해외 가자는데 해외에선 해 먹지도 못하니 열억한 여행 아닐거 뻔했고요.

    제가 남편에게 울 딥에도 억대 돈 내서 집 사달라 했나요 여름 휴가 니가 어레인지 해서 울 친정 초대하라 했나요. 계속 얘기 하잖아요. 칠순 환갑 이름붙은 여행만 갔더라면 나 어무 생각 없이 그냥 하던거 했을 거라고요.

    제글 어디에 친정이 울 집에 몰려왔단 날이 있으며 제 글 오디에 남편이 친정 갔을 때 사돈에 팔촌 모였단 말이 있나요.

  • 104. 억울하면
    '22.3.30 6:36 PM (110.70.xxx.40) - 삭제된댓글

    이혼하세요

  • 105. ...
    '22.3.30 6:41 PM (211.226.xxx.65)

    친정식구 모이는걸, 개떼같이 몰려다닌다고 표현한데서 얘기 끝났네요.

    그런 표현은 주로 며느리들이 시월드한테 쓰고 싶어도 차마 못쓰다가, 막판에 가서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쓰는 말이거든요.

    학을 뗐겠네요 남편이.

  • 106. 양가반대상황
    '22.3.30 6:43 PM (14.6.xxx.123) - 삭제된댓글

    시가는 떼거리로 정말 즐겁게 여행 자주 다녀 충격이었어요
    근데 또 부럽기도 해서 친정을 제가 주도했어요
    많이 고마워했고 즐거운 시간보냈지만 경험이 없으니 언제나 제가
    주도하지 않으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아 수십년하고 이제 제가 그만 뒀어요
    남편이 잘 호응해줬지만 양가 다 챙기면서 제가 위축되었고 코로나로 다 스탑이네요

  • 107. 하...
    '22.3.30 6:46 PM (58.231.xxx.5)

    말씀 그렇게 막하시는 거 아니에요. 제가 위에 썼듯, 저는 돈으로 하는 효도가 제일 쉬운 효도라고 생각해요.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선뜻 억대 돈 내어서 집 사주는 거, 결혼해 입때껏 큰아들은 한푼 보태지도 않는 생활비 한마디 말도 없이 대고 있는 거, 그런걸로 너같은 며느리도 없다 라고 생각하시고 가끔 큰아들과 그 문제로 다투기도 하는 모양인데요, 저는요, 그거는 그냥 하는 거라 생각해요. 할만하니 하는거죠. 그 돈 주고 내가 죽기라도 하면 드리겠나요. 안죽고 드릴만하니 드리는 거죠. 그런걸로 나 효도했네 생색낼 생각 없고요, 제가 시어머니에게 진심을 내어서 했다... 라고 말하는 건 다른 거예요.
    그렇게 하찮아 보이실지 몰라도, 저는 렌트한 밴 아니고 아들 명의 차 태워드리는 게 효도라 생각했어요. 네 저는 이런 걸로 생색내고 싶구요, 반대로 남편에게 바라는 것도 딱 이만큼 이에요.

  • 108. 언니들이
    '22.3.30 6:48 PM (110.70.xxx.40)

    떼로 몰려다니며 친정 챙기는데 형부는 좋아하는데 나는 남편이 안따라 줬고 시부모 재워도 줘봤고 새차도 시부모 주제에 못탈거 테워줬다 그말인거죠?

  • 109. 하...
    '22.3.30 6:48 PM (58.231.xxx.5)

    글 안읽으셨어요? 개떼같이 몰려다녀 학을 떼고 말고 이전에 남편은 그 개떼 중 1견이 되어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학을 떼긴 뭘 뗍니까...... ㅠ.ㅠ

  • 110. ㅠㅠ
    '22.3.30 6:56 PM (222.107.xxx.197)

    결혼할 때 원글님과 결이 비슷한
    남자랑 결혼했어야 만족하셨을 것 같은데
    남편 성격보다 조건 보고 결혼하신 것 같네요.
    저런 무미건조하고 차가운 성격은
    사귈 때 티가 안날 수가 없어요. 안나기가 힘들어요.

    형제중에 저런 성격 있는데
    조건 좋아서 주변에서 소개해달라고 해도
    성격을 아니 좋은 사람에게 소개 못해줍니다.

    남편은 친정에 물질로 해드린 것은 없나요?
    20년 결혼 생활 중에서 친정 몇번이나 갔나요?

  • 111. ...
    '22.3.30 6:59 PM (221.144.xxx.12)

    원글님 부모님 노쇠하여 가시니 지난 시간과 돌이킬 수 없는 일들에 대한 회한이 남편의 무심함이 계기가 되어 괴로움을 겪으시네요. 원글님은 정말 사려깊고 좋으신 분입니다. 생각을 명료하게 하시고 지혜로우신데 분노와 회한이 잠시 기승을 부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저런 타인의 말을 들어보며 감정이 정리 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야 하니까요. 생각의 끄나불로 내 행복의 기초가 되는 가족관계를 쓸쓸하고 냉냉하게 만들지 않으셨으면... 맘속에 지옥을 만들지 마시기를...

  • 112. 하…
    '22.3.30 7:00 PM (211.117.xxx.72)

    그 말도 안되는 생색이라 느끼시는 집과 차는요,
    제 나름대로는 아들의 성공의 상징이었어요. 고작 그따위가 성공이냐 할 수도 있제만 네, 제 기준에서는 좋은 차 좋은 집이 성공이고요, 부모에게 아들이 이런 성공을 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보여드린게 제가 생각하는 효도예요. 이게 그렇게나 비아냥을 살 일인가요??

  • 113. 하…
    '22.3.30 7:04 PM (58.231.xxx.5)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그래도 이만하면 됐다 맘이 놓인다 싶은 집에 살게 된거 보여드려서 저는 아주 큰 효도 했다 느낍니다. 그래서 울 부모님께도 딸이 남편잘만나 이리 좋은집에 잘 살고 있습니다 보여도 드리고 싶어요. 제가 바라는 건 고작 이 정돕니다. 이거면 됐다고요. 매년의 여행이 아니라 이름붙은 날 가는 여행에 참여해서 제가 장인 장모님의 딸에게 이리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음 놓으십쇼 하는 거 그게 제가 바라는 효도라고요.

    왜 비꼬세요.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

  • 114. 원글님
    '22.3.30 7:08 PM (85.203.xxx.119) - 삭제된댓글

    지못미. ㅠㅠ
    여기요, 문해력 짧은 이들이 득시글대는 곳이에요. 악플도 웬만한 커뮤 저리가랍니다. 들입다 입찬 소리들 서제끼고요. 더쿠나 디시 처럼 반말만 안 쓰면 다인 줄 알죠. ㅎㅎ
    좋은 집, 차 못 가진 이들의 열폭은 또 어떻고요.

    우범지대에 야심한 시각에 다니면 안 되는 거라유비슥하달까요. 대단한 조언을 얻을 곳도 아니니 앞으로 치부? 를 드러내는 글 올리지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ㅠㅠ
    자기 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물어뜯고 비아냥거리는 상식 이하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위안 받으려고 푸념 좀 늘어놨다가 상처받고 떠나는 경우 다반사입니다.

  • 115. 원글님
    '22.3.30 7:09 PM (85.203.xxx.119)

    지못미. ㅠㅠ
    여기요, 문해력 짧은 이들이 득시글대는 곳이에요. 악플도 웬만한 커뮤 저리가랍니다. 들입다 입찬 소리들 서제끼고요. 더쿠나 디시 처럼 반말만 안 쓰면 다인 줄 알죠. ㅎㅎ
    좋은 집, 차 못 가진 이들의 열폭은 또 어떻고요.

    우범지대에 야심한 시각에 다니면 안 되는 거랑 비슷하달까요. 대단한 조언을 얻을 곳도 아니니 앞으로 치부? 를 드러내는 글 올리지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ㅠㅠ
    자기 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물어뜯고 비아냥거리는 상식 이하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위안 받으려고 푸념 좀 늘어놨다가 상처받고 떠나는 경우 다반사입니다.

  • 116. ...
    '22.3.30 7:13 PM (221.144.xxx.12)

    원글님 잘못한게 뭐가 있을까요? 시부모님께 그 정도 하시는거 대단히 어려운거 아닌가요? 원글님 상처받지 마세요. 서운한거 당연합니다. 다만 남편에게 감정을 이해받고 위로를 받아야 해결될 마음의 문제이니 공격적인 대화가 아니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시면 좋겠어요. 원래 잘못한 사람이 자격지심으로 옹졸한 마음이 되기 쉽더라고요.

  • 117. ㅇㅇ
    '22.3.30 7:27 PM (110.12.xxx.167)

    원글님
    '진심'에 관해 얘기하는데 밥값 여행비 따지는 사람들과
    소통 하려고 하지 마세요
    윗분 말씀처럼 문해력 떨어지는 사람들의 어거지는
    패스하세요
    알아들을 사람은 다 알아들으니까요

    내가 시부모께 드린 '진심'은 내짝인 남편에게 바친거였고
    남편이 그'진심'을 못느끼는게 서운하다는건데 말이죠

  • 118. 심하지않아요
    '22.3.30 7:33 PM (1.250.xxx.155)

    제 성격 기준으론 좀 더 전에 문제 제기 하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지금 와서 너무 독한가 생각하실 필욘 없는 듯 해요.

  • 119. 문해력
    '22.3.30 7:39 PM (211.246.xxx.144)

    떨어지는게 아니죠. 각자 생각이 다른건데 그걸 문해력 떨어진다 모자란 소리 하시네요. 이글 남녀 바꿔 올려도 문해력 떨어진다 할 여자 있을까요? No

  • 120. 음.
    '22.3.30 7:57 PM (125.176.xxx.139)

    제 남편보다 더 한 남편이 여기있네요.

    제가 결혼하고 15년동안 시집식구들과 다~ 같이 여행다닌게 열번쯤 되요.
    그 열번의 여행( 여행이라고 쓰고, ' 출장'이라고 읽어야죠. 저는 전혀 편하지 않았으니까요.)을 한 뒤에,
    결혼하고 처음으로 남편에게 친정식구들과 같이 여행가자 라고 말했더니, 남편이 안 돼. 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때 확실히 정 떨어졌어요.
    다행인지 어떤건지, 제 남편은 ... 안 간다고 말하고나서, 며칠뒤에, 본인이 얼마나 큰 잘못을 한건지 깨달았는지, 다시 같이가자고 말을 바꾸긴했어요.
    저는 이미 정 떨어진 뒤고요.
    그래도, 친정부모님 기쁘시라고, 남편과 같이 친정식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긴했어요.
    그러나, 그 뒤로는 저는 시집식구들과 여행 절대 안 가요! 남편도 미안해서 여행같이 가자는 말 안 하고요.

  • 121.
    '22.3.30 8:06 PM (222.109.xxx.26) - 삭제된댓글

    글 길어도 잘만 읽히는데 딴지거는 분들은 독해력이 많이 별로인 것 같네요.
    남편이랑 똑같이 하고 싶어도 원글님 성격에 시어머니 모른척하면 불편할 것 같아요.
    남편한테 이 글 보여주면 안되나요?
    남편은 원글님께 제대로 사과하세요. 한번에 안풀리면 여러번 사과하시고요! 이기회에 말버릇도 고치세요.
    원글님은 사과받고 친정이랑 여행도 같이 가세요. 시어머니한테도 하던대로 하시고요.

  • 122. ㅇㅇ
    '22.3.30 8:06 PM (122.252.xxx.40)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가요
    그리고 그동안 정말 애쓰셨다고 격려하고 싶네요
    남편을 배려한다는 마음이셨을텐데 서운한 마음은 조금씩 쌓이셨을거에요
    어느 순간 남편은 그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셨을테구요
    결혼20년차 가까이 되면 더 많이 사랑하고 배려했던 사람이 갑이 되더라구요
    왜냐하면 그제서야 배우자가 깨닫거든요
    상대방의 그 사랑과 노력이 얼마나 큰 가치인가를요

    원글님의 남편도 아차 하셨을거에요
    먼저는... 남편분에게 원글님이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서운함 화나는 마음 신경쓰고 싶지 않은 마음까지요
    그리고 남편이 진심으로 사과하시면 마음내키는데까지
    받아주시고 여행은 같이가세요

    한번씩 감정이 올라오면 또 얘기하시고 풀어가시구요
    시간이 걸릴거에요
    중요한것은 부부니까... 서로 애정이 있다면
    멀어지는 길이 아니라 하나되는 방법을 찾아가는거죠
    그러기 위해 이제는 먼저 배려하지마시고
    원하는걸 분명히 얘기하세요
    서운하거나 화나면 그때그때 대화로 풀고 가시구요
    원글님이 그동안 잘하신겁니다 따뜻한 분이셔요^^

  • 123. 백퍼공감
    '22.3.30 10:37 PM (97.70.xxx.187)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합니다
    원글님께 완전 공감하구요

    그러나 남편분은 원래 그런 사람입니다
    원글님이 시댁에 하신 일들 그렇게 고마워하거나 큰 일이 아니라고 하신 넌씨눈 댓글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나고 보니 원글님 하신 일이 잘했다 정도지 고마워 업고 다닐 정도는 아니란 말 입니다

    맘이 선하고 다정하신 원글님은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내 부모가 안쓰럽고 남편이 원망스러운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나 사람 마음이 다 같지가 않아요
    여기 저기 너무 진심을 다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마음의 소리만 듣지 마시고 내 마음의 소리에도 귀기울여 주세요
    내가 하기 싫으니 시어머니와 여행 안간다 정도만 하시고 구구절절 남편에게 말씀하지 마세요
    미리 남편의 불편을 감안해서 여행소리 안한다 말씀 마시고 통보만 하시고 자기가 알아서 하게 하세요
    자기 몸이 편하려고 안간다면 마음의 불편이라도 감내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이야기 할수록 싸움만 되더라구요
    제 경험담입니다

  • 124. .......
    '22.3.31 1:52 AM (221.167.xxx.53)

    물론 우리 부모님은 남편이 의도했던 아니든 더한 대접을 받았지만

    이번 설에 형부가 남편에게 그 여행 이야기를 하면서 봄이 좋을까 가을이 좋을까, 여름 휴가로 가 볼까. 뭐 그런 이야기를 한

    -----
    원글님은 부모님 칠순이나 팔순 여행에
    남편분이 친정 가족과 함께 하지 않아서 서운해했고
    지금 폭발하신 것 같은데

    원글을 읽어보면 남편분이 칠순 여행만 안갔을 뿐이지
    20년 동안 친정 부모님께 대접을 해서 받으신 것 같고

    형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눈거 보면
    그동안 명절이나 친정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석을 한 것 같네요.

    지나가는 82 이용자로 저는 제삼자이기는 하지만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가장으로 열심히 돈벌어서 우리 가정 경제적 기여해서
    시가 생활비 드리고 친정도 뭔가 해드리는 것 같고
    명절에 친정에 가지만
    '친정의 개떼 같은 여행은 진짜 싫으니 안가고 싶다'
    이런 마음 같네요.

    남편분이 친정에 안하는 것은 없으신거 같은데
    친정댁 여행 분위기를 조금만 덜 개떼스럽게 조정하시면 안될까요?
    그 분위기 적응 못하는 사람은 힘듭니다.

  • 125. ...
    '22.3.31 9:28 AM (211.234.xxx.39)

    원글님 댓글 쓰신거 읽으니 더더욱 저랑 비슷하세요
    참기가 막히죠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은 아마도 수고많았다
    이거였던거 같아요
    누가 너더러 그리 열심히 하라했냐
    너 하고 싶어서 하더니 이제 와서 생색을 그리내나
    근데요
    저도 좀 남다르고 싶었나봐요
    근데 별수없는 인간이라서 칭찬 많이 받고 싶었구나
    이러고 마음 다스려요
    남편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다
    남들처럼 그때그때 생색내고 그러면서 살자 그렇게 다짐했어요
    같은 실수 두번하지 말고

  • 126. ...
    '22.4.1 5:53 AM (58.141.xxx.99)

    그렇게 중요한지 알았으면 꼭 가자고 애기하라고..
    흠..그건 밥 안먹은거 뻔히 아는 사람한테 배고픈지 몰랐다 말하지 그랬냐 이러고 나오는거랑 매한가지 아닌가요?
    그날 안된다고 했잖아요. 그냥 no가 아니라 진심 no였을꺼고 지금에서야 가겠다고 바뀐건 순전히 현실 자각이죠. 혼자 남은 어머니 효도하려면 와이프한테 잘 보여야하니까..
    꼭 가자고 애기했으면 갔을꺼라고요? 그냥 책임전가 같은게요..일명 너탓이야 시전이죠..
    80순에 오고싶으면 와라 하지만 내말 이해못하겠다면 나도 다음 시댁 여행에 빠질테니 와이프없이 여행가는 기분은 꼭 느껴보라고 하세요. 하지만 그래도 못느낄듯..다른 식구들은 다왔는데 자기 가족만 빠진 기분을 느껴봐야하는데 그게 안된다면서요..

  • 127. 삶의지혜
    '23.4.26 10:37 AM (222.117.xxx.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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