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랑 결혼해야겠다 마음 먹은 결정적 계기가 있으셨나요?
작성일 : 2022-03-13 23:27:30
3415595
연애 처음부터 기차로 두시간 장거리 커플이었는데요.
저랑 남편 모두 본가는 서울.
저만 지방근무 중에 연애 시작
사귀고 100일쯤 되었을때
일이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주말에 그냥 쉬고 싶지만
의무감으로 기차타고 서울 갔는데
제가 딱 내리니까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다가는
살짝 안고 등을 쓸어주면서 되게 다정하게 오늘 많이 힘들었어?
그러면서 쪽 입을 맞추는데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힘들때 든든하게 의지가 되어 주겠다 싶고
평생 남자 여자로 살 수 있겠다 싶었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보통은 기차역 출구 앞에 차 대놓고 기다렸는데
그때는 며칠동안 제 목소리가 힘들어보이는게 너무 신경쓰였다네요.
IP : 175.223.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3.14 12:28 AM
(222.106.xxx.74)
전 어떤 사람이건.. 사람들과 있을 때의 침묵을 못견뎌서 계속 말하는 사람이거든요.
그 어색함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근데 이 남자는 너무너무 조용한거에요.
그래서 아예 포기하고 그냥 조용히 같이 앉아있는데
오.. 세상 편하더라구요.
아.. 사람이랑 있을 때 말안해도 어색하지 않을 수가 있네?
하는 순간 이사람이랑은 평생 살아도 되겠다.. 했어요.
2. 처음으로
'22.3.14 12:44 AM
(106.102.xxx.45)
잤는데 사랑 후 저를 꼭 잠들때까지 안아주는데
너무나 편안하고 정말 나를 아껴주는구나 느꼈고
보통 남자들은 술 마시자는 소리를 하는데
남편은 술보다 밥을 꼭 사주고 말은 잘 없지만
늘 한결같음을 보고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3. 오리
'22.3.14 1:27 AM
(125.129.xxx.86)
이 남자랑 결혼해야겠다 마음 먹은 결정적 계기..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고 포근하네요.
더 많이 듣고 싶어요 ㅎㅎ
저도 덕분에 말랑말랑 향긋한 옛날 추억에 좀 빠져보아야겠어요. 언제 어디서였더라...? 멋있고 듬직해보였던 순간이 ㅋㅋ
4. 음
'22.3.14 8:01 AM
(112.151.xxx.7)
다정하고 따뜻한거요.
첫 만남에 장어집 갔는데
뭐야? 스테끼도 아니고..촌시럽게...
쌈싸서 입에 넣어주려기에 기겁~
그냥 그렇게 챙기고 따뜻하고..엄마 같고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제가 다혈질인데 아빠가 딸 보듯 봐줘요
절대 화내지 않고...
충고를 해주는게 아니고
그냥 그 사람을 보는것만으로 따라하게 되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네요
엥 적고보니 남편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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