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질렌한과 캐리멀리건이라는 쟁쟁한 배우가 나오는 거 보고
약간 기대감이 스멀스멀.. 그러나 진짜 주연은 약간 맹해 보이는
쟁쟁한 두 배우의 아들이죠
14살, 한창 사춘기 반항기를 보내야 할 아들 조는
철 없는 부모를 대신해 혼자 철들어 가느라 반항은 커녕 삶의 온갖 버거움을
감당해 내는 성장기를 보내는데.... 그걸 바라보는 관객이
부모라면 어떤 생각을 하며 보게 될까,
저 안쓰러운 아이를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복잡한데
영화는 그저 묵묵히 표정을 감춘 아이를 바라보기만...
답답하고 속상하다 마침내 뜨거운 눈물을 쏟게 되는
엔딩은 짧지만 아주 강렬한 영화 와일드라이프 보세요
1960년대 배경이라 캐리멀리건의 시대의상과 헤어스타일 보는 재미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