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사진 정리했어요
결혼 사진을 정리도 못한 채로 이사때마다 걍 안고 다녔어요.
마침 건강이 안좋아서 쉬고 있는데 우연찮게 눈에 띄어서
방금 정리했는데, 이런 말함 비웃음 당할 수도 혹은 멘탈강하다고
손가락질 받을 수도 있는데 낮술한 김에 부끄럼 무릅쓰고 올려요.
저 젊었을 때 넘 예뻤네요.
왤케들 길가다 봄 따라오고, 소개팅 나감 100퍼 전번 따려고들
들이댔는지 이제서야 알았어요.
왜 그얼굴에 괜찮게 살았는데도 분노유발 외모+언동에 본인엄마와
누나 최우선시 하며 경제적 능력도 없는데다 부도 내고 도망다니는
사람과 만나 그가정을 끝까지 지키려고 피눈물 흘리며 살다 결국
온몸과 마음 고장나지 않은 곳이 없이 약으로 연명하게 될 정도로
살고 있나 회의가 드네요.
이제야 과거 청산하고 살 수 있을것 같아요.
난 최선을 다해 살았고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서요.
더 일찍 청산하지 못했던게 아니라 안했던 것은 내아이들에게
아빠라는 존재를 없앨까봐 두려워서 '내 탓이라는...' 생각을 넘
오랫동안 안고 살았음을요.
1. ..
'21.11.10 4:17 PM (14.47.xxx.152)정리 잘 하셨어요..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뒤돌아보지 말고...2. 이제
'21.11.10 4:18 PM (1.232.xxx.66)행복한 일만 남았을거예요~~
3. ^^
'21.11.10 4:20 PM (39.122.xxx.128)잘 하셨어요~
낮술 하셨으니 저녁 뜨끈한거 드세요~4. 원글
'21.11.10 4:25 PM (14.47.xxx.236)감사합니다.
근데 눈물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어여.5. 토닥토닥
'21.11.10 5:09 PM (119.149.xxx.34) - 삭제된댓글님의 용기와 결단으로
이제 남은 시긴은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이
찾아올거에요.
지난 선택과
후회스러운 과정도
모두 이유가 있었더고 생각해요.
때로 진심과 노력이 통하지 않는
상대방으로 인해
내가 너무 망가져버려서
슬프기도한데
님은
용기있는 멋진 사람이에요.
내가 꿈꾸었던 날들을
만들어가기 바래요.
응원할께요!!6. 토닥토닥
'21.11.10 5:11 PM (119.149.xxx.34)님의 용기와 결단으로
이제 남은 시간은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이
찾아올거에요.
지난 선택과
후회스러운 과정도
모두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때로 진심과 노력이 통하지 않는
상대방으로 인해
내가 너무 망가져버려서
슬프기도한데
님은
용기있는 멋진 사람이에요.
자신이 꿈꾸었던 날들을
멋지게 만들어가기 바래요.
응원할께요!!7. 영통
'21.11.10 5:25 PM (106.101.xxx.24)난 결혼 중일 때 버렸어요. 남편을 남편으로 안 보기로 정했을 때.
지금 같이 살고 있네요8. 에효
'21.11.10 5:37 PM (113.199.xxx.140) - 삭제된댓글그리 예쁘셨던 분인데.... 건강 잘 챙기셔서
멋지게 제2의 인생을 사세요
님은 잘 해내실거에요~ 믿어요~!!!!9. 와아
'21.11.10 10:21 PM (61.254.xxx.115)15년이나 끌고 다니셨다니..전 크게 싸웠을때 남편더러 찢으라 시켰어요 앨범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음요 근데.분노유발외모와 언행인데 미녀가 어떤점 때문에 그당시는 반해서 결혼까지 하셨을까요? 궁금해서요 참고로 미혼들이 알아두면 좋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