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남자아이 글쓰기를 너무 못하네요.
2학년까지 학교에서 일기쓸 때만 해도 띄어쓰기, 맞춤법, 내용 괜찮았는데 그 뒤로 학교에서 쓰기가 없어서인지 아.. 글써온거 보니 너무 놀랍네요.
여행갔다온 이야기도 시공간을 휙휙 건너뛰고요..
맞춤법이며 띄어쓰기 수준도 다른 아이들하고 너무 차이가 나요.
다른 아이들은 들여쓰기도 하고 이야기 창작도 하는데..
친구들이 읽고 댓글도 달아주고 그러는데 댓글이 하나도 없어요;;;
제가 언어영역 전국2등하고 국어국문과 갔었던지라 더 놀랍네요.
작년에 문집 만들어왔을때도 놀라긴했는데 책을 워낙 많이 읽고 생일이 늦어서 나아지려니 했더니.
애들 아빠가 경계성지능이 의심되는데(제생각..) 그쪽으로 접근을 해야되는건지 글쓰기 기술의 문제인지.
하아.. 걱정되네요.
초등고학년인데.
1. 꼭
'21.11.9 4:21 PM (220.117.xxx.61)꼭 글쓰기를 잘해야 하는 사람은 몇되지 않아요
다른쪽 지능을 발달시키고 사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다시 생각해보세요.2. ...
'21.11.9 4:22 PM (219.248.xxx.71) - 삭제된댓글국어 교과서나 과제에 의견쓰기가 많아서 못하면 스트레스 받을거에요
플라톤이나 글쓰기 학습지도 한번 알아보세요3. ..
'21.11.9 4:24 PM (112.152.xxx.2)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작년엔 그냥 넘겼는데..
너무 차이가 나니까..ㅜㅜ4. ..
'21.11.9 4:27 PM (112.152.xxx.2)거의 초1-2학년 정도 수준이에요.
길이, 내용, 어법 등이요.ㅜ5. 00
'21.11.9 4:33 PM (1.245.xxx.243)초등 고학년이 기본 글쓰기가 안되면
문종별 글쓰기 스킬을 알려주고 지도해야 기본 글쓰기가 가능할거예요.6. ㅡㅡ
'21.11.9 4:43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저희 아이 수준이 이루 말할수가 없었는데요.
초등고학년부터 논술학원하고
출판사에서 하는 글쓰기 모임? 같은데 보냈어요.
타고나는게 반넘는거 같아요.
지금 이과계통이나마 레포트라도 쓰는게
그 덕인거 같습니다ㅜㅜ7. ..
'21.11.9 4:53 PM (106.101.xxx.228)수준이 이루 말할 수 없다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되네요ㅜㅜ
참.. 같은 반 다른 아이들 다 학원다니는 것도 아닐텐데 참 타고나는거 맞나봐요ㅜ
지금부터라도 논술학원 알아봐야겠어요.8. ..
'21.11.9 4:58 PM (106.101.xxx.228)위에 00님 조언도 감사합니다. 문종별 스킬 지도하는 수업 알아볼게요.
9. 00
'21.11.9 5:02 PM (1.245.xxx.243)초등 고학년 논술학원 보내시면 다른 아이들과 글쓰기 속도, 수준이 달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문종별 기본 글쓰기에 초점을 두고 소그룹 또는 개인지도하는 수업이 더 도움이 될 거예요.10. ..
'21.11.9 5:03 PM (112.152.xxx.2)아.. 그런점도 있겠네요.
저도 논술 과외했었는데 이 아이는 자신없네요ㅜㅜ
개인지도 하시는 선생님 알아봐야겠어요.11. ㅡㅡ
'21.11.9 5:49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제 경험으로는 논술 학원이나, 글쓰기 모임ㅡ유료요. 청소년, 성인까지 같이 하는 모임이었어요ㅡ이 다른 학습유형과 달리 개인지도보다 그룹이 나은거 같아요.
사실, 요즘 아이들 논술 수준이 그렇게 높지도 않을뿐더러
선생님의 지도도 있지만, 다른 사람 보며 얼추 따라하는 게 크더라구요.
어차피 지금 수준에서 작가나, 논술전형?같은걸 바라는 건 아니고, 기본적인 거를 배우는거니까요.
부담없이 주1회 논술학원, 방학때 특별 글쓰기 독서 모임 같은데 보내니, 얼추 남들 하는만큼 따라하더라구요.
물론, 유치한 수준이지만 참혹한 수준은 벗어나더라구요.
논술학원에서 역사 기행 같은 것도 가고,
지금 공대생인데, 그나마 그때 읽은 인문서적이 다에요.
참고로, 논술학원 팀애들 ㅡ 남자애들ㅡ 다 드럽게 나오기 싫어했고 선생님이 고등때까지 데리고 가신다더니,
다 버렸어요. 학을 떼시며ㅜㅜ12. ㅡㅡ
'21.11.9 5:49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ㅡㅡ
13. ..
'21.11.9 7:25 PM (112.152.xxx.2)댓글 감사합니다..
다 키우신 분 얘기에 위로가 되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