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눌리는건 이제 아~ c 또 가위네..하고 깰 정도입니다.
예지몽도 자주 꾸긴 했지만 지금은 덜하고.
최근에도 단 하루도 꿈 안 꾸는 날이 없는거 같아요.
엊그제는 7~8년 전 병으로 세상 뜬 남사친이 나왔어요.
햇살 좋은 길을 걷다가 어느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그 안에 서 있더라구요.
안 아프고 건강했던 그 때의 몸과 얼굴로.
너무 반가워서 나오라고 손짓했더니 밝은 쪽으로 나오기 난감하다는 듯한 얼굴이었어요.
아..넌 죽었지.
그래서 제가 가게 안으로 들어갔고 둘이 꼬옥 끌어안았고 가슴 아프게 울었어요.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둘이 사귄것도 아니었고 자주 연락하고 보는 사이도 아니었고.
오히려 서로 결혼하고나서 동창들 연락되면서 그때서야 연락하던 초등동창인데..
생각도 안하고 살던 친군데 왜 꿈에 나와서 그렇게 서로 가슴아프게 울었는지..참...
어제도 그닥 좋지않은 꿈을 꾸고.
이젠 너무 싫으네요.
나름 숙면을 취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꿈 없이 자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