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 연구 결과 보통 사람은 매일 달걀 1개,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이 있는 사람은 일주일에 2개를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에 따라 DGAC가 콜레스테롤을 하루 300㎎ 이하로 섭취하라는 권고 규정을 없애면서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알려진 달걀, 새우 등의 섭취 제한 역시 없어진 것이다.
그 대신 콜레스테롤 균형을 위해 조심해야 하는 식품이 있다. 바로 탄산음료수나 음료수에 첨가된 액상과당이다. 액상과당은 과당과 포도당을 결합해 만든 화학물질로,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과 비슷하지만 몸 안에 들어왔을 때는 전혀 다른 작용을 한다. 액상과당은 에너지원으로 거의 쓰이지 않아 많이 먹어도 포만감이 적어 과식을 유도하기 쉽다. 또한 간으로 이동한 액상과당은 지방으로 바뀌어 저장되거나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액상과당의 당 성분이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감싸고 있는 단백질과 엉켜 붙어 끈끈해지며 HDL콜레스테롤을 망가뜨릴 수 있다.